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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관치는 금융독재, 금융위원장 ‘관치옹호’ 발언 부적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최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대해 발언한 것을 두고 "대놓고 관치를 선언한 격"이라고 비판했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22일 성명을 내고 "관치는 금융독재이고 연성이건 강성이건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독"이라며 "그런데 최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달 20일 ‘정부가 개입했다고 다 관치가 아니다’, ‘관치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등 취지의 발언으로 관치금융을 합리화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기업은행장 선임에 있어 ‘관치 낙하산 인사’로 비판받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이례적으로 제청설을 인정했다. 이쯤 되면 그냥 관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노조 측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행보도 관치금융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일례로 이달 12일 NH농협금융지주는 차기 회장에 역대급 실적을 달성해 연임이 유력했던 손병환 회장이 밀려나고, 관료 출신이자 지난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금융노조는 "라임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이복현 금감원장의 사퇴 압박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10일 손 회장을 향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압박한 데 이어 이달 21일에는 "손 회장에 대한 중징계 조치는 만장일치였다"고 수위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민간금융회사 인사에 대한 이 같은 ‘관’의 개입이 ‘관치’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정책 기조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 전환’이고, 이는 관치와 정확히 대치되는 말"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 대부분, 예컨대 수신금리 경쟁자제, 은행채 발행자제, 국책은행 본점 지방 이전, 금융사 CEO 인사 개입 등이 모두 정부 주도이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가장 큰 위기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정권이 금융사의 자율경영에 일일이 간섭하는 ‘관치금융’"이라며 " 아직 늦지 않았다. 정부는 관치금융을 포기하고 자율금융을 추진하라. 그것이 그토록 자유를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밝혔다.ys106@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논의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 조직개편-인사 단행...1970년대생 상무 7명 포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KB라이프생명이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KB라이프생명은 임원으로 1970년대생 7명을 발탁해 젊은 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 22일 KB라이프생명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는 혁신적인 경험과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문성과 젊은 인재 등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KB라이프생명의 조직구성은 16개 본부와 46개 부서로 정해졌다. 영업/BA(Bancassurance)/DT(Digital Transformation)영업본부를 신설했으며, GA(General Agency) 영업본부도 2개 본부체계로 확대했다. 특히, 임원으로 1970년대생 상무 7명을 발탁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젊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상무 중 40대 비율이 87%에 육박한다. 미래사업 육성에 역점을 둔 만큼 디지털 혁신 등에 추진력을 싣기 위해 젊은 세대들이 등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품본부는 MI(Market Intelligence)기능을 강화하고, 상품개발 전문성을 갖춰 고객가치 중심의 상품 개발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품전략부서를 신설했다. 조직 내 상품 연구개발(R&D) 역할 수행해 시장조사 기능 강화, 신속한 상품 개발, 보험 외의 금융 니즈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상품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상품본부 임원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수평적 리더십과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리더로 조성찬 상무가 임명됐다. 만 43세인 조성찬 상무는 양사 상품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이끌고 있으며, 배타적사용권 획득 상품을 출시하는 등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역량 있는 상품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푸르덴셜생명 상품기획부서 부서장으로 근무했으며, 해외 근무 경험을 살려 사망/노후보장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KB라이프생명은 영업 조직 강화와 멀티채널 영업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자 영업부문을 신설했다. 영업부문에는 GA/BA/영업본부를 편제해 멀티채널 조직으로서의 성장과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이끌 적임자로 장재원 KB생명 GA영업본부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빠른 업계 변화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자 디지털, 데이터 중심 사업모델 구축하기 위해 DT본부에 데이터전략부, 디지털영업부, DM영업부도 새로 꾸렸다. DT본부는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대면 사업모델을 확보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과 데이터 활용을 강화해 나가는 등 금융플랫폼 성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KB라이프생명이 더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회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은 내년 1월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이환주 KB생명보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KB라이프생명

흥국생명, 23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티시스-티캐스트 참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흥국생명이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에 따른 자본 확충을 위해 2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가운데 해당 증자에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시스, 티캐스트가 참여하기로 했다.흥국생명은 비상장사인 티시스, 티캐스트가 총 2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1일 공시했다.증자 참여액은 티시스 2000억원, 티캐스트 300억원이다.흥국생명의 유상증자 규모는 최근 시장금리 안정화로 인해 이달 14일 공시한 2800억원에서 500억원 줄었다. 전환우선주 규모도 297만주에서 244만주로 줄었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달 1일 가파른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경색을 고려해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연기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결국 조기상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태광산업도 흥국생명의 자본확충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주요 주주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결국 흥국생명의 전환우선주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지분 5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나머지 지분은 이 전 회장 일가와 대한화섬 등 계열사가 보유 중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을 비롯한 일부 주주들은 태광산업이 흥국생명의 지분을 1주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태광산업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태광산업, 태광산업 주주의 희생만 강요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태광산업은 이번 증자에 불참하기로 했다.흥국생명.

