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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발 연쇄충격…카드채 수급 ‘뚝’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채권시장 ‘돈맥경화’ 현상이 카드사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장기 기업어음(CP) 등으로 조달 창구를 만들고 있지만, 당분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카드채 발행 규모는 신한카드 1200억원, 하나카드 1000억원, 삼성카드 100억원, 현대카드 200억원 등 2500억원에 불과하다. 이달 카드채 만기 규모가 1조65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5% 수준이다.카드채 발행 금리도 급등했다. 카드채 3년물 금리는 연초 연 2.3%대에서 연 5.7%대(AA+기준)로 두 배 넘게 뛰었다. 삼성카드(신용등급 AA+)가 지난 18일 발행한 3년물 카드채는 연 5.612%로 올해 2월 발행(연 2.9%대)했을 때 보다 2.7% 급등했다. 현대카드(신용등급 AA0)가 이달 13일 발행한 3년물 카드채도 연 5.7~5.8%, 지난달 9월 발행한 5년물 카드채는 연 6%를 기록했다. 현대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 모두 현금상환액이 카드채 발행액을 초과했다. 이달 들어 카드채의 순발행액은 -5100억원이었다.국내외 긴축정책에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탓에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까지 터지면서 카드채 발행이 급격히 경색된 형국이다.카드업계는 자금 조달 창구를 넓히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CP, 자산유동화증권(ABS),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카드사의 CP 발행 규모는 3조552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05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KB국민카드는 오는 28일 3년물 500억원, 5년물 200억원 등 총 700억원 규모로 장기 CP 발행할 예정이다. 해당 CP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현금서비스 및 신용판매 가맹점대금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이달 총 1900억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했다. 회차별로 보면 1년 5개월물 500억원, 1년11개월물 900억원, 3년3개월물 2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이다.카드업계에서는 11월 위기설도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 카드사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사채(여전채)를 발행하거나 회사채와 장기CP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모든 조달 수단이 사라졌다"며 "추가 금리 인상까지 겹친다면 수급 상황은 악화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

신한카드, ‘스트레이 키즈·있지’ 카드 내놨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JYP엔터테인먼트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체크카드는 차세대 케이팝 아이돌로 기대를 모으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있지(ITZY) 2종으로 구성됐다. 아티스트 로고와 응원봉 색상으로 디자인됐다. JYP 체크카드는 팬덤의 선한 영향력을 선순환할 수 있도록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이용액의 일정 비율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이용하면 예스24를 통해 국내 콘서트 및 공연 예매 시 결제액 5%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팬클럽 가입액도 5%가 캐시백 된다. 멜론, 플로(FLO)에서는 음원 구매 및 스트리밍 결제액의 5%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하고자 하는 팬덤을 위해 JYP 체크카드를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팬덤 문화를 카드 비즈니스에 반영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01.31607572.1 신한카드는 JYP엔터테인먼트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

롯데카드, ‘포인트 매칭기부’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롯데카드는 24일 ‘포인트 매칭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인트 매칭기부는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롯데카드가 한번 더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기부된 포인트는 굿네이버스와 어린이재단을 통해 빈곤 가정 아동 지원 및 환아 의료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엘포인트 또는 롯데SK주유포인트를 보유한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롯데카드 사회공헌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후원하고자 하는 매칭기부 사례 아동을 선택한 후, 원하는 금액만큼 포인트를 기부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칭기부에 참여하면 롯데카드의 매칭기부금까지 합산하여 고객 이름으로 기부되고,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1000점 이상 기부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5만 점을 적립해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포인트가 단순히 적립, 사용을 넘어 나눔의 방식으로도 쓰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특히 매칭기부 방식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한 고객과 함께 롯데카드도 힘을 보태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yhn7704@ekn.krzzz 롯데카드는 24일 ‘포인트 매칭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카드

