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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믿어보세요” 전영현 DS 수장도 5000주 더 샀다

6월 한 달 간 삼성전자 임원들이 주식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의 경쟁사와의 격차가 수면위로 올라섰고, 파업 등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자 임원들이 직접 주식을 매수하며 책임경영을 전면으로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6월 1일 이후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삼성전자 임원 수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1명, 4월 4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숫자다. 가장 많은 주식을 매수한 임원은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로 지난 3일 삼성전자 주식 5500주를 주당 7만3200원에 장내매수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장 사장이 주식 매입을 위해 쓴 돈은 4억535만원이다. 이로써 장 사장이 보유중인 삼성전자 주식 수는 2만8000주로 늘었다. 이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13일 총 3억7600만원을 들여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주당 7만5200원에 매수했다. 전 부회장의 보유주식 수는 1만2000원로 증가했다. 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주당 7만3500원에 5000주를, 양걸 삼성전자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과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각각 주당 7만5400원, 7만5800원에 4000주, 3800주를 매수했다. 이외에도 오재균 부사장(3000주), 김홍경 부사장(2300주), 송재혁 사장(2300주), 조기재 부사장(2130주), 윤태양 부사장(2000주), 남석우 사장(2000주), 김동욱 부사장(2000주) 등도 2000주 이상을 매수했다. 이같은 삼성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달 말 전영현 부회장이 반도체 부문 수장으로 부임한 뒤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간 HBM 최대 납품처인 엔비디아(Nvidia)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단 소식과 노조의 파업 등으로 주가가 휘청이자 책임경영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자사주 매입으로 연결중인 것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사내 게시판에 '메모리 사업부장 이후 7년 만에 다시 DS로 돌아와보니 그 사이에 사업 환경도, 회사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가 처한 반도체 사업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란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적은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1등이라는 기치 아래 경영을 이어온 삼성전자가 경쟁업체 대비 기술력이 낮다는 사실이 수면위로 떠오른 건 내부적으로도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에 대한 지나친 우려라며 향후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5년 HBM 공급 부족 및 엔비디아와 AMD 등 팹리스 업체들의 HBM 벤더 다변화 수요, HBM 테스트 업체 다변화 가능성을 근거로 삼성전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2024년, 2025년 HBM 수요는 공급을 각각 15%, 11% 초과하며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HBM3E의 엔비디아 진입 여부가 트리거(방아쇠)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엔비디아 HBM 납품은 전반적인 HBM3E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동사의 패키징(Packaging) 공법이 경쟁사 대비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주가 재평가 속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제넨바이오, 경영권 분쟁 겨우 봉합했는데 본사 경매행

