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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AI 활용해 연금 고객 수익률·편의성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금 사업 부문 디지털화를 가속화, 고객의 자산운용 역량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단순 포트폴리오 제공을 넘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자산관리 서비스(AI PB)를 준비하고 있다. AI PB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적립금 조회는 물론 상품의 운용과 리밸런싱, 연금 제도에 대한 상담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I를 통해 분석된 투자 및 제도 정보를 고객에게 적시성 있게 전달함으로써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한 고객의 궁금증 상시 해소와 더불어, AI PB는 연금자산관리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연금 고객의 자산관리 편의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 고객의 관리 및 자산운용에 AI를 접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스마트한 투자와 꼼꼼한 관리를 손안의 핸드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우량자산을 서칭하고 자산배분을 통해 매칭하며, 지속적인 운용에 대한 코칭을 통해 앞으로도 연금 고객의 성공적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c@ekn.kr

NH투자증권, 내년 투자 전망 ‘NH 인베스트먼트 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이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2023년 전망, NH INVESTMENT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포럼에서 투자자가 내년 금융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주요 투자 분야를 다룰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현장에서 진행된다. 포럼의 시작은 초청 강연이다. IT 융합전문가인 정지훈 교수의 ‘2023년 IT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특별 강연이 예정됐다. NH투자증권은 특강 이후 ‘적응에서 오는 기회’라는 주제로 경제 전망과 국내외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에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플랫폼 등 주요 테크와 성장주에 대한 내년 산업 전망이 예정됐다. 채권과 크레딧 전략 등의 전망도 이어질 예정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선 국내외 투자 전략과 주요 산업 전망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전망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기 흐름과 침체 우려 등이 금융시장에 미칠 변화를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yhn7704@ekn.kr01.31886048.1 NH투자증권이 23일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2023년 전망, NH INVESTMENT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삼성카드, iD 카드 우수디자인(GD) 상품 선정 수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카드는 ‘2022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그린디자인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정부인증 마크인 GD(Good Design)마크를 부여한다. 이번 ‘2022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는 1481건의 출품작이 수상을 위한 경쟁을 벌였다. 그린디자인특별상은 친환경 디자인의 보편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시상이다.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그린디자인인특별상)을 수상한 ‘삼성 iD 카드’는 10년 만에 브랜드와 상품체계 개편으로 출시한 삼성카드의 주력 카드상품 라인업이다. 삼성 iD 카드는 다양한 취향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드 디자인도 상품별로 고객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디자인’과 디지털 세대에게 익숙한 세로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VC 소재, 친환경 인쇄용지 및 인쇄방식 등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접근 방식이 돋보인다고 평가받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 취향 중심의 브랜드 사상을 디자인에도 반영한 것이 고객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유용한 디자인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yhn7704@ekn.krThhh 삼성카드는 ‘2022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그린디자인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카드

유안타증권, 원금지급형 DLB 2종 공모...총 150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23일까지 원금지급형 기타파생결합사채(DLB) 2종을 총 15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최소 10만 원부터 10만 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DLB 제220호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4개월의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만기평가일에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6% 초과인 경우 연 6.01%의 세전 수익률과 원금이 지급되며,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6% 이하인 경우 연 6.00%의 세전 수익률과 원금이 지급된다. DLB 제221호는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6개월의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만기평가일에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6% 초과인 경우 연 6.31%의 세전 수익률과 원금이 지급되며,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6% 이하인 경우 연 6.30%의 세전 수익률과 원금이 지급된다. suc@ekn.kr

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총 100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10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HI ELS 3189호는 코스피2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7.60%(연 9.2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HI ELS 3190호는 코스피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리자드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7.00%(연 9.00%)의 수익을 지급한다.위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격평가일(불포함)부터 첫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6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0% 미만(리자드 조건 1)으로 하락한 적이 없거나, 두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70% 미만(리자드 조건 2) 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13.50%의 리자드 수익률을 지급받고 상환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suc@ekn.kr

두나무, ESG경영위 외부위원 3인 위촉..."지속가능경영 선도적 실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두나무 본사에서 제1회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ESG 경영 현황과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ESG 경영위원회에서는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노상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외부 위원 3명을 추가로 선임했다.지난 4월 디지털자산거래소 중 처음으로 최고경영자·경영진 6명으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사회?환경 등 각계의 외부적 관점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두나무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법률 전문가는 물론이고 향후 기후·환경 분야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를 외부 위원으로 영입, 이들의 의견을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NGO(비정부기구) 활동가로 꼽힌다. ESG 포럼을 주도하고, 탄소중립위원회,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대해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 대표는 기업과 환경 NGO 사이 소통창구 역할을 자처하며 다양한 행보를 펼쳐왔다. 두나무는 이 대표의 전문성을 토대로 본격적인 ESG 환경경영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노상규 서울대 교수는 일찌감치 ‘테슬라가 뜬다’고 예고해 학생들 사이에서 수강신청 경쟁률 1위이자 ‘테슬라 타는 교수님’으로 유명하다. 노 교수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로서 두나무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 경영위원회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윤종수 변호사는 법무법인 광장의 TMT(Technology, Media & Telecommunications) Practice Group 및 IT Practice Group 소속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다. IT방송통신, 지식재산권, 인터넷, 개인정보보호, 핀테크, 블록체인, 미디어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윤 변호사는 최근 ‘디지털시대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이용자 보호’ 토론회에 참여해 기업의 책임과 법률적 규제 및 시스템을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이번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합류로 두나무의 준법경영과 투자자보호, 건강한 지배구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두나무 ESG 경영위원회는 위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ESG 경영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기업의 재무적 관점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관점에서 장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사 ESG 정책을 의결하며, 회사의 미래 ESG 전략을 세워나갈 방침이다.송치형 두나무 ESG 위원장은 "ESG 경영의 핵심은 ESG 리스크를 발견해 대응하는 한편,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두나무는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키워드 아래 임직원들의 ESG 내재화를 돕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1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제 1회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정민석 두나무 최고운영책임자(COO), 임지훈 두나무 최고전략책임자(CSO),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 앞줄 왼쪽부터 노상규 서울대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사(CEO).

