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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스팩 슈퍼위크’ 청약 흥행 반짝이었나

이달 들어 약 한 주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이 5개가 상장했다. 이들은 수요예측·일반청약 단계에서 크게 흥행했으나, 상장일에는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폭을 그리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통상 스팩 합병 수요가 꾸준한 만큼 주가와 관계없이 스팩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약 일주일간 5종목의 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유진스팩10호 △유안타제15호스팩 △에스케이증권제11호스팩 △하나31호스팩 △비엔케이제2호스팩 등이다. 이번에 상장한 스팩들은 모두 공모 과정에서 상당한 흥행을 거뒀다. 5개 종목 평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만 934.7대 1이었다. 하나31호스팩의 일반 공모 청약경쟁률은 1896대 1이었고, 가장 낮은 유안타제15호스팩도 288대 1 수준이었다. 이처럼 IPO 과정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스팩들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5개 중 4개 스팩의 주가 상승률이 모두 한 자릿수에 그친 것이다. 가장 높았던 유진스팩10호(11.50%)가 간신히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 이달 상장한 스팩뿐 아니라 올해 먼저 상장한 3개 스팩(대신밸런스제17호, 신영스팩10호, IBKS제24호)들도 마찬가지였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한 합법적 '페이퍼 컴퍼니'로 합병 등 호재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는 단타 세력이나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주가 매력 등을 이유로 스팩의 주가가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 실제로 작년 7월 상장한 DB금융스팩11호는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의 188%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증시 환경에서 공모주 주가가 무조건 급등하지는 않는 만큼 스팩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하나31호스팩, 비엔케이제2호스팩의 경우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올라갔지만 이내 매도세가 몰리며 다시 시초가 수준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보였다. 스팩을 제외하고 올해 신규 상장한 14개사 가운데 상장일 종가가 100%를 넘은 곳은 6곳뿐이었다. 이마저도 현재 대부분 주가가 급락해 우진엔텍(246.23%)을 제외하면 상장일 대비 주가 수익률이 100% 미만으로 하락했다. 오히려 스팩 소멸 합병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만큼 스팩의 흥행은 계속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팩 소멸 합병 IPO는 제도가 처음 생긴 지난 2022년 4건, 2023년 14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이미 사피엔반도체 등 5개 기업이 소멸 합병으로 증시에 상장돼 작년을 넘어설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자세히 보지 않고 무작정 투자하는 분위기는 많이 사그라들었다"며 “보통 스팩은 합병이 가시화되는 상장 후 1년쯤에 주가가 뛰는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실적부진 휠라홀딩스 주가선방 배경은 피에몬테… 올해 161억원 규모 지분 매입

지난해 영업이익이 30% 이상 줄어든 휠라홀딩스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의 개인 회사이자 휠라홀딩스의 대주주인 피에몬테의 주식 매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휠라홀딩스의 주가는 상승보다 하방을 지지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피에몬테의 주식 매입이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강화된 배당정책은 긍정적이지만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휠라홀딩스는 지난달 14일 작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66억원, 30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가 빠졌고, 영업이익은 30.2%가 줄었다. 순이익은 1573억원으로 66.4%가 급감했다. 회사측은 연결대상 종속회사의 재고자산 할인 판매와 재고자산 충당금 증가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수 소비여력 둔화에 따른 리테일 판매 부진과 홀세일 채널 조정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 감소에도 주가는 소폭 오름세다. 휠라홀딩스 주가는 지난 8일 기준 4만1000원으로 작년 말(3만8700원) 대비 5.94% 상승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피에몬테의 휠라홀딩스 주식 매입이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피에몬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휠라홀딩스 주식 6만821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매입을 위해 쓴 돈은 24억2700만원이다. 피에몬테는 지난 1월 2일 휠라홀딩스 주식 6만8722주를 장내 매수한 뒤에도 지난 7일까지 올해에만 41만256주를 사들였다. 이를 위해 쓴 돈은 총 161억900만원에 달한다. 피에몬테는 202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선 바 있으며 현재까지 2900억원을 들여 약 838만주를 사들였고, 피에몬테의 지분율은 2022년 3월 21.62%에서 35.41%로 늘어난 상태다. 피에몬테는 2022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75.18%를 보유중인 개인 회사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가 60.20%를 보유중인 전동스쿠터 제조·판매기업인 케어라인이 20.77%를, 윤 대표가 4.05%를 소유 중이다. 휠라의 지배구조는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피에몬테→휠라홀딩스→휠라코리아다. 지주회사 위에 또 다른 회사가 존재하는 옥상옥 지배구조다. 1945년생인 윤 회장이 80세를 앞둔 고령인 만큼, 이같은 지분 매입은 상속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사장이 케어라인을 통해 피에몬테 지분을 사들이고, 피에몬테가 휠라홀딩스와 합병하는 방법으로 승계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을 위해서는 지분율이 높아야 유리하다. 코로나 시국 8만원을 넘나들었던 주가가 현재 4만원선에서 머물고 있어 주식 매입을 위한 적기다. 또 적극적인 배당정책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승계를 위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중간배당을 포함해 주당 각각 1580원 1090원을 배당했다. 올해도 주당 750원을 배당한다. 영업이익 급감에도 공격적이다. 골프 용품 전문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생산중인 종속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상향과 적극적인 지분 매입 및 배당 등을 감안해도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증권업계의 일관적인 시각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자세와 대주주의 꾸준한 장내 주식 매입은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며 “다만 주가는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현 수준에서 상하단 큰 변화 없이 지루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에몬테의 적극적인 주식 매입과 지난 1월 신고가를 경신한 아쿠쉬네트 덕분에 주가 하방은 경직되나, 여전히 뚜렷한 리브랜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워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평균 연봉 7531만원...최고등급 셀프평가