신한투자증권, 사명변경 기념 행운의 100% 당첨 룰렛 이벤트 시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사명 변경을 기념해 고객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일 실시된 사명 변경을 기념해 마련됐다. 신한투자증권 이벤트 웹사이트에서 ‘다른 그림 찾기’ 미니게임에 성공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경품 당첨 룰렛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룰렛 이벤트 경품으로 신한투자증권 브랜드 카카오톡 이모티콘(5만명), 1만원권과 3만원권의 해외 주식 상품권(1500명), 고급 디퓨저 세트(200명)를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경품 대상자 중 자동 추첨을 통해 100만원권 해외여행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총 5만17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한 ‘신한투자증권’의 고객만족 의지가 어우러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로 고객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uc@ekn.kr신한투자증권, 사명변경 기념 행운의 룰렛 이벤트

미래에셋증권 웹드라마 ‘미래의 회사’ 시즌2 온다…WM 변신한 주인공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웹드라마 ‘미래의 회사: 시즌2’를 방영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웹드라마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유튜브 ‘미래에셋증권 스마트머니’ 채널에서 매주 화요일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20일 공개한 티저에서는 웰스매니저(WM, 고객자산관리)로 변신한 주인공 정미래의 현재와 과거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이수 배우가 분한 ‘스타 WM’ 정미래가 유니콘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를 고객으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5부작으로 그려낸다. WM 직무는 주식, 펀드, 채권, 세금 등 금융 관련 상담 및 고객자산 관리 서비스 업무를 맡고 있는 프라이빗 뱅커(PB)라고 이해하면 쉽다. 대학생투자동아리, 모의투자대회, 불법리딩방, 지라시 등 주식 투자자라면 공감할 만한 소재들이 에피소드로 그려졌다. 주인공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뢰를 지키며 고객의 안정적 노후와 자산증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시즌1 애널리스트의 세계편은 누적조회수 62만6000회를 기록하며 증권사 제작 웹드라마중 가장 많은 누적조회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시즌2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3개국에서 방영 될 예정이다. 자막 작업은 미래에셋증권 현지 법인이 도움을 줬다. 이번 웹드라마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기획부터 연출, 자문 등 미래에셋증권 직원들이 직접 참여, 제작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현재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인공 미래가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았다"며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WM영업직원이 고객동맹을 실천해 가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suc@ekn.kr미래의회사2_보도자료용[834]

키움증권, 수익률 랭킹 서비스 ‘MY랭킹’ 오픈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익률 랭킹 서비스인 ‘MY랭킹’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MY랭킹은 키움증권 계좌의 국내·해외주식 수익률 순위와 백분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키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월 누적 수익률이 몇 위인지, 상위 몇 프로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키움 전체 순위 이외에도 자산군, 성별, 연령대가 같은 ‘나와 비슷한’ 유사 그룹에서의 순위가 부여되며, 그룹별로 수익률 분포도가 제공된다. 일별로 반영되는 수익률과 순위는 ‘수익률 인증’을 통해 모바일인증서로 발급 받을 수 있다.키움증권 고객의 매매를 집계한 ‘키움 HOT 종목’도 MY랭킹의 통계 정보로 제공된다. 국내주식은 장 중 키움증권 매매 비중이 높은 종목(키움 비중 상위)과 시간외 키움증권 매매 상위 종목(마감 상위)이 집계된다. 해외주식은 장 중 키움증권 매매 상위 종목(키움 상위)과 프리마켓 키움증권 매매 상위 종목(프리마켓 상위)이 집계돼 제공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MY랭킹은 개인투자자를 대표하는 키움증권 제공 순위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MY랭킹이 투자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도전, 시장 전체와 다른 의미 있는 데이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키움증권 랭킹과 통계를 기반으로 한 추가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yhn7704@ekn.kr키움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익률 랭킹 서비스인 ‘MY랭킹’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 ‘미션카드 무지출 챌린지’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24일 ‘마블(M-able) 미니’의 ‘미션카드 무지출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지출 챌린지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지출 제로를 실천하는 움직임이다. 최근 본인이 일주일에 며칠 무지출에 성공했는지를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자신의 가계부나 인증샷을 공유하는 것이 인기다. KB증권의 미션카드는 커피, 외식, 쇼핑, 여행 등 총 4가지 테마의 카드로 구성, 각 카드마다 8개의 아이콘이 있다. 미션카드 충전 방법을 커피 미션카드로 예를 들 경우 커피 한 잔을 마시지 않고 아낀 금액을 커피 테마 미션카드의 아이콘을 터치하여 입금하는 것이다. 아울러 미션카드 무지출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내거주 내국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4가지 테마의 미션카드 중 원하는 테마의 미션카드의 아이콘을 터치하여 충전 후 ‘공유’ 버튼을 눌러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으로는 △갤럭시 Z폴드 4(1명) △아이폰 14 Pro(2명) △다이슨 에어랩(3명)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3만원(100명)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1만원(500명) 등이 있다. 또 커피 미션카드에 있는 스탬프 8개를 모두 찍어 커피 미션카드 충전을 완성 할 때마다 국내주식 쿠폰 2000원을 제공한다. 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 전무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MZ세대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씨드머니를 저축하고 소액으로도 채움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ㅎㅎㅎㅎ KB증권은 24일 ‘마블(M-able) 미니’의 ‘미션카드 무지출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B증권

