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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사 129곳...2002년 이후 최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가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수는 129곳으로 IT버블기인 2002년(153곳)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제외하면 84곳으로 작년 대비 7곳 감소했다. 스팩 상장의 경우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절차가 수반되지 않는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 수요가 늘었다. 올해 스팩 상장은 45곳으로 작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스팩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신규 상장사는 28곳으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작년(31곳)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전문기관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80곳으로 기술평가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문기관(2곳) 평가등급이 일정 수준(A&BBB 이상)일 경우 기술특례 상장심사 신청이 가능하다.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전년 대비 6000억원 감소한 약 3조원이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수준(약 2조9000억원)에 해당한다. 일부 대형기업들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를 철회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공모금액은 감소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지난 9월 30일 상장한 더블유씨피였다. 공모를 통해 43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어 성일하이텍이 133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코스닥시장 IPO 실적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양호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해외 주요 시장의 신규 상장 기업 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나스닥의 경우 올해 들어 신규 상장 기업 수가 82곳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고,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92% 급감한 23곳에 그쳤다. 거래소는 "올해 코로나19 속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IPO 시장 침체에도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 수가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했다"며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술성장기업이 상장돼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에 든든한 성장 기반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코스닥시장은 신성장 산업의 요람으로서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의 도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거래소)

삼성증권, 퇴직연금 계좌 신규 개설 이벤트... 커피 기프티콘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오는 2023년 3월 31일까지 퇴직연금 DC형(확정기여형)을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DC형은 매년 적립되는 퇴직금을 가입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는 계좌로, 운용성과에 따라 퇴직 시 받는 퇴직금 규모가 달라진다. 해당 이벤트는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에서 퇴직연금 DC형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편히 퇴직연금 DC형을 가입할 수 있는 ‘3분 DC’ 서비스뿐만 아니라, ‘연금 토탈케어 서비스’ 등 안정적인 연금자산관리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suc@ekn.kr1228_삼성증권_DC형이벤트[2497]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퇴직연금 가입액 5000억’...고객 콘텐츠 강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월 출시한 모바일 퇴직연금 MP(미래에셋 포트폴리오)구독 서비스 가입자 수는 8000명, 가입 금액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퇴직연금MP(Miraeasset Portfolio)구독 서비스’란 가입자들에게 운용 전문가가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모바일로 편리하게 자산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고객니즈 충족을 위해 AI(인공지능)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가입자가 일정 기간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기본 설정에 따라 운용되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출시 3개월 만에 서비스 가입자 수가 약 3000명에 도달했으며, 가입 금액은 약 1800억 원에 달했다. 12월 출시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서비스도 가입자가 적절한 운용지시를 하지 못했을 때 지속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든 서비스 가입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 엠스톡(M-Stock)에서 할 수 있으며, 특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퇴직연금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고객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 가입을 통해 현명한 노후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

KB증권 조직개편 실시...플랫폼·자본시장 경쟁력 확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디지털·플랫폼 관련 비즈니스 역량 강화, 대고객 솔루션 제공 역량 및 영업력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8일(수)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KB증권은 디지털, 플랫폼, IT 조직을 통합한 ‘디지털부문’을 신설했으며, 디지털부문 예하 ‘(신설) 플랫폼총괄본부’에 온라인 브로커리지(BK) 전담 조직인 ‘M-able Land Tribe’와 자산관리 비즈니스 전담 조직인 ‘(신설) 자산관리Tribe’를 편제, 고객중심 금융투자플랫폼 경쟁력을 한 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설된 ‘자산관리Tribe’는 경쟁력 및 성과가 검증된 KB증권 에자일 조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경험 중심 온라인 자산관리 상품/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이와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을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KB증권의 대표 금융투자플랫폼인 ‘마블(M-able)’의 MAU는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증권사 앱 중 선두로 도약 했다. 아울러 모델포트폴리오 알고리즘 개발, AI 기반 투자전략 개발 등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를 위해 ‘WM Tech솔루션부’를 신설하고, 기술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기획, 개발, 운영을 전담하는 전문가 조직(CoE)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과 기관영업부문을 S&T부문으로 편제해 선진화된 조직체계를 구성했으며, S&T부문 예하에는 업무 기능별로 운용 중심의 ‘트레이딩총괄본부’와 영업 중심의 ‘세일즈총괄본부’를 신설해, 운용 전문성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운용과 영업간 연계 강화 및 협업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중심의 종합적인 투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WM과 IB의 영업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파생상품부’와 ‘대체신디부’를 신설했다. 글로벌파생상품부는 파생상품 중개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WM 수익다변화를, 대체신디부는 국내외 대체투자자산 셀다운을 통한 자본 활용 효율성 강화를 추진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중심 금융투자플랫폼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등 핵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 역량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KB증권은 고객경험(CX) 중심의 금융투자플랫폼 및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장 신뢰받는 증권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uc@ekn.krKB증권 건물

