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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연기금·운용사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

“연기금과 운용사는 자본시장 내 핵심 투자주체로서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기업의 끊임없는 혁신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감원도 펀드의 독립적인 의결권 행사가 저해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연기금 위탁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의 적정성,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 여부 등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6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규모는 158조7000억원, 국내 운용사의 주식형 펀드를 통한 투자규모는 67조원에 달한다. 이날 이 원장은 한계기업에 대한 적기 퇴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현재의 상장유지 기준으로는 좀비기업의 신속한 퇴출에 어려움이 있어 자본시장내 가치 상승이 제한되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면서 “이에 금감원은 상장폐지 절차 단축 및 상장유지 요건 강화 등 관련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소관 부처 등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시장의 효율성과 역동성 제고를 위한 제도 및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유인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투자저변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장기투자 주체로서 연기금과 운용사의 책임 있는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일본 공적연금(GPIF)의 자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시장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일본 밸류업 정책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는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와 양질의 투자기회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총 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과정"이라며 “이를 위해 그간 정부와 금융당국은 주주 이익을 적극 고려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지속 형성해 왔고, 이제는 기관투자자 등의 투자가 실질적으로 확대되고 기업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韓 증시 외국인 이탈 장기화…경기침체 공포 언제 끝나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이탈이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의 각종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심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를 집중 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8거래일 중 7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이어왔다. 누적 매도금액은 4조1408억원에 달한다. 특히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 3조466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SK하이닉스 주식도 6268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두 회사에서 빠진 금액만 4조원이 넘는다. 이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었다. 이는 전월 증가폭(8만9000명)보다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전망치인 16만5000명은 밑돈 수치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고점론에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6일 한때 100달러 초반까지 밀리면서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유입됐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8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이러한 경기침체 우려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 속에 향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세해졌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출회된 점은 이러한 하락장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미국의 9월 기준금리에 영향을 주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투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8월 CPI는 예상치에 부합한 전년 동월 대비 +2.5%를 기록했으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0.3% 증가하며 예상을 소폭 상회했고, 이에 따라 9월 FOMC에서 연준의 '빅 컷(50bp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것 역시 외국인들의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외국인들의 이탈은 12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테크 콘퍼런스에서 AI 칩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발언으로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 중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1000억원을 순매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장의 불안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다만 주가 눈높이가 크게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과매도권 지속 및 반등 시점이 계속 이연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전까지 계속 (증시가)쉬게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매크로 환경 불확실하긴 하나 가격 메리트는 확실히 존재한 만큼, 싸게 팔 때 좋아 보이는 업종이나 테마, 종목 중심으로 담아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9월 증권사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는 미래에셋증권

2024년 9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증권사 브랜드평판 1위에 미래에셋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위와 3위 순으로 분석됐다. ​1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24개 증권사 브랜드에 대해서 8월 12일부터 9월 12일까지의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266만3071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증권사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지난 8월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107만5377개와 비교해보면 5.11%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증권사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 증권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가 포함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2024년 9월 증권사 브랜드평판 순위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아이엠증권, 교보증권, 하나증권, 신영증권, LS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다올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부국증권 순이었다.​ 증권사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증권 브랜드는 참여지수 76만2513 미디어지수 188만6868, 소통지수 166만3124, 커뮤니티지수 135만7881, 사회공헌지수 6만821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73만8603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529만3963과 비교해보면 8.40% 상승했다.​ 2위, 삼성증권의 브랜드평판지수는 411만3075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397만1463과 비교해보면 3.57% 상승했다.​ 또 3위인 한국투자증권 브랜드평판지수는 347만5941로 지난 8월 351만1936과 비교해보면 1.02% 하락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넥스트 차이나’ 인도 ETF 쏟아진다…수익률도 훨훨

