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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브라보비버 문구세트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에서 생산하는 문구세트를 구매해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는 민간기업의 지분투자를 받아 설립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가 지원하는 사업장으로 문구류, 커피 드립백, 수제 과일청 등을 생산하고 있다. KB증권은 장애인 고용 확산 일환으로 지난 1월 ‘브라보비버 경기’ 설립 당시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이번에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한 문구류를 구입해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이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기부하게 됐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학대, 방임, 부모의 이혼, 빈곤 등으로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보호 양육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인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협의체다. 기부한 문구세트는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의 약 400여개 회원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양창호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 분기별로 브라보비버에서 생산되는 물품들을 구입해 기부할 계획"이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장애인들이 만드는 물품을 사회에 나누면서 가치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양창호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이상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을지로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사무실에서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

압수수색·현장 조사에 몸살 난 증권가…정쟁 한복판 될까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법조계의 수사와 금융당국의 검사, 행정당국의 조사로 연타를 얻어맞고 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수사와 검사가 정치적인 이슈로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업계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는 중이다.특히 수사와 검사가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적인 영업이 위축되고 이미지 악화와 투자자 신뢰 추락 등을 겪는다는 점도 우려하는 부분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0대 대형 증권사는 한 곳도 빠짐없이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금융감독원의 검사,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등을 겪었다.수사와 검사, 조사 사유는 라임펀드 환매 사태와 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 채권형 랩·신탁상품 불건전 영업 관행,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주가폭락 사태 등 다양하다.이중 라임펀드 사태가 업계 입장에서 가장 큰 골치거리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미래에셋·NH투자·유안타증권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라임펀드 환매 당시 펀드 운용사와 소통해 특혜 환매가 이뤄진 것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조치다.이 밖에 주요 증권사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현장 조사를 동시에 받았다.공정위는 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삼성·키움·메리츠·대신·신한투자·교보·DB금융투자 등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를 조사했다. 국고채 전문 딜러(PD)로 지정된 이들 증권사가 국고채 입찰 참여 과정에서 부당하게 정보를 교환하거나 담합했는지를 살폈다.이 시기 금감원도 채권형 랩·신탁상품 불건전 영업 관행과 관련해 지난 6월부터 지난 달까지 주요 증권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사실상 증권업계 전체가 검찰 수사와 금감원 검사, 공정위 조사 등을 받는 상황이다.개별 증권사 중 KB증권의 경우 거의 매달 검사와 수사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환매 중단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여부 점검부터 모두 네 차례의 금감원 수시검사와 무더기 주식 폭락사태 등으로 인한 두 번의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키움증권도 올해 무더기 주식 폭락사태와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두 차례, 금감원 검사를 한 차례씩 받았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특히 압수수색이 남발되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수사와 검사 등이 수시로 진행되면서 담당자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는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다.업계 내부에선 이번 라임펀드 재조사를 놓고 특정 목적에 의한 것이 아니냐며 불편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라임펀드 사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정권·여권 핵심인사 연루 의혹과 맞닿아있기 때문이다.실제 라임 사태와 관련된 일부 증권사들은 2019년부터 거의 해마다 검찰 압수수색을 받는 중이다.한 업계 한 관계자는 "당국 조치가 상품 판매과정에서 투자자 손해를 규명하는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누구에게 어떤 혜택을 줬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이뤄지는 것 같다"며 "결국 해당 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확산하는 중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말했다.khc@ekn.kr서울 여의도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만 10조 판 개미, 삼성전자로 돌아온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삼성전자에서 10조원의 자금을 빼갔지만, 최근 한 달간 3050억원을 다시 사들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실적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3’ 공급 본격화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7만전자 기대된다"…개미들 3051억원 순매수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일 4100원(6.13%) 오른 7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7만원대를 넘어선 것은(종가기준) 지난 8월 1일(7만1100원) 이후 한 달만이다. 