KB금융,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1인당 평균 750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각 금융지주의 이사회는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면서도 자신들의 의사소통 등이 우수하다고 셀프평가했다. 해외 주요 기관들은 주요 금융지주 사외이사진이 경영을 제대로 감시하거나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10일 국내 5대 금융지주가 공시한 '2023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사외이사는 지난해 평균 753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로 회사 내부 규약상 사외이사 보수를 받지 않은 우리금융지주 지성배 사외이사를 제외한 전체 36명의 평균 보수다. 이 중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7명 중 3명이 지난해 1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5대 금융 가운데 억대 보수 사외이사는 KB금융이 유일했다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9명 가운데 7명이 8000만원대 보수를 받았다.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의 평균 보수는 5701만원으로 다른 지주사보다 적었다.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매달 통상 400만~450만원의 기본급을 받았다. 이사회에 한 번 참석할 때마다 100만원의 수당을 따로 챙기기도 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각종 소위원회 참석에도 일종의 거마비 형식으로 수당이 붙었다. 연 1회 종합건강검진, 골프장 부킹 등 보수에 포함되지 않은 혜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대 금융지주 이사회에서 논의된 162건의 결의 안건에 사외이사가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162건의 안건은 3건의 수정, 조건부 가결을 포함해 100% 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권의 가장 큰 잠재적 위험 요소로 부상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해외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한 언급은 5대 금융지주 보고서를 통틀어 단 두 곳에 등장했다. 그럼에도 사외이사들은 스스로 매우 후한 점수를 줬다.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위원회 구성원(사외이사)은 위원회 구성 규모의 적정성, 이사회가 부여한 권한과 업무위임의 적정성, 위원회 기능과 역할의 충실성 등 항목에서 자신들의 활동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들 역시 위원회 구성, 기능, 역할, 운영,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이 우수하다고 자평했다. NH농협금융지주 리스크관리위원들도 설문 결과 모든 평가 항목에서 스스로 최고 등급(S)을 매겼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주요 금융지주 사외이사진이 경영을 제대로 감시하거나 견제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일례로 작년 초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4대 금융지주(신한, 하나, 우리) 주총 안건 관련 보고서에서 주주들에게 각 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 연임 안건에 반대하라고 권고했다. 라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채용비리 등 각 금융지주의 대형사고와 관련해 법적 위험이 있는 임원에 대해 이사회가 집단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넘어간 만큼 유임의 자격이 없다는 게 ISS의 주장이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투자자교육협의회, 초등학생 대상 늘봄학교 금융교육 실시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늘봄학교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투교협은 경기 성남 야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경기와 경북지역의 초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금융교육을 시범 실시하고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재미있는 동영상, 보드게임, 카드게임 등을 활용한 체험형 금융교육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생활 속의 금융' 8편을 제작해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활동지와 게임을 가미한 교육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어려운 금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본 프로그램은 1학교당 4회 방문(1회당 120분 진행)을 통하여 화폐, 용돈관리, 합리적 소비, 금융, 저축과 투자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투교협의 의장기관인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9월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늘봄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금융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경제금융교육을 지원하기로 하고 유소년 대상 커리큘럼 및 콘텐츠를 마련했다. 한재영 투교협 간사 겸 금융투자교육원장은 “미국, 영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실생활과 관련된 개인재무관리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도 유년시절부터 놀이와 결합한 교육을 통해 금융생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투교협은 향후에도 조기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코스닥 테마주 ‘불기둥’에 올해 투자경고 종목 급증

