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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4조 육박’ HD현대마린솔루션 상반기 IPO 흥행 불 붙일까

올 상반기 IPO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다음 달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만 3조7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상반기 IPO 시장 흥행 여부를 결정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IPO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고 독특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종합 해양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고성장을 실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서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하는 중이다. 출범 첫해인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은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7년 2403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조4305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만 14.1%에 달했다. 이 대표는 “HD현대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AM 사업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성과 마진율을 자랑하고 있다"며 “조선 및 해운 사업 밸류체인 중 HD현대마린솔루션처럼 전문적이고 독립적으로 조선 엔진 서비스와 친환경 사업을 동시에 하는 기업은 없어 시장 내 유일한 원스톱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엔진에 대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4행정(4-stroke) 엔진인 '힘센(HiMSEN)'에 독점적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2행정(2-stroke) 선박엔진 시장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는 만(MAN) 에너지솔루션과 약 14%를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빈터투어가스앤디젤(WinGD)의 엔진에 대해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선업은 경기에 민감한 사업으로 분류되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업과는 궤를 달리하면서 출범 이후 조선업 업황과 무관하게 성장세를 이어왔다. 김정혁 HD현대마린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조선업이 특성상 경기변동성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높은 경기변동성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들도 우리 회사의 이러한 점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자본지출(CAPEX)이 적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3년간 자본지출은 61억원에서 26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같은 기간 1조877억원에서 1조4305억 원으로 약 31.5% 성장했다. 핵심 사업의 매출액 대비 이자 및 세전 이익(EBIT) 마진율 역시 지난해 기준 23.8%를 기록했다. 김 CFO는 “1분기 감사보고서가 아직 공시되기 전이지만 1분기 예상 EBIT 이익률은 23.8%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EBIT 마진율은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의미한다는 점에서자산 경량화를 통한 수익 강화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구주매출에 따른 오버행과 고평가 논란에 대한 우려는 일축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모가 산출에 활용한 주가수익비율(PER) 31.5배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 1511억원에 PER 31.5배를 적용해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성기종 IR팀 상무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고성장성과 고수익성, 높은 안정성 등 경쟁 우위를 따져보면 실질적으로는 비교 기업보다 프리미엄을 좀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고평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구주매출에 따른 오버행 논란에 대해서는 “시장에 충격이 가지 않는 선에서 KKR과의 소통을 통해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총 공모주식 수 890만주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445만주가 2대주주이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의 구주매출 물량이다. 시장에서는 KKR이 자금 회수 목적으로 해당 물량을 내놨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예상 공모가는 7만3300~8만3400원으로 예상 공모 금액은 6524억 ~7423억원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 절반을 물류창고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금의 37%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며 13% 정도는 소프트웨어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다음 달 초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한다. 오는 25일과 26일에는 양일간 일반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금양 부실기업 부각에 이차전지 기업들 긴장감 고조

금양이 회계법인으로부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가능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주가가 하락 중인 이차전지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장을 준비중인 SK온은 '엉뚱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상장을 예정에 둔 상황에서 금양의 배터리 사업이 실패로 끝날 경우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높아질 수 있고, 이는 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 절하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달 27일 등록된 금양 사업보고서에 회사의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금양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적 악화와 급격한 부채 증가에 따른 유동성 부족이 원인이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보고기간에 순손실 603억5600만원이 발생했고, 보고기간 말 현재로 기업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2882억3300만원이 더 많다"며 “이러한 사항은 계속기업으로서 그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적었다. 이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연결회사는 지속적인 투자유치 및 대표이사의 보유지분 처분 또는 이를 담보로 한 자금조달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는 지난 3일 보유주식 230만주를 주당 10만6049원에 장외에서 매매하는 거래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2439억1300만원이다. 이에따라 류 회장의 보유주식 수는 기존 2297만6103주(40.17%)에서 2067만6103주(35.62%)로 감소했다. 금양은 이차전지 기장공장 건설을 위해 올해 안에 총 6100억원을 투자키로 약속한 상태다. 또 내년 7월에는 53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1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하지만 현재 회사는 순손실을 기록 중인 데다 유동부채도 유동자산보다 많다. 최대주주가 보유중인 주식을 추가로 매각해야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데 현재 29.15%인 1464만6956주는 주식담보대출로 잡혀있다. 금양이 이런 상황인 가운데 SK온이 금양의 행보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프리IPO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상장(IPO)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금양이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다. 금양은 지난해 이차전지 관련주 수급을 주도한 종목 중 하나다. 만일 배터리 사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SK온의 기업가치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SK온이 IPO를 준비중인 상황에서 금양이 배터리 업계 전반적인 부정적인 인식을 줄까 걱정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온은 최근 배터리 산업 부진으로 IPO 여부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해 프리IPO 당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기업가치는 22조원 수준이다. SK온은 2026년까지 IPO를 약속하며 기업가치 목표를 100조원으로 잡았는데 이를 위해서는 SK온이 프리IPO에 참여했던 컨소시엄에게 약속했던 보장 수익률 7.5%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이익 플러스가 필요하다. 특히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조달한 자금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이익개선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당시 LG엔솔은 IPO를 통해 12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대신증권이 전망한 SK온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익은 -4195억원으로 작년 4분기 -186억원 대비 -4009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올해 영업익은 -6820억원으로 전년 -5809억원 대비 적자 규모는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신증권은 2025년 SK온의 영업이익은 1조1844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엔솔과 삼성SDI 등도 어려움이 커 다각화된 공급채널을 통해 위기를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SK온의 경우 경쟁업체 대비 수주 다변화가 이뤄지지 않아 더 어려운 것으로 안다. 이런 상황에서 배터리 산업 전반적인 부정적인 인식이 더해질 경우 회사가 느끼는 부담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유진투자증권, 5월

