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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음악 수익증권 발행 및 실명계좌 도입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뮤직카우와 음악 수익증권 발행 및 고객 실명계좌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과 뮤직카우는 작년 9월 7일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 된 후 약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19일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으로 거래되던 1084곡을 음악 수익증권으로 전환 발행을 완료했다. 발행된 음악 수익증권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뮤직카우 앱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며, 고객은 사전에 뮤직카우 앱에서 키움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키움증권은 뮤직카우와 음악 수익증권에 대한 발행·유통 협업 외에도 투자계약증권 발행 1호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술품 조각투자업체인 테사와도 실명계좌 제공 서비스를 제휴하며 조각투자업체들의 제도권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뮤직카우와 협업해 음악 수익증권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와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된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 및 향후 토큰증권으로의 확장에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90701000389400018481 키움증권은 25일 뮤직카우와 음악 수익증권 발행 및 고객 실명계좌 도입을 완료했다. 사진은 키움증권 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KB증권, 추석 황금연휴 ‘해외주식·해외파생 24시간 데스크’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기간에도 미국, 일본 등 주요 해외시장의 매매 지원을 위해 해외주식·해외파생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주식 거래는 해외주식 24시간 데스크를 통한 유선 거래뿐만 아니라 KB증권 온라인 매체인 HTS ‘헤이블(H-able)’, MTS ‘KB 마블(M-able)’ 및 ‘마블 미니(M-able mini)’에서도 가능하며 해외파생 거래는 해외파생 24시간 데스크 외에도 프로그램 내 모드전환을 통해 가능하다. KB증권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이 불가능한 연휴기간에도 매매 시 부과되는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 그대로 5개국(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의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8시50분까지 원하는 때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해외파생의 경우 휴일과 연휴에도 KB증권 자체 환전이 가능해 평상시처럼 해외파생 매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연휴기간에도 끊김 없이 해외주식 및 해외파생을 거래할 수 있다. 윤만철 WM영업본부장은 "국내 휴장일에도 해외주식, 해외파생 투자 고객의 24시간 거래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며 "KB증권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확대 제공해 많은 고객들이 해외주식 및 해외파생 매매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사옥 KB증권이 추석 황금연휴기간에도 24시간 해외시장 매매를 지원한다. KB증권 사옥

메리츠증권, 추석 연휴 해외 데스크 24시간 운영...11개국 거래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해외주식·해외파생·차액결제거래(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과 유럽 등 11개국이다. 단 오는 29일은 중추절 연휴로 중국(상하이·선전)은 하루 휴장한다. 메리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유선을 통해 해외주식, 해외파생, CFD 거래가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원화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제공해 환전 없이 미국, 중국, 홍콩, 일본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올해 12월 말까지는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파생상품 거래 수수료 및 환전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인 ‘슈퍼(Super)365’에서는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가 0.07%(미국, 중국, 일본, 홍콩)이며, 환전 수수료 미국 90%, 중국·홍콩·일본 80% 할인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suc@ekn.krclip20230925095338 메리츠증권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해외주식·해외파생·차액결제거래(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작전세력의 진화, 장외시장] 알고보니 짜고 친

장외시장에서 시세조종을 통해 수천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기소됐다. 이들은 앞서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와 디아크(현 휴림에이텍)의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회계사 출신 이준민과 그 동료들이다. 이번 혐의는 앞서 기소한 사건과 별도가 아니라 전부 연결된 ‘작전’이다. 에너지경제는 장외시장까지 이용한 ‘주가조작 일인자’의 수법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았다. [편집자주][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비상장주식의 시세를 조종해 7000억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챙긴 기업사냥꾼 일당이 기소됐다. 해당 종목은 K-OTC 시장에서 대장주 자리까지 올랐지만 결국 거품이 모두 걷히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24일 검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장외시장 K-OTC에서 사기적 부정거래(자본시장법 위반)를 한 혐의로 이준민 씨(52)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씨 일당은 이미 에디슨EV와 디아크 관련 주가조작으로 구속돼 관련 재판을 받는 중이다.