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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로보틱스, 밥캣 편입 효과에 장 초반 12%↑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장 초반 12% 넘게 상승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경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43% 오른 9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두산밥캣이 새롭게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선진 시장 고객 접점 확대, 레퍼런스 구축을 통한 매출 증대, 전문 서비스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CJ제일제당, 美시장 제품 점유율 상승…목표가 37만원으로↑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를 기존 43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주력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밸류에이션도 음식료업종 평균 대비 낮아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해 긍정적"이라면서 “CJ제일제당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7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해외 사업은 중국 지상쥐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이 존재하지만 상쇄가 가능하다"며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들의 시황 회복이 이루어짐에 따라 매각 예정 법인인 CJ셀렉타를 포함한 기준으로도 소폭의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두산테스나, 전장용 SoC의 안정적 성장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두산테스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두산테스나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900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예상된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장용 SOC 부문의 성장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CIS 위주의 체질에서 매출의 응용처가 다변화되며 기업의 체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요소이며 시장에서 기대했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두산테스나의 전장용 SoC 테스트 부문의 경우 2분기 가동률 회복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CAPA 증설의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확장된 CAPA로 인해 올해 동사 전장용 SoC 테스트 부문은 연간 9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2024년에도 약 20% 수준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전장용 SOC 부문과 엑시노스 2400의 물량 추가 수주가 기대되서다"며 “연내 SSD 컨트롤러향 매출의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셀트리온,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가속도…목표가 상향 [KB증권]

KB증권이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추가 성장동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8154억원, 영업이익은 57,7% 하락한 77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4.9%, 13.9%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주요 동력은 램시마IV의 견조한 성장과 바이오시밀러 전반의 매출 확대"라며 “램시마IV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점유율 잠식 없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짐펜트라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짐펜트라는 향후 출시될 스텔라라 스밀러와 함께 ' TNF-alpha'·'IL17&IL23' 기전을 모두 공략할 수 있어 처방의와 환자의 우호적인 반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항암제가 아닌 자가면역질환 특성상 환자가 한번 전환되면 꾸준히 처방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후속 파이프라인이 순항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추가 성장동력이 순항하고 있고 시밀러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매출확대와 이익률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PBM에 대한 압박은 시밀러 제품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 시밀러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HMM, 잠재된 우려 바라봐야…목표가 ‘↓’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HMM에 대해 높은 운임지수에도 과열된 시장과 잠재된 우려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과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시황 상승보다는 앞으로의 잠재된 우려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물동량 증가는 일정 부분 안전재고 축적 수요에 따른 것으로 미래의 수요를 앞당겨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2025년 2월부터는 얼라이언스가 본격 재편되면서 HMM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의 선복량이 하팍로이드의 이탈로 40% 가량 감소할 예정이다. MSC가 단독 영업을 개시하며 운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현재 3700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했고, 당분간 물동량 수요가 선복량 증가를 능가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컨테이너선의 희망봉 우회가 장기화되고 항만체선 심화와 안전재고 축적 수요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컨테이너 선사들의 호실적 구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2024년·2025년의 HMM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조원·2조9000억원, 10조9000억원·1조7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까지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시 총 2억7600만주(유통주식 수의 37%)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이 예상된다"며 “홍해사태를 제외한다면, 2023년~2025년간 평균 선복량 증가율은 7%로 선복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초과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점이 근원적 우려"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증시 종합]  포스코홀딩스·퓨처엠, 삼성SDI·물산, LG엔솔, HPSP·실리콘투 등 주가↑

11일 코스피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36p(0.81%) 오른 2891.35로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909일 만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77p(0.72%) 오른 2888.76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해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상승폭이 한때 다소 축소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상승폭을 늘렸다. 코스피 지수는 7월 들어 9거래일 중 7거래일 상승했다. 코스피200선물지수도 400.55로 마감해 2021년 11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400선을 돌파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의장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이 위험선호 심리를 키우며 증시에 우호적 환경을 만들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6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500억원, 기관은 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78.8원에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POSCO홀딩스(6.24%), 삼성SDI(4.42%), 포스코퓨처엠(4.46%), LG에너지솔루션(3.59%), 삼성물산(2.79%), KB금융(2.15%) 등 대부분이 강세였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장 후반 들어 약세로 전환해 0.23% 내린 8만 7600원에 마쳤다. NAVER(-0.79%), 카카오(-0.94%)도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75%), 증권(2.54%), 의료정밀(1.86%), 통신업(1.81%), 전기가스업(1.69%), 유통업(1.21%) 등 상승폭이 컸다. 약세 업종은 비금속광물(-0.32%), 종이목재(-0.28%), 서비스업(-0.04%)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13p(0.17%) 내린 852.42로 마감했다. 지수는 3.18p(0.37%) 오른 861.73로 출발했으나 장중 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0억원, 기관은 163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1985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5.88%), 리가켐바이오(-4.74%), HLB(-4.27%), 삼천당제약(-3.74%), 엔켐(-3.74%), 클래시스(-2.53%) 등 낙폭이 컸다. 반면 HPSP(7.66%), 실리콘투(5.10%), 테크윙(2.08%), 레인보우로보틱스(1.08%), 리노공업(1.04%)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4조 5139억원, 코스닥시장 7조 9920억원이었다. 전날과 비교해 코스피는 2조 6724억원 늘었고 코스닥은 5730억원 줄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HB테크놀러지 “불성실 공시 고의 아냐…소명에 최선 다할 것”

