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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스마트솔루션즈, 상폐 정리매매 첫날 -98%

10만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에게 7000억원가량 피해를 준 스마트솔루션즈(옛 에디슨EV)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 급락 중이다. 16일 오전 9시 20분 스마트솔루션즈는 거래정지 전 종가인 1만1600원 대비 98.67% 떨어진 154원에 거래 중이다. 스마트솔루션즈는 지난 2022년 정기감사에서 계속기업 존속능력이 불확실하다며 의견이 거절된 뒤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를 의결하자 이를 막아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는 거래소의 거래정지 일정 진행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최근 스마트솔루션즈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자들이 남아있는 물량을 주식으로 전환하며 거래정지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마트솔루션즈는 주가 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준 종목이다. 지난 2021년 쌍용차 인수를 위해 에디슨모터스로부터 인수된 뒤 1000원대던 주가가 반년만에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솔루션즈에 투자한 투자조합이 쌍용차 인수에 자금을 사용하기도 전에 보유 지분을 처분하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확산됐다.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도 허위 정보를 공시해 1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면서 현재 재판을 받는 중이다. 스마트솔루션즈의 주가 조작 사건에는 거래정지 중인 현대사료(옛 카나리아바이오)의 경영진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도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에프앤가이드·더구루, 콘텐츠 제휴 업무협약 체결…‘한발 빠른 해외뉴스’ 서비스 도입

금융투자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인터넷신문사 더구루와 콘텐츠를 제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더구루의 글로벌 뉴스 콘텐츠를 에프앤가이드에서 운영하는 투자 정보 플랫폼인 리타민 내 '한발 빠른 해외뉴스'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운영하는 리타민은 국내 증권사, 연구소 등 전문 리서치 기관에서 발표하는 리포트 및 공시, 뉴스 등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모아서 빠르게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더구루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 각국 정부 및 기관 보도자료와 글로벌 인사의 SNS 등에서 발표된 관련 자료나 해외 언론 보도를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토대로 수집해 분석한 뉴스를 제공하는 미디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에프앤가이드는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종목이나 글로벌 산업의 뉴스를 더구루 정식 뉴스가 발간되기 전 리타민에서 먼저 제공할 방침이다. 실시간 푸시 알림도 제공한다. 리타민 내 '한발 빠른 해외뉴스' 콘텐츠는 한시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며 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오는 10월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며 해당 서비스의 월 구독료는 9900원부터다. 이경우 에프앤가이드 금융정보사업본부장은 “더구루는 해외에서 먼저 알려진 소식을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해 기사화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빠르게 해외발 소식을 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용 더구루 수석에디터 겸 이사는 “더구루에서 발굴한 양질의 기업과 산업 소식을 '리타민' 앱에서 한 발 빠르게 전할 수 있다면 국내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개선 본격화…목표가↑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매출 2조5253억원, 영업이익 22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4%와 175.7% 늘어난 수준이고,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웃도는 실적“이라고 괸측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로 2분기에 천무 30대, K9 6문을 납품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항공우주 부문에서는 민수 항공기의 회복세로 매출이 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2분기에 약 30조원 규모까지 늘어났을 것"이라며 “향후 지상방산 부문의 매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4~5년 정도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올해 기대되는 수주를 상반기에 대부분 확보한 상황" 이라면서 “동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도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전기, 향후 AI 수혜주 각광받을 것 [KB증권]

KB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인공지능(AI) 확산 수혜가 전망된다고 보고 IT 부품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2조3900억원, 영업이익 20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 0.4%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고환율에 MLCC 출하량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기판 부문도 삼성전자 중가폰향 수요 증가로 수요 회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우상향 실적과 AI 확산 수혜 등을 고려했을 때 삼성전기에 대해 IT 부품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IT 세트 수요 회복 및 서버·전장향 매출 확대에 따른 우상향 실적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AI 확산으로 인한 다방면의 수혜가 전망되므로 향후 AI 수혜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공매도 대차 중개시스템 개편된다…LP·MM에 우선 적용

차입 공매도 대차거래 기간 제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대차 중개기관 시스템이 개편된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투협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날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차입 공매도 목적 대차중개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발표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중 '차입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기간 제한'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번 설명회는 합동 TF의 시스템 개편 방안 등을 설명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전산 개발·테스트 등 추진 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은 대차거래중개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금융투자협회와 합동 TF를 꾸려 관련 규정 및 시스템 개편 일정 등을 협의한 바 있다. 설명회에는 총 26개 기관, 약 100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가자는 대차 중개기관인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및 증권사 29개사와 대차거래 참여 기관투자자 등이다. 대차 중개기관의 시스템 개편이 준비되면 공매도 예외거래를 허용 중인 유동성공급자(LP), 시장조성자(MM)에 연내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입 공매도 목적 주식대차거래 상환기간 제한 △최초 거래기간 및 상환기간 연장 횟수 제한 등과 관련해 개발한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내년 3월 주식 공매도가 재개되면 기관이 대차거래 때 빌린 주식을 갚는 기한을 90일(3개월) 단위로 4차례까지만 연장하도록 제한하고 12개월 이내에 상환하도록 변경된다. 합동 TF는 업종별로 차입 공매도 제도개선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증권사, 운용사, 외국인(상임대리인) 등 참가자를 대상으로 3분기 중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백상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 본부장은 “중개기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정책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국전력, 2분기 실적은 기대이하…연내 요금 인상 기대[하나증권]

