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스라엘-이란’ 전쟁 격화에 방산주 ‘들썩’

방산주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는 등 분쟁이 격화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도 국내 방산업계의 추가 해외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업종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는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4.21%) 오른 30만950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79%)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도 전 장 대비 1000원(1.87%) 오른 5만46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일단조가 2일 기준 8.08% 올랐다. 한일단조는 해성, 천궁, 어뢰 탄두구조체, 박격포탄, 로켓탄(단일고폭탄두 탄체), 항공투하탄, 곡사포탄, 155mm 대전차지뢰살포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면서 분쟁이 격화되자 방산주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의 군사·안보 목표물을 향해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도 미사일을 상당수 요격했지만 일부 타격이 있었다면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다만 양국의 전면전 가능성은 작아진 상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확정됐다 보도했지만 방식과 시기는 미국과 합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시장이 우려하듯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방산주에 대해 향후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LIG넥스원과 현대로템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5일 고용 쇼크에서 시작된 시장 하락 구간부터 현재까지 방산 업종은 오히려 0.5% 올라 방어주의 매력을 분명히 보여줬는데, 공격주로서 수주 모멘텀도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며 “LIG넥스원은 이라크 천궁2 수주설이, 현대로템은 폴란드 K2의 2-1차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방산주 몇몇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20배를 하회하고 2026년 PER은 11∼14배여서 주가 상승 여력이 다시 보인다“며 “실적보다는 LIG넥스원, 현대로템의 수출 계약 시점이 언제인가가 중요한데, 본 계약보다 기대감이 반영되는 구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방산 종목의 해외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는 분석이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 방산 신규 수주 모멘텀이 약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매수 접근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규모와 국가 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LIG넥스원 등 유도무기체계 밸류체인의 중동향 수주 증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방산 업종에 대한 비중을 늘려갈 때"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에너지X액트] 액트 “고려아연, 자사주 소각 환영”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액트'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4일 이상목 액트 대표는 “과감한 주식소각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대한민국 상장사 2500개 중 주주환원 3위 이내에 드는 회사로서의 품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고려아연은 아마 자사주 교환이나 처분에 대해 많은 유혹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쉽게 단행했다면 경영권 분쟁을 일거에 해결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였기에, 지분 경쟁구도는 그대로 유지되는 위험을 감수하며 올바른 길을 택했다"면서 “경영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렇게 결정하기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은 그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일관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형진 고문 측이 고려아연 지분을 훨씬 더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려아연의 배당결정은 지분경쟁의 입장에서 보면 이적행위가 될 수도 있는 일"이라면서 “그러나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고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왔고, 그것이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에도 반복된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대부분의 대기업이 배당도 안 하고, 자사주 매입도 안 하고, 신사업 투자 계획조차도 없는 회사가 다반사라는 현실을 고려해보면 고려아연은 대한민국 상장사 2500개 중에 주주환원으로는 3위 안에 드는 회사임은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일관된 정책이 있었기에 고려아연이 현재 동업 기업 대비 높은 멀티플을 인정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3일 종가 기준 고려아연의 주당 순자산 비율(PBR)은 1.54다. 이는 영풍 PBR 0.16배와 비교할 때 10배 수준이다. 경영권 분쟁 전에도 차이는 비슷했다. 영풍은 0.1배에 그치고 있었고 고려아연은 1을 상회했었다. 추가적으로 액트는 회사에 △소액주주를 위한 사외이사 선임 요청 △5년 이상 장기투자자 회사 탐방 요청 △분기별 개인투자자 IR 행사 개최 △주주연대 결성 등을 제안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밸류업 지원사격’ 중요한데…국내 증시 떠나는 국민연금

