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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RPA 도입 등 디지털 혁신사업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금융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신보는 지난해 디지털 정보화 전략을 수립하고 3대 전략과 15개 과제를 담은 중장기 디지털 혁신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 중 지난해 중점 추진과제였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AI 챗봇시스템(신보톡톡)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모바일 전자고지 △SNS기반 대고객 업무환경 구축 등 5개 디지털 혁신사업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특히 신보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자동 처리하는 RPA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보증 및 보험심사 자료 일괄수집 △대법원인터넷등기소 등 외부시스템 자료 수집 △매출채권현황표 수집·정비 등 총 17개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 RPA 시스템 도입 후 직원들의 단순·반복적인 업무량이 총 9만4067건, 4207시간 절감됐고, 연간 환산시 약 1만2353시간의 업무량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보는 고객응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와 AI챗봇서비스 ‘신보톡톡’을 도입했다. 그동안 종이우편으로 발송되던 25종의 고객 안내문이 카카오톡 전자고지로 전환돼 지난 7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4만5000건 이상 전자로 발송됐다. 신보톡톡을 통해 고객들은 24시간 신보의 지원제도와 제출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안내받고 있다. 이외에도 신보는 외부에서도 일정, 메일, 게시판, 문서, 내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보안 강화를 위해 모바일기기를 분실한 경우에는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단말통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과 체계적인 정보화 전략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기술 기반의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핀다, 올해 금융기관에 2억8500만번 대출한도 조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데이터 기반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는 1월부터 11월까지 업계 최다인 62개 제휴 금융사에 2억8500만번 상품 조회를 요청하고, 기존 대출 과정에서 고객이 필요로 했던 1750만 시간을 절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고객이 제휴 금융사 지점에 방문해 서류 준비와 심사, 대출 집행까지 기다려야 할 시간을 핀다가 비대면 대출 비교 서비스로 1분 안에 해결했을 때 아낀 시간이다. 이 과정에서 절약한 서류는 연간 137만장에 달했다. 핀다는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핀다 연말결산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핀다 사용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핀다를 통해 대환대출을 받은 사용자의 70%는 1인당 평균 금리를 4.61%포인트 낮췄다. 또 대환대출 사용자 10명 중 8명은 1인당 평균 한도를 952만원 늘렸다. 기존에 대출을 갖고 있던 사용자들이 낮은 이자와 높은 한도로 갈아탈 수 있게 핀다가 도와준 셈이다. 핀다에서 올해 마이데이터 연결을 통해 대출을 관리한 고객은 20만명을 넘어섰다.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연동해 나의 흩어진 대출 내역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출 상환 계좌 연결을 지원해 여윳돈이 생겼을 때 현명하게 대출을 갚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핀다 앱 누적 다운로드 건 수는 300만건을 돌파했다. 월간활성화지표(MAU)는 75만건을 넘어섰다. 2019년 7월 핀다 앱 출시 후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올해도 업계 최다인 62개 금융기관과 함께 고객이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타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핀다가 도울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마이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하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핀다

교보생명, 미래 스포츠 리더 육성...‘체육꿈나무 장학생 2기’ 선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2기’를 선발하고, 장학금증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교보생명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 가운데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의 바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유소년 체육대회 후원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리더를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2기 증서 수여식에는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각 연맹(협회) 회장·임원, 종목별 장학생과 학부모·코치, 전문심사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앞서 교보생명은 대회 성적과 인성·비전, 학업·생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육상, 수영, 빙상,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에 14명의 2기 장학생을 선발했다. 연맹의 후보자 추천,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외부 전문심사위원단 심사 등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쳤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중·고교 6년간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금’ 200만원을 매년 지원한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교보생명은 교보문고,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교보 체육장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진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심리 상담, 도서 지원, 북클럽 활동, 선배 멘토링 등 차별화된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은 체육 유망주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참사람 육성’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꿈나무체육대회 운영과 장학사업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 스포츠 리더를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ys106@ekn.kr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보 체육꿈나무 2기 장학금 증서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체육 유망주들이 10년 후 이루고 싶은 꿈과 포부를 담은 메모를 적어 드림캡슐에 봉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빙상 이비호(서울목동초6), 육상 권가은(인천논곡초6), 탁구 김대환(능내초6), 수영 김승원(교동초6) 선수.