삼성전자는 한 달간 6만원 대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지난 7월 13일 7만3400원까지 치솟으면서 주가 반등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내 하락해 8월22일 6만66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반등하는 배경엔 ‘개인’의 매수세가 꼽힌다. 개인은 8월1일부터 9월1일까지 삼성전자를 305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들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개인들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를 10조2766억원, 1월부터 7월까지는 10조5818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삼성전자 주가 부진과 2차전지, 초전도체 등 테마주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자금도 이동한 탓이 크다. 특히 부진한 주가에 회복세만 보이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들과 다르게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개인들의 이탈에도 하방을 지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외국인은 올 들어 삼성전자를 13조4068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한 달간도 마찬가지로 5359억원을 사들였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兆 기대감↑…목표가 최대 10만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대체로 9만원대, 현재 주가 대비 3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10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증권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도 3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 컨센선스(평균 추정치)는 2조9670억원으로 1개월 전(2조8920억원)보다 750억원 늘어난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은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처음이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성능 D램인 ‘HBM3’를 공급하는 시점이 임박한 것도 호재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HBM3 납품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최종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반 업계 최대 용량인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산은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35% 상회할 것"이라면서 "4분기부터 인공지능(AI) 메모리인 HBM3 공급 본격화가 예상되는 만큼 AI 서버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90101000034200000701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현존 최대 용량 32Gb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2023083001001633500079621 개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삼성전자에서 10조원의 자금을 빼갔지만, 최근 한 달간 3050억원을 다시 사들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DB

‘10여분 사이 천당과 지옥’ 초전도 테마주 점입가경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초전도체 관련주는 쳐다도 안본다."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한 전업 투자자가 기자에게 던진 말이다. 초전도 관련주들이 시장을 크게 뒤흔든 가운데 뉴스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관련주인 서남의 지난 달 17일 이후 현재까지 12거래일 누적 수익률은 -58.07%로 집계됐다. 8월 16일은 물리학 박사 출신인 한 핀테크 기업의 대표가 "LK-99는 초전도체"라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대부분의 초전도 관련주들의 종가기준으로 고점을 찍은 날이다. 고점 대비 반토막이 된 거다. 또 파워로직스(-58.02%), 덕성(-47.43%), 원익피앤이(-43.07%), 탑엔지니어링(-41.62%), 모비스(-40.28%), 등도 주가가 반토막 수준까지 밀렸다. 이외에도 인지디스플레(-37.97%), 고려제강(-28.03%), 아모텍(-24.11%), 신성델타테크(-7.02%) 등 주가가 성한곳이 단 한곳도 없다. 10여거래일 만에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밀린 상황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초전도 관련주 이슈에 수급이 쏠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실제 지난 달 31일의 경우 그렇다. LK-99가 초전도체가 맞다는 글이 한 외국 사이트에 올라왔고, 이에 대한 내용이 오후 2시경 텔레그램 주식채널 및 카카오톡 등으로 퍼지면서 장 초반 이후 4만9000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오후 2시 15분경 5만4100원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초전도체 검증위의 결과가 2시 20분경 보도되면서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오후 2시 31분 4만6400원까지 밀렸고, 이날 8.96% 내린 4만8250원으로 마감했다. 30분 사이에 주가가 10% 이상 오르고 내린 것이다, 당시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LK-99’ 재현실험을 진행한 국내 연구기관 네 곳에서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그간 급등락을 이어오던 테마주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꿈의 신소재라고 일컬어지는 맥신(MXene)의 경우 대량생산 길이 열렸다는 보도에 관련주인 아모센스는 주가가 고점이던 8월 21일 이후 현재 기준 39.84%가 하락했다. 경동인베스트(-38.74%), 센코(-35.65%), 태경산업(-31.24%), 코닉오토메이션(-30.92%), 나인테크(-27.68%), 나노(-25.41%) 등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급등했으나 지난 달 23일 고점 이후 우리넷이 -15.05%를, 텔레필드(-13.88%), 아이윈플러스(-12.16%), 코위버(-10.01%)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8월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 등 당장 상용화가 어려운 순수 과학 분야에 어울리는 테마종목에 투자자금이 집중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이는 유동성 통제환경 속에서 투자자금이 선택적 쏠림이 있을 때 발현되는 ‘풍선효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분위기가 모멘텀 플레이가 그리 편하지 만은 않은 환경"이라며 "언제든지 탑다운 이슈도 시장에 개입될 수 있고 테마 간 수급 이동도 강하다"고 말해 변동성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언급했다.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의 모습. 사진=유튜브 갈무리