유진투자증권이 고객의 건강한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유진러닝크루(ERC, Eugene Running Crew)'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2030세대 중심으로 달리기 동호회인 러닝크루 활동에 참여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유진러닝크루' 클래스를 마련했다. '건강한 생활, 건강한 투자'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유명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여의도공원을 달리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다. 이번 클래스는 오는 5월 9일부터 총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30명이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이날부터 유진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유진투자증권TV'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유진투자증권 고객이라면 선발 확률이 높아진다. 러닝 코스는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시작에 여의도공원 두 바퀴 약 6.0~6.5킬로미터(km)를 도는 것으로 짜여졌다.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러닝 페이스는 분속 6~7km 수준으로 진행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유진러닝크루' 클래스 참여자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우선 박민규 큐짐(Qgym) 대표가 러닝 코치로 참여해 참여자들과 함께 달리며 올바른 자세와 주법, 테이핑 방법 등을 안내한다. 박민규 대표는 마라톤, 골프,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들 트레이닝 경력과 tvN 예능프로그램 'RUN'에서 지성, 강기영 등 배우들의 러닝코치를 맡았으며, 올해 미국에서 열린 'FURTHER' 룰루레몬 APEC 대표 글로벌 러닝 앰버서더로 활동했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러닝 인생샷(Shot)을 남길 수 있도록 전문 러닝 포토그래퍼도 함께한다. 러닝 전후 이벤트 시간 동안에는 스포츠 마사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와 양말, 완주 기념카드 등 3종 기념품이, 추첨을 통해 선정된 회차별 세 명에게는 러닝화 및 스토리지 밴드가 경품으로 지급된다. 전종윤 유진투자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건강한 투자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대중과 고객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클래스를 마련했다"며 “시즌별 클래스 진행과 추가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건강(Healthy)'하면 유진투자증권을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도미누스·IMM·스틱·스카이레이크 홈페이지 맞나요?… ‘사모펀드 사칭’ 리딩방 ‘기승’

사모펀드운용사(PE)를 사칭한 리딩방, 가짜 사이트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모펀드', '고수익'과 같은 감언이설에 넘어가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PE, 도미누스, 스카이레이크,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은 홈페이지에 사칭사기 주의 공지를 올리고 있다. 공지는 'PE의 로고를 도용하거나 임직원을 사칭하여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가짜 사이트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도미누스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와 같은 모습의 가짜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세부 내용까지 똑같아 착각을 유발시킨다. 이에 더해 도미누스가 특정 블라인드 펀드를 운영한다는 등 사실과 다른 블로그 게시글을 여럿 게재해 도미누스와 해당 펀드가 관계있다는 인상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는 PE업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PE의 활동은 거의 알려지지 않는다. 사업구조가 B2C보단 B2B에 가깝다. 기관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조달하고, 비상장기업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은 이력이 있다면 이름값도 있다.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희 회장이 운영하는 비전펀드를 사칭하며, 주식거래 리딩방에 가입을 유도하고 투자를 권유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이천기 전 CS 아태지역 부회장을 대표로 영입하며 국내 진출을 본격화한 미국 기반 IB 제프리스의 이름을 도용하고, 제프리스 이름의 가짜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이 있었다. SNS나 메신저를 통한 투자자 유치에도 제프리스가 활용됐다고 전해진다. PE들은 대중들을 상대로 자금을 모집하지 않는다. 주로 국민연금, 각종 공제회 등 수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을 타깃으로 자금을 유치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보낼 실익도 없다. PE는 공모 방식으로 일반투자자에게 자금을 유치할 수는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일반투자자는 '개미'로 대변되는 일반인으로 보기 어렵다. 자본시장법에 따른 일반투자자는 3억원(일부의 경우 5억원) 이상의 투자자다. 또 자본시장법에 따라 일반투자자는 49인 이하로 제한된다. 달리 말하면 불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당사 또는 당사 임직원을 사칭하여 투자 관련 메시지를 발송하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텔레그램, 카카오톡 오픈채팅, 네이버 밴드, 블로그 등을 포함해 어떠한 형태로도 투자 상담이나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자본시장법상 허용되는 투자자 외에 개인 또는 제3자 명의로 투자금을 입금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IB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를 받기 위해 자금을 유치하고 난 이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되돌려주지 않은 공산이 크다"면서 “가짜 사이트 등을 믿고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면서 관련 투자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KB증권, ‘2024 공모주 슈퍼위크’ 이벤트 실시