국내 증시의 '큰손'인 국민연금이 10대 그룹 주식 비중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에 연기금의 역할이 주목받았지만 국민연금은 오히려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는 것이다. 3일 재벌닷컴이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의 '국내주식투자현황'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자산군 내 10대 그룹 상장사에 대한 투자 비중은 2020년 말 67.51%에서 지난해 말 64.96%로 2.55%포인트(p) 감소했다. 계열사 합병, 총수 일가 리스크 등 논란이 이어진 곳의 비중이 대체로 감소했으며, 비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이었다.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가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38.7%에서 33.05%로 5.65%p나 감소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은 29.52%에서 23.29%로 6.23%p 줄었고, 동시에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지분율도 10.69%에서 7.28%로 3.41%p 낮아졌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생명 등 그룹 지배구조와 관련이 큰 계열사를 포함해 삼성전기,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증권, 호텔신라 등 17개 상장사 중 11곳의 비중과 지분율이 하락했다. 계열사 합병 이슈에 총수 사생활 논란이 있는 SK그룹의 비중도 9.41%에서 8.99%로 0.42%p 감소했다. SK그룹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지주사인 SK의 경우 8.24%에서 7.04%로,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도 3%p 이상 낮아졌다. 롯데그룹의 비중은 1.02%에서 0.98%로, GS그룹은 0.5%에서 0.43%로, 농협그룹은 0.18%에서 0.13%로 하락했다. 반면 주가 상승폭이 컸던 현대차그룹과 포스코, 한화, LG, HD현대 등 그룹은 투자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주가 상승과 계열사 신규 상장에 따른 것으로, 국민연금은 주가 상승기 이들 그룹 핵심 상장사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결과 지분율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비중은 6.77%에서 7.14%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3%p 안팎씩 하락했다. LG그룹 역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영향으로 비중이 0.47%p 올랐으나,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전자 등 11개 상장사 중 7곳의 지분율이 낮아졌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열풍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비중이 1.44%p 높아졌으나, 핵심 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11.75%에서 6.38%로 무려 5.37%p 감소했다.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 역시 계열사 신규 상장과 주가 상승 등으로 비중이 1%p 가까이 높아진 반면, 한화, HD현대중공업 등 핵심 기업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희비 엇갈린 3분기 투자성적표…개미 ‘울상’·외인 ‘방긋’

3분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 수익률을 둘러싼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7조8190억원 순매수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2조6580억원 담았으며 기아도 5700억원 순매수하며 3번째로 많이 샀다. 뒤이어 현대차(4840억원), 유한양행(2810억원), LG화학(2750억원), 한미반도체(1990억원) 등 순이었다. 이들 10개 종목 주가는 평균 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코스피가 인공지능 수익성 우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에 7% 하락했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더욱 저조했다.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내렸으며 이수페타시스(-37.7%), 한미반도체(-37.1%), SK하이닉스(-26.2%), 삼성전자(-24.5%) 등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인공지능(AI)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반도체주가 대거 주가 하락률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들이 많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은 주가가 평균 1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3분기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9360억원 순매수했다. 해당 종목 주가는 3분기 들어 34.4% 상승했다. 뒤이어 LG전자(4420억원), 알테오젠(3670억원), 삼성중공업(3530억원), 크래프톤(3230억원), LG에너지솔루션(2710억원) 등 순으로 많이 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주를 비롯해 이차전지주, 게임주 등이 다수 포진했다. LG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34.4%), 현대로템(31.4%), LG에너지솔루션(27.0%), 크래프톤(21.7%) 등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증권가에선 향후 국내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통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오랜만에 웃었다”…엔터株, 밸류업 지수 편입·실적 개선 전망에 ‘활짝’

국내 주요 엔터주가 한동안 이어진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양상이다. 올 4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엔터주 전반에 드리웠던 악재도 조금씩 해소되면서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SM)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5.7% 상승했다. 지난달 2일 6만3200원이던 주가는 지난 2일 6만6800원으로 올랐고 장중 52주 최저가(5만5100원)를 기록한 지난달 9일과 비교하면 주가 상승률이 21.2%에 달했다. YG엔터 역시 지난달 9일 장중 2만9950원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경신했으나 지난 2일 연저점 대비 23.5% 오른 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이브도 오름세다. 지난 2일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17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52주 최저가인 15만7700원을 기록한 이후 반등하면서 17만원선을 회복했다. JYP엔터 역시 지난달 초 4만3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5만원선으로 올라섰다. 주요 엔터 4사가 일제히 반등 흐름을 보인 데는 4분기 엔터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증권가에서는 올 4분기 엔터 4사의 실적이 3분기 부진을 딛고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역성장에 엔터 4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37% 하락했다"며 “하지만 실적 펀더멘탈이 견조하기 때문에 한동안 아쉬웠던 실적 흐름이 4분기부터 순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YG엔터의 경우 올 4분기 중 소속 아티스트인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가 컴백하고 투애니원이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SM도 4분기 내에 에스파와 엔시티의 신보 발행이 예정돼 있다. 하이브는 위버스 유료화 작업으로 수익화와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위버스는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현재 멤버십, DM 등 유료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외부 아티스트들도 입점해 있어 영향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SM과 JYP엔터가 포함된 것 또한 엔터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두 엔터주가 밸류업 지수에 깜짝 편입되면서 향후 추가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SM과 JYP엔터의 밸류업 지수 편입이 발표된 24일 이후 엔터 4사의 합산 시총은 전주 대비 10.8% 상승했다. 아울러 한동안 엔터주 약세에 작용했던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도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면서 업종 전반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것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조심스럽지만 엔터업종은 불확실성 해소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이브 주가를 억눌렀던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이 마무리 중인 데다 결론적으로 향후 뉴진스의 행방보다 이슈가 끝나는 것 자체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에너지X액트] 영풍 “한국 자본시장 3대 저평가 요인 모두 갖춘 기업”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가 영풍의 주가 저평가됐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고려아연과의 갈등 속에서 주가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0일 액트는 영풍을 저평가된 한국 기업으로 선정하고 “영풍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0.1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BR은 0.2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트는 “동종 산업 기준으로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업계 평균 PBR이 0.9, 중앙값이 0.55인데 영풍은 그 안에서도 최하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식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달 30일 기준 영풍의 시가총액은 7657억 원으로, 상반기 말 기준 4조 3288억 원에 달하는 순자산과 비교했을 때 약 17%에 불과하다. 영풍은 세계 3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인 석포제련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로는 고려아연, 영풍문고, 코리아써키트 등이 있다. 액트는 영풍의 낮은 PBR의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순자산이 많고, 둘째는 시가총액이 낮다는 점이다. 액트는 영풍이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지적했다. 영풍은 총자산의 19.3%에 달하는 투자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 중간값 대비 67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액트는 “영풍의 과도한 투자부동산 보유는 본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이런 현상이 향후 성장 동력을 갉아먹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액트는 영풍의 낮은 시가총액에 대해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본업의 경쟁력 저하다. 액트는 “원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판매비와 관리비의 증가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런 부진한 실적은 주주들의 신뢰를 저하시킨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이유는 낮은 주주환원율이다. 영풍은 지난 15년 동안 배당수익률이 2%를 넘긴 적이 없다. 액트 관계자는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인해 배당수익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불투명한 지배구조도 문제로 꼽혔다. 액트는 “영풍의 순환출자 구조를 지적하며, 과거 지배구조 개편이 실질적인 개선이 아닌 장씨 일가의 지배력 유지를 위한 편법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액트는 영풍에 대해 “한국 자본시장에서 3대 저평가 요인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더 이상 일반 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삼성전자, 반도체 고점 우려에 장중 6만원 붕괴