‘화재·증권 편입’ 메리츠금융, "3년간 순익 50% 주주환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 의사결정 과정 간소화에 나선다. 화재와 증권은 비상장사로 전환되고 메리츠금융만 상장사로 남는다.메리츠금융지주 겸 화재 대표이사인 김용범 부회장은 21일 컨퍼런스 콜 방식의 IR에서 "계열사 편입을 통해 주주환원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교환비율은 메리츠화재 주식 1주당 지주 주식 1.2657378주, 메리츠증권 주식 1주당 지주 주식 0.1607327주다. 메리츠지주는 신주 발행을 통해 교환 주식을 교부할 예정이다.현재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메리츠화재 지분은 59.5%, 메리츠증권 지분은 53.4%다. 포괄적 교환이 완료되면 메리츠화재 및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지주의 100% 자회사로 각각 편입된다. 신주 발행과 포괄적 교환 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지주 지분율은 현 75.8%에서 약 47%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김 부회장은 "화재가 많은 이익을 내고 증권에 좋은 투자 기회가 있을 때, 메리츠처럼 3개사가 모두 상장된 경우엔 주총까지 기다려야 하고, 유상증자를 결의해야 돼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넘게 지체가 발생한다"며 "이 때문에 아쉬운 투자기회를 놓친 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내부 계열사 간 임직원의 경우 화재와 증권이 커뮤니케이션할 때 내부자 정보 등 사전에 컨플라이언스 체크를 받아야 해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다"면서 "최근에는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기에 이런 비용을 극대화하는 현상이 있어서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비효율을 제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메리츠금융은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말 기준 매출 35조6499억원, 당기순이익 1조3832억원을 올렸다.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 1조3767억원을 기록했는데, 단일 상장사 전환 이후 단순계산했을 때 약 7000억원을 주주가치 제고에 사용할 방침이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 시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주주들은 주당 4500원을 환원받을 전망이다. 수익률 16.8%에 해당하는 금액이나, 이는 예상 수치다. 실제 주주환원은 2023년 회계연도부터 시작한다.김 부회장은 "2023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일 지주사 종가 기준으로 수익률은 16.8%고, 시장과 차별화된 상당히 강화된 환원율이기 때문에 주주들의 불만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0%의 주주환원율은 2023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될 규칙으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말했다.또 김 부회장은 포괄적 주식 교환은 대주주 지분 승계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은 대주주 지분승계와 무관하다"며 "과거에도 조 회장이 기업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부회장은 "현재 상태에서 조 회장의 지분율은 지주의 79%로, 승계할때 세금을 내도 30%의 지분율이 남는다"며 "반면 포괄적 주식교환 이후 조 회장의 지분율은 47%이고, 세금내면 20%도 되지 않기 떄문에 경영권은 현저히 악화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단순 논리적 계산으로도 주식교환은 대주주 지분승계와 전혀 상관없고, 승계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며 "대주주와 일반 주주간의 이해상충 문제는 전혀 없다"면서 "대주주 1주와 개인투자자 1주가 동등하다"고 덧붙였다.yhn7704@ekn.kr메리츠타워.

메리츠금융, 증권·화재 완전 자회사로…포괄적 주식교환 ‘결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1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미래투자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메리츠금융은 이번 결정으로 메리츠화재와 증권 양사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배분을 통해 그룹 전반의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증권의 딜 소싱 능력과 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를 결합해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 극대화·주주 간 이해상충 해소를 통한 의사결정 간소화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메리츠금융은 자본 효율성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해짐에 따라 최우선 경영철학인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2023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이는 각사의 최근 3개년 주주환원율 평균(지주27.6%,화재 39.7%,증권 39.3%)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와 같은 선진화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중기적으로(3년 이상)지속할 예정이다.yhn7704@ekn.kr

