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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하반기 공채 시작…"신입 입사 문턱 여전히 높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시작했지만, 갈수록 입사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일부 대형증권사만 예년과 같은 수준의 공채를 진행하고 있고,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경력직 수시모집으로 인력을 충원하면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NH·키움·메리츠·대신·KB·하나·신한)의 신규 공채 규모는 200여명선이다. 이들 중 절반이 하반기 공채에 나섰지만, 증권 불황으로 인력을 줄였던 작년과 비슷한 규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오는 24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두 자릿수(00명)이다. 키움증권은 작년에는 하반기 공채를 통해 20명을 채용했던 만큼 올해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총 채용 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상반기에만 정규직 직원 7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20∼30명 키움금융센터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는데 그쳤다. 한국투자증권도 내달 4일 오후 5시까지 신입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 다음달 21일 직무역량평가를 거쳐 면접, 채용검진, 최종면접을 거치게 된다. 모집 분야는 본사영업, 운용, 리서치, 본사 관리, 디지털, 플랫폼 등이며,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00명)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공채에서 총 100여명을 뽑았다. 대형사 중 100명 이상 신입 공채를 진행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했다. 삼성증권도 18일까지 하반기 신입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 중이다. 10월 중 직무적합성평가와 직무적성검사, 11월 면접, 12월 건강검진을 거쳐 내년 초에 입사한다. 교보증권은 이달 말께 하반기 신입 공채를 예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공채를 통해 10명 가량을 채용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10~11월 중 채용전제형 인턴직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20여명 안팎이다. 지난해에는 총 23명을 모집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8월로 신입사원 공채를 완료해 50명을 채용한 상태다. KB증권은 상반기에 서류접수를 받았고, 채용형 인턴과정을 통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0명 이내의 인원을 모집한 상태다. 하반기 공채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상세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총 71명을 공채를 통해 채용했다. 올해는 상반기 43명을 채용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신입 공채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계획이 없는 상태다.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각각 28명, 15명을 모집했다.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상반기에도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은 증권사들은 대부분 경력 정규직 또는 계약직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치증권, 현재차증권, 유안타증권,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은 경력 상시 모집하며, 전문 인력을 확충 중이다. 증권사 대졸 신입 직원 입사의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형식적인 대졸 신입 공채 빼고는 사실상 진행하지 않고 있고, 각 부문에서 필요 시 소규모 채용으로 뽑는 수준"이라면서 "신입 공채 후 인재를 양성하는 기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아 연봉을 더 주더라도 바로 업무를 할 수 있는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이미 업계에 자리 잡은 상태"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62101001092200052711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시작했지만, 갈수록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

‘유커 특수’ 없나…하나투어 상승분 모두 반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관련주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행·면세·화장품 업종에 대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단체관광 회복이 부진해서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달 중국 국경절 연휴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여행주인 하나투어는 지난 한 달 동안 10.8% 감소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유커 귀환 기대감에 지난달 주가가 4만8000원대에서 5만28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반납했다.카지노주로 분류되는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도 각각 4.7%, 5.8%가 내려갔다. 아모레퍼시픽(-2.4%), 호텔신라(-3.2%) 등 화장품·면세 업종 주가도 하락했다.앞서 이들 종목은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 기대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10일 중국이 자국민에 대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유커 관련 종목의 주가는 상승 가도를 달렸다. 지난달 10일 롯데관광개발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파라다이스(18.1%), 호텔신라(17.3%), 하나투어(10%) 등도 10% 넘게 상승한 바 있다.