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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Hi(하이)통장’ 특별금리 이벤트...세부 조건 보니

SC제일은행이 오는 9월 말까지 우대금리 조건 충족 시 최고 2.6%(이하 연/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하이)통장'(이하 Hi통장) 이벤트를 진행해 세부 조건에 관심이 집중된다. 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Hi통장은 첫 거래 고객에게 반갑게 인사(Hi)한다는 의미와 고금리(High)를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 수시 입출금 상품이다. 이번 이벤트는 기본금리 0.1%에 최고 2.5%포인트(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대금리 세부 조건은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Hi통장 매일 잔액 구간별로 1.2~2.0%포인트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포인트 △마케팅 동의 시 0.2%포인트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포인트 등이다.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제공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 간 적용되지만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1년 단위로 연장된다. SC제일은행은 우대금리 가운데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조건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일별 잔액에 관계 없이 첫 거래 고객 모두에게 2.0%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일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별금리 적용 기간이 한시적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면 그만큼 금리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특별금리 제공기간 종료 이후인 2026년 1월 1일부터는 첫 거래 고객의 잔액별 우대금리는 일별 최종 잔액에 따라 구간별로 차등화된다. 정재원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Hi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과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제공한다"며 “여유자금 예치를 목적으로 파킹통장을 찾는 고객이라면 이번 특별금리 이벤트를 통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지방銀 풍향계] JB금융, MSCI ESG 평가서 ‘최상위 등급’ 획득 외

◇ JB금융, MSCI ESG 평가서 '최상위 등급' 획득 JB금융그룹은 글로벌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투자 리서치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이 중 AAA 등급은 은행업 평가대상기업 중 상위 9%에 해당하는 기업만 획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J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친환경 금융 △인적자본 개발 △금융 접근성 △기업 지배구조 등 부문에서 글로벌 은행산업 평균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JB금융은 이사회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와 JB금융지주와 계열사 주요 임원, 실무진으로 구성된 ESG 협의회를 통해 그룹 전사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은행권 최초로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국내 RE100 시장 활성화와 민간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제1금융권 최초로 '민간 RE100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또 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씨앗봉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외계층 아동·청소년과 외국인 근로자 등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코리아 인덱스(Korea Index) 편입에 이어 JB금융의 ESG경영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ESG 경영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BNK경남은행, 공무원·공기업 재직자 전용 '공공드림 통장·적금' 출시 BNK경남은행은 'BNK 공공 드림통장'과 'BNK 공공 드림적금'을 각각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두 상품은 영업점과 모바일뱅킹앱(App)에서 가입할 수 있는 공무원·공기업 재직자 전용 상품이다. 공공 드림통장은 급여 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월별 이자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통장 일별 잔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2.5~4%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 혜택으로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경남·부산은행 CD·ATM 타행이체 수수료 △경남·부산은행 CD·ATM 마감 후 현금인출 수수료 △타행 ATM 출금 수수료(최대 월 10회) 등이 면제된다. 공공 드림적금은 △마케팅 동의(0.4%) △계약기간 3분의 2 이상 급여이체(1.4%) △계약기간 3분의 2 이상 경남BC카드 월 30만원 이상 이용(1.4%) 등 조건 충족에 따라 최대 3.2%(세전)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모두 받으면 최고 연 4.7%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월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납입 가능하다. 박진용 경남은행 개인고객부 부장은 “공무원과 공기업에 재직 중인 고객들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상품들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경남은행을 이용하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BNK부산은행, 부산 바다축제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BNK부산은행은 지난 1~2일 부산 다대포에서 열린 '부산 바다축제' 현장에서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방캠페인은 △보이스피싱 수법 안내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 △악성 앱(App) 설치 시 대처 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카드발급 사칭 스미싱 등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규모 증가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추진됐다. 부산은행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금융사기 예방법이 담긴 책받침과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가 적힌 핸드폰용 스티커를 배포하며 보이스피싱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또 온라인 금융사기 피해 시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보험 가입도 도왔다. 문정원 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갈수록 교모해지는 금융사기 수법으로 인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시대"라며 “부산은행은 고객들이 소중한 금융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일상 가까이에서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OK저축은행, 총상금 10억 KLPGA 공식 투어 ‘읏맨 오픈’ 내달 개막

