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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채권 입고 캐시백’ 이벤트...최대 50만원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채권 입고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채권 입고 캐시백’ 이벤트는 비대면 계좌(고객서비스팀 소속) 또는 은행연계계좌 보유 고객이 대상이다.(단 영업점 계좌, 법인, 스탁론 계좌 등 제외)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이 타사에 보유중인 채권을 입고하면 순입고금액별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단 CD, CP, 전자단기사채, 외화채권 등은 제외)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106154935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채권 입고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연말까지 ‘국내·해외주식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온라인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만원의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주민번호 기준 최초로 온라인 종합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1만원이 지급되며, 해당 고객이 계좌 개설 당월 국내주식 500만원 이상 거래(매수, 매도 합산 금액) 시 추가 3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단 개설 당월 이벤트 신청 및 12월 31일 기준 국내 자산 100만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음으로 유진투자증권 온라인 해외주식 고객이라면 △월 5달러 상당의 미국 실시간 시세 1년 무료 △우리은행 고시환율 기준 미국(USD), 홍콩(HKD), 중국(CNY), 일본(JPY) 매수, 매도 시 100% 환전 우대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0.07% 평생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평생 우대 혜택은 최초 해외주식 거래를 신청한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또한 국내 ‘순입금고’ 및 해외 ‘순입고’에 따라 각각 최대 10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순입금고는 주식 입고 금액과 현금 입금의 합에서 주식 출고와 현금 출금을 뺀 값이며, 순입고는 주식 입고 금액에서 출고한 금액을 뺀 값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신규 고객이 국내 순입금고 1억원 이상 시 10만원, 3억원 이상 시 15만원, 5억원 이상 시 2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10억원 이상일 경우 10억원당 50만원씩 지급돼 최대 1000만원(200억원 달성 시)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입고 이벤트의 경우 온라인 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억원 이상 순입고 시 입고 금액 1000만원당 1만원으로 최대 1000만원(100억원 달성 시)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suc@ekn.kr[사진자료1] 유진투자증권, 연말까지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이번 회계연도에 큰 매출 신장을 이룬 형지엘리트에 대해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의 자본잠식은 최병오 회장의 400억원 사재출연으로 해결됐지만 그 여파는 계열사에도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2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형지엘리트 8회차 선순위 무보증 사채에 관한 정기평가를 진행하며 신용등급을 기존의 ‘B+/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B+ 등급은 투자 등급이 아닌 투기 등급으로 채권의 기본 특성인 안정성이 부족하기에 투자보다는 투기성이 있다는 의미다. 나신평은 B등급에 대해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부족해 투기적이며, 장래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현단계에서 단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B등급의 평균누적부도율은 좁게는 15.04%, 넓게는 18.29%다. 형지엘리트는 2002년 새한의 의류사업부가 분사해 에리트베이직으로 설립됐으며 2013년 패션그룹형지로 편입됐다. 학생복 및 유니폼 복종 사업부문과 스포츠상품 사업부문 등으로 사업기반은 다각화돼 있으며 이 중 학생복(교복) 사업 부문이 주력이다. 별도 기준 매출은 22기(22년 7월 1일~23년 6월 30일) 929억원으로 전기 536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또한 유니폼 관련 수주 및 프로야구 관객수 회복에 따른 스포츠상품화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 등으로 사업 다각화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4억원과 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7억원과 45억원과 비교해 33.5%, 66.6% 감소했다. 신사업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구조가 기존과 바뀌었다. 하지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는 대동소이하다. 최근 4개년 동안 24~42억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1년에 만들어낸 현금이 최대 42억원이라는 의미다. 백주영 나신평 연구원은 "계열사에 대한 지분 취득(까스텔바작 7.85%)과 임차보증금 지급 등을 위한 현금 유출이 발생함에 따라 현금흐름은 열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운전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다. 이번 22기의 운전자금은 147억원 증가하였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 사업 부문에서 운전자금이 필요한데 이익규모가 작다 보니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적자 전환한 것이다. 사업보다도 신용 등급을 결정한 것은 모회사 있다고 보인다. 형지엘리트의 등급 평가 구성 요소 중 재무적 융통성 부문이 가장 낮았다. 모그룹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는 2018년부터 적자였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289억원과 1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매출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그 폭이 크게 증가했다. 가두점 영업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그룹인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 △골프웨어 △학생복 △제화 및 잡화 등 패션 부문과 네오패션형지 등 시행사업 그리고 아트몰링 쇼핑몰을 위시한 유통산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은 2000억원 후반대로 쪼그라들었고, 2020~2021년 누적 순손실은 1334억 원에 달했다. 거액의 손실이 발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최병오 회장의 400억원 사재 출연과 자산 재평가 등으로 자본잠식 문제는 해결됐지만 형지엘리트 입장에서는 관계사 지원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주요 관계사의 사업 및 재무실적이 부진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관계사 관련 재무적지원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반면 유사시 패션그룹형지 계열의 지원 여력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partner@ekn.kr