하지만 이후 주가 흐름은 중국의 경기 부진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경제 악화로 위축된 유커들의 소비 심리가 풀리지 않자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악화되는 쌍절벽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 일간 경제활동지수는 8 월이후 둔화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고 부양조치에도 내수 경기의 회복세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단체관광 재개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도 주가 약세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커 특수가 실적에 반영되려면 4분기는 돼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증권가에서도 다음 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국경절 연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연휴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만큼 이 기간 유커의 한국 여행이 절정에 달할 가능성이 있어서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단체관광 재개 효과는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중국인 단체관광 허가는 지난달 10일이었고 실질적인 여행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한다면 4분기부터 단체관광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유커 특수가 기대만큼 높지 않자 유커 수혜주들의 주가가 한 달 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지난달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소식에 급등했던 종목들의 주가가 한 달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2차전지 33개株 ‘우수수’…시총 90조원 날아갔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2차전지 테마주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33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2개월 새 90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차전지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구성 종목 33개의 시가총액은 총 390조3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종목들이 고점을 기록한 지난 7월 26일 기준 시총(479조3474억원)보다 약 89조원(18.57%) 감소한 규모다. 이 상품은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다. 이 기간 ‘에코프로 형제주’의 시총 감소 규모만 26조원이 넘었다. 코스닥시장 내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32조6988억원에서 23조6986억원으로 27.52%(9조2억원) 줄어들었다. 에코프로의 계열사이자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시총 규모도 44조4996억원에서 27조3844억원으로 38.46%(17조1150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시총도 각각 3조8903억원, 11조7357억원 감소했다. 두 종목의 시총 감소폭은 15조6200억원이 넘는다. 2차전지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지난 7월 26일 고점을 기록하고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이미 올 상반기부터 시장 내부에서 거론되던 과열 논란과 주가 고평가 인식이 확산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9월 예산안 합의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모멘텀 저하도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더불어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이 나는 2차전지 테마 인버스 ETF 상품까지 등장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지난 12일 국내 최초의 2차전지 인버스 ETF 상품이 나온 이후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2차전지 테마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 7월 26일 장중 153만9000원에서 지난 15일 89만원까지 42.17% 추락했다. 에코프로비엠도 같은 기간 58만4000원에서 28만원으로 52.05%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지난 7월 26일 장중 76만4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POSCO홀딩스의 주가도 58만4000원으로 23.56% 떨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69만4000원에서 40만8500원으로 41.14% 내렸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주 주가 조정이 지난 7월 말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기와 같은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2차전지주가 충분한 조정을 거치고 재차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기차 수요 감소 및 IRA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오는 4분기부터 점차 완화되고, 연말 신규 수주·증설 등 모멘텀이 주가 반등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은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대, 신차 사이클, 실적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uc@ekn.kr2023050901010003840 사진=연합뉴스

ARM 상장 후 흥행… 국내 반도체주 긍정적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에이알엠)이 상장 후 흥행을 이어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ARM 투자가 거론돼 온 만큼, 실제 투자가 이뤄졌을 경우 기업가치 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반영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혀온 AR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24.7% 급등한 주당 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ARM의 공모가는 밴드 47~51달러의 상단인 51달러로 책정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 가치는 545억 달러로 급격히 상승했고 이번 주가 상승으로 기업가치 또한 652억 달러로 늘었다. ARM의 주가 상승은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으며 이날 나스닥 지수는 112.47포인트(+0.81%) 오른 1만3926.05에 장을 마감하며 시장 전체에 훈풍을 불어넣었다.다만 상장 이튿날인 15일(현지시간)에는 전장 대비 4.47% 하락한 60.7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이날 장 초반 6% 상승 출발했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 대비 19%가 상승한 상태다. ARM이 뉴욕증시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얻을 수혜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ARM에 대한 투자 여부가 수혜와 직결될 전망이다. ARM은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설계한다. 