OK저축은행은 내달 개최되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되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규모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 투어다. 올해로 15회차를 맞이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KLPGA 정규투어 전체 30개 대회 중 15회 이상 개최된 단 10개의 대회이자 유일한 3라운드 대회로, 국내 여자 골프계에서도 손 꼽히는 장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회 개최 15회차를 기념해 총상금을 기존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하고,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을 위한 특별한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OK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골프 장학사업인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을 포함해 120명의 유수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또한, 지난 2015년 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상승세를 달리며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골퍼 박성현이 초청선수로 출전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얼리버드 티켓은 다음달 9월 7일까지 판매되며, 예매 시점에 따라 최대 약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00매 한정 판매되는 프리미엄 패스 구매자 전원에게 전일권 2매와 대회장 클럽하우스 정문 발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OK저축은행 읏맨 오픈만의 특별 굿즈로 구성된 웰컴 기프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 현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굿즈를 구매한 갤러리에게는 경품 응모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OK저축은행은 갤러리 편의를 위해 경복대학교 포천캠퍼스에 갤러리 임시 주차장을 운영하고, 대회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KLPGA와 함께 걸어온 지난 15년은 골프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팬들과 함께 성장해온 의미있는 여정이었다"며 “이번 대회에는 KLPGA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과 LPGA 무대에서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선수까지 출전할 예정인 만큼, 선수와 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골프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행복나눔 클래식'으로 시작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2022년까지 12년 동안 골프계 레전드 박세리 감독의 이름을 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대회명으로 개최해오다 2023년부터 읏맨 오픈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달았다. 지난 대회에서는 노승희 선수가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NH농협생명, 고객 맞춤형 신상품 3종 출시 外

◇NH농협생명, 고객 맞춤형 신상품 3종 출시 NH농협생명이 고객의 보장 선택폭을 넓힌 신상품 3종을 출시한다. 고객 중심의 혁신적 보험상품을 선보이려는 행보의 일환이다. 4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단기보험 'NH모두안심재해보험'은 40세 남자 기준 월 5000원 내외의 보험료로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전국 농·축협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재해사망시 관련 보험금을 지급하며, 인수심사 절차도 간소화했다. 연령에 따라 최대 가입한도는 65세 이하 1억원·66세 이상 5000만원으로 설계됐다. '심플한NH재해보험'은 1구좌 가입금액 1000만원 단일 상품으로, 재해사망·재해장애연금·응급실내원진료비를 보장한다. 대면과 비대면 채널에서 가입할 수 있고, 방카슈랑스 전용으로 판매된다. '건강플러스NH통합보험'의 경우 33개의 선택 특약을 제공한다. 암·뇌·심장 등 3대 질환의 주요 치료비를 보장하는 핵심 특약이 중심으로,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 가입시 중입자방사선치료 보장도 가능하다.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해약환급금 미지급형도 선택 가능하다. 이 보험은 법인보험대리점(GA)·보험설계사(FC)·비대면 마케팅(DM) 채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이번 신상품 3종은 간편형 구성, 재해 및 건강 리스크에 대응하는 보장 설계, 그리고 다양한 특약을 통한 맞춤형 플랜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보장체크, 지금이 골든타임" 삼성생명, 여름 감사 이벤트 실시 삼성생명이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질병이나 사고 후 신규 가입 또는 보장 확대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 고객의 보장 상태를 점검해보자는 것이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삼성생명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필수컨설팅 동의와 SMS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1만10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로 BBQ 황금올리브치킨+콜라세트(1000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1만명) 경품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다음달 삼성생명이 새로 선보이는 '셀프 보장설계' 서비스 이용 기회도 받는다. 