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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KT 등과 손잡고 생성형 AI 확산한다

케이뱅크가 테크(Tech) 리딩 뱅크를 향해 KT와 kt cloud,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금융 혁신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27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KT∙kt cloud∙업스테이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 기술 적용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4사는 금융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 맞춤형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케이뱅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공동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도입 기반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등 다양한 케이스를 리스트업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술 도입 후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도입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획∙개발 등 추진하며 업무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생성형 AI 도입은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다양한 업권에서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챗GPT를 도입하고 있지만 특히 금융권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 등 문제로 생성형 AI 접근과 활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케이뱅크는 서버에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KT와 kt cloud는 생성형 AI 플랫폼과 생성형 AI에 필요한 GPU 인프라를 지원한다. 케이뱅크에 생성형 AI의 도입·학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 기술을 확보하고, 플랫폼·학습 환경을 마련해줄 예정이다. KT그룹사 간의 IT기술 업무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스테이지의 기업용 Private LLM(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금융 특화로 개발해 활용한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용 Private LLM이 케이뱅크 앱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한글 학습을 반복한 후 데이터를 구상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LLM '솔라'를 기반으로 금융 맞춤형 특화 데이터를 학습할 예정이다. 솔라는 오픈소스 LLM를 비교하는 글로벌AI 플랫폼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성능 1위를 차지했다. 향후 4사는 AI 도입을 통한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금융 특화된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하고 고객 1인 맞춤형 서비스로 이전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금융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대산 케이뱅크 Tech실장은 “Tech 리딩 뱅크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AI 기업들과 손잡고 금융혁신의 첫 발을 뗐다"며 “모두의 역량과 전문성을 모아 케이뱅크가 '창조적 혁신 은행'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자율 밸류업’ 국민연금 지원군 확보로 힘 받나

정부가 저평가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을 공개한 가운데 국민연금이 지원군으로 나서며 정책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올 3분기 중 개발하고,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장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참여토록 해 '맹탕'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간 주가가 급등했던 보험과 금융, 증권업종이 급락한 바 있다. 이같은 우려와 별개로 국민연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지난 21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 기업을 발굴·투자하기 위해 위탁운용사 3곳 선정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9일까지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제안서 및 관련 서류 등을 접수받고 3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이 가치형 자산운용사만 따로 선정한 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9년여 만이다. 당시 국민연금이 선장한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NH-CA자산운용을 비롯해 △현대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 총 9개사였다. 특히 가치투자 대표 운용사인 신영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수익성 저조를 이유로 국민연금으로부터 위탁받았던 자금을 모두 회수당한 바 있다. 당시 이차전지 급등에도 이를 매수하기 보다 가치투자에 집중하면서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국민연금의 가치형 자산운용사 선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국민연금의 이같은 행보는 시기상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 한다. 올해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안내 지침이 추가되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도 개발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온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을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축소될 계획인 데다 지난해 신영자산운용과 같이 단기수익률이 부진한 운용사들이 또다시 퇴출될 수 있다는 거다. 연기금의 추가 모집 공고에 자산운용사들은 소극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도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국민연금은 2023년 11월 말 기준 기금 전체자산의 14.1%에 해당하는 141조 원을 국내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51.0%의 자산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위탁운용으로 관리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연기금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그램에서의 추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재료는 연기금이다. 정부는 밸류업 지수 및 ETF의 출시를 계획중이며 기관에서 이를 벤치마크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면서 “일본의 사례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도 연기금 위주의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밸류업에 따른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을 언급했다"면서 “연기금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 혹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리메드, 삼성으로부터 80억원 수혈… 주가반등 트리거 되나

리메드가 삼성 신기술투자조합을 상대로 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대대적인 운영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부동산 양도 등으로 끌어모은 추가적인 자금도 있어, 올해 실적 반등의 기반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리메드는 전날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삼성 이노베이티브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한 8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겠다는 것이다. 리메드는 국내 최초 전자약 상장사로 뇌재활, 망통증치료, 에스테틱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손실 20억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해 재무가 불안한 상황이다. 단기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인 유동자산의 경우 226억원으로, 지난 2022년 말(422억원)에 비해 200억원가량 급감했다. 실적 부진에 따라 리메드의 주가도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급등을 거듭해 장중 최고 4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로 내리막길이 계속되며 2월 현재는 27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에 리메드 측에서도 실적 개선을 위한 자금을 끌어들이려 80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6일에는 리메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보유하고 있던 토지 및 건물을 한국경영아카데미에 매각, 9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공시 당시 리메드 측은 양도계약의 목적을 해외시장 개척, 연구개발, 운영자금 확보라고 밝혔다. 주식담보대출을 합하면 리메드는 이달 들어서만 17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숨통을 틔운 셈이다. 다행히 증권가에서는 올해 리메드가 뇌재활·만성통증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리메드의 만성통증치료 사업은 전체 매출 중 64%, 뇌재활 사업은 15.4%를 차지하는 주력 비즈니스다. 리메드의 주요 캐시카우인 만선통증제품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매년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인도와 중국과도 차례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한국IR협의회에서는 올해 만성통증제품 관련 매출액을 135억원으로 추산, 작년 대비 11.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우울증 등 뇌재활 제품의 매출 성장도 기대 포인트다. 해당 제품의 매출액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0%가량 성장했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15.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미국 내 시판 허가를 받아 수출 규모가 점차 늘고 있고, 뇌졸중 및 치매까지 적응증을 확산하기 위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헬멧형으로 된 초소형 재택용 제품이 올해 판매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리메드의 작년 영업적자 28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 가능"이라며 “단 독일 짐머사에 대한 납품 물량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경우 주가 반등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금감원 “치료사실·병력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 보험금 못받는다”