현대해상, 올해 병원 5곳에 ‘마음心터’ 도서관 개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올해 총 5개 병원에 도서관 ‘마음心터’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음心터’는 현대해상이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병원에 도서관을 구축해 환자, 보호자에게 책을 통한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 경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경기국립교통재활병원, 대전 마음편한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총 5개 병원에 구축했다. 이로써 총 21개 병원에 ‘마음心터’ 도서관을 개관해 운영중이다. 현대해상은 도서관을 구축한 후에도 심리치유 프로그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등을 제공한다. 지난달 말에는 올해 구축된 5개 병원에 ‘마음클래스’를 운영,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무드등 만들기, 테라리움 이끼하우스 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구연동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현대해상 측은 "2023년에도 도서관 ‘마음心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운영해 더 많은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에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해상 현대해상에 병원 내에 조성한 도서관 마음心터.

KB라이프생명, 부서장 인사...1980년대생 부장 7명 임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푸르덴셜생명, KB생명보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이 부서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1980년대생 부서장 7명을 임명해 젊은 조직으로 변화를 도모했다. 회사 전반에 젊은 리더십을 앞세우고 젊은 피를 수혈을 지속하는 한편 내부 전문가를 배치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또한, 이번 부서장 인사에서는 KB생명, 푸르덴셜생명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가진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BA영업부와 DM영업부 부장은 KB생명이, 영업기획부, 변액운용부, 가치평가부는 푸르덴셜생명 출신 부장으로 채워졌다.앞서 KB라이프생명은 2023년 합병법인의 출범을 앞두고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KB라이프생명의 조직구성은 16개 본부와 46개 부서로 정해졌다. 또한 KB금융그룹 내 가장 나이가 적은 1979년생 상무를 발탁한 바 있다. KB라이프생명은 내년 1월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의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현 KB생명보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승진>◇부서장▲제도지원부 김동완 ▲GA6사업단 민영은 ▲영업지원부 배수봉 ▲GA5사업단 이재원 ▲디지털영업부 정연섭 ▲계리부 주혜리<전보>◇부서장▲준법지원부 강건우 ▲자산운용관리부 구본경 ▲차세대추진1부 김대산 ▲상품개발2부 김수연 ▲데이터전략부 김승현 ▲자산심사부 김영환 ▲IT개발1부 김태헌 ▲전략기획부 김태현 ▲HR부 김형석 ▲리스크관리부 김형석 ▲GA1사업단 문석찬 ▲차세대추진2부 민웅기 ▲IT기획운영부 박상용 ▲글로벌사업부 박선영 ▲계약관리부 박소현 ▲영업기획부 박지혁 ▲자산운용기획부 서동호 ▲선임계리사지원부 선우영 ▲마케팅부 송윤주 ▲변액운용부 신승화 ▲상품전략부 심인석 ▲GA4사업단 유창용 ▲PFMS추진부 이성일 ▲BA영업부 이성훈 ▲정보보호부 이종호 ▲업무지원부 이지민 ▲계약심사부 이창숙 ▲GA2사업단 장찬영 ▲IT개발2부 정수연 ▲WM기획부 정은호 ▲DM영업부 정호선 ▲소비자보호부 조성은 ▲고객서비스부 조종성 ▲감사부 조지훈 ▲GA3사업단 최창성 ▲보험금부 최희강 ▲회계부 한승희 ▲가치평가부 홍현정 ▲재무기획부 황정현

하나금융그룹, 서울시 사회복지시설에 친환경 전기차 10대 기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탄소저감 실천 및 이동 약자의 편의 개선을 위해 서울시 사회복지시설에 친환경 전기차량 10대를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기부는 모빌리티에 기반한 환경,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인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10월 서울시,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ESG 모빌리티 에코플러스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하나금융그룹은 서울시 관내에 노후된 경유 차량을 보유하고 있거나, 차량 이용이 꼭 필요한 노인복지관, 여성보호시설, 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10개 기관에 친환경 전기차량을 각각 1대씩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15톤 상당의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는 물론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하나금융그룹은 관계사인 하나손해보험을 통해 차량운행이 적은 손님에게 혜택을 제공해 탄소배출을 줄이도록 하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인 ‘하나에코플러스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는 등 생활 속에서 손님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도 힘쓰고 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ESG 모빌리티 에코플러스 지원사업’은 환경과 사회 모두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심각해진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ys106@ekn.kr하나금융그룹은 2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에 친환경 전기차량 10대를 기부하는 기부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왼쪽)이 친환경 전기차 기부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출금리 1%p 오르면 자영업자 이자부담 7.4조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자영업자 대출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7조원 넘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영업자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변동 규모’ 자료를 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7조40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1.5%포인트면 이자 부담 증가 규모는 11조1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더 늘었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0.25%포인트, 0.5%포인트면 이자 부담 증가액은 1조8000억원, 3조70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 증가액은 대출금리 상승 폭 0.25%포인트 때 60만원에서 0.5%포인트 때 119만원, 1%포인트 때 238만원, 1.5%포인트 때 357만원 등으로 늘었다. 이는 한은이 자영업자 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3분기 말 약 72.7%)을 추정해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규모를 계산한 것이다. 3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1014조2000억원)을 기준으로 추정한 금액으로 자영업자의 모든 변동금리 대출상품 금리가 똑같이 상승한다는 가정 아래 계산했다. 자영업자 1인당 이자 부담 증가 규모는 3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 차주 수 309만6000명으로 나눈 것이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1014조2000억원이다. 이 중 사업자 대출이 665조1000억원, 가계대출이 349조원이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4분기 말(684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329조3000억원(48.1%) 증가했다. 