한화투자증권, 화훼농가 돕기 ‘블루밍 데이’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블루밍 데이(Blooming Day)’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7년에 시작한 ‘블루밍 데이’는 임직원이 전문 플로리스트에게 교육을 받고 플라워 박스를 만든 후 응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화훼 직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니스트플라워’와 함께 최근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에서 직접 꽃을 구매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의미가 있다. 한화투자증권 임직원 400여명은 지난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가족과 함께 꽃으로 봉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종석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전무는 "‘블루밍 데이’는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에 도움을 주는 지역 상생 ESG 활동의 일환이다"며 "가족과 함께 참여한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

삼성-한투운용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두 운용사가 앞다퉈 간담회를 개최,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및 향후 전략을 홍보하는 등 점유율 경쟁에 불을 붙였다. ‘라이벌’ 격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ETF 시장 점유율 각각 2위, 3위로 굳건한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이러한 추이가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신상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이어 이달 17일에도 ‘Kodex(코덱스)’ ETF 출시 2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19일 파트너사인 앰플리파이 CEO 방한 기자간담회까지 합치면, 하반기에만 기자간담회를 세 번 연 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지난달 14일 새 ETF 브랜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달 6일 신상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올 하반기 두 운용사의 눈에 띄는 행보는 ETF 시장 점유율 ‘라이벌’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일 기준 43.72%로 1위며, 올 연초(42.20%) 대비 1.42%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37.49%)이 동 기간 2%포인트 가까이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바짝 뒤쫓고 있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이미 추월당했다.이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액티브·채권형·자산배분형 ETF를 중심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추격을 떨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 갈 해외투자 상품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우수한 액티브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고금리 시대를 맞아 채권형 시장을 키우고, 투자 솔루션이 내재된 자산배분형(TDF·TRF·채권혼합형 ETF) 상품을 지속 출시하겠다는 의미다.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의 사업 철학과 기조를 바꿀 생각은 전혀 없으며, 설사 점유율이 뒤지더라도 거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혀, 어느 정도 점유율 경쟁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다. 당분간 월배당 ETF를 주 전략으로 신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지만, 굳이 외부 행사를 통해 이를 홍보하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기존 보유한 몇 가지 상품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분배로 변경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 커버드콜 월배당 ETF를 신규 출시하기도 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시의 적절한 상품 전략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기자간담회 등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4위 한국투자신탁운용(4.00%)은 시장 점유율이 연초 대비 0.6%포인트가량 하락했다. 시장 과반을 차지하는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점유율을 계속해서 키우고 있는 데다, 비우호적 금융환경이 순자산총액을 더욱 깎아 먹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ETF의 아버지’ 배재규 대표의 부임 첫해인 이상 ETF 부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둬야만 하는 부담감도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ETF 브랜드를 에이스로 바꾸고 저비용·장기·분산투자에 적합한 상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난 상반기 대대적인 ETF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처럼, 현재도 ETF 사업부를 키우기 위해 인재 영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행인 점은 3위 KB자산운용(6.87%)과의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KB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연초(8.01%) 대비 1.13%포인트나 하락해, 내년 3위의 주인공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KB자산운용은 이달 6일 내부적으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목표를 ‘2025년 시장점유율 20%’로 잡고 로드맵을 설정했다. ‘업계 최저보수’를 중심으로 채권·대표지수·월배당 ETF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KB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표지수 ETF 보수를 업계 최저로 인하하고 테마형 ETF를 발 빠르게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채권형, 대표지수, 월지급형 ETF를 통해 2025년까지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suc@ekn.kr(왼쪽부터)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각 사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1조원 달성...