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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19일까지 20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이날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HI ELS 3442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00%(연 7.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00%의 수익을 지급한다. 그러나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443호는 HSCEI, 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리자드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9.50%(연 6.50%)의 수익을 지급한다. 위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격평가일(불포함)부터 첫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6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0%미만(리자드 조건 1)으로 하락한 적이 없거나, 두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75%미만(리자드 조건 2) 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6.50%의 리자드 수익을 지급받고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6.5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12일부터 14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clip20230712101340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이날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 등을 주제로 ‘언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언택트 컨퍼런스는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삼성증권 유튜브서 실시간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기존의 강연 형식에서 애널리스트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 단기 과열을 팔 것인가, 기술의 진보를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는 반도체 담당 황민성 수석연구위원, 자동차 담당 임은영 수석연구위원, Tech담당 이종욱 수석연구위원, 그리고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생성형AI’, ‘전기차’ 등 주요 업황 분석하고 전망하는 내용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올해 초부터 상반기까지 삼성증권 고객의 미국 주식 매매 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매수금액 기준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ETF 제외)가 매수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최초로 돌파하는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기 과열을 팔 것인가, 기술의 진보를 살 것인가를 주제로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택트 컨퍼런스는 행사 후에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다. 참여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엠팝’서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삼성증권_언택트컨퍼런스 삼성증권이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 등을 주제로 ‘언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상반기 ELS 상환액 26.7조원…전년比 85.6%↑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상환액이 지난해 대비 8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26조6852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3808억원) 대비 85.6% 늘어났다. 이 중 조기상환 금액은 17조805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6.7%를 차지했다. 만기상환 금액과 중도상환 금액은 각각 7조5650억원, 1조3148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28.4%, 4.9%를 차지했다. 상반기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줄었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상반기 기준)은 66조2311억원으로 전년 동기(67조1383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전년말(70조9059억원) 대비에서는 6.6% 감소했다. ELS 발행규모도 작년 보다 줄었다.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21조8997억원으로 전년 동기(23조6117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발행종목수는 7767종목으로 작년(7935종목)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발행이 19조8003억원으로 90.4%에 달했다. 사모발행이 2조994억원으로 9.6%를 차지했다. 이 중 공모발행금액은 전년 동기(21조3505억원) 대비 7.3%, 사모발행금액은 전년 동기(2조2611억원) 대비 7.2% 줄었다. 올해 상반기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의 45.7%를 차지했다. 전체 22개사가 발행한 가운데 하나증권이 2조8513억원, 1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리츠증권(8.9%), 미래에셋증권(8.4%), 신한투자증권(8.4%), 신영증권(7.0%) 순이었다. yhn7704@ekn.kr캡처 반기별 ELS 발행잔액.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작전세력의 진화]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최근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주가조작 일인자’로 알려진 ‘이 씨’를 검거하면서 카나리아바이오그룹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이 씨의 주도로 다수의 무자본M&A를 진행하며 여러 개의 상장사들을 인수해 ‘그룹’으로 발전한 회사이다. 검찰도 이같은 무자본M&A 행태에 대해 ‘시한폭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 씨의 검거 이후에도 해당 상장법인에는 여전히 ‘이 씨’의 그림자가 짙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우려다.◇ ‘오레고보맙’ 활용해 상폐 위기 탈출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의 핵심은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다. 