원하는 경우 컨설턴트의 전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 출시 미래에셋생명이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 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 [해약환급금이 없는 유형]'을 출시했다. 이는 사망보장에 집중하며 상속 재원 마련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의 금리확정형 저해지 구조에서 탈피, 금리연동형 저해지형 설계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납입기간 중에는 해약환급금이 없고, 납입 이후에는 기본형 해약환급금의 50%를 제공하는 구조로 중도 해약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대신 합리적 보험료 설계를 구현했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중장년층과 고령 고객들이 상속 재원 마련이라는 목적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종신보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롯데손해보험 '앨리스' 출시 2주년…누적 유입 고객 636만명 롯데손해보험의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 플랫폼 '앨리스'가 출시 2주년을 맞았다. 상품 종류는 27종으로 늘어났다. 누적 계약 체결 건수와 유입 고객은 각각 36만건, 636만명에 달한다. 앨리스에서는 일평균 1000건·매월 2만건 이상의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여행자보험과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 소액·단기보험을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리스크 수요를 겨냥한 것이 성과 확대로 이어졌다. 이후 골프 등 스포츠와 취미생활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서비스로 영역을 넓혔고, 성별·연령대에 맞는 '언제나언니 보험'과 간병보험도 관심을 받고 있다. 자동차 다이렉트 보험을 탑재한 데 이어 암·뇌심보험 등 장기보장성 보험도 더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롯데손보는 앨리스 가입 고객의 44.4%가 2030세대이며, 장기 보장성 상품을 지속적으로 더해 종합 보험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ABL생명, 'AI기반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서비스' 도입 ABL생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서비스를 보장 분석 시스템 'ABL라이프케어'에 도입했다. 이는 재무컨설턴트 전용 태블릿 영업지원시스템 '에이탭'에 적용된다. 고객의 보험 가입 현황과 건강 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종합 분석한 뒤 부족한 보장 급부를 자동 산출하고,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컨설턴트가 고객별 보장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고객에게 추천하는 상품의 적합률과 추천 사유 등 구체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정교한 재무설계도 가능하다. 놓치기 쉬운 보장 공백이나 재무 설계 포인트를 사전에 인지, 보험설계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고객은 필요한 보장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중복 보장을 줄일 수 있다. 최근녕 ABL생명 경영혁신실장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영업 현장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SOL메이트 시니어 콜센터' 오픈 신한라이프가 고령층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SOL메이트 시니어 콜센터'를 오픈하고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니어 콜센터는 어르신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특화된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정서적 교감까지 형성하는 고령자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센터에 70세 이상 고객의 콜이 인입되면 복잡한 ARS 없이 전문 상담사로 직통 연결되고 최근 통화 이력이 있는 고객은 직전 상담사가 우선 배정된다. 모든 상담사가 통화 중인 경우 간단한 조작만으로 콜백 신청이 가능해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이다.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전문 상담사 인증제를 도입하고, 시니어 고객 증가 추세에 맞춰 상담 기법을 고도화하고 운영 규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니어 고객을 위해 개인화된 계약관리 서비스도 선보인다. 연금보험 가입자에게는 연금개시 이전에 연금 수령 방법 등 상품의 특성을 미리 설명하고, 장기간 접촉이 없던 고객은 미청구 보험금 확인이나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선제적으로 안내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더 빠른 속도의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시니어 고객분들이 사람과의 직접 소통을 선호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편리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출입은행 “3분기 수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 전망”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4일 '2025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서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1670억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관세 부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한 한편 하반기에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어서다. 수은은 2분기 철도·방위산업 대규모 중장기 수주 영향으로 수출선행지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수출 경기 위축 신호는 계속 유지됨에 따라 수출 둔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화,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과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상반기에 나타났던 재고 선주문 효과도 줄어들면서 하반기에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며 “특히, 미국과의 관세 재협상은 타결되었으나, 향후 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 수출 감소폭은 축소 또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육과 무관한 교육세”...금융권, 교육세율 인상 논란