#김모씨는 청약 전 척추 디스크 수술, 전립선염 투약 및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지만, 세가지 중 고지혈증 진단 이력만을 미고지한 채 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뇌경색 진단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계약이 해지되고 보험금도 받을 수 없었다. #이모씨는 보험가입전 3개월 이내 건강검진상 당뇨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당뇨병 투약 등 치료 이력이 없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청약시 질병의심소견 여부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했다. 가입 후 당뇨병을 진단받아 관련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3개월 이내 질병의심소견 미고지를 이유로 계약이 해지되고 보험금도 받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질병, 상해보험 편'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기예금은 가입자 의사에 따라 가입이 결정되는 반면, 보험계약은 계약자의 청약 이후 보험회사의 승낙으로 계약이 체결된다. 보험사는 청약서상 질문에 대한 보험계약자의 답변을 토대로 승낙 여부를 판단하는데, 보험계약자의 계약전 알릴의무(이하 알릴의무) 미이행으로 인한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금감원은 “대부분의 보험계약은 과거 5년 이내 병력, 치료력에 대해 질문하므로 동 기간 병력, 치료력에 대해 보험가입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릴의무 답변은 충분히 생각하며 천천히 기재하고, 최근 3개월 이내 알릴의무 사항은 질문이 상세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3개월 이내의 치료력, 병력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 3개월 이내의 카드 결제 내역 등을 확인해 병원 방문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알릴의무 해당 사항은 반드시 청약서에 기재해야 한다. 보험설계사에게만 답변하는 경우 알릴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건강검진 결과상 질병확정진단, 의사의 질병의심소견, 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등도 알릴의무 대상이다. 금감원은 “최근 3개월 이내 건강검진 결과지를 수령한 경우 검진 결과(종합소견) 내용을 숙독한 후 보험가입 청약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알릴의무 질문사항에 해당하는 건강검진 결과가 있는 경우 보험계약자가 중요성을 판단하지 말고 있는 사실 그대로 기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간경화, 고혈압, 당뇨, 협심증 등 10대 중대질병의 병력, 치료력도 알릴의무 대상"이라며 “고혈압, 당뇨 등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 간편심사보험(유병력자보험) 가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릴의무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되면 납입보험료의 대부분은 돌려받을 수 없다는 사실도 유의해야 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 고객 계좌수 100만개 돌파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수 기준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m.Stock' 출시 후 2년도 안된 시점에서 올해 1월 기준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8위, 전체 16위로 급상승하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일일 평균 거래량 214만건을 처리하며, 약 7300억원 상당의 고객자산 및 약 1800억원 상당의 신용잔고(MTF)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m.Stock 2.0' 출시 예정이며 향상된 대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 인도법인 설립 이후 작년 5월 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 까지 늘리며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브로커리지 사업을 강화했다. 선도적으로 파격적인 마케팅 및 가격 전략 등을 펼친 점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거래고객 증가에 주효했다는 평이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 계좌 약 300만계좌,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로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5년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인도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현실화하며 새로이 추가한 미래성장 엔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룬 쵸드리(Arun Chaudhry)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사업본부장은 “2022년 4월 m.Stock 론칭 후 22개월만에 100만 고객 달성을 해 기쁘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은 지난 200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해 금투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2023년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총 56개의 펀드와 약 25조원 규모를 운용하는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한 인도 내의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그룹은 자산 운용 및 증권, 자문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2019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VC(벤처캐피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은 금융위기 당시 해외운용사들이 인도시장 철수했을 때에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투자 전문 그룹으로 탄탄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도 현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DB손보, 채널에이치네트워크와 간편건강보험사업 ‘협업’