HB테크놀러지는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받은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가 이미 지난 3월 정정공시를 통해 안내됐던 사항이라고 11일 밝혔다. HB테크놀러지는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주된 사유는 2023년 실적에 대한 회사의 공시와 감사보고서와의 차이가 과다하다는 것이다. HB테크놀러지는 계열사 H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HB반도체세컨더리투자조합'에 출자했다. 그런데 조합이 출자한 HPSP의 주가 급등으로 500억원 이상의 큰 차익이 발생하게 됐다. 이에 연결종속회사라는 특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분류됐던 것을 결산 감사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영업외 수익으로 계정 재분류하며 발생했던 사안이라는 것이다. HB테크놀러지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난 3월 18일 매출액 손익구조 30% 정정공시를 통해 설명한 바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고, 외부감사인의 갑작스러운 기준변경으로 인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거래소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냉동김밥이 쏘아올린 사조대림, 투자주의 지정에 ‘흔들’

해외에서 냉동김밥 열풍이 불면서 사조대림 주가가 1년 만에 250% 폭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에 목표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했다고 판단해 사조대림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 기관과 외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냉동김밥 흥행에 1년 새 주가 250% 폭등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 대비 2.98% 내린 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지난 1년 간 주가 상승폭은 200%를 훌쩍 넘어섰다. 사조대림 주가는 1년 전인 지난해 7월까지만 하더라도 2만5000원선에서 거래됐으나 1년 만에 249.9% 폭등했다. 연초와 비교해도 170.8%가 뛰었다. 사조대림은 미국 등 해외에서 냉동김밥이 인기를 얻으면서 냉동김밥 수혜주로 분류된 이후 주가가 빠른 속도로 치솟았다. 지난 8일에는 하나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사조대림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의 두 배인 16만원으로 제시하면서 다음 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날 장중에는 주가가 10만9900원까지 오르며 1996년 상장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사조대림은 최근 미국 최대 한인마트에 냉동김밥 3종을 수출하고 있다. 초도 물량 입점 후 추가 발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미국 현지 한인마트를 비롯한 현지 로컬 마켓으로 공급 채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냉동김밥 흥행에 힘입어 사조대림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46억원, 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각각 17.3%, 31.7%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은 2조5591억원, 영업이익은 191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 대비 24%, 49.1% 증가한 수준이다. ◇투자주의 지정에 외인·기관 '팔자' 전환 승승장구하던 사조대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건 지난 10일부터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9일 장 마감 이후 사조대림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0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공시했다. 사조대림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데는 지난 9일 종가가 1년 전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면 추후 주가 흐름에 따라 투자경고로 이어질 수 있고 투자경고종목이 되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이러한 우려에 지난 10일과 이날 2거래일 간 사조대림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지난 10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8.84%가 빠졌는데 외인과 기관이 각각 2336억원, 66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도 기관이 순매도(696억원) 행렬을 이어가면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 하락했다. 연속 하락세에 장중 10만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8만원 후반대로 떨어지는 등 주가 향방이 안갯속 양상에 빠졌지만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외인과 기관이 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은 89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 상승에 베팅하면서 저점 매수에 나선 것이다. ◇계열사 확대 등 성장성 기대 여전…“아직 저평가" 전망도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데는 사조대림의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11월 사조CPK(舊 인그리디언 코리아) 지분 100%를 3400억원에 인수했다. 사조CPK는 전분당 제조 및 판매 업체로 대체당 수요 증가에 따른 이익 상승이 전망된다. 지난달에는 식자재 및 위탁 급식 운영 업체인 푸디스트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푸디스트는 한화호텔앤리조트에서 지난 2020년 독립한 업체로 오프라인 채널 '식자재왕마트'를 운영 중이다. 사조CPK왕 푸디스트 인수에 따른 중장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두 기업 인수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은 올 하반기와 내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사조대림은 올 1분기 실적 및 사업설명회 자료를 통해 신규 계열사 추가로 사조그룹의 올해 전체 예상매출액을 6조원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추가를 통해 외형 확장은 물론 원가 및 유통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강화된 펀더멘탈 대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시프트업 ‘대어급 IPO’ 이름 무색… 엔씨 제치기엔 역부족