신한투자증권, 고객 중심-상품경쟁력 강화...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고객 중심으로 핵심경쟁력을 높이고, 양적/질적 성장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우선 신한투자증권은 채널그룹과 GIB그룹의 조직체계를 정비해 고객중심으로 핵심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WM그룹과 퇴직연금사업그룹을 리테일 그룹과 통합해 개인고객그룹으로 확대 개편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GIB그룹은 GIB1그룹(Book Biz)과 GIB2그룹(ECM/DCM)으로 분리해 비즈니스 라인별 균형성장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또한 고객/고유자산 운영역량을 강화하고 대고객 상품공급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GMS그룹을 재편한다. GIS본부를 프랍본부로 변경해 고유자산 운용 고도화에 집중하고, 파생본부를 새로 꾸려 파생 비즈니스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신한투자증권은 대고객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별 기능을 강화하고 재편한다. 먼저, ICT그룹을 신설해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디지털그룹 내 CX(Customer eXperience)트라이브를 새로 꾸려 차별화된 대고객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IPS그룹은 대고객 금융상품 공급기능을 강화하고 모델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아울러 법인/기관 대상 영업을 주로 하는 ‘그룹장’에게 ‘대표’의 직책을 부여해 책임경영과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했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모든 비즈니스 중심에 고객을 두고 조직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임원인사 내용.<신설>◇ 그룹대표▲GIB1그룹 정근수 ▲기관고객그룹 유성열 ▲GIB2그룹 김준태<신임>◇ 상무▲전략기획그룹 이희동 ▲준법감시본부 남궁태형◇ 상무보▲투자개발본부 한성수 ▲파생본부 곽일환 ▲자산관리영업1본부 이경길 ▲투자금융본부 박창원 ▲기업금융2본부 권혁준 ▲정보보호본부 공병권<승진>◇ 그룹장 ▲GMS그룹 안석철◇ 전무 ▲GIB2그룹 김준태 ▲ICT그룹 전형숙 ◇ 상무▲FICC운용본부 허관 ▲업무혁신본부 황진영 ▲글로벌사업본부 이현우 ▲디지털고객본부 김계흥 ▲자산관리영업3본부 신윤주 ▲소비자보호본부 권영대 ▲IPO본부 서윤복 ▲강북금융센터 이정민 ▲영업부 강종호 ys106@ekn.kr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 11월 기업의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전월 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유상증자가 단행된 영향 등으로 보인다. 회사채 발행 역시 16% 가량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10월보다 1229억원(25.2%) 증가한 6104억원이었다. 기업공개(IPO)는 감소했으나 코스피 상장 대기업인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전월보다 발행 규모가 늘었다. 지난달 단행된 유상증자는 3363억원 규모로, 전달보다 2천473억원(27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의 유상증자가 2173억원을 차지했으며, 코스닥 상장 기업인 알체라, 오스코텍 등의 유상증자도 있었다. 기업공개는 13건, 2741억원으로 전월(19건·3985억원)보다 31.2%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10월보다 1조3108억원(15.8%) 증가한 9조6090억원이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감소했지만,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증가한 영향이다. 일반 회사채 발행 실적은 5천900억원(13건)으로 전월 대비 7970억원(57.5%) 줄었다. AAA등급인 우량물만 발행됐으며, 장기채가 발행되지 않으면서 발행 만기가 단축되는 추세를 보였다. 금융채 발행은 7조5450억원(143건)으로 전월보다 1조5450억원(2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증권회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 금융채가 7조1450억원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 자제를 요청하면서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발행은 각각 3000억원, 1000억원에 그쳤다. ABS는 1조4740억원(76건)으로 전월보다 5628억원(61.8%) 늘었다. 11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7127억원으로 10월 대비 5조1761억원 감소했다. suc@ekn.krclip20221228092924 출처=금융감독원