하나금융, 관계사 CEO 인선 마무리...하나생명 신임 대표에 임영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임영호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이후승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이 추천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를 개최하고,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 신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임영호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차기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천된 임영호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하나은행에 입사해 국제금융과 외화자금,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했다. 강남중앙영업본부장과 중국유한공사 법인장을 거쳐 현재 리테일지원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임영호 후보가 리테일 및 기업금융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글로벌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진취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하나생명보험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관경위에서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및 핀크에서 각각 추천한 이후승 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안선종 현 하나은행 부행장 및 조현준 하나은행 셀장에 대한 후보 심의를 결의했다. 1966년생인 이후승 후보는 한국외대 불문과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하나금융지주 그룹감사총괄, 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했다. 2020년 6월부터 그룹재무총괄(CFO)을 담당하고 있다. 안선종 후보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과 하나은행 Biz.혁신그룹장을 거쳐 올해 7월부터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1964년생인 조현준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외환업무팀장,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 팀장 및 미래금융사업부 셀장을 역임했다.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과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연임됐다. 하나금융 측은 "해당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선을 끝으로 하나금융은 주요 관계사 CEO 후보에 대한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이달 13일 그룹임추위에서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 신임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하나금융 사진 왼쪽부터 안선종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조현준 핀크 대표이사 내정자,, 임영호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이후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내정자.

온투업계, 내년부터 기관투자 유치 문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내년부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온투업·P2P대출업)가 기관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1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과 관련된 일부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먼저 내년 1분기에 온투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투자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온투법에서는 온투업자의 기관투자자 모집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이 차입자에 대한 실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식별정보를 알 수 없고 신용공여한도 등 건전성 규제를 적용하기가 어려워 온투업체에 투자를 할 수 없는 구조였다. 금융위는 각 온투업체의 차입자 개인식별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해 기관투자 걸림돌을 없애기로 했다. 현재 3000만원으로 규정된 일반 개인투자자 투자 한도도 확대될 예정이다. 투자 규모 확대는 내년 상반기 안에 결정될 예정인데, 시행령에서 규정한 5000만원까지 투자 한도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온투업계의 영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페이, 토스 등 외부 플랫폼을 통한 광고도 허용한다. 온투업체들이 부담하는 중앙기록관리기관(금융결제원) 수수료도 낮아질 예정이다. 금융위는 현행 수수료와 운영현황을 살핀 후 금융결제원의 수수료 산정방식을 재검토해 내년 상반기 중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dsk@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 상업용 부동산 대출채권 쪼개 거래 가능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대형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채권을 소액의 수익증권으로 쪼개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서비스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에이판다파트너스와 신한투자증권이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금융회사가 보유한 대형 실물자산 담보부 대출채권을 신탁해 신탁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수익증권에 대응되는 토큰을 유통하는 서비스다. 상가, 오피스, 호텔, 물류센터와 같은 대형 상업용 부동산이나 사회기반시설(SOC), 에너지시설, 교통시설 등 특별자산을 담보로 금융회사가 보유한 대출채권이 기초자산이 된다.투자자는 혁신금융사업자가 개설한 별도의 거래시장(플랫폼)에서 유동화된 수익증권(토큰)에 투자할 수 있다. 1인당 연간 투자한도는 일반투자자 2000만원, 소득적격투자자 4000만원이며 법인투자자는 수익증권 발행총액의 30% 이내다.금융위는 "대형 부동산이나 사회기반시설을 담보로 한 대출채권 등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기관 보유 우량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회사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재무구조 개편 등을 위한 새로운 채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에이판다파트너스와 신한투자증권은 6개월간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계기관 연동 등 개발 과정을 거친 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라이나생명,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교보생명이 제안한 ‘보이는 TM(텔레마케팅) 보험 가입 서비스’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보험 전화모집 과정에서 모집인이 음성통화로 표준상품설명대본을 읽고 모든 과정을 녹음하는 절차 없이 단순 상품안내를 제외한 중요사항 설명과 청약 절차를 모바일 웹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음성녹음 없이 모바일 앱으로 중요사항 설명, 청약절차 진행과 청약이 완료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이 서비스는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날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땡겨요 등 기존에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14건을 연장하거나 지정내용을 변경하고, 1건의 혁신금융서비스 관련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내년 실손보험 평균 8.9% 인상...3세대 14%↑, 4세대 동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실손의료보험이 평균 8.9% 오른다. 2017년 4월 출시 이후 5년간 동결된 3세대 실손보험은 평균 14% 인상되고, 4세대는 동결된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3년도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수입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은 약 8.9%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21일 밝혔다.실손보험료는 2020년 6~7%, 2021년 10~12%, 올해는 약 14.2% 인상됐다.1세대 실손보험은 평균 6%, 2세대는 평균 9%대의 인상률이 산출됐다. 3세대는 평균 14% 오른다. 3세대 실손보험은 2017년 4월 출시 이후 5년간 요율이 동결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보험요율을 조정하는 것이다. 지난해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동결된다.다만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소비자 안내를 위한 보험사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할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다. 보험사에서 서면,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발숑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보험사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의 전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1~3세대 계약자에 대한 ‘1년간 납입보험료의 50% 할인 혜택’ 제공 기한을 기존 올해 말에서 내년 6월 말로 6개월 연장한다.협회 측은 "보험사는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가 실손의료보험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고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당국에 건의하는 등 실손의료보험이 ‘제2의 건강보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민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보건당국과 지속 논의하고, 실손 청구 간소화 추진을 위한 의료계 협의 등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자료=보험협회)

