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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부산 다문화가족 아동 봉사활동 전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부산 지역 다문화가족 아동들의 교육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와 김규형 하나증권 노조위원장, 부산지역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부산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교육용가구와 아동도서 등을 기증하고 지역센터 내 공부방 시설을 정비했다.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가정을 찾아 방충망을 보수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강 대표는 "다문화가족 아동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따뜻한 관심을 느꼈으면 한다"며 "하나증권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1687412511897 하나증권은 부산 지역 다문화가족 아동들의 교육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하나증권

KB증권, ‘ST 오너스 데이’ 행사 개최...협업 성과 공유 및 신규 참여사 소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 사업 협력체인 ST 오너스 회원사를 초청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 기반을 다지는 ‘ST 오너스 데이(ST Own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 KB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ST 오너스’ 신규 회원사 5개를 포함한 13개사와 박강현 KB증권 디지털부문장 및 ST 사업 추진 담당자들이 참석해 ST의 주요 이슈와 점검사항 및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추진한 성과를 공유했다. ‘ST 오너스 데이’ 행사에는 신규 회원사로 합류한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위밋파트너스’,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오아시스비즈니스’,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지큐(OGQ), ST 발행(STO) 솔루션 기업 ‘에셋체인’이 참여했다. 기존 회원사 중에는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 전시), 하이카이브(블록체인 플랫폼), 웹툰올(웹툰), 알엔알(영화), SK C&C(블록체인&Web3), EQBR(블록체인&Web3), 하이파이브랩(MPC 분산암호기술)이 참석했다. ‘ST 오너스 데이’ 행사에서 KB증권 디지털자산사업추진단은 STO 사업화 추진 시 고려 사항이라는 주제로 증권 유형별 주요 점검사항 및 샌드박스 추진 프로세스, 규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증권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ST 발행 및 유통 인프라를 소개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ST이 거래되는 과정을 시연했다. 다음으로 ST 오너스 회원사들은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를 운영하는 서울옥션블루는 투자계약증권 관련 사업 재편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분산암호기술 전문기업인 하이파이브랩은 KB증권과 공동으로 추진한 ST의 분산원장 서명 기술 협업 사례를 발표했으며, 웹3 전문기업 EQBR은 자사의 블록체인 개발 솔루션과 플랫폼을 소개하며 ST과 실제 서비스의 접목에 대해 실증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ST 오너스 데이’에 참석한 한 회원사는 "먼저 STO 사업을 추진하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업을 추진하며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같이 고민하고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박강현 부문장은 "여러 사업자들이 각각의 분야와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협력하면 STO 시장도 빨리 열리게 될 것"이라며 "KB증권을 포함해서 ST 오너스 회원사 모두가 힘을 모아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623105001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ST 오너스 데이’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한화자산운용, ‘ARIRANG K방산’ ETF 최근 1주일 수익률 1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한 ETF 종목 중 최근 1주일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불안과 국방비 확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방산 업체의 실적 호조와 베트남 추가 수주 기대감 등이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한화 ARIRANG K방산Fn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K9자주포, K2전차, FA50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제노코 △파이버프로 등이다. 최근 외국인의 ‘셀(SELL) 코리아’ 속에서도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인스 등 방산주는 164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주가를 견인했던 2차전지주들이 최근 1주 상장 ETF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외국인들은 팔자에 나선 모습이다. ‘한화 ARIRANG K방산Fn ETF’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누적 수익률 최근 1주일 13.94%, 3개월 33.78%, 상장 후(1월 5일) 47.90%로 급등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54%, 9.07%, 15.02%) 대비 큰 폭의 초과 성과를 보였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의 양호한 실적 전망과 해외 수주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K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특히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과 함께 추가적인 방산 수주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올 하반기도 신냉전 체제의 심화에 따른 세계 각국의 국방비 확장의 수혜를 입으며 국내 방산 업체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uc@ekn.krclip20230623104115 한화자산운용은 ‘한화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한 ETF 종목 중 최근 1주일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신한투자증권, 국가유공자 어르신께 휠체어·지팡이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신한투자증권은 자사 대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모아모아해피(모아 More Happy!)’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공자 어르신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공단 보훈원 어르신들에게 휠체어 및 안전 지팡이를 기부한다. 보건복지부 승인 비영리법인인 해피기버를 통해 물품 지원과 봉사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보훈공단 보훈원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는 양로 보호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100여 분의 국가유공자가 입소해 있다. 이번 활동을 지원하는 ‘모아모아해피’는 2004년 시작된 신한투자증권의 대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이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월급에서 만원 미만의 끝자리가 자동으로 공제되고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현재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매달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모아모아해피’ 프로그램을 통해 굿네이버스와 탄자니아 학교 설립, 제주도 해녀 보청기 지원 사업, 강원도 산불 피해 긴급구호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했던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슬로건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을 바탕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올바른 사회 공헌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khc@ekn.kr2022091501010004613 신한금융투자 CI