고금리 시대 절세 매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국내 최초로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수수료 제로(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를 선언한 ‘다이렉트 IRP’가 출시 후 순입금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1년 6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다.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는 가입자가 근무한 기업에서 지급한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또한 신분증만 있으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별도의 소득증빙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올 들어 다이렉트 IRP 고객들의 자산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채권’ 잔고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말 기준 다이렉트 IRP 고객의 채권 직접 투자 잔고는 작년 말 대비 90배나 증가했다. 더불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형 펀드’ 잔고도 같은 기간 각각 129%, 58% 증가해, 채권에 대한 전방위적인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에 금리상승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고금리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수할 수 있는 채권상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춰 고객들의 인기가 더욱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RP 계좌는 채권 등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에 대한 소득세를 ‘이자/배당소득세(15.4%)’가 아닌 연금 수령 시점 ‘연금소득세(3.3~5.5%)’로 과세돼, 복리로 투자금을 운용할 수 있고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안정형 자산인 ‘채권형 자산’, ‘예·적금’, ‘현금성 자산’이 올해 9월 말 기준 69.0%로 높았다. 이는 지난해 말 61.5% 대비 8.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기본적으로 퇴직연금 계좌의 특성상 안정형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점과 일부 자산을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미리 마련해 둔 고객이 혼재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9월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가입고객 약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설문 응답자 84%가 ‘향후 증시 변동성이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56%는 ‘기회가 오면 예·적금 및 현금성 자산을 과감히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다이렉트IRP 가입고객 연령대 분석에서는 30~40대가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의 허리축인 이들이 은퇴 후 소득도 선제적으로 준비하며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지난해 업계최초로 수수료 제로를 선언하며 고객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시했다면, 올해는 고금리 채권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했다"며 "투자자들의 노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노후 생활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번 1조원 돌파를 기념해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1조 Dream’ 이벤트를 오는 1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다이렉트 IRP 1조 Dream’ 이벤트는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다이렉트 IRP 신규고객과 기존고객 대상으로 총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올 7월 31일 기준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무잔고 고객이거나, 삼성증권에 IRP 계좌는 없는 경우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 또는 퇴직연금 계좌를 보유했으나 삼성증권에 IRP 계좌는 없는 고객, 3월 31일 이후 타사로 이전해 삼성증권에 IRP 계좌가 없는 고객이 기간 내 10만원 이상을 순납입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는 편의점 기프티콘 3000원,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편의점 기프티콘 3만원을 각각 증정한다.(중복 증정 불가) 두 번째는 올 7월 31일 기준 직전 1년 퇴직연금 수익률이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고객 중 상위 10% 이내인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suc@ekn.kr삼성증권_다이렉트IRP_판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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