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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5% 찍자 장기채 역베팅 ETF 수익률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장중 5%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장기채권에 역베팅(하락)하는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금리 상승세로 인한 증시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편, 채권 관련 ETF의 성장은 기대되고 있어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봤다. ◇KBSTAR 미국채인버스 45% 수익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채권형 ETF의 6개월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합성 H)’은 45.43%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다. 이어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인버스(H)’가 25.92%로 뒤를 이었고,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H)’도 18.68%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들 ETF는 미 국채 선물 하루 수익률의 마이너스 성과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2X의 경우는 두 배를 추종한다. 미 국채 가격이 하락(채권 금리 상승)할수록 수익이 난다.또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10년국채선물지수(F-LKTB Index)의 하루 수익률의 마이너스 성과를 추종하는 ETF인 ‘ACE 국채선물10년인버스’가 9.38%를, ‘KODEX 국채선물10년인버스’(9.33%), ‘KBSTAR 국채선물10년인버스(8.92%), ’KBSTAR 국채선물5년추종인버스‘(5.34%) 등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 국채선물 인버스 ETF의 강세는 미 장기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어서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 분쟁 확대 우려와 9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움직임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70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다.대내외적 불안정한 상황이 나타나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장중 5.001%를 기록하며 5%를 돌파한 뒤 소폭 하락하며 4% 후반대를 기록중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채권형 ETF로 자금 쏠림 심화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 인버스 ETF에도 돈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 연동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국고채 금리 변동성 확대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미국 금리의 하락 재료가 미미한 가운데, 국고채 금리 역시 하단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채권시장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ETF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치솟는 금리 속 채권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에 맞추어 국내 ETF 시장도 주식형보다는 채권 및 금리형 상품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식과 채권 모두 가격 압박을 받고 있음에도 주식보다는 채권형 ETF로 자금이 쏠리고 있고 이미 AUM (시가총액) 규모는 채권&금리형 상품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고금리와 경기부담 속 증시가 부진할 수록 다양한 상품과 스타일이 존재하는 ETF 시장의 인기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부진에도 성장중인 ETF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aperkiller@ekn.kr사진=픽사베이 제공

증권사 CFD 재개에도 잔고 오히려 감소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라덕연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가 지난달부터 재개됐지만 CFD 잔고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CFD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금융당국의 신규 지침 등에 따라 거래 요건이 강화되는 등 까다로워진 영향이다. 다만 거래 재개 증권사는 속속 늘어나고 있어 서비스 재개가 본격화되면 CFD 잔고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증거금 포함 CFD 명목 잔고는 1조1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 CFD 거래 재개 직후 잔고(1조2703억원)보다 6.6% 가량 감소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13개 증권사의 CFD 잔고가 2조7697억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1조원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거래 재개 증권사는 늘어나는 양상이다. 현재 CFD 서비스를 운영 중인 증권사는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 등 6개사다. 가장 최근 CFD 서비스를 재개한 곳은 KB증권으로 지난 4일부터 국내 주식에 한해 CFD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이들 6개사 외에도 키움증권은 아직 CFD 재개일은 미정인 상황이지만 지난달부터 개인 전문투자자 재신청 및 신규등록 업무를 재개했다. NH투자증권은 당초 이달 중 CFD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미뤄진 상태다. SK증권은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유일하게 지난 6월 CFD 거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고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이밖에 다른 증권사들은 아직 재개 시점을 검토 중이거나 사업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FD는 투자자가 주식 등 기초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그 가격의 차액만 결제하는 파생상품으로 최대 2.5배의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주가 하락 시 손실이 클 수밖에 없는 고위험 상품이기 때문에 지난 4월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사건에 CFD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CFD를 재개한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지만 잔고가 감소세를 보이는 데는 여전히 CFD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영풍제지·대양금속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업계에서는 지난 4월 발생한 주가폭락 사태를 떠올리며 ‘제2의 CFD 사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당국도 이전 주가하락 사태와 마찬가지로 시세조종 의혹을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CFD 계좌 개설 자격, 증거금률 등 요건 등이 강화된 점도 잔고 감소세의 원인 중 하나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발생한 무더기 주가폭락 사태 이후 CFD 잔고 고시, 개인전문투자자 거래 요건 강화 등 CFD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섰다. 개인전문투자자의 신규 계좌 신청 시 기존 비대면이 아닌 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며 장외파생상품 거래 요건을 별도 신설했다. 전문투자자 중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어야 하며 최근 5년 내 1년 이상 월말평균잔고 3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거래할 수 있게 개선했다. 아울러 증권사는 CFD 취급 규모를 신용공여 한도에 포함해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관리해야 하며 금감원의 행정지도로 운영 중인 최소증거금률(40%) 규제는 상시화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적극적인 영업활동보다는 당국의 지침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CFD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B증권은 당국의 개선안을 반영해 개인전문투자자의 장외파생상품요건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또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개인신용점수 750점 이상, 신용등급으로는 1~5등급인 고객으로 제한했다. 