◇ 535원에서 12만9500원까지 242배 급등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두올물산(현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주식을 지인들에게 10주 이하씩 소규모로 무상 배포한 뒤 회사를 K-OTC에 등록한다. 이후 그해 9월 거래가 시작되자 거래 시간과 가격, 규모를 미리 정하는 통정매매로 주가를 급등시켰다.검찰은 해당 거래로 두올물산의 주가가 535원에서 12만9500원까지 242배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두올물산의 주가는 액면가 100원에 거래 첫날 107원의 종가를 기록했으며 이후 9월부터 거래가 시작되자 주식을 미리 주문을 내는 방식인 일명 ‘에어드랍’과 대규모 상한가 매수 주문으로 급등시킨 혐의를 받는다. 그 결과 535원이었던 A사 주가는 12만9500원으로 242배 급등했다.535원은 두올물산이 처음 거래를 시작한 2021년 9월 13일의 가격이다. 두올물산은 이날 액면가 100원에 기준가격 10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시가와 저가, 고가는 모두 상한가인 535원이었지만 거래량은 총 42주에 불과했다.이날부터 두올물산은 총 22일 연속 급등하기 시작한다. 이 중 19일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그 결과 10월 19일 두올물산의 주가는 검찰의 발표대로 12만9500원까지 오른다. 시가총액은 12조원을 넘었다. 현재 코스피와 비교하면 시총 26위 KT&G보다 높다.특이한 점이라면 이 기간 일평균 거래량이 821주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거래량이 1000주를 넘어간 날은 단 3거래일에 불과하다. 상한가를 기록했던 9월 29일에는 단 한주만 거래되기도 했다.이런 주가 흐름은 정상적으로 보기 힘든 수준이었다. 당시 두올물산이 매출은 그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105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에 불과하다. 총 자산규모도 130억원 수준에 그친다. ◇ 검찰, 통정매매 지적… 이준민 추가기소결국 주가 급등은 검찰의 수사결과처럼 통정매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던 두올물산 관련 오픈채팅방에서는 통정매매에 대한 흔적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후에도 주가급등은 그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두올물산의 고점은 지난 2022년 2월 16일 기록한 26만5000원이다. 상장 첫날과 비교하면 494배나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은 24조원을 넘었다. 코스피와 비교하면 시총 13위 KB금융지주보다 높은 수치다.당시 두올물산의 주가 급등을 두고 ‘한국판 게임스탑’이라며 개인 주주들의 승리라는 해석도 나왔다. 두올물산의 모회사인 디아크를 공매도한 기관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으리라는 예상 때문이었다.하지만 실제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공매도 수량이 전체 주식수 대비 1%도 되지 못해 공매도 투자자의 매수 주문과 일반 투자자의 매도 주문이 만날 가능성이 극히 적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두올물산의 주가는 고점을 찍은 뒤 오를 때보다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현재 두올물산의 주가는 900원에 불과하다.만약 고점에 물린 투자자라면 손실률이 -99.3%다. 실제 그 피해는 고스란히 두올물산을 매수했던 일반 주주들이 떠안았다. 검찰은 이 씨 일당이 이 과정에서 돈을 잃기는커녕 714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khc@ekn.kr현재 주가조작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준민 씨가 지난 6월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출처=금융투자협회

화승코퍼레이션, 실적 개선에도 여전히 투기등급 직전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자동차 부품업을 영위하는 상장사 화승코퍼레이션이 올 상반기 상당 부분 개선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사의 투기등급 직전 평가를 받았다. 현재 영업실적으로는 빚을 갚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신용등급 ‘BBB-/부정적’ 못벗어나지난 19일 한국기업평가는 화승코퍼레이션의 ‘BBB-/부정적’인 신용등급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BBB-/부정적’은 자칫 투기등급인 BB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를 내포한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이란 의미는 향후 1~2년 내에 등급의 하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BB등급으로 강등은 통상적으로 기한의 이익 상실(EOD) 사유가 된다. 기한의 이익이 박탈된다면 회사채를 즉시 상환해야 할 수 있다. 이는 곧 회사에 상당한 재무 부담으로 이어진다. 1978년에 설립된 화승코퍼레이션은 자동차용 호스, 실링 등 자동차용 고무부품을 주로 제조·생산한다. 이들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50%를 상회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가 매출의 60%에 이른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는 가격 협상력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협상력이 떨어지다 보니 수익성에 어려움이 있다. 2017년부터 올해(상반기 실적은 연환산 가정)까지 화승코퍼레이션은 매년 1조원을 넘는 매출액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0% ~ 4.7%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차 밴더사의 영업이익은 이면까지 들여다봐야 한다’는 속설은 있지만, 제조업을 주업으로 하며 조 단위 매출을 내는 기업 기준으로 보면 아쉬운 성적표다.그래도 올해는 4.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개선세를 보였다. 실적이 향상된 배경으로 2021년부터 이어진 반도체 칩 수급난 완화가 꼽힌다. 전방산업인 완성차의 생산 차질이 해소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공급 물량이 증가한 것이다. 그럼에도 재무안정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상향되지는 못했다. 