라임 펀드 판매사 CEO 제재…10월말 이후 확정 가능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등 ‘3대 펀드 사태’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관련 펀드판매사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제재가 다음 달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13일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금융위원회는 회의 안건에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CEO 제재안을 회부하지 않았다.금융위는 격주 수요일마다 정례회의를 연다. 단 이달에는 13일만 열리고 27일은 추석 연휴 직전일이라 열리지 않는다.결국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라임 사태 관련 CEO 제재안을 다루려면 다음달에야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어렵다. 국정감사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10월 초는 국정감사 시즌이라 예민하고 복잡한 안건을 회의에 회부하지 않는다. 이에 라임 관련 제재안은 국감 시즌이 끝난 10월 말 이후에 다룰 가능성이 크다.한편 증권업계는 이번 라임 사태에 대한 재수사·재검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 회사의 CEO 제재 절차와 수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11월 라임펀드 사태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현 부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감봉) 제재 조치안을 결정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와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주의적경고’를 받았다.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등도 ‘직무정지’ 결정을 받았다.이어 금감원은 2021년 3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으로 ‘문책 경고’를 결정한 바 있다.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감봉) △직무정지 △해임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는 중징계다. 문책경고를 받으면 향후 3년간, 직무정지는 4년간, 해임권고는 5년간 금융회사 임원이 될 수 없다.해당 징계는 확정되려면 금융위의 확정 통보가 필요하다. 금융위에서 확정되면 ‘문책 경고’ 이상을 받은 CEO는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금융위는 CEO 징계안 심의를 지난해 3월 말 이후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관련 소송에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와 관련한 대법원의 기본 법리를 확인한 뒤 올해 초 재개했다.해당 제재안은 대상자에 현직 CEO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새로운 위법 사항까지 드러난 데다가 판매사에 대한 추가 검사도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보니 기존의 중징계안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최근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에 대한 재검사도 착수했다. 라임 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한 조치다.한편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는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라임 펀드의 특혜성 환매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이 원장의 발언 내용과 수위에 따라 라임 펀드 재조사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khc@ekn.kr금융위원회

NH투자증권 X NH콕뱅크 ‘주식거래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농협상호금융 플랫폼인 ‘NH콕뱅크’와 연계해 별도 앱 설치 없이 주식매매가 가능한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NH투자증권 NH콕뱅크 ‘주식거래 서비스’는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 투자 콘셉트의 UI/UX를 적용했다. 간편하게 국내주식 또는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미국주식의 경우 별도 환전 없이 원화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주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여 언제든지 필요한 타이밍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NH투자증권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NH콕뱅크’에서 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증권 계좌가 없으면 신규 개설도 가능하다. 투자 판단을 도와줄 다양한 투자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종목별 투자자수/평균수익률/평균매입단가 등 새로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NH데이터’와 AI 분석을 통한 고객별 종목 추천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NH투자증권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NH콕뱅크에 접목시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채널 다변화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30901NH투자증권_콕뱅크'주식거래 서비스' 오픈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에이치이엠파마,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및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 대표이사 지요셉)가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기술력과 사업성 등을 평가해 유망기술기업을 선별하는 제도다. 에이치이엠파마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경쟁력 등에서 인정을 받으며 상장기준 요건을 충족했다. 2017년 설립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생명과학 박사 출신인 경영 총괄 지요셉 CEO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 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요셉 대표는 "회사가 구축해온 특허 기술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이용한 국내 유일 듀얼 장 건강 분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my LAB by Nutrilite)’ 론칭과 기술의 완성도 등을 통해 이번 기술성평가에서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임상 2상 IND 승인을 완료한 우울증 치료제 신약 HEMP-001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ower Anterior Resection Syndrome, LARS) 치료제 신약 HEMP-002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통한 독자적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연구개발(R&D) 투자와 파이프라인 확대, 공동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이전 등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예비심사 시기를 결정하여 본격적인 상장 준비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사본(1) - HEM Pharma_CI_jpg 사진=에이치이엠파마 CI