정부가 내년부터 수익금액 1조원 이상인 대형 금융·보험사의 교육세율을 기존 0.5%에서 1.0%로 인상하기로 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에도 금융·보험업에 대한 교육세는 교육재정과 연관성이 낮을 뿐더러 목적세로서의 과세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금융권의 이자장사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정부가 횡재세 대신 사실상 교육세를 인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게 시장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나아가 정부는 은행권이 교육세율의 일부를 대출금리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져 금융권의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과세기간 분부터 금융·보험업자에 부과하는 교육세에 '수익금 1조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에 1.0%의 교육세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제도는 금융·보험업의 수익금에 0.5%의 교육세를 부과했는데, 앞으로는 1.0%로 상향되는 것이다. 수익금 1조원 이하 구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0.5%의 세율이 적용된다. 교육세는 1981년 교육 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를 위한 교육재정을 마련하고자 한시적으로 신설된 목적세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면세하는 대신 교육세를 대신 부과해왔다. 정부는 금융·보험업의 국내 총부가가치가 1981년 1조8000억원에서 2023년 138조5000억원으로 75배 커졌지만, 과세체계를 바꾸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교육세율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으로 세율 1%를 적용받는 기업은 초대형 금융·보험사 약 60곳이다. 다만 서민금융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교육세율 과세표준 항목에서 제외된다. 문제는 교육세 인상으로 금융소비자들의 대출금리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우대금리와 언결금리를 포함한 가감조정금리로 구성된다. 가산금리에는 리스크프리미엄, 유동성프리미엄, 신용프리미엄, 업무원가, 법적비용, 기대이익률이 포함된다. 교육세는 법적비용에 해당된다. 즉, 금융소비자는 상품별,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에 일정 비율의 교육세를 부담해온 것이다. 이에 정부는 은행권이 교육세와 같은 법적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시한 공약에서 “가산금리 산정 시 각종 출연금 등의 법적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은행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금융사의 교육세 부담구조를 개편해 대출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은행권에서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교육재정과 연관성이 낮은 금융·보험업자의 교육세를 폐지하거나, 해당 세금이 실제 금융·보험 관련 교육서비스에 투입되도록 개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교육세율 인상은 교육세와 무관한, 오직 세수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은행 이자수익이 줄어든다고 해서 교육세율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아예 대출금리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교육세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교육세를 금융 관련 교육 서비스에 투입하는 등 목적에 맞게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간 정부가 은행권의 이자수익을 두고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교육세율 인상은 횡재세를 대체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조세정책학회장인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은행권이 이자수익이라는 일종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 정부가 과세 방안으로 횡재세 대신 교육세율 인상 카드를 꺼낸 것 같다"며 “금융사들도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분담하라는 취지 아니겠나"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사도 ‘생산적 금융’ 확대...‘위험계수 완화’ 카드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투자 활성화 솔루션을 찾고 있다.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신 기업 여신·벤처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것에 이어 보험사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 합동 펀드(100조원 규모)를 비롯한 정책펀드를 포함해 보험사가 국내 장기투자 분야에 자금을 투자하는 경우 적용되는 위험계수 경감을 검토 중이다. 현행 규정은 국채 0%, 우량 회사채 0.2~2.5%,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2.9~12.7%, 주식 20~49%, 부동산 보유 20~25%의 위험계수가 적용된다. 이를 낮추면 투자에 따른 건전성 지표 관리 부담이 완화된다. 유럽연합(EU)이 보험사의 정책 프로그램 투자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규제 완화가 이뤄진 것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경감 범위·요건 등을 정할 계획이다. 당국은 올 3월말 기준 국내 생·손보사들의 운용자산이 1070조원에 달하는 점을 토대로 수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침체, 인구구조 변화, 보험 시장 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로서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보험손익 부진을 투자손익이 만회하는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측면에서 투자가 이뤄질 수 있고, 미국발 관세로 인한 수출 타격을 극복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 유니콘 생태계(20곳 안팎, 1.3% 수준) 등을 보완하면 더욱 빠른 행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건전성 관리를 '금과옥조'로 삼는 보험사 특성상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비롯한 지표 부담을 줄이지 않으면 성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위험자산을 늘렸다가 손실이 발생하면 당국의 권고치를 맞추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국채를 비롯한 안전자산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해온 것도 리스크 확대를 경계한 까닭이다. 기본자본 기준 킥스 도입이 논의 중인 점도 언급된다. 보험사가 더욱 몸을 사릴 만한 환경이 조성되는 상황에서 투자를 늘리라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업황 부진과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전체 업권 중 3분의 2에 달하는 기업의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떨어졌고, 일부 기업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감원, 4대 금융지주 ‘소환’ 급증…내부통제 강화 주문

