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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산업부 장관 후보자 발탁 소식에 급등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자사 사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7.90% 오른 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신임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한국은행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고, 2018년 두산그룹에 합류해 두산경영연구원 대표를 역임한 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맡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넥사다이내믹스 투자사 비엠코스 ‘비알머드’, CJ온스타일 홈쇼핑 첫 론칭

넥사다이내믹스 전략적 투자사 BMCOS(비엠코스)의 더마 머드 코스메틱 브랜드 BRMUD(비알머드)가 오는 7월 5일 토요일 오후 1시50분 첫 홈쇼핑에 런칭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엠코스는 CJ온스타일을 통해 자사 대표 제품인 릴리프 머드 마스크 200ml를 국내 홈쇼핑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방송은 가수 브라이언이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브티나는 생활'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비알머드의 릴리프 머드 마스크는 오랜 세월 자연적으로 축적된 보령 머드를 30% 함유했다. 모공 케어부터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피부 진정 및 수분 밸런스를 케어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200ml 대용량 제품은 기존 110ml 대비 넉넉한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실질적인 사용 편의를 동시에 제공한다. 홈쇼핑 단독으로 준비된 특별 구성인 만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본 방송에 앞서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선공개한다. 이번 모바일 라이브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된다. 사용법과 제품 특징,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주는 참여형 방송으로 기획됐다. 특히 실시간 댓글과 질의응답을 통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구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비알머드 관계자는 “릴리프 머드 마스크가 국내와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CJ온스타일을 통해 보다 폭넓은 국내 소비자층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200ml 대용량 최초 론칭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철저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홈쇼핑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알머드는 보령 머드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더마 머드 코스메틱 브랜드로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오리온용암수, 결손금 늘었지만 신용등급 유지

오리온제주용암수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의 지원 덕에 신용등급은 가까스로 유지됐지만, 실제 재무건전성은 날로 나빠지는 상황이다. 올해도 예년 수준의 결손금이 반복된다면 자본잠식률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지주사 효과를 제외하면 제주용암수의 신용등급 수준은 사실 투자부적격 등급이라고 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20일 오리온제주용암수가 발행한 오리온홀딩스 지급보증부 기업어음(175억원 규모)에 대해 신용등급 A1을 유지했다. 나신평의 이번 등급은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의 신용을 핵심으로 한 것이다. 실질적인 신용도 판단은 오리온홀딩스의 재무건전성과 유동성에 기반하고 있다는 의미다. 용암수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현재 수준의 신용등급은 유지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용암수는 2016년 오리온홀딩스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 연간 기준으로 한 번도 영업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 1분기에는 흑자를 달성했는데, 이마저도 계열사 지원 덕분이었다. 용암수는 매출의 90%가 오리온에서 발생한다. 나신평에 따르면 용암수는 지난 1월 오리온과의 협상으로 판가를 20% 인상했다. 지주사 입장에서는 내부적으로 이익 배분이 조정된 것뿐, 계열사인 용암수의 외부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면했지만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나타냈다. 그간 순익 적자가 이어지면서 결손금은 해마다 늘었다. 지난 1분기 현재 용암수의 결손금은 344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작년과 같은 속도로 늘어난다면 결손금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결손금 증가율은 37%로, 전년(15%)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수년째 영업손실이 발생한 탓에 이자보상배율은 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으면 영업으로 번 돈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재무건전성 지표는 모두 빨간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용암수의 차입금의존도는 56.7%로 안전 수준인 30%의 두 배에 육박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최근 6년간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증가해왔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36.8%로 이또한 안전 수준인 100%를 훌쩍 넘겼다. 해당 부채비율은 흑자가 이어지는 기업이라면 어느 정도 감내가 가능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적자가 계속되는 기업에게는 자기자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장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단기 자금사정도 빠듯하다. 1년 내에 갚아야 할 차입금은 600억원에 달하는 반면 이를 갚을 여력은 64억원 뿐이다. 또 다시 지주사의 자금수혈이나 지급보증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리온홀딩스는 지금까지 총 765억원의 자금을 출자했다. 또 용암수가 계열사로부터 차입한 406억원과 발행한 기업어음 175억원에 대해서도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오리온그룹 차원의 재무적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누적된 결손금으로 자본잠식 수준은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지난 1분기 현재 용암수의 자본잠식률은 44.2%로 반자본잠식(50%) 임계치를 향해 가고 있다. 상장사의 경우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에 해당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문제는 이 증가폭이 점점 더 가팔라진다는 점이다. 용암수의 자본잠식률은 2019년 7.9%, 2020년 15.2%, 2021년 20.3%, 2022년 27.8%, 2023년 32.1%, 2024년 43.9%로 점차 확대됐다. 5년 새 자본잠식률이 6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IB 한 관계자는 “지주사를 제외하고 보면 제주용암수 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 등급 수준"이라며 “자본잠식 수준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상 홈플러스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음료사업 특성상 초기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뤄지면 회계상 현금 유출이 없는 연간 62억원의 감가상각비가 반영된다"며 “지난해 실적에 EBITDA 기준을 적용하면 현금흐름상 35억원 가량의 흑자 운영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차입금 상환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제주용암수의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한편, 판매처를 확장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가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도가 높은 좋은 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바이어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어 오리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국과 판매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새 정부 ‘디지털 자산’ 정책 속도…테마주 급등 뒤 실질화 가능성 있을까