특히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 디자인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과 퀄컴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설계하는 AP는 ARM의 만든 디자인을 기초로 한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오는 만큼 IPO 이전 투자와 관련된 뉴스들이 잇달아 보도된 게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ARM의 상장 흥행을 위해 주요 앵커투자자로 6개사(애플, 엔비디아, 인텔, 아마존, 삼성전자, TSMC)와 접촉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ARM투자는 진행된 바 없는 것으로 파악중이다. 하지만 작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확장현실(XR) 디바이스를 고려한다면 저전력 칩 설계에 강점이 있는 ARM과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1위 반도체 IP 기업의 상장인 만큼 만약 앵커투자자 참여로 이번 IPO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국내외 반도체 IP 기업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ARM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한 점에서 알 수 있듯,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도 기대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신규 상장한 ARM의 후광효과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기대 할 수 있다"며 "낙관적인 반도체 시장 전망과 하반기 국내 IPO 시장의 훈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AKR20230915002000072_01_i_P4 사진=연합뉴스

SK렌터카, 내년이면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SK렌터카가 증시를 떠난다. 모회사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지분을 사들인 뒤 상장폐지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사업 재편을 위한 큰 그림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배당 독식을 위한 결정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지난 11일까지 진행한 SK렌터카 공개매수를 통해 SK렌터카 주식 886만주를 취득했다. 공개매수를 통해 SK네트웍스가 보유한 SK렌터카 지분은 76%에서 95.5%로 19.5%포인트 늘었다. SK네트웍스는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지분을 대상으로 SK네트웍스 주식으로 바꿔주는 포괄적 주식교환도 진행해 SK렌터카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한 뒤 SK렌터카를 상장폐지할 예정이다.SK렌터카의 상장폐지 작업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된 것은 공개매수 가격이 일반 주주들에게 우호적이었기 때문이다. 공개 매수 주당 가격은 1만3500원으로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SK렌터카가 도달해 보지 못한 가격이다. SK네트웍스는 주식을 매수하는 데 총 1196억원을 들였다. 한편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를 상장폐지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먼저 모자(母子)기업 동시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두 회사는 모기업과 자회사로 엮여 있으면서 모두 상장사다보니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특히 올해는 SK렌터카가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두는 중이다. SK렌터카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이에 힘입어 8000원을 하회했던 연초 SK렌터카의 주가는 최근 1만2000원 선까지 올랐다. 이 기간 SK네트웍스의 주가도 올랐지만 만약 SK렌터카가 상장사가 아니었다면 SK네트웍스의 주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을 가능성이 있다.SK네트웍스 입장에서는 SK렌터카를 상폐해 의사결정 과정을 일원화하는 것이 사업구조 개편에 긍정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SK네트웍스는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의 주도로 신사업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렌터카 사업으로 확대하려면 SK렌터카를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한 상장사로 두기보다는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하다는 해석이다.한편 최근 SK렌터카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번 상폐로 SK네트웍스가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가장 빠른 수혜는 배당금 증가다.올해 SK렌터카는 상장한 지 10년만에 첫 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50원, 배당금총액은 68억1119만원이다. 현금배당성향은 32.84% 수준이다.SK렌터카는 최근 몇 년 동안 해마다 두 자릿수 실적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그 결과 배당의 재원이 되는 이익 잉여금이 빠른 속도로 쌓이는 중이다. 지난 2019년 1892억원 수준이던 이익잉여금은 지난 상반기에 2583억원으로 증가했다. 향후 배당규모를 확대할 여력이 충분한 셈이다.특히 SK네트웍스 입장에서는 현금이 절실하다. 최근 현금성 자산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상반기 기준 344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14억원 줄어든 액수다. 이번 SK엔터카의 공개매수로 현금성 자산 규모는 더 줄어들었으리라 예상된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를 상폐시키는 것은 주주 구성만 바꾸는 것으로 재무구조와 지배구조에는 영향이 없다"며 "이런 딜을 통해 SK네트웍스가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배당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khc@ekn.krSK렌터카 CI

