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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파는자가 승자” 거래 재개된 만호제강…투자자 ‘엑소더스’ 이어지나

“먼저 파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다음부턴 좋은 회사 사세요." 만호제강의 거래 재개 첫날, 한 포털 종목토론방에 올라온 글이다. 만호제강은 지난해 9월 거래가 정지된 지 1년 만에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재개 직후 만호제강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현 경영진과 2대 주주가 경영권을 놓고 분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선 팔자'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회계부정 사실 역시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우려에 투자심리도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만호제강은 지난 2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두 차례 제출된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지난해 9월26일부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였는데 이번에 '적정의견'을 받으면서 이날부터 다시 거래가 시작됐다. 대다수 주주들이 거래 재개를 반기긴 했지만 개장 직후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장중에는 시초가(4만5000원) 대비 21.89% 하락하면서 3만515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거래 정지 기간이 1년여로 길었던 만큼 거래 재개를 매도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감사보고서를 통해 만호제강의 회계부정 사실이 드러난 점 또한 투심이 위축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상반기 사업보고서 상 63억원으로 기재됐던 당기순이익이 약 86억원 순손실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90억원에서 41억원 순손실로 수정됐다. 이는 각각 약 150억원, 131억원 규모의 회계처리 규정 위반을 의미한다.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정의견'을 받아 거래가 재개됐지만 회사가 적자를 기록 중이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지면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셈이다. 이에 만호제강의 2대 주주인 엠케이에셋은 현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하며 경영권 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만호제강의 장기투자자인 엠케이에셋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지분매입에 나서면서 만호제강 지분율을 20.28%까지 늘렸다. 회사가 방만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판단에서 경영진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만호제강은 오는 30일 부산 중구 부산무역회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엠케이에셋과 공동보유자인 트레스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와 감사 선임의 건 등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해당 안건들이 가결되면 현 경영진의 회계부정에 따른 주가하락 등 의무위반에 대한 법적책임을 물고 자산재평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만호제강 측도 경영권 방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만호제강은 지분 매입을 통해 김상환 만호제강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22.83%로 늘렸다. 올 초 엠케이에셋 측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준 이후 다시 지분을 사들이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재확보한 것이다.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이번 주총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오는 30일 주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만호제강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엠케이에셋은 이번 감사의견 적정을 계기로 경영정상화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엠케이에셋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회사의 민낯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진 교체 필요성을 재확인시켰다"며 “침몰해가는 만호제강을 현 대표이사 체제로는 바로 세울 수 없어 새로운 이사진으로 만호제강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다시 반등하는 인도 증시, ETF 수익률도 방긋

하반기 들어 소폭 조정을 받던 인도 증시가 재차 반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동반 상승세다. 금융투자업계는 국내에서 인도 증시에 직접 투자할 방법이 없는 만큼, ETF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봤다. 특히 경제 고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익률도 지속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6.35%, 5.94%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고 있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은 인도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2배 레버리지 ETF 상품이다. 환노출형으로 인도 루피화 환율 성과에 연동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또한 2배다. 만약 주가 1%가 떨어지면 수익률은 -2%가 되는 구조다. TIGER인도빌리언컨슈머 ETF의 1개월 수익률도 4.07%를 기록 중이다. 해당 ETF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하며, 지난 7월 상장됐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인 '타타 자동차'를 비롯해 인도의 럭셔리 보석 브랜드인 '타이탄 컴퍼니', 인도판 배달의 민족인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 있다. KODEX 인도Nifty50과 TIGER 인도니프티50 ETF도 한 달새 3.32%, 3.26% 상승했다. 특히 TIGER인도니프티50 ETF의 순자산은 이달 73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지난해말 기준 순자산이 2000억에 불과했지만, 9개월여만에 5000억원 이상이 불어난 셈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7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인도 니프티50(합성)' ETF는 1개월 새 3.13% 상승했다. 해당 ETF는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인도 투자 ETF로, NSE 상장사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모은 니프티50 지수와 유사하게 합성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와 환율 성과에 연동된다. 인도 증시가 지난달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의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1일 이후 지난 20일까지 TIGER 인도니프티50를 72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최근의 주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니프티지수는 8월 1일 종가 기준 2만5010선을 기록하다, 8월 6일 2만3900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이달 2만5000선을 회복, 안착했다. 현재 니프티지수는 2만5887.95포인트다. 8월23일부터 9월 20일까지 4.2% 가량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인도증시는 급격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 이후 인도 증시가 상승하고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다만,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장기적 성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자금도 급격하게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올해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한 만큼 향후 제조업 활성화와 실업률 완화, 소득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5위다. 지난해만 경제성장률 7.8% 기록, 고성장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인도 GDP는 6.5%~7.2%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서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연속성 역시 유효함을 확인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 및 산업 고성장에 힘입은 인도 증시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급격한 상승세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수 있어 단기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인터뷰]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글로벌 기준 맞춘 규제 필요…투자자보호-산업발전 균형 중요”