이재명 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관련 종목들이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여파로 단기과열종목과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선 '정책 기대감만으로 오른 테마주'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지정된 단기과열종목은 총 30개, 투자경고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이 중 단기과열종목 11개(36.7%), 투자경고종목 10개(25.6%)가 디지털자산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기대감이 특정 테마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실제로 주요 디지털자산 테마주들은 짧은 기간 내 주가가 수십 퍼센트 급등했다. 예컨대 컴투스홀딩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보유 사실이 부각되며 12일 단기과열 종목에 지정됐고, 한화투자증권(두나무 지분 보유) 역시 13일 지정됐다. 티사이언티픽은 빗썸 관련 이슈로 17일, 카카오뱅크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이슈로 25일 단기과열 종목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미투온(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자회사 운영) △아톤(CBDC 구축 기술 보유) △코나아이(디지털 화폐형 선불결제 솔루션 개발) △이니텍(블록체인 기반 인증·보안 시스템 구축) △LG CNS(공공·금융기관 대상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뱅크웨어글로벌(디지털 금융 백엔드 시스템 구축) △카카오페이(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등록 및 발행 준비) 등 다양한 종목들이 디지털자산 테마로 묶이며 강한 주가 변동성을 보였다. 업계에선 현재의 주가 급등이 디지털자산 산업의 실질 성장보다는 '테마화'된 기대감에 기반하고 있다고 본다. 거래소가 단기과열 또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후 10거래일 이내 주가가 되레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출원 소식에 이달에만 150%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해제된 이날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딥마인드도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한 직후 급등 피로감과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이틀 만에 10% 가까이 하락했다. 정책 기대감의 중심에는 이재명 정부의 공약 이행 움직임이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한민국을 디지털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최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도 내달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포괄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그간 디지털자산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봐왔다"며 “이제는 금융위 중심의 규제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감독을 병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필요성도 언급하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화 유출 및 통화주권 침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정부의 정책 의지는 분명하더라도 아직 산업은 제도 기반이 미비한 상태다. 시장에선 당분간 상표권 등록, MOU 체결, 지분 보유 등 '재료성 뉴스'만으로도 주가가 출렁이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은 과거 테마처럼 실체 없는 기대만은 아니지만, 실적과 제도 기반이 따라붙지 않는다면 결국 과열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실질화에 가까운 종목을 가려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단기 과열 국면에 접어들며 기술적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실적 모멘텀이 약한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고려아연, 신용등급 ‘하향’…1.8조 자사주 매입·신사업 투자에 재무부담 확대