이들은 ‘이 씨’의 지휘로 오레고보맙에 대한 권리를 여러 회사로 이동시키며 사명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씨’가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세력들은 지난 2021년 상폐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 OQP가 가지고 있던 오레고보맙에 대한 권리를 인적분할해 OQP바이오라는 곳을 만든다. 남은 사업부는 K-OTC등록사인 두올물산으로 인수시켜 코스닥 상장사를 K-OTC 등록사로 ‘이사’하는 계획을 진행한다.오레고보맙을 가진 OQP바이오는 두올물산의 손자회사로 현물출자해 이동시키고 이후 이를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로 넘기며 지금의 구조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사명변경 과정을 거쳐 OQP는 ‘디아크’로, 두올물산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현대사료는 ‘카나리아바이오’로 정착한다.현재 그룹의 간판은 코스닥 상장사 카나리아바이오다. 하지만 그룹의 확장은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나서고 있다.◇ CB 받고 BW 줘서 완성하는 무자본M&A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부터 잇따른 M&A를 성사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K-OTC 등록사가 코스닥 상장사인 세종메디칼과 헬릭스미스, 리더스기술투자를 인수하며 그룹을 형성한 것이다.하지만 해당 M&A는 무자본M&A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가 많았다.먼저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세종메디칼의 8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대주주 자리를 획득한다. CB인수와 함께 세종메디칼의 대주주 세종메디칼컴퍼니로부터 지분 전량을 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현금 납부 대신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세종메디칼에 넘겨줬다.이후 세종메디칼은 카나리아바이오엠의 계열사 카나리아바이오의 유상증자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결국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세종메디칼과 자금을 순환시키는 무자본M&A를 진행했다.◇ 50억에 인수한 헬릭스미스, 소액주주와 소송만 12차례 벌여카나리아바이오그룹에 들어온 세종메디칼은 곧바로 다른 상장사의 ‘사냥’에 사용된다. 바로 헬릭스미스다.곧바로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를 인수하면서 앞서 인수한 세종메디칼의 CB 300억원 어치를 헬릭스미스가 매입하게 한다. 그 결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헬릭스미스 인수를 위해 투입한 자금 총 350억원 중 실제 현금 유출은 50억원에 불과하다. 이 역시 무자본M&A의 전형적인 형태다.특히 헬릭스미스 인수는 이 과정에서 무수한 잡음이 생기면서 현재도 갈등이 진행 중이다.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경영권을 넘기는 결정을 위해 진행한 이사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사내이사들에 대한 축출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헬릭스미스는 이사회를 열어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넘겨준다. 당시 이사회에는 회사 측이 임명한 이사가 5명, 그리고 개인 주주들의 추천으로 이사회에 들어온 최동규 전 특허청장과 김훈식 전 대상홀딩스 대표, 박재석 한화에이스 스팩 4호 대표 등 사내이사 3명이 있었다. 해당 사내이사 3명은 이사회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에 대해 "실체가 불분명하다, 판단의 근거가 없다, 회사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른다" 등의 이유로 반대표를 던진다.하지만 다른 이사들의 찬성으로 결국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넘겨준다. M&A직후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주총을 열어 안건에 반대한 이사 3명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지만 부결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에 법원에 이들을 해임해 달라는 소송까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냈다. 해당 소송의 원고는 이번에 주가조작으로 합수단에 의해 구속된 이창현 대표다.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유독 카나리아바이오그룹에 반발이 가는 이유가 있다. 2020년 헬릭스미스의 주가 폭락을 유발한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당시 CFO가 카나리아바이오의 나한익 대표다. 당시 나 CFO는 주주들과 소통하며 "유증은 하지 않는다"고 장담했지만 자신과 임원들의 지분을 줄여놓은 뒤 주주대상 유증을 실시하고 사퇴해 주주들의 원망을 크게 샀던 인물이다.한편 카나리아바이오엠과 헬릭스미스 소액주주간의 갈등은 올해 들어서만 12번의 소송이 오갈 정도로 심화 중이다.◇ 검찰 "저렴한 상장사 인수해 엑시트 꾀한 것"이어 리더스기술투자 인수도 ‘이 씨’가 설계한 그림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리더스기술투자의 대주주 에이티세미콘으로부터 리더스기술투자 지분 18.04%를 250억원에 인수한다. 이 과정에서 리더스기술투자는 카나리아바이오가 발행한 CB에 250억원을 투자한다. 결국 리더스기술투자의 M&A는 리더스기술투자의 돈을 회전해 이뤄낸 결과다. 이 같은 방식은 과거 ‘이 씨’가 마제스타를 인수하기 위해 세미콘라이트와 제이스테판을 활용한 방식과 판박이다.이에 대해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M&A 방식으로 인수해 엑시트를 시도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이 씨는 범행 구조 설계자로서 저렴한 상장사를 무자본M&A로 인수하고, 본업과 상관도 없는 아이템을 무작위로 붙여 대규모 시세차익 취득(Exit)을 꾀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이어 "핵심 사업인 바이오사업(오레고보맙)은 선량한 일반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 구색을 맞춘 것"이라며 실제로 지속적인 바이오사업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등 능력과 의사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헬릭스미스가 지난해 12월 21일 개최한 이사회 의사록 일부. 소액주주가 선임한 사내이사들이 카나리아바이오에 경영권을 넘기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증권가는 괜찮다는데… 오를 기미 없는 네카오 어쩌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3분기를 기점으로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며 네이버의 경우 광고 마케팅 시작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한 달간 2.24% 떨어졌다. 