자체 영업현금흐름 창출로 차입부담을 완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부채비율 350%… 빚 갚기에 빠듯화승코퍼레이션의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350.6%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300%를 넘어갈 경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기 어려운 ‘한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박도휘 삼정KPMG 책임연구원은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부채비율이 300%일 경우 금융비용이 순이익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이나 올 상반기 말은 한계기업과 같은 상황은 아니다. 그렇기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차입금의 비율이 4배 수준에 그친다. 아울러 외부자금 의존도는 날로 커지고 있다. 2018년 이후 화승코퍼레이션의 차입금의존도는 50%를 넘겼다.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54.5%로 소폭 감소했지만, 회사의 절반이 넘는 자산을 빚(이자 발생)을 내 매입했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차입금의존도는 업종마다 상이하지만 30%를 기준으로 높고 낮음을 판단한다.◇ 고금리 영향 이자비용 더 증가해 부담고금리 흐름은 차입금의존도가 큰 기업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2022년 말 기준 화승코퍼레이션의 차입금은 6687억원으로 전년보다 333억원 감소했으나 이자비용은 전년보다 79억원 증가했다.또한 당기순이익으로 시야를 넓혀볼 경우는 잡손실과 유형자산손상이란 변수가 더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2018년에 잡손실 255억원(매출액의 1.6%), 2021년에 195억원(매출액의 1.4%)을 계상하는 등 잡손실 비율이 꾸준히 큰 상황이다. 아울러 3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유형자산을 손상처리하면서 2020년과 2021년에는 영업이익이 당기순손실로 전환됐다. 민원식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수익창출력은 개선됐고 차입부담은 완화됐으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은 여전히 열위한 수준"이라면서 "자체 영업 창출흐름을 통해 경상적인 투자부담은 대응 가능하지만, 급격한 차입부담 완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뷰]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 “투자자 길잡이 되기 위한 유튜브 채널 만들 것”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서 겪는 어려움보다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더 클 것 같다. 항상 투자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채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에너지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증권사의 유튜브 채널이 갖는 목적을 이같이 밝히고, 실제 투자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야흐로 대 유튜브 시대다. 연예인은 물론 기업들과 정치인들까지 소통을 목적으로 각각 채널을 개설중이다. 소셜러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튜브 구독자 수는 올해 6월 기준 4100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97%인 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유튜브를 보고 있다는 얘기다.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삼성증권의 약진이 눈에 띈다. 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의 구독자 수는 24일 기준 149만명으로 150만명을 눈앞에 뒀다. 이는 국내 증권사 중 1위다. 이대희 팀장은 1위 비결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직된 느낌 보다는 친근하면서 재미를 더한 ‘소프트한’ 느낌의 콘텐츠들로 투자자들을 공략했다. 그는 "똑같은 정보를 전달하더라도 전달방식에 따라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달라진다"면서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예능의 형식을 가미해서 좀 더 쉽게 내용을 풀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3분 비디오’ 콘텐츠는 채권과 리츠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상황극으로 코믹하고 쉽게 전달하고 있으며 투자심리 토크쇼인 ‘I Like 댓!’도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알아본다는 신선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ETF 찍먹’ 콘텐츠는 국내 대표 운용사들 전문가들이 출연해 ETF 상품들에 대한 요모조모를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 중이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기 쉬운 정보전달과, 앞서가는 트랜드를 꼽았다. 우선 쉬운 정보전달을 위한 대표적인 콘텐츠는 ‘리서치하이라이트’다. 모토는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한 리서치 보고서를 2분 안에 알기 쉽게 전달하자는 것이다. 이 팀장은 "리서치 보고서에는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양질의 투자정보가 담겨있지만, 전문 용어도 많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전문용어를 풀어 쓰고, 다양한 정보 중 핵심만 뽑아내 콤팩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렌드를 앞서가기 위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야외로 나가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증권이 쏜다’는 젊은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무작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삼성증권 서비스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퀴즈와 선물을 증정하는 콘텐츠다. 최근 금융사들은 잘파세대(2006년 이후 출생자인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자인 알파세대의 합성어)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트랜드에 맞춰 ‘틱톡’과 ‘반려동물’ 등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공략중에 있다.