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특징주] 코아스,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2일째 ‘상한가’

코아스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경 코아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91% 증가한 734원에 거래 중이다. 코아스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채 마감한 바 있다. 최근 코아스 주가가 상승세인 이유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아스는 최대주주 노재근씨가 보유주식 221억4119주를 백운조합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7.16%며, 주식인도일은 9월 11일, 내년 12월 31일이다. 코아스는 오는 9월 6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변경, 신규 임원 선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부진에 하반기 전망 조정 필요 [키움증권]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으며, 하반기 실적 전망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6조2000억원(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 영업이익 1953억원(전분기 대비 2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돈 주요 원인은 예상보다 낮은 소형 원통형 전지 매출과 ESS 프로젝트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대형 전지의 경우 북미 시장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주요 금속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매 단가 하락 및 유럽 중심의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소형 전지 부문에 대해서는 “테슬라의 2분기 생산량이 41만831대(전분기 대비 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로 감소하는 등 고객사의 전기차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연구원은 “북미 출하량의 경우 지난 1분기 대비 늘어나며(4.1GWh → 9.3GWh) AMPC(선수금)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GM의 Equinox EV 1LT 트림 등 하반기에 출시될 모델들이 판매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AMPC 효과의 전분기 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HD현대일렉트릭,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목표가 ‘상향’ [SK증권]

SK증권이 9일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가를 37만원으로 상향했다. SK증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834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매출액은 계절적인 특징으로 1분기 실적이 가장 낮게 형성되며 2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성장이 나타난다"며 “그러나 올해 2분기에 납품 예정인 프로젝트를 1분기에 인도하면서 10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이 조기에 인식됐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사이클은 여전히 확장국면에 있다. 제조업자들의 전력기기 주문을 나타내는 지표가 기록을 갱신하고 있어서다. 2022년 이후부터 미국에서 신규공장 건설이 증가하면서 전력기기 주문이 증가했다. 더불어 미국의 전력소비가 증가한다는 전망에 맞춰 유틸리티 업체들의 CAPEX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기업으로 넥스트에라에너지는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서 2027년을 기점으로 CAPEX 규모가 커질 것으로 밝혔다. 나 연구원은 “미국에서 송배전, 가스파이프라인 인프라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인 콴타서비스의 수주잔고 또한 성장하고 있다"며 “유틸리티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수주잔고 데이터가 향후 전력기기 업황을 대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실적 역성장 불가피…목표가 하향 [KB증권]

KB증권은 9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리튬 가격 하락 지속으로 양극재의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하고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8%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841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5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음극재 등의 업황은 양호하지만 리튬 가격 하락 영향에 지난 1분기 21% 급감했던 양극재 ASP가 2분기에도 10%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판매량도 전 분기 대비 17%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2% 출하 증가가 기대되지만 미드니켈 양극재는 기저가 높았던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가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2분기를 바닥으로 향후 우상향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더불어 바이든 대신 대안 후보가 미국 대선에 참여할 경우 트럼프의 승산이 낮아질 것 등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원익IPS,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목표가 ‘↑’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9일 밝혔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성과 더불어 메모리 제조사의 D램(RAM) 전공정 투자 확대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AI) 서버향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 대응을 위한 V9 낸드(NAND) 투자, 2025년 파운드리 투자 재개 등의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또래 기업들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원익IP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511억원 -64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가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적자를 전망했다. 이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매출이 각각 1304억원, 17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은 증가한 반면, 고정비 부담은 영업 손실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다만 하반기 D램 매출에 더해 낸드 및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개선되며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8%, 흑자전환 한 7928억원, 317억원이 될 전망이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향 매출은 6175억원, 디스플레이향 매출은 1753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고객사의 1b(5세대 10나노급) D램 전환투자 지속, 낸드의 경우 주력 고객사의 중국 FAB의 전환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연말에는 국내 팹(FAB)의 V9 전환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V9부터 신규 장비인 ONO ALD 장비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고객사 내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외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8세대 IT OLED 전환투자 또한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신한지주, 자사주 매입·소통 주주환원 정책과 일관된 소통 방식…목표가 상향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존 9.6%에서 9.9%로 상향한 가운데, 주주환원 관련 모멘텀을 고려,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9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 증가율이 11%로 견조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과 소각 위주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소각주식비율은 3.1%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양호한 수익성과 주주와의 일관된 소통을 바탕으로 중기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위주로 주주환원이 확대되는 그림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지배순이익은 1.3조원으로 컨센서스를 3%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이는 대출 성장과 비이자이익 호조 등으로 예상보다 총영업이익이 3% 견조할 점을 감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량차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시현한 결과,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2.2%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부문별로는 중소기업 내 외감기업과 대기업 위주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증시 종합] 삼성 물산·생명·화재, 하나금융·신한지주, 알테오젠 등 주가↓