삼성운용 "KODEX CD금리 액티브 ETF 한달만에 1조 유입"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8월 한 달간 약 1조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집, 전체 ETF 순자산 유입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순자산 1조 6038억원으로, 지난 6월 상장 이후 60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ETF는 하루 1조원 이상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는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상품으로, 6월 27일 이후 현재까지 전체 ETF 중 거래량 1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도 8월 한 달간 590억원 장내 순매수를 기록했다. CD91일물 금리는 8월 31일 기준 연 3.69%로 5월말 이후 연 3.7%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CD 91일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이자수익으로 반영하는 ETF로, 현금성 자산을 관리하는데 적합하다. 금리의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는 달리 이 상품은 CD91일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구조로,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총 보수 역시 연 0.02%로 CD금리 ETF 중 업계 최저다. 또 이 ETF는 퇴직연금(DC/IRP) 계좌와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안전자산으로 100%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CD금리형 상품이다.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세액공제 및 저율 과세 등 세제 혜택을 누리며 투자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최근 한 달간 미국 중심으로 ‘예상보다’ 더 높은 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higher for longer’)는 공감대가 시장에 반영됐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손실 걱정 없이 고금리를 받으며 투자자금을 대기시킬 수 있는 파킹형 ETF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상무는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CD금리 수준의 고금리 효과를 누리며 현금 관리를 할 수 있고 연금계좌에서도 100% 안전자산으로 투자 가능한 국내 유일한 CD금리 ETF"라며 "풍부한 거래량과 0.0005%에 불과한 국내 최저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를 활용해 투자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yhn7704@ekn.krㅇ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8월 한 달간 약 1조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집, 전체 ETF 순자산 유입 1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운용

하나증권, 메이드코퍼레이션·에어드랍과 디지털 공동 마케팅 MOU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신사동 가로수길 에어드랍스페이스에서 메이드코퍼레이션, 에어드랍과 디지털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하나증권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멤버십, 메타버스, 토큰증권(STO), 조각투자 등 디지털 자산 부문 마케팅에 속도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에어드랍은 NFT 멤버십을 기반으로 손님들에게 다양한 오프라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메이드콥은 카카오 멜론, 쿠팡 마켓플레이스, 교보생명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과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진행했다. 최근 웹(WEB)3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에어드랍과 메이드콥은 에어드랍스페이스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NFT 멤버십을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연결시키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하나증권과 프린트베이커리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중인 ‘메타하나2 Art&Play’ 브랜드 팝업 행사도 그 중 하나다. 임상수 하나증권 WM그룹장은 "기존 증권업이 가지고 있던 문화에서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것을 익숙한 것으로 바꾸는 도전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STO 사업은 물론 멤버십 NFT, 메타버스와 같은 다각도의 공동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901102518 (사진 왼쪽부터)김민 에어드랍-메이드코퍼레이션 공동대표, 임상수 하나증권 WM그룹장, 이준석 메이드코퍼레이션 대표, 김동욱 하나증권 DX추진실장, 엄상용 에어드랍 대표가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사업자평가 2년 연속 우수사업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전체종합평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서비스 혁신과 투자를 통해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서비스 혁신사례로 MP 구독 서비스가 선정되었고, 우수 사례로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오랜 기간 축적된 퇴직연금 자산운용 노하우를 가입자에게 제공하여 쉽고 간편하게 연금자산관리(리밸런싱)를 할 수 있게 지원한 점이 돋보였다. 총 6개 세부 평가 항목 중 △수익률성과(원리금비보장) △상품 운용역량 △교육·정보제공역량 항목에서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우수한 연금사업 역량을 검증받았다. 수익률성과(원리금비보장) 에서는 1년 수익률 및 3, 5, 10년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상품 운용역량에서는 상품선정 및 변경 절차의 적정성, 포트폴리오서비스 등을 통한 가입자 적립금 운용 지원체계의 적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육·정보제공역량에서는 가입자 교육 충실성, 고객 친화적인 이용 편의성,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가입자의 사후관리가 우수하게 평가받아 세부 평가 항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장에서 검증받은 역량을 통해 연금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1ZAFHCSCNJ_2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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