2027년 국민연금 수입보다 지출 많아진다 ‘역전현상’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오는 2027년이면 국민연금의 급여지출이 보험료 수입보다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 영향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가입자가 줄어드는 반면, 수급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22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23∼2027) 보고서를 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앞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7년 말 2163만6401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말(2249만7819명) 대비 86만1418명(3.8%)이 줄어든 수치다. 도입 당시인 1988년 말 443만명이던 국민연금 가입자는 이후 빠르게 늘어 2012년 2000만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인구가 줄면서 가입자도 감소했다가 이후 회복한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는 생산활동인구의 감소로 가입자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고령화 속에 노령연금 수급인들이 빠르게 늘면서 국민연금 지출 역시 급증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령·유족·장애연금과 반환일시금 등을 모두 합한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2년 말 기준 664만2643명에서 2027년 말엔 904만7143명으로 5년 만에 240만4500명(36.2%)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가장 큰 이유다. 보고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인구수뿐만 아니라 가입이력을 가진 이들도 이전 세대에 비해 많다"며 "가입기간 10년 이상인 사람의 비중도 높아, 전망 기간(2023∼2027년) 동안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자 증가와 물가 상승 속에 연간 급여액 총액도 올해 말 39조1349억원에서 2027년 66조1433억원까지 빠르게 늘 전망이다. 가입자 감소에도 임금 상승 등으로 보험료 수입은 2023년 말 58조9873억원에서 2027년 말 66조757억원으로 당분간 늘어나지만, 2027년이 되면 보험료 수입보다 급여액이 더 많아진다. 지난 3월 발표된 국민연금 향후 70년 장기 재정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지출이 수입(보험료 수입+투자수익)을 웃돌게 되는 예상 시점은 2041년으로, 적립기금은 2040년 1755조원으로 최고액을 찍은 후 2055년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C0A8CAE20000015BA90AFE04000000BF_P4 국민연금공단 사옥. 사진=연합뉴스

첫 ‘따따상’ 주인공 나올까… 이달 말 상장 앞둔 시큐센·알멕 두근두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공모주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400%까지 확대하는 제도가 오는 26일부터 적용되는 가운데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 중에 최초의 ‘따따상’(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오르는 현상) 주인공이 나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인 시큐센은 지난 20일과 2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9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4000억원이 집계됐다. 앞서 지난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역시 경쟁률이 1800.9대 1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2000~2400원) 상단보다 높은 3000원으로 확정했다. 시큐센과 같은 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알멕도 135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흥행에 증거금은 8조4725억원이 쏟아졌다. 알멕은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으로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4만~4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 지은 바 있다. 이처럼 공모가가 희망가보다 높게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가 대거 몰리면서 흥행한 데는 오는 26일부터 상장하는 기업들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IPO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확대하는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발표 당시 "신규상장종목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함으로써 신규상장일 당일 신속한 균형가격 발견 기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해서 상한가를 달성하는 것)이 되면 거래가 제한되면서 신규 상장 기업의 균형가격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상한가 굳히기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 이 제도가 적용되면 따상은 없어지고 상장 다음날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따상’도 가능해졌다. 공모가가 1만원인 경우 상장 당일 주가가 4만원까지 올라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큐센과 알멕은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가 적용된 이후 상장하는 첫 타자다. 이들 기업은 각각 오는 29일과 3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 5만원에 시작하는 알멕의 경우 이론상으로는 상장 첫날 20만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1차적으로 기업의 적정 가치가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지만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존에 나타났던 따상은 기업의 정상적인 가격을 평가하기에는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었고 이번에 가격제한폭이 확대됨에 따라 따상 현상은 줄고 가격 발견의 효율성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알멕시큐센CI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알멕과 시큐센이 공모청약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알멕(사진 상단)과 시큐센 CI. 