연초 이후론 9.91%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14.76%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다만, 지난 5거래일간 4.26% 회복한 상태다. 카카오는 한 달 새 11.1%나 빠졌다. 이 기간 코스피가 2.26% 빠진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컸다. 카카오는 올해 초 이후 4.74% 떨어진 상태다. 지난 5거래일간은 별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미국 성장·기술주인 알파벳A(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는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파벳A(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연초 이후 각각 30.67%, 38.50%, 135.77% 올랐다. 이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 전 고점이었던 329.68달러 기록을 이미 갈아치운 상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고점은 지난 2021년 6~7월 기록한 46만원과 17만원이다. 현재 주가는 19만6000원, 5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 하락은 글로벌 기술기업에게 AI 서비스에서 뒤처지면서 시작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한국형 AI’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기대가 크진 않은 상태다. 네이버는 3분기 내 자체 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서치GPT’를 출시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올해 안에 생성형 AI인 ‘코GPT 2.0’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3개월간의 네이버 목표주가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치는 28만2619원, 카카오는 7만6136원이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가장 큰 이벤트는 오는 8월 24일 예정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인 ‘하이클로바X’ 출시한 만큼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네이버와 카카오 둘 다 연내 의미 있는 재무적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주가는 긍정적으로 움직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전망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는 361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1% 상승한 수준이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3% 하락한 1412억 원으로 추정된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낮춰잡기도 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에 AI가 적용되면서 유저와 트래픽, 매출이 증가해 판매자, 광고주, 투자자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카카오의 경우 내년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조금씩 반등을 모색할 전망인데, 카카오톡 개편과 AI 사업이 본격적 가시화 된다면 주가와 실적 모두 전환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yhn7704@ekn.kr2023021301000691200030331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금감원 신임 부원장보에 박충현·황선오·김준환 국장 임명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융감독원은 은행과 금융투자,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으로 각각 박충현 은행검사1국장과 황선오 자본시장감독국장, 김준환 은행감독국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충현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1969년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6년 신용관리기금에 입사해 금감원 신용감독국장, 특수은행검사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맡았다. 황선오 부원장보는 1971년생이며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96년 증권감독원에 들어와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과 공시심사실장 등을 거쳤다. 김준환 부원장보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95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장, 거시건전성감독국장, 여신금융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부원장보 임명에 따라 은행 부문 김영주 부원장보는 기획·경영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금융투자 및 공시조사를 함께 맡았던 김정태 부원장보는 공시조사 부문으로 배치돼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게 됐다. 또 김범준 부원장보는 소비자 피해 예방 담당으로 이동 배치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금감원 측은 "임원 공석을 채우고 업무 연속성, 전문성을 고려하여 조직의 안정 및 효율을 위한 최적임자를 임명했다"며 "특히 중요 감독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부서장을 담당 임원으로 임명해 당면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무제(1) 좌측부터 박충현, 황선오, 김준환 부원장보.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다시온 원전 전성기…신규원전·SMR에 4000억 풀자 관련주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위해 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원전 관련주들이 강세다. 최근 미국을 필두로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함에 따라 우리나라 원전기술 역시 해외수출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의 원전 건설이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전주 룰루랄라 … 한전산업 상한가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원전 관련주인 한전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우진과 한신기계, 보성파워텍, 우리기술이 장중 10%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일진파워와 LS ELECTRIC, 서전기전, 한전기술, 에너토크,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 HRS,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5% 이상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2024∼2038년) 수립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이달 말 착수하고,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원전 건설 계획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포함된 2015년 7차 전력계획 이후 9년 만이다. 