4대 금융지주 관계자들이 금융감독원을 오가는 횟수가 급증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영향도 있지만, 1~3월이 특히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강화 주문을 위해 호출을 늘린 것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관계자들은 올 1~7월 총 216번 금감원을 방문했다. 이는 전년 동기(74회) 대비 191.9% 높은 수치다. 지주별로 보면 우리금융이 89회로 가장 많았고, KB금융(60회)·신한금융(39회)·하나금융(28회) 순으로 나타났다. 4대 지주 모두 지난해 보다 올해 금감원을 찾은 횟수가 많았고, 월별 방문 횟수도 늘어났다. 이들 지주 산하 은행의 방문횟수도 480회에서 548회로 14.2% 증가했지만, 1~3월에는 대체로 늘어난 반면 4월 이후로는 크게 줄어든 경우도 포착됐다. 당국은 금융지주, 은행, 대형 금융투자사, 생명·손해보험사 등에게 책무구조도 시행을 촉구했고, 이들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금감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가 각 임웜들의 내부통제 책임소재를 규정한 것으로, 금융사고 예방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지주사별 이슈도 있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계열 캐피털사를 JB금융으로 넘기는 과정에서 당국과 긴밀히 소통할 필요가 있었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인수, 신한금융은 정기검사가 방문 횟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횡령을 비롯한 금융사고도 발생했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하나·우리은행장이 연초에 취임했다. 1~2월에 특히 방문 횟수가 많았던 이유다. 은행 4곳 모두 절반에 달하는 방문이 이 시기에 집중됐다. 또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 도입 △자동차보험료 할인 △MG손해보험 계약 이전 및 재매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건전성 향상 △보험설계사 위촉 통제 강화 등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권을 향한 이재명 대통령의 '이자장사' 비판도 언급된다. 한편, 4대 금융지주의 금융위원회 방문 횟수는 26회에서 11회로 줄었다. 하나금융(7회→4회)을 제외한 3곳에서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도 특징이다. 은행은 80회에서 97회로 증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지주 저축은행 성적 ‘건전성’이 갈랐다…“하반기도 어려워”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중에서 우리금융저축은행만이 유일하게 쾌재를 불렀다.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경기와 대손충당금 증가로 고전하는 와중 건전성 중심 경영에 성공한 결과다. 단, 우리저축은행을 포함해 업계가 치명적인 영업위축 환경에 놓여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안정성 유지라는 핵심 과제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1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실적이 성장했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충당금을 쌓은 영향에 손실을 기록하며 손실폭을 키웠다가 단번에 100억원대 순익을 나타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는 한편 자산 리밸런싱과 건전성 중심 경영에 나선 결과 빠른 흑자전환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규모 손실을 메꾸기 위해 우량기업 선별 취급 등 체질 개선 노력이 효과를 보이며 실적으로 연결됐다. 신한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해 상반기 1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부실자산 확대 우려에도 중금리 보증대출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한 결과다. KB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71.8% 큰 폭 하락한 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흑자를 나타냈지만 2분기에 적자폭이 커지면서 하반기 적자전환 위기에 처했다. 2분기 실적 하락에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대손충당금 증가 영향이 컸다. KB저축은행은 부실채권에 대비해 187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하나저축은행은 네 저축은행 중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상반기 23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54억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로 수익성 회복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하나저축은행의 이번 적자폭 확대 역시 부동산 PF 리스크와 연체율 상승 영향이 컸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그룹 차원의 자본력과 포트폴리오 다양화, 리스크 관리 역량 등에서 일반 저축은행보다 수월한 부분이 있지만 최근 지속된 부동산시장 부진과 고위험대출 비중 확대 등이 지속되면서 건전성 관리가 각 사의 명운을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신한저축은행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빠른 부실자산 정리에 나서는 한편 자산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내며 실적 개선세에 힘을 실었다. 문제는 하반기 업황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점이다. 상반기 비교적 선방한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도 6·27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하반기에 본격 반영되면서 순이익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7월부터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규 여신도 크게 하락 중이다. 이런 가운데 연체율 상승도 방어해야 한다. 1분기 저축은행 연체율은 9.0%로 2015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중·저신용자의 상환 능력이 저하된 영향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6.27 대책 등 영업에 치명타를 입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에 집중하는 한편 전반적인 방향성은 내실경영에 초점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풍향계] 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만든다…취약계층 재기 지원 外