인도 시장이 중국을 대체할 신흥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인도 시장에 특화된 투자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9개다. 대체로 인도 대표지수인 니프티(Nifty)50 지수를 따라 움직이며 시장 성장세에 수익률도 높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으로 지난 11일 종가 기준 1년 수익률이 44.98%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도 41.83%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 상품은 2배 수익률을 보장하는 레버리지 ETF다. 레버리지 ETF 외에도 'KODEX 인도Nifty50', 'TIGER 인도니프티50' 등이 각각 24.31%, 23.8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Nifty50(합성)'도 수익률이 22.93%를 보였다. 투자자들도 인도 ETF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은 730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인도 주식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들어 테마형 ETF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ETF인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했다. 타타그룹은 '인도의 삼성'으로 부리는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기업 집단이다. 해당 ETF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상품으로 소비재 55%, IT와 인프라 섹터를 각각 26%와 19% 비중으로 담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지난 5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인도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상장 이후 10.7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타타자동차, 타이탄컴퍼니 등 인도 대표 종목들을 담았다. ETF는 아니지만 KB자산운용도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인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 펀드'를 선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0일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등 인도 ETF 2종을 신규 상장했다. 인도 ETF 시장 후발주자인 만큼 액티브형 ETF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패시브 ETF와 달리 개별 투자 대상 비중을 조절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인도 ETF를 액티브형으로 출시한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초다. 액티브형 상품인 만큼 투자 위험은 있으나 더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인도는 인구 수만 14억명에 달하는 등 인구 수 측면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면서 모디 총리의 제조업 육성정책 등 '모디노믹스'를 통한 경제 성장 기대도 높아졌다. 모디 총리 4연임 확정 이후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이달 초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초 대비 14.7% 상승한 수준이다. 인도 시장은 인도 당국 규제로 외국인 개인의 직접 투자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ETF를 통한 투자가 유일한 투자 방법이다. 앞으로 지수를 따르는 ETF 상품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문건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가 모디 총리의 3연임 확정과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고평가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하는 인도는 신흥국 주요 투자 대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시장 가치 상승 수혜…목표가 상향 [iM증권]

iM증권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진단하고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과 의약품 출시 등 트렌드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항체의약품 상업화 생산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단기적으로 유효할 전망"이라며 “선제적 증설을 통해 내년 초 대량 생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빠른 램프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블록버스터 의약품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글로벌 CDMO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며 “생물보안법으로 표면화된 경쟁사의 리스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컨쥬게이션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라며 “또 향후 페이로드 개발사와의 협업 및 투자를 통한 관련 역량 확보는 ADC CDMO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현대건설, 디벨로퍼 전환과 개발 사업의 성장 기대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이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지켜봐야한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4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12일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향후 지켜봐야 할 중요한 개발 사업 중 하나"라면서 “현대건설이 제시한 2030 전략의 네 가지 축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기획 서비스 및 콘텐츠 중심의 디벨로퍼로 변모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현대건설은 지분투자를 통해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CJ가양부지, 복정역세권, 힐튼호텔, 용산크라운호텔, 이마트부지 등이 있다"며 “이와 같은 투자개발형 사업은 총 21개에 이르며, 총 공사비 규모는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부터 매년 2조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종합주가지수] 7연타 밀린 코스피…코스닥은↑

11일 코스피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10.06p(0.40%) 내린 2513.37로 집계돼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43p(0.06%) 오른 2524.86로 출발했으나 곧장 하락 전환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428억원어치를 팔아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952억원, 기관은 3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4.7원 내린 1339.0원이었다. 이번 주 들어 반등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하단을 낮추는 모습이다. 개별 종목 중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 속에 1.96% 하락한 6만 4900원에 마쳤지만, SK하이닉스(1.09%)는 올랐다. 현대차(-3.25%), 기아(-3.99%)는 1~7월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약세였다. KB금융(-6.03%), 신한지주(-6.18%), 하나금융지주(-6.50%), 메리츠금융지주(-1.12%) 등 금융주는 금리 인하 이후 은행 업종 실적 우려 분석에 동반 급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14%), POSCO홀딩스(3.32%), 삼성SDI(9.91%), 포스코퓨처엠(8.93%), LG화학(2.94%) 등 이차전지주는 일제히 크게 올랐다. 이차전지 업종이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면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진행된 미국 대선 토론에서는 커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증권(-2.97%), 보험(-2.93%), 운수장비(-2.22%), 의약품(-1.85%), 비금속광물(-0.82%), 음식료품(-0.56%) 등이 내리고, 철강금속(2.41%), 화학(1.89%), 통신업(0.97%), 기계(0.95%), 의료정밀(0.71%), 건설업(0.71%), 전기전자(0.46%)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2p(0.46%) 오른 709.42로 마쳤다. 지수는 3.30p(0.47%) 오른 709.50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장후반 추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시가와 비슷한 위치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8억원어치를 매수했고 개인은 143억원, 기관은 2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36%), 에코프로(2.75%), 엔켐(3.63%) 등 이차전지주 전반이 올랐다. 아울러 HLB(1.40%), 알테오젠(0.33%), 레인보우로보틱스(2.20%), 펄어비스(3.55) 등도 강세였다. 반면 실리콘투(-4.00%), 에스티팜(-2.71%), 리가켐바이오(-2.78%), 셀트리온제약(-2.10%), 휴젤(-1.59%) 등은 약세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4731억원, 코스닥시장 6조 2998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더이앤엠,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 체결