교보증권도 거래 요건 변경 등과 동시에 증거금율과 신용공여금액 한도를 조정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CFD 잔고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던 증권사들이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하는 분위기"라며 "CFD 재개로 고객 자산을 서둘러 유치하겠다는 목적보다는 당국의 지침이 새롭게 추가된 만큼 이를 시스템에 반영하면서 업데이트되는 부분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여의도 증권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속속 재개하고 있지만 잔고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두나무, 사이버치안대상서 경찰청장 감사장 수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2일 사이버범죄 근절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제16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치안대상은 사이버 공간 안전에 크게 이바지한 현장 유공자를 적극 발굴·포상하고, 사이버 경찰의 사기 진작 및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이번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은 두나무 법무3팀장은 최근 증가하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 근절을 위해 민·경 협력에 기여한 유공을 인정 받았다.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중 유일하게 올해 수상자를 배출했다. 두나무 법무팀은 전국 수사 기관을 대상으로 수사 협조 매뉴얼과 교육 자료를 제작 및 배포하는 등 가상자산 관련 범죄의 빠르고 엄정한 대응을 위해 수사 기관과 적극 소통해왔다는 게 두나무측 설명이다. 두나무 법무팀 관계자는 "가상자산 이용 범죄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한 두나무 구성원 모두의 공으로 감사장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경찰 및 여러 수사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이미지자료] 두나무 로고 두나무 로고.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400도 ‘와르르’…현대차·카카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40.80p(1.69%) 내린 2375.00으로 마쳐 지난 3월 2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24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24.26p(1.00%) 내린 2391.54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140억원, 외국인은 6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중 순매수로 돌아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가에는 부담이 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3.54%), 현대차(-2.86%) 등이 내렸다. 특히 카카오는 금융당국 시세조종 의혹 수사가 김범수 창업자로 확대되면서 3.58% 급락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0%), 삼성물산(0.47%) 등은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760개로 현재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930개) 81%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77%), 철강 및 금속(-3.90%), 기계(-1.32%)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4.79p(1.89%) 내린 769.25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23p(1.05%) 내린 775.81로 출발해 장중 3%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07억원, 외국인은 537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1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3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51%), 에코프로(-5.89%), 엘앤에프(-4.98%)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5.85%), 에스엠(-1.82%) 등이 내렸다. HLB(0.71%), HPSP(0.30%) 등은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1297개로 현재 거래 중인 코스닥 전체 종목(1612개) 80%에 달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2270억원, 코스닥시장 7조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계속 하락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SK증권, ‘주식거래 및 타사 대체입고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SK증권은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스마트금융센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거래 및 타사대체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SK증권 스마트금융센터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경우 국내주식 수수료 평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 2만원 △1000만원 이상 3만원 △1억원 이상 5만원 현금을 지급한다. 또한 타 증권사에 있는 국내주식을 SK증권 스마트금융센터 계좌로 이전하는 경우 △500만원 이상 3만원 △1000만원 이상 5만원 △5000만원 이상 10만원 △1억원 이상 20만원 △5억원 이상 50만원 △10억원 이상 120만원 현금 혜택도 지급한다. 이벤트는 SK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주파수3’과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suc@ekn.krclip20231020152001 SK증권은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스마트금융센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거래 및 타사대체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11월 코스닥 입성 쏘닉스, “글로벌 RF필터 파운드리 초격차 기업으로 도약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차세대 RF필터 파운드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을 확대시키고 신사업 분야 진출을 통해 글로벌 RF필터 파운드리 초격차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양형국 쏘닉스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RF 필터는 무선 통신시스템에서 정보를 송수신하는 과정 중 다양한 주파수 대역 가운데 필요한 무선 신호만 통과시키는 필수 부품이다. 쏘닉스는 RF필터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RF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이다. 2000년 설립 초기에는 표면탄성파(Surface Acoustic Wave, SAW) 필터를 제조했으며, 이후 기술 고도화에 주력해 TF-SAW(Thin Film-SAW) 원천기술, 웨이퍼 패터닝 기술, 공정기술, RF 측정기술 등 RF필터 파운드리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쏘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미국 통신 반도체 선도기업과 TF-SAW 파운드리 기술을 공동개발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6인치 TF-SAW 파운드리 제조설비 및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인 대만의 타이쏘 테크놀로지(Tai-SAW Technology Co., Ltd.)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으며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력과 제품 양산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쏘닉스의 경쟁력은 RF필터 파운드리 기술력 외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2021년 경기도 평택시 현곡산업단지 내 신규 팹(Fab)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해 현재 4인치와 6인치 파운드리 모두 생산이 가능하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점이다. 