‘사상 최대’ 공매도, 이달만 20%↓…"잔고 높은 종목 중 선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공매도 거래 규모가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 들어 급감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안정 기대감이 커졌고, 연말까지 숏커버링(주식을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것)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그간 공매도 규모가 컸던 종목들을 주목하라면서도 보수적 대응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은 129조1227억원(지난 1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 2018년의 연간 공매도액(128조673억원)을 넘어선 수치다.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뒤 주식을 빌린 곳에 다시 주식을 사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주식을 빌리지 않는 무차입 공매도의 경우 불법으로 규정돼 처벌을 받는다.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무려 99조7562억원 규모의 공매도가 쏟아지면서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현재까지 29조3665억원 규모의 공매도 거래가 있었다. 지난해 규모와 비교해서는 33.23% 급증했다. 지난해 국내증시에서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96조9178억원이었다. 코스피는 72조120억원이었으며 코스닥은 24조905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달 들어 급격히 규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 기준 11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422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5541억원)과 비교해 20.2% 줄어들었다.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지수는 한 달간 8% 가량 상승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어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증시를 볼 때 규모가 커지는 특성이 있다.올해 공매도 금액도 대체로 주가가 폭락한 시기에 증가했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한 달 동안 10% 이상 급락한 지난 1월에는 하루 평균 공매도 금액이 749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미국이 올해 첫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여파로 코스피가 13% 폭락하면서 공매도 평균 금액이 6156억원으로 연평균(5984억원)보다 많았다. 종전까지 연간 최대 공매도 금액을 기록한 2018년도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7% 폭락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를 위해 빌린 대차를 갚기 위한 숏커버링까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지수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공매도가 줄어드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 중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일부 편출 종목의 경우, 정기변경일 전까지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편출 종목들은 정기변경일 이전에 공매도 잔고의 일부가 청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은 숏커버링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은 공매도 숏커버링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공매도 상환 수요까지 고려하면 공매도 비율이 높은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반면, 공매도가 많은 종목들이 무조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 등을 고려해 보수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시장 반등 국면에서 공매도 누적이 많은 종목의 주가가 두드러지게 반등하지 않은 점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공매도 누적이 많은 종목들보단 장기 유망, 선호 종목 쪽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며 "주가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은 변경일 이후 공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변경일 전날인 12월 8일까지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인 대차잔고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yhn7704@ekn.kr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에 예치된 고객 자산에 대한 입출금 지연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예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FTX 파산 여파로 환매를 잠정 중단했기 때문이다. 오는 24일부터 고객의 환급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고팍스의 파산과 더불어 또다시 업계 전반의 신뢰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금융당국에서도 자산 입출금 상태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고팍스의 자체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자유형 상품 원금 및 이자 지급이 지난 16일부터 지연되고 있다. 고파이는 투자자가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고팍스에 맡기면 이에 대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이번 고팍스의 입출금 지연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의 여파로 알려졌다. 고파이 예치금은 미국 가상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운용하는 구조다. 그런데 FTX 파산으로 손실을 우려한 고객들의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이 증가하자,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신규 대출·환매를 잠정 중단하며 고파이의 자산도 함께 묶이게 된 것이다.고팍스 측에서는 현재 제네시스 트레이딩 측과 소통을 지속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고객의 입출금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현시점에서는 우려할 만한 대량 입출금 요청 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팍스 관계자는 "운영진의 비도덕적 운용으로 촉발된 FTX 사태와는 다른 문제"라며 "절대 가벼운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파이에는 언제든지 원금을 넣었다가 뺄 수 있는 자유형 상품, 예치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환급받을 수 있는 고정형 상품 두 가지가 존재한다. 이 중 현재 막힌 것은 자유형 상품이지만, 곧 고정형 상품의 만기가 도래할 경우 이 자산을 찾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대량 입출금 요청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따라서 업계에서는 이번 입출금 지연사태의 1차 고비를 오는 24일로 보고 있다. 고팍스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만기가 가까운 고정형 상품은 24일부터 지급이 예정된 ‘비트코인(BTC) 고정 31일’로, 113.3279176 BTC(약 25억5000만원) 규모다. 이를 제외한 다른 4개 상품의 예치 자산과 연 1.25%~5.50%에 달하는 이자까지 합쳐지면 고팍스가 지급해야 할 고객 자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오는 24일까지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극적인 환매 재개가 이뤄진다면 다행이지만, 서비스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고객들의 환급 요구가 잇따를 경우 상당한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고팍스의 파산 선언과 더불어 국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도 추락이다. 이미 국내 시장은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및 최근 FTX 파산 여파로 가상화폐 거래 열기가 차게 식으며 거래량이 급감해왔다. 국내 거래량 1위 업비트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약 5조4000억원에 달했던 거래대금이 17일(약 2조원) 3배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줄파산’ 사태까지는 번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팍스의 시장 점유율이 타 거래소에 비해 작은 규모인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도 비교적 크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고파이도 운용 구조 특성상 국내 생태계와 큰 관계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문제가 생기더라도 고팍스 측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일 수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시장 신뢰 저하 외 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나, 현 시점 별다른 이상 징후를 포착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일 시장 질서가 흔들릴 만한 사태로 번질 경우, FIU의 지원 요청으로 금융감독원에서도 개입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아직 금융 상품으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감원은 감독 권한이 없다"며 "단 FIU가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요청에 따라 지원에 나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suc@ekn.kr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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