맥 못추는 이차전지 관련주…주가 폭락에 시가총액 고점서 89조 증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 돌풍을 일으킨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최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9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17일 이차전지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타이거(TIGER) 이차전지테마 ETF 구성 종목 33개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 15일 390조 3272억원으로 주요 종목들이 고점을 기록한 지난 7월 26일 479조 3474억원보다 89조원(18.57%) 감소했다. 이 기간 이차전지 테마주로 코스닥시장에서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 시총 규모는 32조 6988억원에서 23조 6986억원으로 27.52%(9조원) 줄어들었다. 에코프로비엠 시총 규모도 44조 4996억원에서 27조 3844억원으로 38.46%(17조 1150억원) 감소했다. ‘에코프로 형제주’의 시총 감소 규모만 26조원이 넘는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시총도 각각 3조 8903억원과 11조 7357억원 감소했다. 두 종목의 시총 감소폭은 15조 6200억원이 넘는다. 이들 이차전지주는 전반적으로 지난 7월 26일 고점을 기록하고서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시장 내부에서 과열 논란과 주가가 너무 높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이 나는 이차전지 테마 인버스 ETF 상품까지 등장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26일 장중 153만 9000원에서 지난 15일 89만원까지 42.17% 추락했다. 에코프로비엠도 같은 기간 58만 4000원에서 28만원으로 52.05% 떨어지면서 반토막이 났다. 지난 7월 26일 장중 76만4천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POSCO홀딩스 주가도 58만4천원으로 23.56% 떨어졌으며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69만4천원에서 40만8천500원으로 41.14% 내렸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주 주가 조정이 지난 7월 말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9월 예산안 합의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모멘텀 저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이차전지 인버스 ETF 상품이 나온 이후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점을 보면 이차전지 테마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며 "상반기와 같은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시장 내부에선 이차전지주가 충분한 조정을 거치고서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차전지 업종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인 실적 우려가 4분기부터 점차 완화하면서 연말 신규 수주와 증설 등의 모멘텀이 주가 반등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이차전지 업종은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대, 신차 사이클, 실적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투자자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사진=로이터/연합)

[단독]쌍방울 상장폐지 결정… 김성태 전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한국거래소가 경영진의 횡령·배임이 발생한 쌍방울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쌍방울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쌍방울은 지난 7월 7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인해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김성태 전 회장은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 검찰청으로부터 기소된 상태다. 거래소는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거래소는 20일 이내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의한다.20211012172502229590

윌링스, 파산제도 허점 희생양 될 뻔… 기타법인 주식매매 법적대응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제이스코홀딩스의 계열사 윌링스가 파산제도의 허점으로 인해 기한이익상실(EOD)의 위험에 노출될 뻔했다. 하지만 파산신청 소송은 취하됐고, 윌링스 측은 기타법인의 석연찮은 거래에 대해 형사 고발도 검토 중이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윌링스는 리워터솔루션으로부터 파산신청을 받았다. 이유는 리워터솔루션이 물품공급 계약서에 따른 계약금 일부 및 잔금을 윌링스가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기 때문. 하지만 어떤 물품도 공급받지 않아 윌링스가 지급한 계약금 채권을 제외한 다른 채권채무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으나 단 1원이라도 채권채무 관계가 있다면 파산신청이 가능하기에 이뤄진 일이다. 윌링스 측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윌링스는 "악의적인 파산신청으로 판단해, 신청인 리워터솔루션 등을 대상으로 관련 소송사기 등과 관련하여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민형사상 조치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리워터솔루션의 파산신청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13일 법원의 심문 기일이 진행되기 전날 갑자기 파산신청 관련 소를 취하했다. 윌링스는 4거래일만에 거래가 재개됐고 14일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를 회복했다. ◇파산신청 제도의 허점 노린 리워터솔루션 리워터솔루션이 파산 신청을 한 이유는 윌링스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윌링스 주식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5거래일 이상 거래 정지가 될 경우, 지난해 8월 말 윌링스가 메리츠증권에 발행한 제1회 전환사채(CB)의 기한이익상실(EOD) 조항이 발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26일 공시한 전환사채 관련 공시를 보면 ‘발행회사(윌링스)의 보통주가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 또는 환기종목으로 지정 혹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거나 개장일 기준 5일 이상 연속으로 거래가 중지되는 경우’를 기한이익 상실 사유로 명시해놨다. 윌링스 입장에서는 1거래일이 더 거래정지되었다면 사채권자인 메리츠증권의 판단에 따라 기한의 이익 상실 조항이 발동, 100억원을 바로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었다는 의미다. 파산제도의 허점을 노린 것이다. 법무법인 린의 최효종 회생 및 파산 전문 변호사는 "자본금의 10% 이상의 채권을 가진 채권자만 신청할 수 있는 회생과 달리 파산은 채권이 단 1원만 있어도 신청이 가능하다"면서 "그리고 과거에는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거래가 정지되었기에 보복의 수단으로 악용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민원이 상당했기에 지금은 거래소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 법원 결정 전에도 거래정지를 풀어줄 수 있도록 제도의 개선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주주들의 충격이나 동요 등 심리적인 부분까지 아우르는 제도 개선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기타법인 미공개 정보 활용 매매 의혹 한편 윌링스는 이번 리워터솔루션의 파산신청 과정에서 불거진 기타법인의 매매와 관련해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고려중이다. 