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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온그룹, ‘친환경’ 중심 사업구조 재편…비핵심 사업 정리

엑시온그룹이 연내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사업은 키우고, 수익성이 희박한 비핵심 사업에 한해서 구조조정 또는 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엑시온그룹이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커머스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들에 대한 조직 축소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 구조 개편은 ▲고정 비용 절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엑시온그룹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한 경영진은 기존 사업 점검을 통해 현재 부진 사업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래를 모색할 수 없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비핵심 사업 정리로 군살을 빼는 한편 캐시카우로 낙점한 고분자폴리머 사업 강화로 수익 모멘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분자폴리머 사업부는 기존 이차전지 운송용 트레이뿐 아니라, 친환경 용기, 의료용 소재용품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발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넓혀간다. 엑시온그룹은 조만간 추가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늘려 나간다는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매입처(대기업)와 공동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회사는 신사업 강화 재원 마련 의지도 드러냈다. 엑시온그룹은 전 경영진이 관계사들에 대여한 200억원 규모의 대여금 회수 및 회사 자산(보유 부동산, 투자금 등) 매각작업에 들어가 유동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공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는 확장하되, 유동성을 버팀목으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신사업 추진 지연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동안의 다양한 리스크들 해소하는 과정에서 일부 일정이 순연 됐을 뿐 신사업 추진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엑시온그룹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 이익구조를 확보해 가는 단계"라며 “친환경에 기반 한 사업 다각화로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엑시온그룹은 이번 사업 재편이 새로운 전환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밀리의서재·예스24 등 출판주 급등…한강 노벨 문학상 효과

밀리의서재와 예스24 등 국내 출판주가 급등세다. 소설가 한강이 국내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세예스24홀딩그는 이날 오전 10시25분 1350원(30.00%) 오른 5850원에 거래중이다. 예스24도 가격제한폭(29.81%)까지 오른 63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예림당은 전 거래일 대비 475원(21.94%) 상승한 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밀리의서재와 삼성출판사, 웅진싱크빅도 각각 19.06%, 17.62%, 15.19% 상승 중이다. 출판사주의 강세는 전날 스웨덴 한림원이 소설가 한강을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발표 직후 교보문고와 예스24 등의 온라인 사이트는 관련서 주문이 폭주했다. 출판사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도 한강의 작품들이 차지하고 있다. 예스24는 '채식주의자'나 '소년이 온다'는 주문 수량을 맞추지 못할 상황이라 예약판매로 전환된 상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비만약 ‘위고비’ 국내 출시 임박…펩트론 등 비만株 강세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오는 15일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기준 노보 노디스크 관련주로 불리는 신약 개발 업체 올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1850원(8.58%) 오른 2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펩트론도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37%)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펩트론은 1개월 지속형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이다. 이들 종목으로 투심이 집중되는 데는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의 한국 상륙으로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위고비는 오는 15일 국내 출시된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포도당 의존적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저해함으로써 허기를 지연시키고 체중 증가를 막는 효과가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모델 킴 카다시안 등이 위고비를 처방 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예스24, 상한가…한강 노벨상 소식에 주문 폭주

예스24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예스24는 전 거래일 대비 1465원(29.81%) 오른 6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관련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예스24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부터 10위까지가 한강 작품으로 도배됐다. '채식주의자'나 '소년이 온다'는 주문 수량을 맞추지 못할 상황이라 예약판매로 전환된 상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예림당-대명소노시즌, 티웨이항공 분쟁 조짐에 이틀째 급등

티웨이항공을 두고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는 예림당과 대명소노시즌의 주가가 오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경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96% 오른 885원에 거래 중이다.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예림당의 주가도 26%, 경쟁자인 대명소노시즌의 주가는 20% 가까이 올랐다. 이 세 종목 모두 티웨이항공 인수설이 불거진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현재 3.71% 상승 중이다. 대명소노시즌을 위시한 대명소노그룹은 현재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실질 최대주주인 예림당 역시 경영권 수호 의지가 강해, 곧 분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단 일각에서 거론되는 티웨이항공 공개매수는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포스코퓨처엠, 주가 부진하나 양극재 시장 경쟁력 충분 [KB증권]