가격제한폭 확대 금융당국이 오는 26일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카지노株 힘 못받네… 기대 못미치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카지노 관련주의 주가 추이가 지지부진하다.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일상적 유행)’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됐지만, 정작 VIP 고객 관련 매출과 중국인 여행객 수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카지노 대표주 강원랜드의 경우 연초 이후 주가가 24%가량 빠졌으며, 최근에도 약세가 계속되는 중이다. 단 제주 지역에 카지노를 소유한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중국-제주 간 가까워진 거리로 인해 올 하반기 수요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지노 관련 종목 중 ‘대장주’로 꼽히는 강원랜드의 주가는 연초 이후 24%가량 빠졌다.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파라다이스·GKL·롯데관광개발도 동 기간 평균 10% 내외 약세를 보인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이날 기준 현재 공매도 잔고 비중 9.0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매도 대량 보유자 중 98%가 외국인 투자자임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이 롯데관광개발의 미래 가치에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추천은 화려했건만… 매출회복 더뎌카지노 관련주는 올해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관광객 수 회복이 기대되며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로 꼽혔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안팎에서는 대표주 강원랜드의 올해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이들 카지노 업체의 매출 중 VIP 고객 매출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강원랜드의 일평균 방문객은 약 7000명으로, 2019년 1분기의 85% 수준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VIP 고객 대상 일평균 매출은 3억원으로 2019년 수준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인 관광객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아직 중국인의 단체관광 경로가 막혀있는 것도 카지노 업황에 좋지 않은 요소다. 올해 중국 정부가 개별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의 비자정책으로 완벽히 회귀하지는 않았다.해외에 또 다른 걱정거리도 생겼다. 일본 오사카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가 건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사카가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관광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카지노 입장객 수가 더욱 줄어들 악재로 꼽힌다. 이외에도 코로나 시기 범람하기 시작한 사설 도박장 및 온라인 카지노 역시 국내 카지노 업계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카지노 업종의 경우 일반 고객의 매출보다는 VIP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데, 강원랜드는 1분기 매출액 회복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파라다이스 역시 일본 VIP 수요 회복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과 같은 독보적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롯데관광개발 ‘원픽’ 중국 관광객 기대감단 카지노 관련주 중 롯데관광개발에 대해서는 최근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에 위치한 드림타워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중국 상하이와 제주를 잇는 직항편이 운항을 시작했고, 최근에도 베이징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추가된 바 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공항의 중국 항공편 운항 횟수가 코로나 시기 이전 대비 약 40% 회복한 수준인데, 이것이 오히려 향후 높은 회복 탄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이 직항편에 의해 제주-중국 간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져, 롯데관광개발이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롯데관광개발이 가진 공매도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롯데관광개발의 현재 공매도 잔고 비중(9.00%)은 최대치를 찍었던 지난 2월 21일(11.17%)에 비해 꾸준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KB증권에서는 최근 리포트를 내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1만1660원)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트래픽 개선 초기에는 낮은 홀드율로 인해 매출액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중국 VIP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suc@ekn.kr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모습. 롯데관광개발출처=한국거래소

두산에너빌리티에 악재된 밥캣 매각… 증권가 "그래도 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외국인들로부터 20거래일 넘게 러브콜을 받아온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하락세다. 보유중이던 두산밥캣 주식을 매각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SMR(소형모듈원전)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6% 이상 하락했다. 특히 지난 5월 19일 이후 전날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선 게 컸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3331억4300만원어치를 순매수한 바 있다. 외국인들의 이탈 및 주가 하락은 자회사인 두산밥켓 지분 매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두산밥캣 주식 500만주(4.99%)를 21일 장 개시 전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일 종가 기준 매각가격은 2995억원으로 블록딜 방식임을 감안, 약 5~8% 정도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만큼 최소 27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성장 산업인 소형모듈원전(SMR), 차세대 발전용 수소터빈 개발·생산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매는 매각 주체가 대주주이고, 두산밥캣의 주가가 연초 대비 73% 오른 상태에서 결정됐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해석하면 두산밥캣 주가가 상승한 상황에서 지분 일부를 매각한 점은 시장에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두산밥켓 주가는 8% 이상 급락한 바 있으나 이날에는 2% 이상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대주주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도 작년 말 1만5400원이던 주가가 전날 1만9270원을 기록하며 25% 이상 오른 만큼 일부 차익 매도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분 일부 매각으로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데 대해 이유를 모르겠다는 투자자들도 속속 나온다. 