8일 코스피가 전장 대비 4.47p(0.16%) 내린 2857.7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p(0.01%) 오른 2862.58로 출발해 장중 내내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52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3476억원, 개인이 18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4.08%), 삼성생명(-5.02%), 삼성화재(-3.66%), 하나금융지주(-3.17%), 신한지주(-2.80%) 등에서 낙폭이 컸다. 장 초반 2%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상승폭이 대폭 줄어 0.34% 오른 8만 7400원에 마쳤다. 이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사상 첫 파업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주가 반등에 0.28% 상승했다. 주가 부진을 겪어온 네이버, 카카오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1.43%, 2.17%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3.92%), 운수창고(-1.83%), 유통업(-1.41%), 의약품(-1.04%), 통신업(-0.51%) 등이 내렸다. 반면 음식료품(2.53%), 기계(1.82%), 의료정밀(1.64%), 전기가스업(1.3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8p(1.39%) 오른 859.27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p(0.13%) 오른 848.59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89억원을 매수하고 기관이 476억원, 개인이 383억원을 매도했다. 테슬라 주가 반등에 힘입은 에코프로(6.21%), 에코프로비엠(4.47%)이 급등한 가운데 실리콘투(7.00%), HPSP(4.01%), 클래시스(3.77%), 이오테크닉스(2.64%), 테크윙(2.60%) 등 상승폭이 컸다. 반면 알테오젠(-2.33%), 엔켐(-1.30%), 삼천당제약(-1.12%), HLB(-0.97%)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7906억원, 코스닥시장 8조 321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조 3517억원, 1조 3524억원 줄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예비유니콘 기업 ‘소셜빈’, 내년 IPO 도전…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부산광역시 최초 예비유니콘 기업 '소셜빈'이 8일 미래에셋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섰다. 소셜빈은 지난 2013년 설립한 브랜드 커머스 기업으로 자체 브랜드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아용품 브랜드 '퍼기'를 시작으로 생활용품 브랜드 '노멀라이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니몸내몸',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실리프랑' 등을 론칭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소셜빈은 지난 2019년 Pre-A 투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의 벤처캐피털이 투자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부산시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소셜빈의 지난해 매출은 396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약 58%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첫 투자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77%에 달한다. IPO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올해는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해외 B2C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현지 커머스 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게 소셜빈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소셜빈은 광고와 홍보가 중심이 아닌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 개발 역량을 강점으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미 형제경영 100일] ①임종윤 사장, DXVX 유증에 100원도 안넣으면서… 상속세 진짜 감당가능한가?