올 1월 설립된 리워터솔루션은 1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대표이사만 2번 변경된 법인으로 공고를 해야 할 홈페이지도 운영되지 않고 있다. 리워터솔루션과 같은 층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리워터월드는 지난 6월 윌링스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및 ‘리워터월드와 주식 및 경영권 매각을 비롯해 중수도 사업 공동 추진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회사였다. 윌링스 측은 리워터월드측에사내이사와 감사 자리를 제공하려고 임시주주총회를 일정도 잡는 등 적극적인 소통도 있었다. 하지만 리워터월드는 약속된 날까지 유상증자를 위한 대금을 납입하지 않았다. 윌링스 측은 거래 정지가 이뤄지기 전 기타법인의 매도 행위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윌링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기타법인의 매도가 신청인(리워터월드, 리워터솔루션) 측의 매도가 맞다면 파산 신청이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형사 고소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윌링스

레뷰코퍼레이션  “상장 통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상장 이후 국내에서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이날 장 대표는 "커머스 신사업 등 새로운 영역에서 인플루언서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과 인플루언서들을 연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레뷰코퍼레이션의 공모 주식수는 총 224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1500원~1만32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57억6000만원~295억7000만원이다.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9월 19일과 2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10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동을 원하는 국내외 기업 및 소상공인 등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하여, 인플루언서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2023년 7월말 기준으로 국내외 누적 인플루언서 회원이 110만명을 넘어섰으며, 업계 내 최다 캠페인 오픈과 고객사 재계약수가 매년 증가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신청·선정형의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레뷰(REVU), 매크로급 이상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검색·제안할 수 있는 레뷰 셀렉트(REVU Select), 개방형 셀프 플랫폼인 레뷰 파트너스(REVU Partners) 등이 있다. 또한 국내 외에도 레뷰코퍼레이션은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아시아 6개국에 레뷰 글로벌(REVU Global)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 2014년 설립 이후 레뷰코퍼레이션이 단기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압도적인 인플루언서 회원풀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프로세스 전 과정을 자동화 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운영자 1인당 생산성 효율을 극대화 하면서 실적도 2021년 흑자전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뷰코퍼레이션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03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며,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1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이다. 연도별 캠페인 수 역시 2020년 9만3000여건, 2021년 11만건, 22년 16만건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이익률이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기존 진출국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시장 확대,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위한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AI 기술 중심의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사본(1) - 레뷰코퍼레이션 장대규 대표님(1)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가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레뷰코퍼레이션 제공

100억서 시작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순위 변동으로 국내 ETF 역사상 최초로 금리형 ETF가 순자산 1위에 올라서며, ETF 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은 6조 3308억원이다. 2020년 7월 순자산 100억원 규모로 상장한 해당 ETF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에 맞물려 급성장했다. 지난 2월 순자산 5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주식 시장이 다소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ETF 순자산 1위에 올라서며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국민 ETF’가 된 동시에 ETF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주식형이 주도하는 국내 ETF 시장에서 처음으로 금리형이 순자산 1위를 차지, 금리형이나 채권형 등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가 증명됐기 때문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2년 국내 ETF 역사에 처음으로 순자산 1위 ETF가 금리형 ETF로 바뀐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또한 국내 ETF 시장이 단순 지수 추종에서 테마형, 금리형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세계 최초로 ‘상장된 은행’의 콘셉트로 개발된 상품"이라며 "미래에셋 TIGER ETF는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TIGER CD금리투자KIS ETF 순자산 1위 달성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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