초전도체,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는 등 코스닥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올해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42건이 지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건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상장사 수로 보면 총 39곳으로 3차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경우도 있었다. 시장경보 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다. 투자주의·경고·위험 3단계로 구분되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주가가 추가로 급등하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투자경고 종목은 해당 종목의 당일 종가가 3일 전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거나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는 등 비상정적인 급등세를 보일 경우 지정된다. 경고 상태에서 2거래일간 주가가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는 다음날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올해 투자경고 종목에는 초전도체 관련 종목이 대거 포진됐다. 초전도체 대장주이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2조8831억원)인 신성델타테크는 지난달 14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뒤 두 차례나 매매거래 정지 예고가 발동됐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해 8월에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씨씨에스, 서남, 다보링크 등 초전도체 테마주도 주가 급등락에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차전지주 전구체 기업인 에코앤드림은 지난 7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는데 지난 1월17일과 지난달 16일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엔켐, 유진테크놀로지, 광무, 신성에스티, 파워로직스 등도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초전도체와 이차전지 관련 테마주에 대해 우려 섞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실제 해당 산업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묻지마'식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 테마주도 급등락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체 없는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국가수사본부는 총선이나 정책 등에 편승한 테마주가 확산되지 않도록 불법 리딩방에 대한 암행 점검에 나서는 한편 허위사실 작성·유포, 시세조정 등 불공정 거래 혐의가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다시 뛰는 초전도체 관련주…투자경고 지정도 크게 늘었다

초전도체 관련주를 비롯한 테마주들이 주목받으면서 올해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시장경보 제도상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건에 비해 2.8배 많은 수준이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을 받은 상장사 수는 39곳이다. 이 중에는 2개월이 조금 넘는 짧은 기간에 많게는 3차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경우도 있었다. 시장경보 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다.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되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뒤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투자경고 종목은 해당 종목의 당일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거나 5일 전날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는 등 비상정적인 급등세를 보일 경우 지정된다. 경고 지정 상태에서 2일간 40% 이상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다음날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 수요를 억제하고 주가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한 시장안정화 조치다. 올해 투자경고 종목 중에는 초전도체 관련 종목들이 눈에 띈다. 초전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신성델타테크는 지난달 14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뒤 두 차례나 매매거래 정지 예고가 발동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다가 같은 달 28일에 해제됐다. 지난해 8월에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던 이 종목은 코스닥 시가총액 10위로 시총이 2조8890억원에 달하지만, 상한가를 찍었다가 다음날 급락하고, 그 직후에 다시 급등하는 등 급격한 주가 변동이 관찰된다. 이와 함께 씨씨에스, 서남, 다보링크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다수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투자경고 종목으로 대거 지정됐다. 이차전지주 전구체 기업인 에코앤드림은 지난 1월 17일, 2월 16일에 이어 지난 7일에는 올해 들어 3번째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엔켐, 유진테크놀로지, 광무, 신성에스티, 파워로직스 등도 이차전지 관련주다. 증권가에서는 초전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증시를 들썩이게 만드는 관련 테마주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해당 산업이나 이슈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묻지마'식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은 데다 자회사를 통해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초전도체 테마로 묶였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대장주'가 됐다. 여기에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국가수사본부는 총선이나 정책 등에 편승한 테마주가 확산되지 않도록 '불법 리딩방'에 대한 암행 점검에 나서는 한편 허위사실 작성·유포, 시세조정 등 불공정 거래 혐의가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용사면’ 본격 시행 다가온다...카드사, 건전성 ‘시험대’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소상공인·서민 신용사면 계획에 따라 본격 '신용회복'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카드업권은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 차주들이 상환 능력이 커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을 늘릴 경우 악순환 고리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금융권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조건에 부합하는 차주에 대해 연체이력 정보의 금융기관 간 공유와 활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소상공인과 서민 신용사면 계획에 대해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당시 연체이력이 남은 차주가 빚을 갚으면 연체 정보를 삭제해주는 것이 골자다.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연체자가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했을 경우에 해당된다. 90일 이상 장기연체자의 경우 금융사가 신용정보원에 등록한 대출 원금을 갚아야 하며, 90일 미만 단기 연체자는 신용평가회사(BC)에 등록된 연체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신용사면을 통해 개인 대출자 기준 약 290만명의 신용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중 15만명은 추가로 카드 발급 가능 최저신용점수인 645점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업 8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개인 신규 신용카드 회원수는 88만2000명이다. 