오히려 2700억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한 게 악재가 될 수 있냐는 질문도 나온다. 하지만 증권업계가 전망하는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조561억원, 265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7%, -19.29%로 부진한 수치다. 하지만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은 각각 4조2018억원, 5조58억원으로 6.10%, 8.06%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3001억원, 4631억원으로 3분기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4.60%의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4분기의 경우 70.2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 원전은 유럽 중심으로 한국전력과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의 수주확대, 소형모듈원자로(SMR)는 미국 중심으로 누스케일(NuScale)과 엑스에너지(X-energy)의 프로젝트 본격화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대형 원전 본계약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텐데, 추가 수주도 예상보다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MR로 이어지는 중장기 방향성으로 원전 부문의 기업가치는 우상향이 전망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SMR 수주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SMR 생태계를 육성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누스케일, 엑스에너지, 테라파워의 상업운전은 대부분 이전에 마무리되야 한다"며 "올해 누스케일 내년 엑스에너지의 수주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CI

"패가망신 시켜주겠다"…거래소 찾은 검찰총창의 일갈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의 수장이 한국거래소를 찾았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 등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엄단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사법당국의 행보다.이원석 검찰총장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 방문해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을 만났다.이 총장은 면담을 나누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어난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이 총장은 최근 무더기 하한가 등 주식시장의 교란행위에 대한 조사 상황을 묻는 질문에 "검찰 경력 중 15년 이상을 금융·증권 범죄 수사에 바쳤다"며 "불공정거래를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인식을 심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검찰총장이 거래소에 직접 방문한 것은 시장 자율규제기관과의 협력을 돈독히 하기 위해서"라며 "최근 발생한 불공정 거래 행위들을 토대로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검찰이 함께 심리 조사기관 협의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이 총장의 이날 방문 배경에는 지난 4월 말 하한가 사태가 있다. 당시 차액결제거래(CFD) 제도를 악용해 불공정거래를 진행하던 라덕연 일당이 주식시장에서 8개 종목의 동시 하한가 사태를 유발했다. 이어 이달 14일에도 5개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또 터졌다.그동안 이 총장은 취임 초기부터 증권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혀왔다. 취임 직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만나 금융정보분석원(FIU) 검사 파견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기관 협조 문제를 논의한 바도 있다.이에 이번 검찰 수장의 거래소 방문을 계기로 검찰과 거래소 간의 공조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현재 거래소의 시장감시 시스템은 불공정거래를 적출해 심리한 뒤 수집한 자료를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통보’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거래소에 직접 특사경을 설치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추적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던 상황이다.반면 이번 검찰총장 방문이 거래소 입장에서 마냥 반갑기는 어려우리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무더기 하한가 사태 등으로 정치권에서 거래소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를 높이려 하기 때문이다.최근 민주당은 거래소가 공공기관 해제 후 국회 상임위 소관에서 배제돼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중이다. 거래소에 대한 관리·감독을 정례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정무위 소위에 계류 중이다. 이에 거래소 입장에서는 이번 검찰총장 방문이 일종의 ‘시집살이’로 느껴질 수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CFD를 활용한 주가조작으로 결론 나고 있는 이번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불공정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에 큰 구멍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관련 시스템을 모두 손봐야 하고 거래소도 개선 작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khc@ekn.kr이원석 검찰총장(앞줄 가운데)가 22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뒷줄 가운데)은 이 총장의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강현창기자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국세청이 가업 승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2기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우수 중소기업이 가업 승계 과정에서 납세자 실수로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세무 컨설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1기 컨설팅에는 150개 기업이 신청해 가업 승계 관련 상황 진단과 세무 조언을 받았다. 국세청은 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올해 2기 컨설팅에서는 대상 인원을 지난해보다 최소 20% 이상 확대하고, 수출 기업과 가업 영위 기간 30년 이상인 기업을 우선 선정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대표이사가 5년 이상 계속 재직 중이거나, 가업 승계 이후 사후 관리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이다. 내달 1일부터 한달간 홈택스 또는 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8월 31일 통지된다. 국세청은 아울러 사후 관리 차원에서 1기 컨설팅 대상의 신청을 받아 상시 자문과 서면 질의 답변을 제공하고, 안내 책자 및 동영상 등 도움 자료도 보강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가업승계를 고민 중인 중소기업의 세무상 불확실성을 사전에 제거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며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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