여기에 4000억원 규모의 SMR 개발 사업 착수 소식도 원전주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6년 간 총 3992억원을 투자해 혁신 SMR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기술 표준설계 및 검증, 인허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SMR 시장 확대가 점쳐지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고도화에 나선 것이다. ◇탄소중립 강화에 다시 힘받는 원전원자력발전이 다시 관심 받는 이유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필요한 게 원전이기 때문이다. 실제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LCA(발전원별 전주기 환경영향평가)에서 온실가스배출량은 킬로와트시(kWh)당 5.1g, 토지점유율은 kWh당 0.058포인트 등의 지표에서 환경성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수질오염은 kWh당 5.8g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유럽연합 택소노미(EU Taxonomy)에서는 원자력발전을 친환경에너지로써 포함하는 것을 의결한 바 있다. 현재 주요 국가별 원전 정책을 보면 상당수 국가들이 원전 친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권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많은 국가들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원전 발전량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IEA(국가에너지기구)에 따른 세계 원전 발전 설비량은 2020년 기준 415GW에서 2050년에 812GW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한국 원전기술 수출환경 개선 평가정부정책이 탈원전 기조에서 친원전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국내 원전관련 기업들의 수혜도 기대된다.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과 전력수급 불안정으로 원전의 필요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원전에 부정적이었던 미국과 유럽 국가 등도 원전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이는 곧 우리나라 원전기술 기업의 해외 수출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수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ESG·기업금융연구실 연구위원은 지난 3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원자력발전소 시공능력을 갖춘 국가는 한국,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 등으로 국한되고, 우리나라는 시공능력·가격·평판 등에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다수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2023~24년 중 한국형 원전은 30조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내에서는 사업부 9조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2024년 시작될 예정이며, 해외에서는 올해~내년 발주될 프로젝트들 중 20조원 내외의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국내 원전산업의 자급도가 높아 해외 원전 수주 시 시공, 기자재·부품 제조, 발전소 운영 등 전반에 걸쳐서 국내기업들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지난 2021년 12월 29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한 모습. 이날 윤 후보는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 원자력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증권사 PF 부실 비상대응… 충당금 쌓고 모니터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증권업계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PF 연체율이 15%대로 치솟은 상황에서 ‘새마을금고 사태’ 여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당장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반기 부동산 PF 부실 위험에 대비한 충당금을 쌓는 등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세워 대응에 나섰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들은 올 상반기 부동산 PF 자산을 회수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충당금을 쌓으면서 위험을 관리하는 중이다. 충당금 규모는 약 200~35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그러나 증권가 안팎에선 증권사들이 2분기에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분기 동안 부동산 PF 우려뿐만 아니라 차액결제거래(CFD) 사태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이 충당금 적립, 평가손실 인식에 따라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5개사의 합산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7530억원대로, 전 분기보다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신용공여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21조4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등의 PF 신용공여 규모는 각각 2조원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은 1조원대 수준이다.단 대형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중이 작아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중은 작년 말 기준 평균 28.7%다. 그러나 비교적 자기자본 규모가 작은 중소형사들은 부동산 PF 비중이 40% 내외로 집계됐다. PF 부실이 현실화할 경우 회사 전체에 큰 위험이 미칠 수 있는 규모다.