현대해상, 내년 자동차보험료 2% 인하..."고객 부담 완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21일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2023년 2월 26일 이후 책임 개시 되는 계약이다.현대해상 관계자는 "낮아진 사고율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등을 감안하여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과 함께 고객 서비스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회장 거취 미정인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당국의 라임사태 중징계 건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중징계 수용 여부는 고려해야 할 복잡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결정할 이슈가 아니다."(2022년 12월 16일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금융당국 수장들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를 놓고 연일 엄포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달 16일 정기이사회 직후 손회장 거취를 포함한 라임 제재 수용 여부에 대해 "고려할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이 나온 직후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작심한 듯 CEO 거취는 물론 과점주주 체계인 우리금융 이사회의 독립성마저 흔드는 발언들을 내놓으면서 금융권 안팎에서는 당국 스스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 9명 중 6명은 지분 4%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노성태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한화생명 추천) △박상용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키움증권 추천) △ 윤인섭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푸본현대생명) △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 PE 추천),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유진 PE 추천)가 이에 해당한다.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는 우리금융지주가 선임한 사외이사이고,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비상임이사다. 과점주주 체계는 이사회가 CEO의 독단적인 결정을 막고, 견제와 균형을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와 같은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만일 CEO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이를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실제 우리금융 이사회가 최근 금융당국의 라임 사태 중징계 수용 여부에 대해 "이달 말까지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이사회 차원에서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사회가 당국의 중징계를 수용할 경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647억원 규모의 신한투자증권과의 구상권 청구소송 패소, 배임 등 여러 파장들을 감수해야 한다. 당국의 압박처럼 우리금융 이사회가 중징계 수용 여부를 즉각 결정하는 것이 결코 간단치 않다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은 전날(20일) 라임 펀드 중징계 건을 두고 "금융위 논의를 거쳐서 내린 의사결정으로 이것이 곧 정부의 뜻"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손 회장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 인선에 대한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 "주인이 없는데 CEO가 우호세력만 주변에 두고 그들을 중심으로 경영하는 게 맞냐"고 반문했다. 결정을 유보하는 우리금융 이사회를 손 회장의 이른바 ‘우호세력’이라고 규정하며 압박의 범위를 이사회로 넓힌 것이다. 금융당국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용퇴를 결정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두고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결정을 보면서 리더로서 개인적으로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손 회장에 대해서는 "여러 번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사실상 만장일치로 결론 난 징계"라고 거듭 강조했다. 용퇴 결정을 내린 조용병 회장처럼 손 회장 역시 물러나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사 CEO 거취에 대한 거듭된 발언들은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우리금융 사외이사가 손 회장 거취에 대해 고심 중인 와중에 정부의 판단에 따르라고 압박한 것은 금융당국 수장 스스로가 ‘관치’에 대한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모펀드 사태로 CEO가 중징계를 받고 물러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시각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행보를 보면 손 회장 거취를 두고 다급한 쪽은 우리금융 이사회가 아닌 금융당국 같다"며 "중징계라는 당국의 결정을 재차 부각하기보다는 충분한 검토 시간을 주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방법"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으로 우리금융이 민영화라는 숙원을 이룬 지 불과 1년도 안된 시점에 정부가 손 회장의 거취를 거듭 압박하는 속내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우리금융의 현 과점주주 체계는 과거 예보의 지분매각을 통해 이뤄진 것이고, 사외이사가 손 회장을 옹호하고 있다는 근거도 부족하다"고 밝혔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논의하고 있다.

KB손보 "내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2% 인하...경제적 부담 분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2월 25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2.0%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의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4% 인하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그간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와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 정비수가 인상 요구에 따른 원가 상승요인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보험료 인하를 통해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KB손해보험은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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