코스닥 상장사 제넨바이오의 경영권을 확보한 최대주주 엠씨바이오가 '승자의 저주'에 빠진 모습이다. 오랜 기간 지속된 경영권 분쟁을 기존 최대주주 측의 유상증자 취소와 경영진 사임으로 겨우 봉합했지만, 이번에는 회사 본사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는 위기에 직면했다. ◇본사 건물, 압류에 강제경매 등 십여건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 18일 제넨바이오는 회사 소유 부동산이 KDB산업은행의 신청으로 법원경매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해당 부동산은 확인 결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율북리에 위치한 제넨바이오의 본점 토지와 건물이다. 건물은 지난 2022년 준공한 것으로 사용 기간이 만 2년에 불과하다. 제넨바이오는 지난 2022년 산업은행에서 산업시설대출을 받으면서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잡았다. 이와 함께 상상인저축은행에서도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2순위 근저당대출을 받았다. 이번 경매의 청구금액은 21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제넨바이오의 자기자본 대비 24%, 총자산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75%에 이른다. 현재 제넨바이오가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외부감사 의견거절까지 받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경매로 넘어간 본사 건물과 토지를 다시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확인 결과 해당 부동산에 대한 법원 경매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약 43억원을 청구하는 법원의 강제경매 결정이 내려졌고, 지난 4월에도 3억원가량의 청구금액이 걸린 강제경매 결정이 있었다. 이 밖에도 총 11건의 압류와 가압류가 걸려있는 부동산으로 확인된다. 채권자 중에는 이번 산업은행 외에도 평택시와 삼정회계법인, 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공단 등 다수의 기관과 법인, 개인채권자 등이 있다. ◇경영권이 '독' 될라…최대주주·개인주주 모두 위기 해당 소식을 접한 주주들은 허탈한 반응이다. 그동안 제넨바이오는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거래까지 정지되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에야 어렵게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던 상황이었다. 제넨바이오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2021년 제3자배정유증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유증에 참여한 사모펀드 엠씨바이오는 2022년 1월 메리츠증권이 보유한 전환사채 일부를 인수하며 지분을 늘려갔다. 그 사이 제넨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제넥신에서 제이와이씨로 바뀌었다. 문제는 이후 제넨바이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엠씨바이오가 보유한 전환사채의 가치가 크게 훼손된 것이다. 결국 엠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약 20억원의 손실을 감내하고 주당 500원에 주식전환권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뒤 기존 경영진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맞서 제이와이씨 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고 경영권을 지키려 했다. 양측의 대치 속에 주주총회와 유상증자는 번번이 연기되었고, 제넨바이오는 불성실공시로 인한 벌점이 누적되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결국 지난 13일 제이와이씨가 증자를 포기하고 경영진에서 사임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엠씨바이오 입장에서는 경영권 획득을 축하할 분위기는 아니다. 상폐위기는 물론 본사 건물마저 법원 경매에 들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어렵사리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었지만 회사의 재무상황이 풍전등화 신세"라며 “엠씨바이오 측 최대주주인 다대코퍼레이션도 재정상태가 넉넉하지 않아 무리한 기업 인수가 독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투증권, ‘2024 리서치챌린지’ 시상식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4 리서치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우수한 예비 애널리스트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2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21개 보고서 중 프레젠테이션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개 팀(2명)과 개인 6명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서강대학교 김연준 학생이 차지했으며, 효성중공업을 분석한 '전력기기 옥석 가리기, 숨겨진 옥(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와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상자들에게 오는 8월 진행 예정인 채용연계형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인턴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최종 면접을 거쳐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과거 리서치챌린지 수상자 중 10명이 현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리서치는 자본시장에서 기업과 투자자 간 소통을 돕는 중요한 직무"라고 강조하고, “예비 애널리스트로서의 꿈을 크게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대신증권 창립 62주년… 이어룡 회장 “지속적 성장 위해 도전”

대신증권이 창립 62주년을 맞아 20일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 대신증권 임직원들은 그룹 비즈니스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그룹은 빠른 시장 대응과 리스크 관리로 위기를 해쳐나가고 있다"며 “일관된 가치와 미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지향점을 알아야 한다"며 “장단기 목표를 명확히 공유하며 그룹의 미션을 인식하면 대신을 지금보다 더 큰 기업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장기근속자 및 자랑스러운 대신인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30년 장기근속자 12명, 25년 장기근속 82명, 20년 장기근속 18명, 15년 장기근속 41명, 10년 장기근속 82명 등 장기근속자 235명과 자랑스러운 대신인으로 선정된 8명의 임직원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커져라 뚝딱! 어게인 바이 코리아’ 이벤트 실시

KB증권은 KB증권의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마블(M-able)'에 '어게인 바이 코리아(Again BUY KOREA)' 전용관을 신설하고 '커져라 뚝딱! Again BUY KOREA'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어게인 바이 코리아'는 중장기 관점에서 저평가된 기업이나 우량한 국내 기업을 소개하는 이벤트다. 국내 증시 활성화를 기원하며 투자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B증권의 슬로건이다. 앞서 지난 1999년 KB증권(구 현대증권)에서 실시했던 '바이 코리아(BUY KOREA)'는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리고 실제 투자 유치 성과 및 한국 기업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기여한 바 있다. KB증권은 이번 이벤트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및 국내투자자의 관심을 재점화하고 한국 기업과 투자자의 동반 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KB 마블에 'Again BUY KOREA' 전용관을 신설하고 리서치본부에서 선정한 종목을 게재해 해당 종목 매수 시 사용할 수 있는 국내주식 쿠폰 3000원권을 지급한다. 국내주식 쿠폰은 KB증권 프라임센터(비대면, 은행연계) 계좌를 보유한 국내거주 개인 고객이 다음달 12일까지 KB 마블, 마블 미니(M-able mini), 마블 와이드의 'Again BUY KOREA 응원하고 혜택 받기'에서 해당 종목 중 1개의 쿠폰을 선택하는 이벤트를 신청하면 즉시 제공받을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저평가된 한국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매력을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과 투자자가 동반 성장하는 건전한 시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KB증권은 고객들에게 올바른 투자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전달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국도화학, 인도 성장 직접 수혜 증권가 전망에 강세