NICE신용평가는 27일 고려아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의 자사주 매입과 신재생에너지·2차전지 소재 투자 등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약 1.8조원 규모의 외부 차입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호주 풍력발전소 'Maclntyre'(약 6700억원)와 캐나다 해저자원 개발회사 TMC(약 1200억원) 등에 대한 투자까지 단행했다. 그 결과 2025년 3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4조 6282억원, 순차입금의존도는 21.2%다. 2023년 말 -1조 1473억원이던 순차입금은 1년 만에 3조 476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김형진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높아진 차입 부담과 배당 소요, 자사주 소각 계획 등으로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회사는 2025~2027년까지 연 평균 4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배당 소요도 지속될 전망이다. 당분간 2차전지 소재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 투자 관련 비경상적인 자금 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비용 부담 및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자금 소요 등을 감안할 때, 회사의 높아진 재무부담을 완화하는데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고려아연은 여전히 업계 1위 수준의 아연 생산능력과 세계 4위 수준의 연 생산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정련업체로, 아연·은 등 희소금속의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반등 여력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4년 기준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12조 52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NICE신용평가는 등급 상향 요건으로는 △순차입금/EBITDA 0배 이하 지속 △지속적 매출 성장세 △현금창출력 개선을 제시했으며, 하향 요건으로는 △경영권 분쟁 장기화 △신규사업 실패 △순차입금/EBITDA 3배 초과 등을 꼽았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풍력·해저자원·니켈 제련소 등 연이은 대규모 투자와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계획에 따라 재무부담이 커진 가운데, NICE신용평가는 이에 따른 영향과 투자 성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68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1차 발행가액과 동일한 금액이다. 발행주식수는 426만7200주로, 모집 총액은 2조9188억원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공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바이포가 울산광역시 남구와 The Wave 사업 미디어파사드 제작 및 설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2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6.34%에 해당한다. 본 계약총액(부가세 포함)은 29억8500만원으로, 포바이포 계약금액은 지분 90%에 해당하는 26억86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한국항공우주는 미 Collins Aerospace에 1394억원의 A350/A320neo 엔진 낫셀(Engine Nacelle)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3.8%에 해당하는 규모다. 본 계약은 Collins Aerospace가 Airbus로 납품 중인 A350/A320neo Engine Nacelle에 소요되는 Torque box Cones 6종을 공급하는 건이다. 계약금액은 향후 예상되는 납품 대수를 바탕으로 산정한 수준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진흥기업이 한국투자부동산신탁으로부터 대전시 중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공사는 공동주택 427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으로, 총 계약금액은 1513억원이다. 이는 매출액 대비 20.84%에 해당한다. 부국철강은 이날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수는 88만3002주로 주당 2265원이다. 이는 이사회결의일 전일인 전일 종가 기준이다. 부국철강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에 대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진은 한국수력원자력과 2026년 표준형 원전 O/H용 노내핵계측기(ICI) 구매(1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2억7011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5.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납품기한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6일까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지속가능한 황해환경 이니셔티브’, 참여기관 회의 개최…국제 협력 및 시민 참여 강조

지속가능한 황해환경 이니셔티브(회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내 이사기관들이 참여한 이사회를 열고, 참여기관들의 역할을 구체화하며 협력 기반의 환경개선 및 복원 활동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이사회에서 박창호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황해 환경 이니셔티브(YES Initiative)'를 주제로 황해의 환경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표 환경지표 설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거버넌스 성격의 황해 환경 이니셔티브가 출범하게 되었다"며 회원기관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최계운 회장은 '인접국 연계 및 YES 이니셔티브 활동 방향 공유' 발표를 통해 중국 등 인접 국가와의 협력 구상과 함께 실태조사, 실행, 평가·보완, 확산 등 일련의 단계에 시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국제적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자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또한, ISO 등 국제 표준화 활동에 우리 기술의 반영을 추진하고 해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황해를 보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본 이니셔티브를 통해 각 기관이 협력하면 보다 체계적인 환경 개선과 보호 활동이 전개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황해환경 이니셔티브는 앞으로도 분기별 이사회 개최를 통해 참여기관 간 공감대를 넓히고, 수질 개선, 미세플라스틱 대응, 해양쓰레기 관리, 해양안전, 생태계 보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조사와 심포지엄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업비트, 지능형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진화”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업비트를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오경석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전환기에 두나무의 대표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나무의 새로운 대표로서 고객을 중심으로 본질에 집중하며 기술과 보안의 강력한 우위를 위한 과감한 투자,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기술, 그중에서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은 디지털 자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이는 고객 응대 자동화, 이상 거래 탐지, 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핵심 기능에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두나무는 이런 기술 변화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고,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 층 더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명한 운영과 ESG 가치 실천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겠다"며 “두나무를 대한민국 대표 혁신기업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오 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오 신임 대표는 다음 달 1일부터 두나무 대표직을 맡게 된다. 오 대표는 이석우 전 대표의 후임으로 공주대부설고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방법원 판사,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을 거쳤다. 전임 이석우 대표는 퇴임 이후 두나무 경영 고문을 맡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이란-이스라엘 ‘충돌 재개’ 가능성 제기…방산株 동반↑

27일 장초반 방산 관련주가 동방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시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한화시스템(2.21%), LIG넥스원(3.44%), 현대로템(5.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6%), 우리기술(3.58%) 등 방산 기업 주가 모두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조만간 무력 충돌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것(무력충돌)이 다시 재개될까? 언젠가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무력 충돌 재개 가능성의) 중대 신호라고 본 것은 이란이, 아주 많이는 아니었지만, 휴전을 위반했을 때다"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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