지난해 12월(73만2000명) 대비 15만명이 증가했다. 신규 신용카드 회원수는 기존에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았다가 새로 가입한 소비자를 뜻한다. 앞선 자료들을 보면 지난해 12월 들어 4만4000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신용사면 이후 신규 신용카드 회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사면으로 연체 기록이 사라지면 신용점수가 올라가면서 신용카드 신규 발급이 가능해지기에 중·저신용자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그러나 카드사들로부터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새롭게 신용카드를 발급한 소비자들이 신용점수를 회복했어도 상환 능력 자체가 개선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카드업권은 자금조달 비용 부담 확대와 함께 본업 영업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환경에 의해 연체율까지 1%가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연간 실적을 발표한 주요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모두 1%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카드가 1.67%를 기록해 전년 보다 0.69%P 상승했다. △신한카드 1.45(+0.41%P) △우리카드 1.22%(+0.02%P) △삼성카드 1.2%(+0.03%P) △KB국민카드 1.03%(+0.11%P)도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말에는 '카드 돌려막기'로도 해석할 수 있는 대환대출 잔액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전업 카드사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모두 1조5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뛰었다. 대환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더 나쁜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타고 있는 상황으로도 해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신용카드 발급이 증가하면 업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회사별 연체율 관리에도 비상등이 들어올 수 있다. 연체기록이 사라진 소비자의 경우 한도가 늘어나면서 추가 연체 가능성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신용사면 이후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점이다. 취약 대출자들의 연체율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카드론 금리가 올라갈 수 있고 고금리로 인한 상환능력 저하나 연체율의 추가 상승이라는 연쇄 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저신용자 위주로 영업하는 카드사의 경우 떠안는 리스크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카드사를 찾는 소비자가 대부분 중·저신용자나 다중채무자로, 이들의 연체기록을 지우면 카드사가 상환능력 평가를 위한 단서도 줄어들게 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용사면 이후 각종 연쇄작용으로 카드론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며 “고금리로 인한 상환 능력 저하, 연체율 상승 등의 악순환 고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카드사들이 소득과 다른 대출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한도를 다르게 부여하고, 연체율을 보다 면밀히 관리하고 있어 여파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에는 카드사들이 소비자들의 한도를 보수적으로 책정하고 있고, 부실채권 정리 등 강력한 건전성 관리에도 들어간 상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어차피 한도 자체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기도 하고, 규모의 차이가 있지만 전에도 있었던 일인 만큼 회사별로 한도관리 등에 대비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예금 금리 ‘뚝’·코인 ‘강세’...늘어나는 은행 대기성 자금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등 투자자산은 강세를 보이면서 은행의 대기성자금인 요구불예금이 늘어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예고된 상황에서 은행의 금리 하락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자 금융소비자들이 새로운 투자처에 탑승하기에 앞서 현금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에 돈을 맡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낮아지고 있다. 현재 1년 만기 기준 상품을 보면 지방은행과 특수은행 중심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으로 연 3.8%를 제공한다. 공시가 2월 기준으로 돼 있는 만큼 전월인 1월의 평균 취급 금리(연 4.04%)와 비교하면 한 달 새 0.24%포인트(p)가 하락했다. 이어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 금리가 연 3.72%,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 금리가 연 3.7%를 제공하는데, 모두 전월 평균 취급 금리(연 3.86%, 연 4.2%) 대비 0.14%p, 0.5%p 각각 낮아졌다.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의 KDB 정기예금과 광주은행의 더(The)플러스예금,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금리도 모두 전월 평균 대비 0.06%p, 0.14%p, 0.2%p 각각 내렸다. 정기예금 금리가 낮아지며 은행 상품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강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의 경우 업비트 거래 기준 올해 1월 5800만원대에서 지난 8일 기준 9400만원대로 오르며 두 달 새 급격하게 상승했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금융상품으로 승인한 후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올 초부터는 국내 증권 시장도 저PBR(주가순자산배수) 종목 중심으로 탄력을 받으며 투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월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PBR이 낮은 기업들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하자 저PBR 종목으로 꼽히던 은행주, 자동차주 등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국내 코스피 지수가 최고 3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8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2680.35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 시기에 은행 상품의 매력이 떨어지면 새로운 투자처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금리는 낮지만 돈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이르면 3분기부터 인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앞으로 은행 상품 금리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14조2656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5536억원(4%)늘었다. 