반도체 고점론과 중동 불안이 겹치면서 삼성전자가 장 초반 약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0%)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6만원선이 무너지면서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약세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장 초반 5만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약세는 글로벌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에 대한 매도 움직임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실적 부진 전망에 반도체 정점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중동 불안까지 확산되면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66%, 마이크로소프트는 2.23%, 애플은 2.91%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하회하는 스마트폰 수요, 비메모리 적자 폭 확대 등 반도체 부문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환율 영향과 1조50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 것 역시 수익성 훼손을 야기한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영풍정밀, 최윤범 대항 공개매수에 7%대 급등

영풍정밀이 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영풍정밀은 오전 9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7.51%) 오른 2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정밀의 공개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제리코파트너스는 주요 경제 신문에 이날부터 21일까지 20일간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를 냈다. 공개 매수 가격은 3만원으로 제시됐다. 공개 매수 예정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인 393만7500주(지분율 25%)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관계자로는 최윤범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 씨 일가의 이름이 올랐다. 제리코파트너스의 대항공개매수가 최 회장과 공동으로 진행된다는 의미다. 최 회장 측은 현재 영풍정밀 주식 지분 35.45%를 확보 중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전자, 메모리 우려 부각…목표가 11만원→9.5만원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우려가 부각되고 있어 수익성이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밑돈 스마트폰(MX) 수요와 구형(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와 전분기 대비 비메모리 적자폭 확대, 경쟁사보다 늦은 HBM 시장 진입 등으로 반도체(DS) 부문의 우려가 커졌다"며 “1조5000억원 안팎의 일회성 비용도 수익성을 훼손시키면서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81조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9% 증가, 2.3% 감소할 것"이라면서 “반도체에선 DRAM 4조4000억원, NAND 1조5000억원, 파운드리·시스템 LSI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가 줄며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공급자 중심 메모리 수급 환경이 유지되며 우려 대비 양호한 내년 업황을 기대한다"며 “연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의 성과 확인도 반등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미 악재는 대부분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접근을 고민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E&A, 추세적 상승 위해 주주환원 필요 [KB증권]

KB증권은 2일 삼성E&A에 대해 주주환원 부재가 부담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3만35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E&A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2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7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주가는 유가 및 수주잔고와 강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부진한 유가와 발주시장 불확실성 등이 삼성E&A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상반기 수주가 10조9000억원으로 수주잔고가 대폭 증가했음에도 연중 주가는 이에 걸맞게 상승하지 못했다"며 “이는 유가나 수주잔고 외에도 주주환원의 부재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EPC산업 특성상 투자자에게 이익 퀄리티에 대한 믿음을 주고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함을 확인시켜 줄 방법은 주주환원 뿐"이라며 “과거와 달리 이익 규모뿐 아니라 이익 퀄리티까지 함께 성장한 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하지만 의미 있는 추세적 상승을 위해 주주환원의 시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