또한 치솟는 부동산 PF 연체율로 인해 증권사들의 신용도 강등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15.9%로 금융권 내에서 가장 높으며, 2021년 말(3.71%) 대비 4배가 넘는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은 부동산 PF와 CFD 관련 충당금 적립과 평가손실 인식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PF 부실화 우려는 제한적이지만, 적극적인 연체 채권 상각을 통한 연체율 관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 각 증권사는 부동산 PF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비상 계획을 가동 중이다. 주로 리스크 심사부서와 협의해 한층 강화된 위험 심사 정책을 마련하거나, 선순위 위주로 신규 투자를 실시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또한 기존 투자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 빈도를 늘려 주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곳도 나타났다. 대주단 협의체, 캠코의 PF 정상화 펀드를 통해 사업장 정상화를 시도하기도 한다.금융당국도 지난 4월부터 부동산 PF 대주단 협약을 재가동해 신규 자금 지원, 이자 유예 등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1조원 규모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도 오는 9월부터 가동된다. 더불어 증권사가 이미 ‘추정손실’로 분류한 자산 상각을 신청하면 이를 신속하게 승인하는 등 부실채권 대손상각도 유도할 계획이다.한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이미 작년 말부터 사후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충원해 집중 대응에 나섰다"며 "아직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상황을 보수적으로 해석해 충당금을 최대한 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채권전문가 93% "7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것"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채권전문가 중 93%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오는 13일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7%는 0.25%포인트(p) 인상을 예상했다. 금투협은 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27%가 하락세를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12%p 늘어난 수치다.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5%로 전월보다 9%p 낮아졌다. 금투협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한은의 목표치(2%)에 근접하면서 이달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라며 "채권금리는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물가 지표 둔화 등으로 경기 연착륙 기대 심리가 강해지면서 내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물가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 응답자 비율은 전체의 44%로 전월보다 23%p 높아졌다.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1%p 낮아진 9%였다. 환율은 다음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가 79%로 전월보다 4%p 늘었다. 환율 상승과 하락을 전망한 비중은 각각 11%와 10%로 1%p, 3%p 낮아졌다. 금투협은 "국제 유가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내달 물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증가했다"며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원화 강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와 중국 경기 부진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가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해 환율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6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92.1로 전월(93.6)과 비교해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BMSI란 설문 문항에 대한 응답으로 채권시장의 심리를 산출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채권금리 하락(채권값 상승)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진입했으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따라 내달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11145434 채권전문가 중 93%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톡 내 주식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11일 카카오톡 내 주식 서비스를 이날 프리마켓(17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앱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시세 확인부터 체결 완료 확인까지 주식 주문의 전 과정을 카카오톡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톡 알림톡 발송으로 종목 시세와 체결 완료 내역도 받아볼 수 있다. 사용자는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모든 종목에 대해 거래 가능하며, 현재 지정가와 시장가로 주식 구매, 판매, 전체취소 주문까지 할 수 있다. 본 서비스는 한국 정규장 및 미국 프리마켓부터 정규장, 애프터마켓까지 제공된다. 정정주문·조건부 지정가·시간외종가 등 그 외 주문은 카카오페이앱에서 이용하면 된다. 앱에서 카카오페이증권 주식계좌를 주계좌로 이용하면 주식 주문을 포함해 최소한의 환전을 해주는 통합증거금 서비스, 신용거래 서비스 등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미국 주식 게임 ‘고구마줄게 주식다오’와도 연계된다. 게임 참여 후 노출되는 배너에 ‘구매하러 가기’를 누르면 게임에서 선택한 주식 종목을 카카오톡 안에서 바로 추가 주문할 수 있다. 미국 정규장 시작 전 발송되는 알림톡 하단 ‘톡에서 주문하기’ 버튼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관심 있는 종목 주가를 예측하는 재미를 넘어 간편한 주식 주문 경로까지 제공하며 일상 속에서 새롭고 즐거운 투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안에서 다양한 주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별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11144056 카카오페이증권은 11일 카카오톡 내 주식 서비스를 이날 프리마켓(17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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