최근 1년 중 월별 증가 폭이 가장 크다. 한편 지난달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86조2501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6316억원(2.7%)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도래한 데다, 은행들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특판성 예금을 출시하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같은 반도체株인데…외국인, 삼성전자 팔고 SK하이닉스 더 담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팔고 있는 동시에 SK하이닉스에 대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집계일인 7일 기준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주식 보유율은 54.3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53% 수준에서 머물던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달 23일 처음으로 54%대에 진입한 뒤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SK하이닉스 순위는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1월만 해도 SK하이닉스는 외국인들이 3번째로 많이 판 종목이었으나 2월 들어선 순매수 2위로 껑충 뛰었다. 이달 들어서는 현대차를 제치고 순매수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달 들어 8일까지 순매수액은 4990억원에 달한다. 이에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들어 10.05% 올랐다. 지난 8일에는 4.24% 상승한 17만1900원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가 0.14%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팔면서 하방 압력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이었으나 2월에는 순매수 7위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는 가장 많이 판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HBM 시장 점유율이 큰 SK하이닉스로 관심이 쏠린 결과다. 반면 개인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를 대거 팔고 삼성전자는 사들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8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로 34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250억원어치 순매수해 네이버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일각에서 과열 우려가 나오는 엔비디아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SK하이닉스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엔비디아 이사 두 명이 자사 주식을 1억8000만달러(2391억원)어치를 매도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주식 매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장에선 최근 엔비디아 주식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가 고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자산운용,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4년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각국 전문가 1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1,000개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제품, 서비스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등 총 9개 부문별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수상한 'KODEX 리브랜딩 디자인'은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2022년 10월, KODEX 2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특히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중 심볼 디자인의 완성도와 의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승하는 모양의 심볼은 하늘 높이 떠오르는 열기구를 모티브로 목적지를 안내하는 맵 포인터의 개념을 더해 고객의 자산 성장을 도와 고객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KODEX 브랜드의 의지를 담아냈다. 또한 다양한 컬러를 통해 하늘을 여행하는 다채로운 열기구처럼 즐거운 경험으로 가득 찬 투자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딱딱할 수 있는 금융 상품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리브랜딩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작년 3월, KODEX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지난 해 ICT AWARD KOREA '디지털 인사이트부문 대상', 웹어워드코리아 2023 'PC웹 최고대상'과 올해 초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부문 그랑프리'에 이어 4번째 상을 받게 됐다. 이처럼 국내외 굴지의 디지털 어워드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등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투자자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가고 쉽고 재미있게 좋은 ETF 정보를 얻게 하자'는 취지 아래 혁신적이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KODEX 리브랜딩 활동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KODEX는 2002년 국내 최초로 ETF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시장을 이끌어왔다. 올해 1월에는 국내 ETF 중 최초로 순자산 5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과 거래량 규모 1위의 ETF 브랜드다. 국내 외 대표지수와 테마형 ETF뿐 아니라 안정적인 채권, 금리형 상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올해 상장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 ETF와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TOP2Plus ETF 등도 시장의 변화와 투자자들의 니즈를 발빠르게 반영해 국내 최초로 상장하며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역사가 깊고 권위있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치열해지는 국내 ETF 시장 경쟁 속에서 고객의 투자 여정을 함께하며 동반 성장하는 대표 ETF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브랜딩 활동과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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