'대어급 기업공개(IPO)'라는 평이 무색하다. 시프트업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이 10%대에 그쳤다. 한때 시가총액 규모가 엔씨소프트를 넘어섰으나 하루를 채 넘기지 못하고 추진력을 상실했다. 상반기 공모주들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크지 않아 고평가·오버행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첫선을 보인 시프트업 주가는 공모가(6만원) 대비 18.33% 오른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시프트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4조1198억원이 됐다.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게임주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가가 상승 마감해 일견 '선방'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반기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종목치고는 아쉬운 결과다. 특히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가 과거 몸담았던 엔씨소프트(시총 4조1976억원) 추월에 실패한 것도 실망스럽다. 장 초반 시프트업 주가는 40%대까지 상승해 게임주 2위 넷마블(5조2689억원)의 자리까지 노리고 있었지만,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 엔씨소프트에게마저 자리를 내주게 됐다. 향후 주가 전망도 불투명하다. 시프트업이 벌써 성장동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나와서다. 이날 상승 마감했지만, 올 상반기 신규 상장이 이뤄진 29개사가 상장일 평균 주가 124% 상승률을 기록한 데 비하면 낮은 수치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시프트업은 이미 IPO 단계서부터 고평가 의혹을 안고 있었다. 1~2개 주력 지식재산권(IP)에 작년 연매출은 1686억원에 불과한데, 공모가 산정 시 제시한 비교기업 3사가 일본의 공룡 기업들이었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권리행사가 시작되는 스톡옵션 138만6000주도 불안 요소로 지적된다. 물량 대부분의 행사가격이 200원이며, 나머지 수량도 1200원~2000원 수준이다. 시프트업의 전체 공모 물량이 725만주다. 공모 물량의 20%에 달하는 저가의 스톡옵션이 출회 대기 중이라는 것은 투자에 있어서 약점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인지 IPO 단계서부터 '대흥행'이라고 말하기에는 머쓱한 상황이었다. 시프트업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희망밴드 상단에 공모가가 정해졌다. 통상 흥행 시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거나 근접해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상반기 29개 상장사 중 희망밴드를 상단을 초과한 곳이 27개사였다. 이에 올 하반기 이후 IPO 시장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시프트업의 흥행이 IPO '불쏘시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자 오히려 공모주 투자 과열 우려가 떠오른 것이다. 이미 이노그리드 등 하반기 신규 상장사들의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상반기 신규 상장사 29개사 중 약 20곳은 이미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올 2분기 IPO도 1분기에 비해 기관·일반청약 경쟁률이 소폭 하락하는 숨 고르기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며 “하반기도 상반기보다는 '옥석 가리기' 성향이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대형주만 공략”…국내 우주항공주 투자가 뜬다

국내 우주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우주항공사가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는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그동안 낮아졌던 눈높이를 다시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월 11일부터 전날까지 각각 9.65%, 22.14% 상승했다. 이는 우주항공산업과 방산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항공우주는 6월 11일부터 전날까지 3.69%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주도주로 '우주항공주'를 꼽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우주청이 개청하면서 정부 지원책에 대한 중장기적인 지속성과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개발 예산 1조5000억원 수준 확대와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제4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며 총 사업비는 약 3200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와 지상국 및 단말국까지 포함한 위성통신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우주항공청은 최근 내년 하반기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릴 6기 부탑재위성(차세대 중형위성 3호)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의 우주예산은 2021년부터 확대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예산이 확대되는 분야인 위성체 제작과 한국형 위성항법"이라면서 “전쟁 우려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와의 위성분야 협력과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 보면,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한국한공우주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지난해 말(410억원)보다 34% 올랐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3일 페루 국영 항공정비회사 세만과 FA-50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가 페루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 수주에서 유리한 우위를 점유했다는 평가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KF-21에 한국산 AESA 레이다와 5세대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와의 체계통합을 인증했는데, 이는 실적과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세대 공중전투기, 수송기, 차세대 기동헬기, 위성개발·서비스 및 우주탐사솔루션, SW 등을 통해 2050년 매출액 40조원의 글로벌 우주항공기 제작업체로 도약하겠는 것이 목표"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투자자들이 비교적 접근하기 좋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에게 적절하단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을 가지고 있다. 한화시스템 올해 연간 영업이익 394억원으로 전년보다 36.2% 높아졌다. 정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다수의 개발·양산 사업 진행이 가속화되면서 실적 및 주가가 저점을 지나 본격적인 투자회수기로 진입할 것"며 “사업 확대의 유일한 문제는 투자 비용이지만,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이 우주사업의 든든한 토대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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