국도화학이 장 초반 강세다. 인도 성장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국도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2.61%(4400원) 오른 3만9300원을 기록중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도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도화학은 인도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현재 인도 에폭시 시장 내 점유율이 20~30%이며, 2025년 2배 이상의 증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인도의 주택건설, 인프라 붐이 향후 2~3년 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에폭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의 인프라 확대는 산업화 및 도시화를 촉진시키고, 덩달아 증가하는 도시 근로자의 임금은 주택 구매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도화학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법인의 에폭시 규모를 현재 4만톤에서 2025년 10만톤으로 2.5배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인도가 자국 에폭시 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 물량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계획 중에 있어 중국과의 경쟁 강도가 완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아우딘퓨쳐스, 2024 중기벤처부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화장품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혁신성 및 성장잠재력을 갖춰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해 주는 국가사업이다. 기업의 수출역량 및 해외 마케팅 추진 계획 등의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수출지원 사업참여시 우대지원, 수출보증보험 분야 한도 우대 및 할인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우딘퓨쳐스가 운영중인 화장품 브랜드인 네오젠은 이미 미국, 일본, EU 등 주요국의 온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해 K-뷰티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네오젠 브랜드는 북미 시장(아마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네오젠 독자기술의 자외선차단제, 에어리 선스크린과 누적 100만개 이상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는 슬림 메탈 마스카라, 네오젠 독자적인 미백 성분을 함유한 더블비타 스팟 토닝 세럼 출시를 통해 상품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으로 서울시의 기업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기술지원, 판로지원, 인력양성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 관계자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유럽, 북미, 중동 등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국콜마, 6월도 쭉쭉 큰다… 목표가 상향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한국콜마가 6월에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거라고 판단하면서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0일 키움증권은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876억원과 675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1% 상승한 수치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법인이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면서 “4-5월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6월도 성장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부 고객사의 미국 수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면서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작년 못지않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계열사인 연우와 관련해서 그는 “1분기와 비슷한 분위기가 예상된다"면서 “국내 중소형 고객사 확보, 미국향 수출 증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설비 확장 등 영향으로 비용도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DB하이텍, ‘테슬라

DB하이텍이 장 초반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DB하이텍 주가는 전일 대비 11.01%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DB하이텍이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공급될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을 맡게 됐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생산 제품은 전장용 반도체로 중국계 미국 팹리스 기업이 의뢰했다는 소식이다. 테슬라와 팹리스 기업 관계자가 6월 및 10월 DB하이텍 실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SK이노베이션, ‘알짜’ E&S합병 발표 효과 ‘급등’

SK이노베이션이 알짜로 평가받는 SK E&S와 합병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0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만6200원(15.47%) 오른 12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8~29일 그룹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계획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두 회사는 다음 달 중순 각각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합병을 결의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이번 합병 결정은 배터리 사업을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의 자금 확보를 위해 알짜 회사인 SK E&S를 합병시키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SK E&S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3317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기업가치를 높게 받기 위해서는 자금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합병 성사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SK㈜가 36.22% 지분을 가진 대주주이고, 특수관계인과 자사주, 우리사주 지분까지 합하면 38% 안팎이다. SK E&S는 SK㈜ 지분율이 90%에 달하기에 지배 구조상 경영전략회의만 통과되면 합병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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