증시 뒤흔든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증시 비중을 줄이리라는 우려가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숏커버링 주문이 외인의 매수세를 강화하겠지만, 이후 포지션이 바뀌고 나면 ‘리스크 헷지’ 수단이 줄어든 한국 증시에 대한 매력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숏커버링 물량 덕에 단기 상승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당정협의회 이후 금융당국이 발표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을 우려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날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내년 6월까지 금지한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경우는 이번이 4번째다.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8개월(2008년 10월1일~2009년 5월31일), 유럽 재정위기 3개월(2011년 8월10일~2011년 11월9일), 코로나19 팬데믹 1년 2개월(2020년 3월17일~2021년 5월2일) 등 공매도가 금지된 선례가 있었다.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공매도 금지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 수혜를 노리는 종목들이 있으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공매도가 집중됐던 이차전지와 바이오 업종 등이 대표적인 수혜업종이다.해당 업종에 공매도를 하던 투자자들은 포지션 청산을 위한 환매수(숏커버링)를 해야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수주문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중장기적 악재…MSCI 편입 난항하지만 문제는 다음이다. 공매도는 주가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안전판 역할도 한다. 이를 전면 금지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떨어트린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당장 외신들도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 블룸버그는 스마트카르마 홀딩스의 분석가 브라이언 프레이타스의 발언을 인용해 "공매도 금지는 한국이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에 큰 거품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도 "MSCI가 한국을 선진국 지수 편입 선결 과제로 공매도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시장 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외신의 지적에는 근거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매도 금지를 시행한 지난 2020년 3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6개월간 외국인 투자자는 7월 한 달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를 유지했다. 8월 말 공매도 금지 해제를 앞두고 순매수로 전환했다가 다시 금지 기간이 6개월 연장되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선 바 있다.이 기간 주요 지수는 오히려 상승세였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코리아’가 이어졌다. 이는 외국계 자금이 공매도 금지로 위험회피 전략을 쓰기 어려워 투자를 꺼렸으리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외국인 이탈에 증시 하락 선례공매도 전면 금지에 이어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이 곧바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우려하며 나오는 지적이다.지난 2020년 공매도 금지 조치 당시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는 코로나19로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가 급락할 것을 대비해 금융권과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시행한 결과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오히려 특별한 부양책이 없다면 공매도 없는 증시가 결국 하락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공매도 금지가 지수 급락을 막지 못했다.여기에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나오기까지 보여준 절차적인 문제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10월 30일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전면 금지를 정부가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며 보도설명자료를 낸 바 있다. 하지만 금융위의 해명이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전면 공매도 금지가 발표되면서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매도 금지는 시장에 대한 우려보다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정부와 여당의 표심잡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불안정한 정치적인 상황이 실제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중에 한국 증시에 흔쾌히 투자를 집행할 외국인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khc@ekn.kr융당국이 발표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을 우려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회계법인 CEO 만난 이복현, “내부통제 강화·감사 품질 개선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회계감사 품질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의 부정행위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업들의 내부통제도 주의 깊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이 원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국내 9개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 부진으로 한계기업이 늘어나면서 부실을 감추기 위한 분식회계 유인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회계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간담회에는 김여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을 비롯해 국내 9개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한울·우리·이촌·안진·삼덕회계법인)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이 원장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개최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 간담회로 △감사 품질 향상 △회계법인 내부통제 강화 △디지털 감사 기술 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회계 산업은 신(新)외감법 시행 이후 투명성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회계법인 자체의 내부 통제 실태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내부 통제 개선 방안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감사 기술 발전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이 원장은 감사품질 유지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감사인 지정제도로 인해 시장의 경쟁은 저하됐지만 감사품질과 관련한 시장의 요구 수준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정감사를 받는 회사도 재무제표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한 금융감독원과 4대 회계법인이 마련한 ‘감사업무 관행 개선방안’ 이행 확산 필요성에 대해서도 "회계법인의 높아진 사회적 책임에 걸맞는 합리적인 감사 업무 관행을 정착시켜달라"고 요청했다.아울러 회계법인 자체의 신뢰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도 강조했다. 