DB손해보험은 지난 6일 DB금융센터에서 채널에이치네트워크와 함께 간편건강보험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채널에이치네트워크는 16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김소형채널H' 및 힐링채널H를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기업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셀프테라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DB손해보험과 채널에이치네트워크가 협력관계를 구축해 보유 보험의 공백없는 리모델링과 건강보험 시장의 올바른 가입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진행했다. 나에게맞춘간편건강보험은 DB손해보험 창립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유병력자들을 위한 간편고지보험으로, 출시된지 보름만에 가입 2만건을 기록한 베스트셀러상품이다. 김소형 헤밀레플랜은 최신담보인 '전이암진단비', '4대순환계질환진단비'와 더불어 셀프부양시대에 맞는 '간병인사용 질병·상해일당'담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진화된 노후대비 문화발전 및 신뢰할 수 있는 보험가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분배금을 추구한다. 아직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해당 ETF는 채권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높은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지만,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옵션 부분 매도 전략을 적용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최대 30% (명목금액 기준)까지로 제한한다. 특히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 중 유일하게 만기가 짧은 1주일 이내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다. 만기가 1주일 이내인 옵션을 매주 매도하면 1개월물 옵션을 매월 한번 매도하는 것 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확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옵션 매도 비중 30% 를 제외한 나머지 70%는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채권 가격 상승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채권형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DC·IRP) 계좌 투자 시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15.4%)가 이연돼 세금을 재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금으로 인출 시 배당소득세가 아닌 3.3~5.5%의 연금소득세로 과세된다. 이밖에도 환헤지형인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향후 금리 인하 시 달러 약세를 방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국내외 상장된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는 모두 원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KB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 팀장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자본차익과 인컴수익 모두를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갖춘 상품"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가치 상승의 수혜와 함께 당분간 높게 유지될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한 매월 1% 이상의 높은 분배금까지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현 시장 상황에서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가장 효과적인 ETF"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NH투자증권, 베트남 현지법인 신규 MTS 출시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베트남 자회사인 NH Securities Vietnam(이하 NHSV)이 리테일 고객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인 'NHSV Pro'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NHSV Pro는 NH투자증권의 나무(Namuh)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현지 주식 초보투자자를 위한 부가서비스와 최신 트렌드를 가미하여 개발된 차별화된 MTS다. 비대면 계좌 개설을 용이하게 하는 E-KYC를 도입해 개좌개설 편의성을 대폭 향상해, 신속한 계좌개설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MTS 내에서 투자 교육 콘텐츠, 모의투자 서비스, 브로커 채팅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중심으로 앱을 개편했다. 이번 MTS 론칭행사에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 김홍욱 Global사업본부 대표가 참석했으며, 현지에서 디지털 금융 회사와 협업 관련 미팅을 실시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베트남 디지털 사업 강화에 힘썼다. 이날 정영채 대표이사는 “NHSV Pro 출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현지에 차원이 다른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여 NHSV를 베트남 디지털 선도 증권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NHSV는 오는 29일 호치민 지점을 확장 이전하는 오픈식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선도 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일환으로 호치민 지점을 확장 이전하며, 이후 차세대 시스템 도입, 전산시설 확충, 백업전산센터 확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CBV증권과 합작 법인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2018년 100% 지분인수를 통해 NHSV를 출범시켰다. NH투자증권은 NHSV를 동남아 이머징마켓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영업조직 확충 및 IT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기반 구축에 집중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NHSV는 2019년부터 흑자로 전환했으며, 2023년에는 28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4대 금융, 회수 포기 대출 2조원…역대 최대 규모

국내 4대 금융그룹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실상 포기한 대출 채권 규모가 2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 등 4대 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은 총 1조966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2022년 말 1조3212억원에서 1년 새 48.8% 급증해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2022년 말 2123억원에서 지난해 말 3926억원으로 84.9% 늘어 가장 증가율이 컸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5759억원에서 7514억원으로 30.5% 늘었다. 액수로는 4대 금융 중 규모가 가장 컸다. 하나금융은 2350억원에서 3430억원으로 46.0%, 우리금융은 2980억원에서 4790억원으로 60.7% 각각 늘었다. 비상장회사인 농협금융은 그룹 연결 기준 추정손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단 계열사인 농협은행 기준 추정손실은 1179억원에서 1335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금융회사의 자산 건전성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이 중 고정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여신이다. 고정이하여신은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된다. 건전성이 가장 낮은 단계인 추정손실은 은행의 경우 △ 채무상환능력의 심각한 악화로 회수 불능이 확실해 손실처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에 대한 자산 중 회수예상가액 초과분 △12개월 이상 연체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처에 대한 자산 중 회수예상가액 초과분 △최종부도 발생, 청산·파산절차 진행 또는 폐업 등의 사유로 채권회수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에 대한 자산 중 회수예상가액 초과분 등에 해당하는 자산으로 사실상 회수를 포기한 액수로 볼 수 있다. 지난해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으로 연간 추정손실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정손실을 포함한 4대 금융의 전체 고정이하여신은 2022년 말 5조3997억원에서 지난해 말 7조9378억원으로 47.0% 증가했다. 금융그룹들은 연초부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취약 차주에 대한 조기 신용 평가, 고위험 차주 선별, 부실기업 대출에 대한 조속한 정리,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 등 필요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4대 금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총 8조9931억원에 이르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전년 대비 73.7% 늘어난 규모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액 50억원 환급 “서울경찰청과 협력”

두나무는 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 246명에게 약 50억원을 환급했다고 27일 밝혔다. 두나무는 서울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와 지난해 9월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업비트는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이상거래를 막고 피해금을 동결했다. 이후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피해자를 찾아내 피해금을 돌려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신고를 하지 못했던 피해자들도 피해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업비트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동결한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경찰청과 협조해 연내 환급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경찰청과 협력한 덕분에 신속하게 피해자를 찾아내 동결한 자산을 돌려줄 수 있었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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