KB증권은 11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진하지만 양극재 시장 내 경쟁력은 지속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9320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188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65 제품의 출하 부진이 계속되면서 GM향 N86 제품 판매도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양극재 시장에서의 판매량 개선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매출액 1조150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양극재는 삼성 SDI의 북미 JV 공장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출하 증가가 기대되므로 전 분기 대비 19%의 판매량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GM이 얼티엄 브랜드를 폐기하더라도 전기차용 배터리의 차기 폼 팩터로 각형 전지를 강력 검토하는 것을 고려하면 삼성SDI의 북미향 각형 전지용 양극재 주요 공급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시장 경쟁력은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리가켐바이오,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 커…목표가↑[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1일 리가켐바이오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나올 라이선스 계약 또한 패키지 계약 형태로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며 “아직 임상 연구에 돌입하지 못한 전임상 파이프라인에도 불구하고 약 9400억원의 파이프라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계약 규모가 공시되지는 않았지만 이전 계약과 비슷한 플랫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리가켐바이오는 2019년부터 매년 1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기존 MMAE 페이로드 외에 다른 조합의 L1CAM 타겟ADC가 개발될 경우 계약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현재 전임상에서 연구 결과가 공개된 페이로드는 MMAE, PBD, Exatecan(Topoisomerase 1 억제제)인데, 6월 간담회에서 신규 페이로드의 확장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어 다른 조합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전날 일본 제약기업 오노약품공업과 2건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노약품은 LCB97에 대해 고형암을 대상으로 글로벌 개발·상업화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에 최대 7억 달러(약 9435억원) 규모의 선급금, 연구개발·판매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지급할 예정이다. 상업화 이후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제철,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개선세는 지속”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68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5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 수요 부진과 중국산 철강 수출 증가로 인해 업황이 상당히 부진했다"고 밝혔다. 단 현대제철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 0.2배)을 바탕으로 주가가 저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 철강 업황은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우선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9월 24일을 기점으로 중국 열연 유통가격이 약 17% 상승하며,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최소한 철강 업황과 주가가 저점이라는 인식을 강화시켰으나 실제 회복 여부는 중국의 부동산 지표와 철강 수요 개선 여부에 달려있다. 박 연구원은 “실제 중국 철강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면서 철강 가격이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중국 철강 수요와 부동산 지표가 개선된다면 그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고려아연→티웨이항공’ 공개매수 잔혹사 이어질까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며 공개매수 참여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한국앤컴퍼니, 한진칼 등 유사 사례에서 주가 급락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특히 분쟁 당사자인 영풍정밀의 주가가 이미 10% 급락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명소노시즌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공개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며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대 상승한 7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간 45% 이상 급등하며 시장에서 주목받았지만, 이번 주 상승률은 1%가량에 그치며 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 고려아연은 오는 14일까지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의 공개매수가, 23일까지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예정됐다. 양측 모두 공개매수가로 83만원을 제시하고 있지만, 주가는 이를 밑돌고 있다. MBK 측이 공개매수가 인상 중단을 선언하고,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매입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되자 주가에 불안 요소가 커져서다. 경영권 분쟁의 핵심인 영풍정밀은 이미 주가가 급락했다. 영풍정밀의 공개매수는 3만원에 진행되고 있으나, 지난 8일까지만 해도 이를 웃도는 3만30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한글날을 거치며 추가 공개매수가격 인상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영풍정밀 주가는 이날 1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영풍정밀 주가는 7.54%가 하락한 3만125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에는 티웨이항공 인수를 노리는 대명소노그룹이 지분 공개매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와 투자 열기가 이쪽으로 옮겨갈 가능성마저 생겼다. 아직 공개매수가 공식화되기 전인데도 이날 티웨이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달렸고, 티웨이항공의 주가도 20% 가까이 급등했다. 이미 정치권과 금융당국에서는 분쟁 과열에 따른 공개매수 투기 현상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 과거 유사 사례에서도 공개매수 후 주가 급락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사례로 작년 말 벌어진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들 수 있다. 당시 MBK는 조현식 고문과 함께 1만3000원대였던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2만원대에 공개매수하려 했으나, 조양래 전 명예회장의 경영권 분쟁 가세로 공개매수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주가가 하루에만 25% 급락했다. 작년 초 큰 화제를 모았던 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경쟁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최대 16만원까지 올랐던 SM 주가는 분쟁이 마무리되자 수일 만에 40% 이상 급락했다. 2020년 한진칼 신주인수권증권 공개매수 당시에도 상장 초기 2만원대였던 가격은 분쟁 종료 후 수개월 동안 50% 넘게 하락했다. 국내에서 공개매수는 대부분 자진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하지만,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는 실제 주식가치보다 웃돈이 붙기 때문에 분쟁 종료 후 주가 급락이 일반적이다. 특히 고려아연의 경우, 이번 공개매수로 인한 재무 부담이 커지면서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재무 건전성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풍-MBK 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설 경우 연 110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이 발생하며, 결과에 따라 총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은섭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공개매수 과정에서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재무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고려아연의 무차입 상태로 유지되던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공모주 청약에 우르르…증시 대기자금 5조원 뚝

이달 들어 공모주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케이뱅크 등 조단위 대어급 공모주의 등장을 앞두고 청약 시장에 뭉칫돈이 유입되는 양상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0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유입됐다. 아직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공모주 시장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달 초 청약을 진행한 공모주 가운데 가장 많은 증거금이 유입된 곳은 인스피언이다.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인스피언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1538.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청약 경쟁률에 힘입어 청약 증거금은 5조1900억원이 몰렸다. 앞서 인스피언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범위 상단을 20% 초과한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인스피언은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에서 글로벌 1위사인 SAP의 공식 파트너사다.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셀비온 역시 일반청약에서 1065.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82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0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셀비온은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또 다른 공모주인 한켐 역시 지난 7일과 8일 일반청약을 진행했는데 청약 경쟁률 464.65 대 1을 기록하면서 청약 증거금은 1조672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켐은 오는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모주 세 곳이 흥행에 성공하며 약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증시 대기자금을 의미하는 투자자예탁금 규모도 빠르게 줄어들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50조~51조원 규모를 유지하던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각각 56조8328억원, 56조33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56조원까지 불어났던 예탁금은 지난 7일 기준 51조5100억원까지 감소했다. 예탁금이 불과 3거래일 만에 5조원가량 증발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공모주 청약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예탁금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5조원 규모 대어급 공모주인 케이뱅크도 청약을 앞두고 있어 공모주 흥행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케이뱅크의 희망공모가 기준 예상 공모 금액은 7790억~9840억원이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최대 5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다. 오랜만에 대어급 공모주가 등장하는 만큼 청약 시기가 다가올수록 대기자금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청약 당시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청약 전날(약 74조원)보다 20조원 넘게 줄어든 바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286조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지난해 증거금 규모인 300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이라며 “이달에만 21개 기업의 수요예측이 대기하고 있어 공모주 시장에 활기를 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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