최근 공인회계사의 가족 허위 채용, 주가조작 연루, 감사 정보 유출 등 부정행위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 "회계법인 스스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소속 구성원의 윤리 의식 고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A회계법인 감사인 감리 결과 소속 공인회계사들이 배우자를 회계법인 직원으로 채용한 후 급여·상여금을 지급한 부당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회계법인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회계와 IT 기술의 융합 등으로 국내외 감사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국내 회계법인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디지털 감사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은 이날 논의된 사안들을 적극 검토해 향후 감독 업무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giryeong@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일곱번째)이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국내 9개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회계법인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IPO 앞둔 LS머트리얼즈, 자회사 경쟁력이 흥행 가른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던 LS머트리얼즈가 일정을 12월로 미뤘다. 수정된 증권신고서를 분석해 보니 LS머트리얼즈의 상장에 눈여겨 봐야할 포인트로 자회사 LS알스코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회사의 수익성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으로 마련하는 자금을 회사가 주력으로 영위하는 울트라커패시터 사업 등에 사용해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에 재무적인 투자를 집행한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엑시트도 덤으로 이뤄진다.◇공모 자금, 울트라커패시터에 투입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일 상장을 위한 증자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의 내용 일부를 정정해 재공시했다. 당초 8일부터 진행하려던 수요예측은 20일로 연기됐고, 공모가액 확정일과 청약기일 등이 그에 맞춰 미뤄졌다. 납입기일은 이달 22일에서 12월 4일로 연기됐으며, 연내 상장에는 무리가 없는 일정이다.한편 LS머트리얼즈는 이번 증권신고서에 상장 일정 변경 외에 회사의 핵심투자위험과 경쟁사, 사업부문별 매출과 점유율 등도 추가했다.신고서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의 핵심 사업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이다. 전기를 화학적인 형태로 저장하는 이차전지와 달리 커패시터는 전하 그 자체를 저장하기 때문에 충전과 방전 속도가 초단위로 계산할 정도로 빠르다. 전기자동차 보급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다.UC 사업은 LS머트리얼즈가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춘 분야다. 국내 UC 업계는 비나텍이 점유율 1위(45.6%), 이어 LS머트리얼즈가 2위(30.7%), 맥스웰테크놀로지코리아가 3위(19.4%)로 시장을 정립한 상태다. 이중 영업이익률은 LS머트리얼즈가 가장 높다.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하는 자금 중 높은 비중을 UC 사업을 위한 시설자금과 연구개발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단, 투자를 고려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회사의 매출 비중에서 UC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지난 3분기 기준 LS머트리얼즈 매출에서 UC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31.8%다.◇LS알스코 사업 기여도 가장 커하지만 UC사업부의 매출비중이 다소 적은 것은 UC사업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다른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바로 알루미늄 사업부다. LS머트리얼즈는 100% 자회사 LS알스코를 통해 알루미늄 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LS알스코의 알루미늄 사업부는 LS머트리얼즈 내 매출 비중에서 지난 3분기 기준 63.0%를 자치했다.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사업은 회사 내 매출 비중은 높지만 업계 순위는 알루코와 신양금속공업, 대주코레스, 알맥 등 다른 경쟁사 대비 적은 편이다. 해당 사업부의 제품이 완제품이 아니라 중간재다 보니 점유율은 산출은 어렵다. 다만 현대자동차 납품 기준 LS알스코의 제품별 점유율은 47~100%가량 차지하고 있었다.LS머트리얼즈가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도 있다. 바로 LS알스코를 통해 영위하는 경관재 사업이다. 지난 3분기 LS머트리얼즈 매출 내에서 약 10.8%를 차지하는 사업이다.회사의 알루미늄 사업부와 시너지를 내면서 국내 경관시설물 분야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다소 높은 구주매출이 우려증권신고서 상에 나타난 LS머트리얼즈의 사업구조를 살펴본 결과, 이 회사에 대한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자회사 LS알스코를 통한 알루미늄 사업을 살펴볼 필요가 높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본사가 주력하는 UC사업에 대한 전망과 경쟁력을 확인할 필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LS머트리얼즈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공모 주식 총 1462만5000주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585만주를 구주 매출로 시장에 내놓는다. 해당 주식은 재무적 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엑시트하는 물량이다. 구주 매출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라는 게 이번 LS머트리얼즈 상장에서 가장 큰 우려할 만한 지점이다. 추가로 상장예정주식수 6765만2659주 중 약 33.91%에 해당하는 2294만2306주는 보호예수가 걸려있지 않아 상장 직후 시장에 바로 풀릴 가능성이 있는 물량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S머트리얼즈는 영위하는 사업이 모두 블루오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곳"이라며 "구주 매출 비중이 다소 높지만 큰 우려를 사지 않는 것도 사업성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khc@ekn.krLS머트리얼즈 CI

이복현 "공매도 유리 다 깨진 것 같이 불법 보편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공매도 금지는 개인투자자 보호와 선진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국내 9개 회계법인 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공매도 금지 조치를 검토 없이 갑자기 발표한 것으로 생각하는 건 큰 오해"라며 "지난해 이후 공매도 관련 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단순히 깨진 유리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유리가 다 깨져있을 정도로 불법이 보편화돼 있는 장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고금리 환경 속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데 따른 조치다.공매도는 ‘빌 공(空)’자를 써서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갚는 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하지만 갑작스러운 공매도 금지 조치에 시장에서는 총선을 위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이에 이 원장은 "정치권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만 이미 공매도와 관련해 문제의식을 강하게 지니고 있었고 법적 요건을 검토해서 판단한 부분"이라고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고 일축했다.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를 통해 주가 상승의 판을 깔아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는 법률상 요건에 따른 것으로 주가의 등락이 고려할 만한 주된 요소는 아니다"라며 "선진적 공매도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하달라"고 답했다.공매도 전면 금지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편입 자체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다"라며 "편입이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외국인과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까지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하락한 상황에서 자본시장의 양적·질적 성장 달성 등 궁극적인 목표를 고려했을 때 공매도를 금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국내 9개 회계법인 CEO 간담회 직후 공매도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공매도 금지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가 내년 상반기 말까지 금지되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등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폭등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안을 발표했다. 