(편집자주) 올초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두고 모녀가 한 편, 그리고 형제가 한 편이 돼 치열하게 다퉜다. 그 결과,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주주총회표대결에서 승리,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신동국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공동의결권을 행사하기로 발표했다. 100일도 지나지 않아 형제의 핵심 파트너가 실망을 표현한 것이다. 국내 재계에 전례 없는 일이다. 이에 에너지경제는 기획을 통해 상속세, 그룹의 성장, 오너십 등의 관점에서 형제 경영이 준 사회적 메시지를 찾아보고자 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순자산을 보라"며 상속재원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DXVX 유상증자 과정에서 보인 행보는 돈 없는 소규모 코스닥 기업 오너들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상속세는커녕 유상증자도 참여하지 않아, 그가 상속세를 감당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한 층 심화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고 임성기 회장 사후 상속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상속세는 5407억원이다. 이 중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감당해야 할 법적인 몫은 각각 1000억원 가량이다. 이 중 임종윤 사장을 제외한 주요 상속인들은 절반 이상 상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실현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이론상 상속세는 연대납세의무가 있다. 그렇기에 그가 감당해야할 채무는 잔여 상속세 전액으로 2600억원으로 추산된다. 임종윤 사장의 순자산은 상속세를 감당하고도 남을 수준이다. 한미사이언스, 코리그룹, DXVX의 지분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주식담보대출을 모두 활용한 한미사이언스를 제외하더라도 코리그룹과 DXVX 관련 담보 대출은 없고 안정적인 경영권까지 보유해 프리미엄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금 기준으로는 사정이 다르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법인 주주들에게 법인이 자금을 유치할 때 사용된다. 당연히 최대주주가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 8일 모집금액이 확정된 DXVX의 유상증자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이 나타났다. 자연인인 임 사장은 단돈 100원도 회사에 투입하지 않는다. 되려 신주인수권을 코리그룹에 매각하며 돈을 벌었다. 50억원의 현금을 투입하지 못해 그의 다른 회사에 손을 벌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코리그룹 입장에서만 본다면 부담스러운 선택일 수 있다. 자기거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자기거래는 상법에서 규제하는 이사의 행위 3가지 중 하나다. 만약 코리그룹이 국내 법인이었다면 상법상 이사회 3분의 2 통과를 요구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능한 방식이지만, 굳이 이 같은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현금이 부족하기에 짜낸 고육지책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고 임성기 회장 사후 상속세 이슈가 나올 때부터 임 사장의 자금 여력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는 DXVX 인수과정에서도 나타났다. 2021년 임 사장은 DXVX를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했는데 당시 현금이 아닌 한미사이언스 주식 27만7778주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인수했다. 현금 여력이 떨어지다 보니 그는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기준 임 사장은 그가 보유한 주식 693만 5031주 중 98%인 676만6482주가 담보 계약에 활용됐다. 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과 3자녀의 주식까지 대차해 담보로 제공했다. 그는 담보계약뿐만 아니라 국세청에 주식이 질권설정돼 있는데 그의 가족 주식이 없다면 담보 혹은 질권설정에 제공한 주식이 그가 보유주식을 상회하게 된다. DXVX는 아직 활용하지 않고 있지만, 경영권 프리미엄 없다고 가정하면 130억원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 마저도 유증을 마치면 60억원 수준으로 줄기에 상속 재원으로 활용도는 떨어진다. 남은 건 코리그룹 지분을 활용한 재원 마련이다. 이론적으로 충분하지만 의문점이 남아있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데 같은 주장만 몇 년째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코리그룹의 기업공개(IPO)나 프리IPO 과정을 통한 구주 매각 소식은 몇 년째 답보 중이다. 또 지난해 코리그룹의 영업이익은 약 687억원에 달하는데 배당을 활용한다면 상속세 및 차입부담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그는 가족의 주식을 빌려 쓰고 있고, 주담대 이자를 납부 중이고, DXVX 유증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가족에게 주식을 빌려 자금 조달에 활용했다는 사실이 2년째 버젓이 공시되고 있는 건 재벌가 오너 입장에서는 창피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코리그룹 지분을 활용해 자금 조달을 하고 있지 않으니 그의 순자산이 충분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부산주공, 1년 더 거래정지…경영진 시험대 다시 오른다

부산주공이 1년 더 주식거래정지를 이어가면서 경영진의 능력 부족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주공은 보유 부동산 매각에 대한 잔금 처리가 여전히 되지 않은 데다, 거래정지도 풀어내지 못한 만큼 주주들의 원망을 피하긴 힘든 상황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산주공에 대해 내년 7월 3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 개선기간 중에는 부산주공의 발행 주권의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된다. 다만, 개선기간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제4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개선기간 종료 전이라도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앞서 부산주공은 작년 4월 11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이후, 같은해 5월 3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됐다. 이후 2023년 6월 1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6월 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고, 6월 12일 계획 이행여부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부산주공의 거래정지는 지난해 3월 24일 재직 중인 사내이사가 장 대표를 포함한 3명의 임원을 횡령·배임 등으로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혐의 발생 금액은 500억원으로 2022년 말 개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362억6449만원)의 137.12%로 웃도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4월11일 내부고발인점 등을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거래를 정지시켰다. 횡령·배임 이슈는 현재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부산주공은 4월 22일 장 대표 외 이사진 3인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처리로 확인됐다고 공시했다. 부산주공의 거래 재개를 위해서는 경영정상화가 우선이다. 상당기간 이어진 거래정지로 자금 조달이 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주공의 부채비율은 1000%, 신용등급은 워크아웃 기업 바로 다음 수준이다. 부산주공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875번지 일대의 산업단지 매각 잔금이 치러져야한다. 그러나 두 차례 일정이 지연되면서 유동성 확보에 고난을 겪고 있다. 현재 해당 부동산의 매각 금액은 800억원으로 잔금은 720억원이 남아있는 상태다. 부산주공은 지난 5일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기도 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35조 및 제38조의2에 따라 지난 6월21일 부산주공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 부산주공은 지난해 3월 유형자산 처분결정 1건과 같은 날 정정사항(철회) 발생 1건을 각각 미공시. 이번 미공시로 인해 부산주공은 2.5점의 벌점을 부과받았다. 이번 거래정지 연장으로 소액주주들의 불안감은 커지게 됐다. 최근 주주 단톡방을 개설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소액주주 플랫폼 Act(액트)에 가입해 지분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소액주주들은 대응책을 마련해 부산주공 측과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주공의 한 소액주주는 “주주들에게 기다리라고만 하고,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고 결국엔 개선기간이 또 1년 연장됐다"며 “부산주공 측이 주주들에게 빠른 해결책을 내놓아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