이 팀장은 "올해 초에 틱톡에 채널을 개설해 틱톡 코리아 담당자와 미팅도 하고 조언도 구하면서 채널 운영을 열심히 해왔다"며 "최근 증권사 최초로 ‘이서치의 리서치톡’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잘파세대들이 선호하는 버추얼 캐릭터를 활용해 회사의 투자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증권 댕냥이 프로젝트를 통해 반려동물들의 귀여운 영상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만들어 올리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출발은 늦었지만 증권사가 운영하는 틱톡 채널 중에 팔로워 수나 좋아요 수 측면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있어 실제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유튜브 이외에 저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POP 안에 ‘실전영상’이라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며 "실전영상에는 이름 그대로 투자에 실제 쓸 수 있는 정보들을 담고 있고, 해당 정보를 실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메뉴로 이동하는 기능도 추가해 놓았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이 처음 운영될 때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업무와 별개로 유튜브까지 맡아야 한다는 점이 부담돼서다. 하지만 분위기는 최근 크게 달라졌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매일 오후 4시에 애널리스트가 라이브로 출연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리서치포유라는 이름의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삼성증권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이 방송을 위해서 별도의 리포트를 발간하고 외부 설명회 일정도 조정해가며 출연할 정도로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이 에너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퇴직연금 판매 금융기관 금리 공시 의무화…과당경쟁 차단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앞으로 퇴직연금을 판매 중인 모든 금융기관은 원리금 보장상품 금리를 의무 공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335조원 규모 퇴직연금의 연말 자산이동을 앞두고 금융사의 ‘커닝 공시’가 제도적으로 차단될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공고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퇴직연금 사업자는 원리금보장상품의 금리를 한 달 전에 공시해야 하지만 그동안 금융기관 등 비퇴직연금사업자에는 이 제도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비퇴직연금사업자가 퇴직연금사업자의 금리를 확인한 뒤 5~10bp(1bp=0.01%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시해 과당경쟁을 유발하고 자금 이동을 부추기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행정지도로 규율해왔으며 이번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퇴직연금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상품을 판매 중인 금융기관에도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상품의 공시의무를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기관·단체 또는 개인의 의견을 접수 받기로 했다. 금융위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금융기관의 출혈경쟁을 막음으로써 근로자 노후자산의 안정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출혈경쟁에 따른 금융기관 간 머니무브로 초래되는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 요인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금융위원회 ci 금융위원회 CI. 금융위원회

대신증권, ESOP 통해 임직원에 자사주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이 우리사주조합제도(ESOP)를 통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대신증권은 지난 22일 ESOP를 통해 보유중인 자사주 가운데 100만주를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ESOP는 종업원에게 자사주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경영성과 향상에 기여할 유인을 제공하고 장기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된 우리사주조합 제도다.임직원이 유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면 회사 측에서 이에 대응해 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유상출연으로 취득한 주식은 1년 후부터 매도가 가능하지만 무상으로 지급된 주식은 4년간의 의무 예탁기간이 있어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다.또 ESOP를 통해 임직원이 유상출연한 금액은 연말정산 시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취득한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소득세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03년 증권업계 최초로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송종원 경영기획부문장은 "우리사주제도는 임직원들이 다 함께 이룬 성장의 결실을 나누기 위해 도입한 복지제도"라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ESOP 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대신증권CI. 대신증권