“국내 규제만으로는 산업의 육성, 투자자 보호 등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표준기구들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 글로벌 규제를 충족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했지만 그와 함께 법적, 제도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공정한 게임의 장(level playing field)을 만들기 위한 통일된 규제 적용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국내 거래소들도 글로벌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업비트 역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 점유율 1위로서 이 같은 추세를 따라 투자자 보호와 규제 준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부국장 경력을 가진 이해붕 투자자보호센터장이 2021년 업비트에 합류, 투자자 보호와 규제 대응 양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도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읽힌다. 이에 에너지경제신문은 직접 이 센터장을 만나 업계의 변화와 업비트의 대응 전략,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 센터장은 “가상자산 산업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성격을 지니고 있어, 국내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같은 글로벌 기구들이 제시하는 표준과 권고사항을 반영해 균형 잡힌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글로벌 표준이 뒷받침될 때 산업 발전과 투자자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해 보이스피싱, 심스와핑과 같은 금융사기를 실시간으로 감시·차단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업비트의 기술적 역량에 대해 “지난 1월 업비트가 개발한 AI모델이 '버드 시퀄(Bird SQL)'이라는 사이트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서울대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AI 모델은 패턴 분석을 통해 이상거래를 실시간 탐지하고,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기를 차단하는 데 적용되고 있다. 업비트의 성과는 단순 거래 보호뿐 아니라 글로벌 규제를 충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단순히 사기 거래를 차단하는 것을 넘어 국제적 규제 요구에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AI 기반 트랜잭션 추적 시스템을 통해 수사기관과 협력, 자산 동결과 같은 중요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향후 국내 가상자산 산업에서 어카운터빌리티(accountability), 즉 자발적인 책임성과 투명성의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적으로 부여된 책무와 책임을 완수하고, 그 과정을 명확하고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어카운터빌리티"라며 “투명성과 책임성이 뒷받침될 때 가상자산거래소는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이는 글로벌 규제 준수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센터장은 가상자산 관련 해외 법안을 직접 번역, 국제규제 동향을 소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는 유럽연합의 암호자산시장에 관한 법률(MiCA), 미국 캘리포니아 및 뉴욕주 법률, 홍콩과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관련 법안 등을 번역해 업계에 소개했다. 이렇게 번역된 자료들은 정부·국회 등 입법관계자에도 제공되고 일반에도 공개됐으며,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 과정에서 국제규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센터장은 가상자산 산업이 규제와 기술의 조화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법적 구제장치가 마련돼야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고,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업비트는 가장 신뢰받는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프로필 ◇ 약력 △고려대학교 법학 석사 △1990년~2021년 증권감독원-금융감독원 △2021년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만호제강, 거래재개 첫날 12% 하락

코스피 상장사 만호제강이 거래재개 첫날 장 초반 약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 기준 만호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5750원(12.78%) 내린 3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장 마감 후 만호제강은 감사보고서(2023년 7월~2024년 6월)를 통해 감사의견에서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만호제강은 지난 두 차례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지난해 9월26일부터 거래 정지 상태였다. 이후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을 받으면서 1년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만호제강 최대주주인 엠케이에셋과 2대주주인 트레스는 이번 거래재개를 시작으로 만호제강의 내부혁신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만호제강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토스증권, 개인투자자 위한 리서치센터 출범

토스증권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리서치센터를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스증권의 리서치센터는 리포트 제공 대상을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활용하고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최적화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성도 확보했다. 핵심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국내외 주요 증권사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모간스탠리를 거친 '미국통' 전문가가 합류해 해외 시장 분석력도 높였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에 발맞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분석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업 분석이나 종목 리포트도 미국 시장을 우선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된 첫 리포트 주제도 '왜 미국 주식인가'이다. 리포트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 토스증권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 위치한 리서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MTS에서는 고객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축약된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에서 경험하기 힘들었던 개인 친화적인 리포트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국 기업을 직접 탐방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리포트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순자산 3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4개월여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규모도 2366억원에 달했다. 이 수치는 국내 상장된 AI테마 전체 ETF 중 순자산과 개인 순매수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 높은 월배당을 받으며 AI테크산업에 장기간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해석이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ETF는 미국 대표 AI테크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나스닥100 위클리콜옵션을 일부 매도해 연 15% 수준의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월배당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초자산의 주가 상승에 일정 수준 이상 참여하지 못하는 전체 커버드콜 매도 전략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일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달의 경우 오는 26일까지 매수하면 타겟프리미엄 기반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말에는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ETF가 124원의 분배금을 기록하는 등 상장 이후 총 3회에 걸쳐 415원, 분배율 4.18%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총보수도 0.39%로 유사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번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AI 산업 분야에서 추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ETF는 AI소프트웨어와 AI하드웨어가 골고루 갖춰진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이와 함께 위클리옵션을 활용해 시세 참여율을 높인 것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ETF는 오는 25일부터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아이언디바이스, 코스닥 상장 첫날 118%대 급등