내년에도 대출금리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자영업자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 잘돼 매출이 늘면 그나마 이자 부담을 상쇄할 수 있지만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 경제위기로 자영업자 매출 증가세는 최근 둔화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2020년 4월 시행된 이후 다섯 차례 연장돼 내년에도 연장될 지 미지수다. 김회재 의원은 "내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금융지원 조치 연장,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대출금리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상담 창구.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인뱅 최초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UNGC 가입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이다. 지난 23일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UNGC 가입 증서 전달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유연철 UNGC 한국 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UNGC는 전 세계 162개국 2만여개 회원사가 가입한 UN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공동의 목표를 두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만들어내기 위한 자율협약)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고자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카카오뱅크는 UNGC의 회원사가 됨에 따라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술과 혁신으로 금융과 고객의 만남을 이롭게’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8월에 발간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개인간 사기 거래 방지 모델을 운영하는 등 사기거래탐지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시니어 대상 금융안심보험 무료 가입 이벤트와 청소년 금융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의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UNGC 가입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경쟁력을 확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혁신적 기술로 이뤄내는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생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지난 23일 성남시 분당구 카카옵쟁크 판ㅇ교오피스에서 열린 UNGC 가입 증서 전달식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유연철 UNGC 한국 협회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미래세대 기후위기 극복...‘우리동네 1.5℃낮추기 공모전’ 성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미래세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제2회 우리동네 1.5℃낮추기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과 대상 수상작의 영상 상영 시간도 가졌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우리동네 1.5℃ 낮추기 공모전’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는 물론, 제도 개선, 사회적 제안 등에 대해 자유영상 또는 아이디어 분야로 나눠 신청받았다. 그 결과 총 149점의 공모작품이 제출됐다. 출품작들 중에서 아이디어의 창의성, 전파력, 효과성 등의 심사 기준으로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수상작 24점 (대상 2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장려상 6점, 특별상 2점, 입선작 10점)을 선정했다. 손태승 회장은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생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

[인터뷰] 신윤제 어니스트펀드 CDO "온투업, 잘 만든 CSS가 핵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회사가 좋은 CSS(신용평가모형)을 가질수록 고객들이 더 낮은 금리, 높은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금융사 입장에서도 리스크와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지난 13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온투업체)인 어니스트펀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만난 신윤제 어니스트펀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겸 인공지능(AI) 랩장은 금융사의 CSS 고도화로 금융소비자와 금융사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출비교플랫폼이 등장하며 고객들은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 더 유리한 대출 상품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고, 금융사들은 CSS를 통한 리스크 관리로 충당금을 줄일 수 있어 이용자와 금융사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대면·중금리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용자의 대출 리스크를 세분화해 걸려낼 수 있는 CS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부터 기관투자 유치가 가능해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온투업)에서 CSS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과거 P2P(개인간개인) 금융으로 불렸던 온투업은 대출 신청자와 투자자를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투업체가 잘 만든 CSS 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야 기관투자자를 유치하기에도 유리해지는 것이다. 신 CDO는 "지금은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해 몇 십개의 대출 상품이 경쟁을 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더 좋은 조건의 상품을 내놔야 한다"며 "앞으로는 리스크를 더 잘 측정할 수 있는 CSS를 갖춘 회사들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CSS로 이용자는 좋은 조건, 금융사는 리스크·비용 관리CSS는 대출 신청자의 리스크를 계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금융정보 등 데이터를 분석해 대출 신청자의 연체율이 어느 정도 될 지를 예상하고 대출심사과정에서 활용한다. 신 CDO는 "예를 들어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가 기존 CSS에서 리스크를 5%로 평가받았다 해도 금융사에서 개발한 CSS에서는 리스크가 1∼10%로 갈릴 수 있다"며 "절반 정도는 5%의 리스크를 적용했을 때보다 더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를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이처럼 고객을 세분화하고 정교하게 측정하는 것이 CSS의 기본 컨셉"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사들은 학생, 사회초년생 등과 같이 금융정보가 없는 신파일러를 끌어들이기 위해 통신·카드 등 요금 납부 이력, 온라인 구매 정보와 같은 대안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다.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고객을 세분화하면 기존 금융정보를 통해 발견하지 못했던 고객 속성을 찾아 더 우량한 고객으로 재평가할 수 있다. CSS를 고도화하는 것은 대출 신청자와 금융사 모두에게 유리하다. 