◇ 신한은행, 프리미엄 레지던스 입주자 대상 특화 금융솔루션 제공 신한은행이 프리미엄 레지던스 입주자에게 특화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하이엔드 시니어향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브릭스인베스트먼트와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시니어 고객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프리미엄 레지던스 입주자에게 특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브릭스인베스트먼트는 서울 한남동에 최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을 개발 중이며, 국내 실버타운 시장에서 최상급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브랜드 파트너십 및 공동 홍보 △입주자 공동 마케팅 △고자산 고객 대상 세무·부동산 종합 자문 컨설팅 진행 △관리비 납부 카드 등 생활지원 금융서비스 제공에 협력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소요한남 입주자에게 프라이빗뱅킹 기반의 종합금융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생활에 밀접한 금융 편의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와 연계한 금융지원은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접근"이라며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연내 신설…채무조정·신용회복 등 지원' KB국민은행이 금융 취약계층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KB희망금융센터'를 연내 신설한다. 체무와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재기를 돕기 위함이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센터는 신용점수와 대출 현황을 반영한 신용 문제 컨설팅 뿐 아니라 △은행 자체 채무조정 △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 금융상품 △고금리 대출 전환을 비롯한 지원제도 안내를 수행한다. 개인채무자보호법상 대출금 3000만원 미만 연체자로 규정된 채무조정 대상도 5000만원 이하 연체자로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약 4000명이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 운영으로 민생 경제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우리은행, 제28회 우리은행 미술대회 '우리 아트콘' 개최 우리은행이 8월부터 두 달간 제28회 우리은행 미술대회 '우리 아트콘'을 개최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미술대회로,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우리은행장상 및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상상 한 켠을 가득 채워요'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상상이 사회의 한 켠을 따뜻하게 채워가기를 바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포용적 예술의 장'을 지향해 발달장애 아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한 켠'이라는 단어가 갖는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강조하고자 한다. 예선 접수는 다음달 1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조기 접수자와 단체 접수자를 대상으로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본선 대회는 500명 규모로 다음달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본선진출자는 주요 미술대학 교수진의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최종 수상 결과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수상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8년 역사의 우리 아트콘을 통해 미래 인재들의 상상으로 가득 채워진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는 발달장애 아동의 참여를 통해 마음 속 한 켠까지 가득 채울 수 있는 대회라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기대했다. ◇ BNK부산은행, 부산백병원과 '두근두근 아이사랑 프로젝트' 협약 체결 BNK부산은행이 부산백병원과 고위험 신생아 치료비 지원을 위한 '두근두근 아이사랑 프로젝트 – 100번의 기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100건 이상의 고위험 신생아 치료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부산·울산·경남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고위험 산모·태아 통합치료센터와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수술실, 집중치료실 등의 첨단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은 취약계층 임산부·신생아·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출산 장려 사업 발굴·추진도 함께한다. 지역사회 복지 향상 및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신생아 한 명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한 가정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자,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iM뱅크, 수입기업 특화 서비스 출시 iM뱅크가 수입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T/T수입금융' 서비스를 실시한다. 국내 수입 기업의 영업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이 서비스는 수입기업이 송금(T/T)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기반해 은행에 신용공여를 신청하는 것으로, 약정된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 등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iM뱅크는 수입기업에게 해외 인수은행의 저금리 자금을 활용한 유연한 결제 기간(최장 1년)을 제공하며, 수출기업은 대금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신용장 방식과 달리 개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은행간 복잡한 서류 절차가 간소화되는 것도 특징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입기업에 보탬이 되고자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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