혼성 신호 시스템반도체 시스템온칩(SoC)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코스닥 입성 첫날 118%대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언디바이스는 공모가(7000원) 대비 8280원(118.29%) 오른 1만528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이 주축을 이뤄 설립된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기업이다. 앞서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8월30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참가 기관 중 99.1%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 희망범위(4900~5700원) 상단 초과를 제시했다. 지난 9~10일 진행했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96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5조1600억원이 모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2연상’에프앤가이드, 상승 반전…선명한 매수 주체

하락 출발했던 에프앤가이드가 상승 반전했다. 23일 9시 15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전일 대비 1100원(4.82%)오른 원에 2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9일과 20일 모두 가격상한선까지 상승했다. 지난 20일 에프앤가이드는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4인의 비상무이사 후보 중 다득표 순서로 이사 2인을 선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철순 현 대표이사가 포함된 김군호 전 대표 측과 권형석·권형운 화천기계 공동대표가 각각 모두 법원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청구한 후속절차다. 현행 상법상, 이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총을 소집할 수 있는데 에프앤가이드를 지배하는 집단과 경영하는 집단 모두 이사회가 아닌 법원에 가서 임시주총을 소집청구한 바 있다. 공시 관련 자문업체 대표는 “이사회 내에서 안건이 조율이 되지 않아서 법원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법원에 임시 주총을 청구한 것 자체가 외부에 이사회 내부의 갈등을 유출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에프앤가이드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유사하게 매입 주체가 선명하다. 고려아연과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권 분쟁은 지분 매입이 이뤄졌거나 이뤄질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선언했고, 에프앤가이드의 경우 최대주주인 회천기계 측이 9월 11일부터 대규모 장내매수를 하면서 주가 부양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GRT,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과 ‘이형필름’… 추가 계약 성사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A'사에게 이형필름을 납품해왔던 정밀코팅신소재 전문 기업 GRT가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GRT는 그동안 A사에게 휴대폰·태블릿 등에 대한 이형필름을 공급해왔지만, 최근 자동차 전장용 이형필름 계약이 추가적으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조건에 따라 기업명은 공개할 수 없다. 이형필름은 부품이 외부 충격 혹은 오염 물질 등에 의한 손상을 보호해주는 필수 부품이다. GRT가 생산하는 이형필름은 자동차의 전장에 이어 차체, 이차전지,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관연'(观研) 글로벌 데이터 조사업체에 따르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전장의 원가 비율은 2020년 30%에서 2025년에는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 전장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4년 2799억3000만 달러(한화 약 373조9865억원)에서 2032년까지 4251억9000만 달러(한화 약 568조538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5.4%에 달하는 수준이다. GRT는 A사 외에도 다양한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웨이롱 테크놀로지'(微容科技)과 '삼환그룹'(三环集团) 등 주요 기업에도 자동차용 이형필름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GRT 관계자는 “GRT는 그동안 A기업에 이형필름 등의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현재까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형필름은 향후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동차 전장용 이형필름 공급 계약도 추가로 체결되면서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사업이 더 확대되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까지 노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RT는 국내 사업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사무소를 운영하며 이형필름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소니드 최대 주주, 글로벌 게임 서비스 회사 ‘투바이트’로 바뀐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글로벌 게임 서비스 전문 업체 투바이트(2bytes, 대표이사 함영철)를 대상으로 84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실시와 2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소니드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바이트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서 소니드 지분 830만396주(18%)를 보유함으로써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6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은 10월 10일이며, 24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은 10월 25일이다. 투바이트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전환사채(31회차)도 발행한다. 납입일은 10월 10일이다. 투바이트는 2020년 설립, 2021년 시리즈A 및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11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4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주요 투자사로는 KT인베스트먼트, 가이아 벤처 파트너스, 쏠레어 파트너스, BNK투자증권, 케이앤 투자 파트너스, 펄어비스, 한국벤처투자 등이 있다. 글로벌 퍼블리셔를 목표로 하는 투바이트는 게임 현지화와 QA, 운영, 콘텐츠 마케팅 및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약 120개 개발사 및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2022년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 글로벌 타겟 퍼즐 게임 '파우팝 매치'와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진은 위메이드, NHN 등 주요 게임사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게임용 인공지능(AI) 번역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핵심 단계인 1차 번역을 AI 플랫폼으로 수행함으로써 번역 속도과 퀄리티를 높일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 전 분야에서 AI를 활용, 게임 서비스 비용을 낮추며 글로벌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는 다음 뉴스 및 아고라 기획자 출신으로 넥슨 게임 기획, 다음 게임에서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으면서 큰 실적을 거둔 바 있으며, 2020년 핵심 멤버들과 함께 투바이트를 설립해 독립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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