더이앤엠(THE E&M)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이하 '건원 컨소시엄')과 함께 약 169억원 규모의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축사사무소 건원은 영국의 건축전문지 Building Design이 발표한 '올해 세계 최고의 100대 건축회사'(2024 World Architecture Top 100)에 주거부문 국내 1위, 세계 3위에 랭크됐다. 희림은 종합 6위에 랭크됐으며 근정은 제주국제공항 및 캄보디아 시엠립 신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다수의 국내외 설계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 영상제작시설 및 관광문화 집객시설을 복합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본 사업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현 토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협대상자인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3자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1단계(도시계획) 개발∙실시계획 변경 인허가(토지이용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의 변경 수반) 승인 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단계 본설계 인허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더이앤엠은 사업 공모 취지에 따라 글로벌 제작사, 유명 프로듀서들과 협업 및 파트너십 체결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 영화, 드라마 등 해외 작품의 국내 제작 유치∙홍보를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3일 'Forum BIFF' 행사 섹션에 주최자로 참여해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할리우드 제작진을 초청해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할리우드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공유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사 선정 직후 도시계획 업체를 선정해 1단계 인허가 절차에 대한 협의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설계 계약 체결에 따라 인허가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업 및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루 갖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미래에셋증권, 제1회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일 '제1회 미래에셋증권 고용보험기금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에셋증권 주최로 '고용보험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협업'이라는 주제 아래 주식, 채권 등 기금운용을 맡고 있는 위탁운용사 담당자, 운영지원기관인 신한은행, 한국펀드평가, 하나펀드서비스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미섭 부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고용보험기금 우수 위탁운용사 시상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사 및 운영지원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이후 우수 위탁운용사 시상에서는 다양한 자산군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고용보험기금운용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025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 후 행사를 마무리했다. 양우석 미래에셋증권 고용보험기금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 고용보험기금 파트너스 데이는 고용보험기금운용의 주요 의사결정 주체인 주간운용사, 위탁운용사, 운영지원기관의 협업을 위한 중요한 자리로 향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자사주 소각에도 주가는 ‘비실’… 맥빠진 밸류업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및 ESG(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경영 확산으로 자사주를 소각한 상장사가 늘어나고 있으나 주가 부양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소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절반 이상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오른 경우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순 주가 부양 정책보다는 기업의 실제 가치가 커질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현재까지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121곳(중복 포함)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95곳에 그친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통상 주주가치 증대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받으려면 발행주식 대비 소각비율이 1%를 상회해야 하는데, 이 조건에 드는 소각 건수도 85개(쌍용C&E는 상장폐지로 제외)에 달했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자사주 소각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하거나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5건의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공시 날부터 이달 10일까지의 주가 추이를 살핀 결과, 57개사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28개사만이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자사주 소각 비율 상위권에 속하는 상장사들 역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한 경우가 많았다. 소각 비율이 29%로 가장 높았던 에스앤디는 3월 공시 후 6개월 간 주가가 14.70% 상승했지만, 이를 제외한 상위 3개 기업 모두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DL이엔씨(소각비율 7.60%) 주가는 30.50%, 콜마홀딩스(소각비율 6.73%) 주가는 25.40%, SK네트웍스(소각비율 6.15%) 주가는 36.50%만큼 각각 하락했다. 소각 금액이 절대적으로 큰 SK이노베이션(7936억원)에도 공시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14%가량 하락했다. 단 소각 규모가 작을수록 주가 낙폭도 훨씬 큰 모습을 보여 아직 자사주 소각과 주가 간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난 2월 말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후 현재까지 주가가 62% 폭락한 스튜디오미르의 경우 발행주식 대비 소각 비율이 1.90%밖에 되지 않았다. 그다음으로 낙폭이 큰 에치에프알(-46.30%)과 상신이디피(-44.90%), OCI홀딩스(-40.70%), 주성엔지니어링(-40.00%) 등 모두 발행주식 대비 자사주 소각 비율이 2% 이하였다. 반대로 주가 상승률이 112.80%로 가장 큰 에프앤가이드의 자사주 소각 비율은 6.04%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주가 상승률 20% 이상인 10개사 중 소각비율이 1%대인 곳은 네 군데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소각은 기업의 유통 가능한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효과를 불러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진행 중인 밸류업 정책 또한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단순 주가 부양이 아닌 실질적인 기업 가치가 증대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주주환원이 이뤄지더라도 기업이 고평가됐다고 판단한다면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밸류업 정책에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나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보유 자산의 가치, 현금 창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저히 저하된 기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전에는 단기간에 주가 견인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장기적으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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