국내에서 6인치 TF-SAW 필터 파운드리를 할 수 있는 기업은 동사가 유일한 만큼, 쏘닉스는 글로벌 차세대 기술을 통해 RF필터 파운드리 초격차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들과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신규 경쟁사들 대비 높은 진입장벽을 확보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 유럽, 대만 등 글로벌 기업에 RF필터 파운드리를 공급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사업분야 외에도 쏘닉스는 ‘5G & Beyond 5G 통신’ 외에도 자율주행, 우주항공 및 센서 등 첨단산업에 기술력을 접목시켜 신사업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쏘닉스는 2021년 평택 이전으로 올해까지는 생산시설 구축 완료와 고객사 승인 기간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가 TF-SAW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고 양산 기종 확대도 검토하고 있어 이에 따른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팹리스 고객사도 양산을 계획하고 있어 해당 매출이 내년부터는 실질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형국 대표이사는 "이동통신 산업 외에도 고주파가 사용되는 산업군이 고도화 될수록 고성능의 RF필터는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쏘닉스의 공모 주식수는 총 3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000원~70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180억원~252억원이다. 이달 2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6일과 27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11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사본(1) - IMG_6480 양형국 쏘닉스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쏘닉스 제공

미래에셋,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 7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이 7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가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은 7조73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순자산 7조원을 돌파한 ETF는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가 유일하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9월 순자산 6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에 올라섰다. 주식형이 주도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처음으로 금리형 ETF가 1위에 올라서며, 당시 ETF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고금리 상황에서 CD금리가 매력적 수준을 유지하자 개인 매수세가 강화되며 약 1개월만에 7조원을 넘어섰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주목받고 있다. 또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국내외 고금리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형 ETF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유휴 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TIGER CD금리투자KIS 순자산 7조원 돌파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예탁원 "3분기 DLS 발행액 3.2조원…전년 동기比 4.4%↓"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3조2423억원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4%, 직전 분기 대비 21.5%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전체 발행금액 중 54.1%(1조7552억원)은 공모발행이었으며, 45.9%(1조4871억원)은 사모형태였다. 기초자산 별로는 금리연계가 76.7%(2조4861억원), 신용연계가 16.2%(5243억원)이었다. 가장 많이 DLS를 발행한 증권사는 하나증권으로 총 1조1957억원어치를 냈다. 그 뒤를 삼성증권(3591억원), BNK투자증권(3033억원) 등이 이었다. 3분기 DLS 총 상환금액은 3조5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31.1% 줄었다. 분기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잔액은 31조6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 대비 0.3%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말 대비 0.04% 감소했다. suc@ekn.kr예탁원 예탁원 서울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키움투자자산운용, ‘KOSEF 코스닥글로벌 ETF’ 출시…코스닥 우량주 집중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코스닥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코스닥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KOSEF 코스닥글로벌 ETF’는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시장을 대표하는 성장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코스닥 대표주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에코프로비엠(20.67%), 셀트리온헬스케어(11.66%), 엘앤에프(7.87%), JYP Ent.(5.43%), 포스코DX(4.94%) 등을 비롯해 알테오젠, 펄어비스,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피엔티 등도 담았다. 이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추종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종목 중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및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포함된 50종목을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한다. 편입 종목 다수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과 함께 수혜를 볼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전기차 밸류체인의 핵심인 2차전지 소재, 우량 파이프라인과 기술이전 가능성을 갖춘 제약 바이오 산업 등에 속한다. 기존에 국내 투자자들은 코스닥지수나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들 지수는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수가 많아 지수 성과를 이끄는 핵심 대형 우량주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웠다. 반면 KOSEF 코스닥글로벌 ETF은 코스닥 핵심주에만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게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해당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07%로 국내 코스닥글로벌 ETF 상품들 가운데 가장 낮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KOSEF 코스닥글로벌 ETF는 시장을 중장기적으로 주도할 주요 테마들을 포괄하면서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우량 성장주에 집중 투자한다"며 "단 하나의 상품으로 간편하게 국내 블루칩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코스닥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코스닥글로벌 ETF’를 오는 24일 상장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금감원, SM 주가조작 의혹 김범수 센터장 소환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융감독원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제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소환 조사한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센터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가운데 출석 통보가 이뤄진 만큼 금융당국이 시세조종 마지막 퍼즐로 김 센터장을 지목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9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영장이 청구된 이들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배 대표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사경은 김 센터장이 올해 2월 이뤄진 하이브의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억원을 투입, 에스엠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시세조종 행위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그간 카카오의 시세조종과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활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검찰과 수사를 진행해온 바 있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 4월 카카오와 SM엔터에 이어 8월에는 김 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20230307502672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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