이에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전 종목에 해당한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자금력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데, 그동안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가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돼왔다.그러나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공매도가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신뢰를 해친다고 당국이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이러한 금지조치가 시장을 덜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에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진투자증권의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가 없는 상황에서 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공매도 금지는 한국 증시가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편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달마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개리 두건 최고투자책임자는 "(공매도 금지는) 한국 증시의 지위를 손상시켜 선진국 편입 달성을 방해할 것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매도가 있었던 종목들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지만 증시 전반에 차지하는 공매도 비중이 적은 만큼 공매도 금지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서치 기업 스마트카르마의 브라이언 프레이타스 애널리스트도 "공매도 금지는 한국이 신흥시장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이동할 가능성을 더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레이타스 애널리스트는 "공매도 금지가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제동장치 역할을 하지 못해 개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일부 주식 종목에 거품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동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해왔지만, MSCI은 지난 6월 한국 증시를 ‘신흥 시장’(Emerging Market)으로 평가하면서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개선 조치가 완전히 이행되면 등급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코스피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부터 단숨에 24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 오른 2460.06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이로써 지난 달 19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 급등한 825.49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 오른 794.4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코스닥 지수가 급등하자 이날 오전 9시 57분 56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3년 3개월만으로, 역대 12번째이다.특히 이날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폭등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22.14% 올랐고 같은 시간 포스코퓨처엠(29.00%), POSCO홀딩스(18.26%), 삼성SDI(12.56%), LG화학(9.77%) 등 이차전지 관련주도 폭등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와 하이드로리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28.48%), 엘앤에프(23.90%), 포크소DX(17%) 등도 급등세다.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공매도 금지에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이 일제히 급등세를 펼치며 코스닥150의 선물 가격과 현물지수가 장중 6%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한국거래소는 6일 9시 57분 56초부터 5분간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코스닥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6월 이후 1238일만이다. 코스닥시장에는 이날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지수의 거래 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 이상 상승(하락)하고,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 이상 상승(하락)하여 1분간 지속될 경우에 발동한다.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닥150은 전 거래일 종가 8.20% 오른 1315.56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150 선물 전 거래일보다 7.42% 오른 1541.29에 거래 중이다.khc@ekn.kr한국거래소 전경.

메리츠증권, 고이율 예수금 ‘Super365 계좌‘ 잔고 20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은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 ‘Super365 계좌’의 예탁 자산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출시 후 5월 500억원에 이어 7월 1천억원을 돌파한 ‘Super365’는 이자가 높은 파킹통장을찾는 고객의 수요에 힘입어 예탁 자산이 꾸준히 늘고 있다. ‘Super365 계좌’는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 채권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주식0.009%, 해외주식 0.07%)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최근 메리츠증권에서 신규 개설되는계좌 중 약 90% 이상이 ‘Super365 계좌’로 가입 중이다. 예수금 비중도 약40%로 많은 고객들이 실제로 매 영업일마다 입금되는 수익금을 받고 있다. 특히 자산이 비교적 많고 재테크에 민감한 40대부터 50대 투자자 비중이 전체 고객 계좌 중 약 60%로 큰 관심을 받고있다. 메리츠증권은‘Super365 계좌’ 인기에 힘입어 지난 10월 2일부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온라인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건 없는’ 이체 수수료전면 무료화도 시행 중이다. 고객등급에 차등 없이 일반 고객 모두에게 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Super365’ 계좌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타사 대체 입고 시 종목당 2000원씩 현금 리워드(매월 최대 2만원)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담당자는"’Super365 계좌’는 메리츠증권의 디지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주력 계좌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혜택들을 집약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증권사에 바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20231106_090717374_51836 메리츠증권은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 ‘Super365 계좌’의 예탁 자산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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