신 CDO는 "CSS가 겉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CSS가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최근에는 대출비교플랫폼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대출 상품 중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CSS가 좋아질 수록 이전에 받았던 것보다 더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이 CSS 고도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사들은 CSS 고도화로 더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를 제시할 수 있게 되면 신청자들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리스크도 개선될 수 있다. 신 CDO는 "CSS가 좋아지면 같은 연체율을 가진 더 많은 고객을 승인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나쁜 고객은 떨어뜨리고 좋은 고객을 선별한다. 승인된 고객들이 연체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금융사들은 승인을 하면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바젤2부터는 금융사들이 신용평가 시스템을 평가받는 과정에서 개인상품의 CSS가 중요하게 반영되는데, 이를 충족시켜 금융사가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으면 금융사 자체적으로 고객들의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다. 리스크의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만큼 금융사들은 충당금이 줄어 비용 축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CSS, 데이터 수가 변별력 보여주진 않아…성과는 연체로 확인신용평가사(CB)인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서 13년간 근무했던 신 CDO는 지난해 10월 어니스트펀드에 합류한 후 AI 대안신용평가모델인 CSS 3.0을 개발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 7월 개인신용대출을 재개했다. CSS 3.0은 금융데이터와 비신용데이터를 결합해 200여개 이상의 데이터 항목을 사용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CSS 3.0의 변별력은 이전 버전 대비 35% 개선됐다. 단 데이터가 많아진다고 무조건 CSS의 변별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 중 좋은 데이터를 선별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CSS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신 CDO의 설명이다. 그는 "다양한 영역의 많은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CSS의 변별력이 반드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CSS 고도화는 데이터가 늘어나는 것과 모형의 알고리즘이 개선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똑같은 데이터가 들어와도 알고리즘이 개선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는 기존 버전보다 업그레이드된 CSS 3.1을 연내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 고도화 과정은 마이너 업그레이드로, 데이터 수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알고리즘을 개선해 리스크를 9∼13% 개선했다고 신 CDO는 설명했다. 또 그는 "리스크만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실행률도 높일 수 있도록 타깃을 두 가지로 나눠 모형을 개발했다"고 부연했다. CSS 고도화의 성과는 대출 상환이 도래하는 기간의 연체율을 파악해 확인할 수 있다. 대출 금리와 한도는 좋아졌더라도 연체율이 높아진다면 CSS 고도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신 CDO는 "CSS 모형 개발은 과거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예측치를 기반으로 한다. 실제 퍼포먼스는 운영을 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현재 기준으로 대출을 실행한 차주가 향후 1년 동안 연체를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모형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출 상환이 도래하는 내년부터 CSS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고도화 방향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다고 신 CDO는 덧붙였다. ◇ 기관투자 문 열린 온투업…"우선시 되는 건 CSS"내년부터 그동안 막혔던 기관투자 유치의 문이 열리면서 온투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에는 온투업자의 기관투자자 모집을 허용하고 있으나, 금융기관이 차입자에 대한 개인식별정보를 알 수 없다는 등의 제약이 있어 그동안 온투업체들은 기관투자를 유치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중 지난 20일 금융위원회가 온투업체의 차입자 개인식별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기관투자 유치의 물꼬가 트였다. 기관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들과 달리 투자 금액이 크기 때문에 온투업체들은 내년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출비교플랫폼, 대환대출플랫폼 등 플랫폼 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중금리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온투업체들은 덩치를 키울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신 CDO는 무엇보다 CSS를 강조했다. 온투업이 규제 완화 등에 세일즈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해도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잘 만든 CSS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어니스트펀드는 CSS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연내 CSS 3.1를 도입한 후 내년에는 기존 데이터에 새로운 데이터를 활용한 CSS 4.0을 탑재할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기 속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대외거시지표,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 신규 대안정보를 추가한다. 최종적으로는 어니스트펀드가 추구하는 빅데이터 기반 자동화 분석 파이프라인인 ‘렌딩 인텔리전스’ 컨셉 하에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의사결정이 AI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신 CDO는 "온투업은 금융업이기도 하면서 스타트업인 만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한 반발이 적은 편"이라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고객한테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아직 온투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내년에 자산이 쌓이고 부실이나 연체율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인식과 인지도가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 여의도 어니스트펀드 본사에서 신윤제 어니스트펀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겸 인공지능(AI) 랩장이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어니스트펀드)서울 여의도 어니스트펀드 본사에서 신윤제 어니스트펀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겸 인공지능(AI) 랩장이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어니스트펀드)출처=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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