무너지는 강달러...金·달러 인버스 ETF 수익률 ‘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강달러’ 기조가 꺾이면서 금과 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러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과 은, 달러 인버스 ETF 상품에 몰리는 자금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골드선물(H) ETF’는 최근 한달 간 2.45% 올랐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도 한달 새 9.34%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은선물(H)’은 최근 한 달 동안 14.65 %의 수익률을 거뒀다. 해당 상품은 지난 9월 1일 저점 대비 무려 30% 이상 급등했다. 레버리지 상품이 많은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에서도 금·은 관련 상품이 더욱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신한 레버리지 은선물(H)’과 ‘KB 레버리지 금선물(H)’은 한 달간 31.22%, 7.44% 올랐다.최근 국내증시의 부진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코스피 지수는 한 달 간 3.35% 떨어진 상태다. 귀금속 관련 ETF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2023년 2월물)은 두 달 새 11.5% 상승했다. 반면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강세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두 달 새 8.15%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마찬가지다. 9월 1400원때까지 올랐던 환율은 현재 1270원대까지 하락했다. 환율이 1280원때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이후 반년만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익률이 저조했던 달러 인버스 ETF 수익률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는 한달 새 11.45% 상승했다. 2개월로 기간을 넓혀보면, 수익률은 25%에 달한다.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와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1.43%, 11.22%를 기록했다. 이들의 2개월 수익률도 각각 24.21%, 24.06%다. 이 밖에 ‘KOSEF미국달러선물인버스’와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 역시 두 달 새 각각 11.86%, 11.76% 상승률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함께 귀금속이 상승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의 강세 사이클이 올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금과 은 가격의 반등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금보다는 은이 더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은 산업에 쓰이는 용도가 더 많기 때문에 수요도 금보다는 많다"며 "통상 금 가격은 은의 50배 수준에서 형성되지만, 최근에는 80배 수준이기 때문에 은 가격 상승 여력이 더 큰 편"이라고 말했다.내년 초에는 달러 선물 인버스 ETF의 상품에 몰리는 자금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에 달러 약세가 이어져왔다"며 "미국과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이 해소되고 있어 달러화의 추가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 인버스 상품을 선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yhn7704@ekn.kr골드바. 사진=한국금거래소달러. 연합

하나증권, 조직개편…리서치센터·연금본부 CEO 직속으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조직 내실화와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하나증권은 각 사업부문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들을 재편했다. 기존 디지털본부를 WM그룹으로 변경해 온·오프라인의 유기적 결합을 위한 기능을 강화하고, 연금 등 고객 자산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조직의 효율성도 높였다. IB는 중복되던 본부 기능을 재편해 정예화하고,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한 IB솔루션 1, 2, 3실을 신설했다.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독립성 강화를 위해 기존의 리스크관리본부와 투자심사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소비자 규제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보호총괄(CCO)와 소비자리스크보호총괄(CCRO)를 분리 운영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리서치센터와 연금신탁본부를 CEO직속 조직으로 둔다.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리서치센터는 WM그룹에서 CEO직속으로 이동해 리서치 기능 강화에 나선다. 손님자산운용본부와 연금사업본부로 흩어져 있던 개인 고객 자산관리 관련 부서들을 연금신탁본부로 통합해 CEO직속으로 두고 자산 관리 체계 강화에도 방점을 뒀다.하나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는 물론 효율적 조직 운영을 높였다"고 설명했다.yhn7704@ekn.kr하나증권 본사.

우리은행,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선정...최대 5년간 업무수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세계 3대 글로벌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계약 체결식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우리은행은 지난 5년간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 업무를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2018년에 이어 연속해 주거래은행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관영업의 강자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우리은행은 오는 2023년 3월 12일부터 3년간 주거래은행으로 기금 운용자금 결제 및 국내·외 연금 지급, 연금보험료 수납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수행한다. 이후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2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5년까지 업무수행이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지원해 주거래 인프라시스템 및 경영·기금부문 업무시스템 개선 지원과 상생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으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주거래은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오른쪽)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이 계약 체결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들 ESG 공시 확산...지속가능경영보고서 64%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작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자율적인 ESG 공시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128곳으로 집계됐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기업 수는 2018년 14곳에서 2019년 20곳, 2020년 38곳, 2021년 78곳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상장사는 작년 78곳 대비 64% 늘었다. 공시 기업 가운데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법인은 113곳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2조원 미만 상장사는 12%였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72%가 공시했지만, 시가총액 1조원 미만 기업의 경우 6%만이 공시됐다. 대기업 집단에 속한 기업은 95곳으로 전체 공시 기업 128곳 가운데 74%를 차지했다. 기업집단별 공시기업 수를 보면 대기업 집단의 공시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 9곳, SK 9곳, LG 8곳이었다. 업종별 공시기업 수는 금융업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 20곳, 서비스업 13곳, 전기전자 13곳, 운수장비 12곳이었다. 각 업종의 구성기업 수 대비 공시기업 수는 통신업 60%, 전기가스업 30%, 금융업 25%, 전기전차 21%, 운수장비 20% 순이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35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인 34곳이 공시대상을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로 확대해 포괄적 정보공개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주·투자자, 임직원, 고객, 정부, 지역사회, 협력사를 공통적으로 인식한 것이다. 기업들은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 채널, 방식 등을 기재했고, 관련 견해와 기대 사항을 의사결정에 반영했다. 글로벌 공개 표준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의무화가 확대되면서 24곳(69%)은 Scope3 온실가스 배출량도 공개했다. 분석대상(35사) 중 26사(74%)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단기 및 중기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제시했다. 거래소는 "향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내년 중 현행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확대 개편하고, ESG 공시 활성화를 위한 교육, 홍보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s106@ekn.kr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자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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