한국전력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전년 대비 증익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액은 21조1000억원(전년 대비 7.7% 증가), 영업이익은 9515억원(흑자전환)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아직은 2023년 11월 이뤄진 요금 인상 효과로 전년 대비 증익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도 “투자비 증분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이익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연료비, 구입전력비가 각각 4조9000억원, 8조원으로 전년 대비 18.3%, 10.1% 감소할 것"이라며 “유연탄 가격 하락 및 SMP(계통한계가격) 안정화로 증익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채발행한도 소진에 대한 확신은 이른 시점이나 보수적 관점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여름을 보내고 추석도 지나면 공공요금 인상 저항이 낮아질 시점이 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 자체는 분명히 실재하며 목적 달성이 가능한 우회 수단들이 존재하는 점은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유가 등 주요 변수가 안정화되는 점도 요금 인상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낙관과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외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하고 경우에 따라 연간 기준 별도 자본 감소도 동반될 여지가 있다"며 “따라서 2023년과 마찬가지로 연내 요금 인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으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네이버, 웹툰 상장 비용 반영해 목표주가 ‘하향’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이 16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네이버 실적은 매출 2조6358억원, 영업익 4439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가 전망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생각보다 앱 개편 효과가 잘 먹히고 있으며, 네이버 MAU 유지에 한 몫 중이다"라며 “홈피드가 개편되면서 광고매출 다변화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이사항은 네이버웹툰 상장비용이다. CEO 인센티브 지급방식에 따라 200억원~600억원이 예상된다. 네이버의 현 주가 가치는 충분히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내수시장 경쟁은 격화되고 글로벌 침투 기대감은 낮은 만큼 무궁무진한 성장 기회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 실적만 성장한다면 충분히 업사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라인 매각 이슈가 비매각으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여 잡음이 제거됐고, 네이버TV를 유튜브처럼 개편해 플랫폼 내 성장도 시도 중인 점은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아직 본업 성장에 주목할 때"라며 “단 웹툰 상장 비용 반영과 하반기 지분법이익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신세계, 4분기부터 이익개선 본격화 ‘매수’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부진에도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영향으로 백화점 성장률 둔화와 패션 자회사 실적 부진, 전년도 2분기 면세점 호실적 기저 부담 등이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주력 사업부문의 손익 흐름이 3분기부터 기저 부담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4분기부터 증익 구간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소비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면서 “유통사업 내 안정적 사업 구조와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843억원, 113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가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24%가 줄어든 수치다. 유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백화점은 명품 카테고리 성장이 둔화되고 고마진 품목인 패션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생활 및 가전품목 매출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전반적으로 성장률 저하 속에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 또 신세계DF의 경우 시내점의 일 매출액은 약 87~88억원으로 1분기와 유사하지만 송객수수료율 상승과 1분기에 반영된 특허 수수료 감면액 제거 영향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신세계인터는 올해 2분기에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다시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센트럴시티와 라이브쇼핑은 2분기에도 선전했으나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신세계 까사는 2분기에 다시 소폭 적자 전환하면서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내다봤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증시 종합] 삼성전자, 한화시스템·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LIG넥스원 등 주가↑

1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92p(0.14%) 오른 2860.92에 마치면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15p(0.43%) 오른 2869.15로 상승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가 강보합권에 들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382.8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99억원, 개인은 29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224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말 뉴욕증시 상승 호재와 '트럼프 피격' 이슈 사이 갈팡질팡하는 모양새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2.73%)는 보합권에 머물다 막판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반면 SK하이닉스(-1.29%)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약세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10위권 가운데 삼성전자와 네이버(0.86%)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89%)이 크게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1.1%), 기아(-1.07%), POSCO홀딩스(-1.53%) 등도 하락했다. KB금융(-1.49%), 신한지주(-1.15%), 삼성생명(-1.69%), 하나금융지주(-0.64%), 삼성화재(-2.75%), 메리츠금융지주(-0.49%) 등 금융주도 내렸다. 주요국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4%), 현대로템(7.51%), LIG넥스원(13.35%), 한화시스템(5.63%), SNT다이내믹스(3.66%) 등 방산주는 일제히 강세였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두산밥캣(-10.26%), 두산로보틱스(-11.54%)는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3.35%), 두산(1.05%), 두산우(11%)는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56%), 음식료품(1.48%), 전기전자(0.87%)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보험(-2.03%), 철강및금속(-0.98%), 화학(-0.93%)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p(0.30%) 오른 852.88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p(0.26%) 오른 852.6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후 장 후반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28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19억원, 개인은 67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2%), 에코프로(1.58%), HLB(0.59%), 셀트리온제약(0.73%), 리가켐바이오(3.12%), 실리콘투(2.59%)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66%), 삼천당제약(-0.5%), 엔켐(-4.53%), 리노공업(-1.43%), HPSP(-2.48%)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258억원, 코스닥시장 6조 3387만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68년만에 매물로”…한양증권, 경영권 매각 공식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68년만에 한양증권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와 LX그룹, 우리금융그룹 등이 원매자로 언급되는 중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15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매각 대상자와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매각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1956년 창립한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30위권의 중소 증권사로 IB와 채권에 강점이 있다. 창립 이후 주인이 바뀐 적 없는 한양증권이 68년만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은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한양증권의 지분 16.29%를 보유 중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 지분율은 40%를 상회한다. 한양학원은 한양대병원과 한양산업개발이 전공의 파업,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부실 등으로 어려워지자 유동성 공급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산업개발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파동으로 작년 49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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