미 장기채 ETF 연저점에 서학개미 ‘울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 국채 장기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서학개미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초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미 국채 ETF를 대거 사들였지만 오히려 수익률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해 관련 ETF들이 줄줄이 연저점까지 떨어졌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3X ETF(TMF)’는 지난 21일(현지시간) 5.20달러(약 6950원)로 연저점을 기록했다. 올해 초 8.03달러였지만 9개월여 만에 35% 넘게 하락한 것이다.TMF는 지난 22일 기준 올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올 들어 약 9억2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4위와 5위인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TLT)’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바이라이트 ETF(TLTW)’도 연초 대비 각각 18%, 10%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앞서 언급한 TMF와 함께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대표 ETF들이다.미 연준이 지난 21일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보다 고금리 상황이 길어질 것임을 시사하자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48%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달 초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해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이 4.1% 수준까지 올랐던 당시 국내 투자자들은 TMF를 2억달러 이상 추가로 순매수했던 만큼 손실 규모가 종전보다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해외뿐 아니라 국내 출시된 미국 장기채 ETF를 사들인 투자자들도 울상이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등 미 국채 장기물에 투자하는 ETF들도 9월 FOMC 회의 이후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시기에 오히려 상대적으로 배당이 많은 커버드콜 ETF 등에 투자하는 방법을 조언했다.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장기채권이 크게 오르지 못하거나 크게 빠지지 않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커버드콜이 가장 투자하기 좋은 전략"이라며 "당장 빠른 금리 하락 기대는 없지만 추가 하락 제한 기대와 높아진 금리와 배당 등을 고려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미국국채금리 상승으로 서학개미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가을을 맞아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은행주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며 은행 대출의 연체율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금리가 올라 이자 상환액이 증가할 경우, 은행들의 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은행주들을 모아놓은 KRX 은행 지수는 지난 8월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7.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의 경우 8.08%,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각각 6.85%, 8.02% 상승했다. 동 기간 하나금융지주는 15.18% 급등했다.배당주의 계절이 오며 대표 고배당주인 은행주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첫 분기 배당을 시행하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에 개인투자자들의 수급이 몰렸다. 하나금융의 경우 지난 2분기 주당 600원을 배당했으며, 상반기 총 3462억원을 배당해 전년(2333억원) 대비 배당액을 크게 키운 바 있다.최근 금융감독원이 배당정책 자율성 보장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투자설명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당국은 자본확충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된다는 전제로 배당과 주주친화 방침에 관해 금융사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발언했으며, 이후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하기도 했다.단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은행주들의 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향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보이자, 국내 은행의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년 대비 17bp(1bp=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 중소기업 연체율은 0.51%로 올해 들어 매월 오르는 중이다. 자영업자 연체율(0.45%) 역시 근 10개월째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가계(0.36%), 신용 등 일반대출(0.71%), 주택대출(0.23%) 연체율도 모두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됐다.이에 따라 은행업종의 연체 잔액 규모도 증가하는 중이다.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채권 잔액 규모는 약 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가량 증가했다. 특히 자영업자의 연체가 전년 대비 2.7배, 법인 중소기업의 연체도 61%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FOMC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 국채 등 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은행들의 건전성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연체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이자 상환액 증가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오는 4분기 이후에는 기저효과에 의해 연체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장금리 방향성과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suc@ekn.kr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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