KB증권이 '2024 공모주 슈퍼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은 올 상반기 IPO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을 포함해 '제일엠앤에스'와 '민테크' 등 여러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KB증권에서 기간 내 온라인으로 공모주 청약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고객이라면 '2024 공모주 슈퍼위크'에 참여해 추첨을 통해 최대 10만원의 주식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공모주별 청약 일정을 보면 우선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인 '제일엠앤에스'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청약을 시작한다. 이후 오는 23과 24일에는 전기차 배터리 진단 관련 기업 '민테크'가, 오는 25일과 26일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KB증권은 이벤트 대상 고객 중 총 10만5600명을 추첨해 △해외주식쿠폰 5만원(100명) △3만원(500명) △1만원(5000명) △3000원(10만명)을 지급한다. 또한 지급받은 해외주식쿠폰을 기한 내에 이용한 고객들 중 총 5600명을 추첨해 △국내주식쿠폰 5만원(100명) △3만원(500명) △2만원(5000명)을 추가로 지급한다. 올해 KB증권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신규 고객이거나 휴면 고객이 공모주 배정을 받았다면 약정식 발행어음 특판 금리 상품도 제공한다. 금리는 추후 확정 후 공지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공모주 환불금 등의 목돈을 고객이 원하는 투자 기간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한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이달 IPO 시장은 시총 3조원 규모의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이 공모주 청약에만 그치지 않고 국내외 주식 및 금융상품 투자 등 다양한 상품까지 확장되며 효과적인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윈팩, 최대주주 유증 100% 참여 ‘깜짝’ 반전에 상승

반도체 제품 패키징 및 테스트 후공정 전문 기업 원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윈팩은 전일 대비 129원(10.63%)오른 1343원에 거래 중이다. 윈팩의 급등은 모회사의 유증 100% 참여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보브반도체는 종속회사 윈팩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00% 참여하는 방식으로 약 185억원어치의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삼성물산, 실적 성장 전망에 장 초반 강세

삼성물산이 실적 성장 전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10시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1.93%) 오른 1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동 리스크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물산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의 상승세는 실적 성장세를 전망하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 연구원은 “건설을 포함한 전 사업부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소·태양광 등 신사업 부문의 가시적 성장과 고질적 지분가치 할인 요인 해소 가능성 증가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0조4000억원을,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64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조3000억원, 3조원으로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국내 증시, 중동 리스크에 1%대 급락…외인 매도 행렬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08포인트(-1.20%) 내린 2650.1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571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10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79%), 삼성전자우(-2.17%), 기아(-1.37%), 셀트리온(-1.70%), POSCO홀딩스(-1.65%) 등 주요 대형주들이 1% 넘게 급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화학과 삼성물산만 각각 1.40%, 2.07% 상승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중동 분쟁 위기감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대 하락했다.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475.84포인트(-1.24%) 내린 3만7983.24에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6%), 나스닥지수(-1.62%)도 하락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보다 11.96포인트(-1.40%) 내린 848.3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인이 45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엔켐(-6.36%), 이오테크닉스(-5.13%), 레인보우로보텍스(-2.78%), 셀트리온제약(-1.97%), 리노공업(-1.8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에스피소프트 MS 새 AI도구 공개 소식에 강세

에스피소프트가 장 초반 강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를 공개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유입 중인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8.84%(1690원) 오른 2만800원을 기록중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서비스 제공사업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필요한 IT 솔루션을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에서 서비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0일(현지시간) MS는 오는 5월 21일부터 3일간 개최될 '2024 빌드 콘퍼런스'에서 PC 및 클라우드용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빌드 콘퍼런스는 MS 개발자들이 개발 중인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행사에서 MS는 윈도 코파일럿 등 5가지 핵심 생성형AI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한국석유, 제5차 중동전쟁 위기에 급등

이란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제5차 중동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한국석유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석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84% 오른 2만1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석유의 주가 급등은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하며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침공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당시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7명의 군인이 죽었다. 한국석유는 국내 정유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아스팔트와 합성수지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중동 전쟁으로 원유가격이 불안정해지면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큰 곳이지만, 중동에 위기가 올 때마다 급등하는 중동테마주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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