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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현대차그룹 생산 공정 개선 수혜 예상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현대차그룹 생산 공정 개선의 수혜 등으로 주가 리레이팅(재평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2030년 중장기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150만대의 순수전기차(BEV) 라인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련 시스텝통합(SI) 매출이 최소 750억~2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누적 매출과 부품사의 공정 개선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최소 10% 이상의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현대오토에버는 AP를 제어하는 '모빌진 어댑티브'의 개발을 완료해 양산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양산에 성공할 경우 그룹사 내 AP 제어 솔루션을 내재화를 통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정당화되고 주가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유비벨록스,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는 저평가”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유비벨록스에 대해 지난해 역대급 실적과 올해 전사 사업부 성장 전망에도 주가는 저평가 돼있다며 주목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체 사업부의 성장이 예상됨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산업 내 변화에 따른 본업 실적 모멘텀과 함께 매출 기여도가 높은 환경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비벨록스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달라진 전사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0%, 233.8% 늘어난 5436억원, 493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본업인 스마트카드 사업의 수출 호조세 및 고부가 카드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원가 안정화 기반의 적자 사업부 적자폭 축소 성공 △로보락 판매 호조 지속 및 이익률 유지 성공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익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유비벨록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24.4% 늘어난 6429억원, 61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 카드는 KLSC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유비벨록스는 유일한 산업 내 규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업체인 만큼, 오롯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부가 IC 칩 대응을 위한 전문 라인 증설이 완료돼 올해 4월부터 양산 진행될 예정"이라며 “최근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막에 따라 다양한 IT 기기 내에 고부가 기능을 탑재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탑라인 성장과 믹스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연구원은 “환경생활가전 부문은 올해에도 채널 다변화를 통한 수요층 확대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랙박스 사업의 경우 EU에서 올해 7월에 시행되는 블랙박스 의무화에 따른 잠재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맵데이터 사업부문은 이익 구조 변경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변화 쉽지 않아”...상장보험사, 올해 여성 신규 사외이사는 0명

국내 보험사들이 '주총 시즌'을 속속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로 선임한 신규 사외이사 중 여성 인력은 한 명도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여성인력 풀이 기존 남성들 수준 만큼 넓지 않은 점이나 타 업권보다 젊은층 유입이 적은 분위기 등 업계 특징을 변화가 더딘 이유로 들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보험사 주주총회가 마무리됐다. 지난 21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을 시작으로 22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생명이 주총을 진행했다. 28일에는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이, 29일에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주총을 마쳤다. 이번 주총을 통해 업계에 선임·재선임된 사외이사는 13명으로,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이사진 구성에 올해도 이목이 모였다. 삼성화재는 이번 주총에서 이문화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홍성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생명은 홍원학 대표를 사내이사로, 이주경 부사장과 김우성 부사장은 각각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삼성화재 신규 사외이사로는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한화생명은 박순철 변호사와 정순섭 서울대 로스쿨 교수 등을 신규 선임했다. DB손해보험은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의사를, 삼성생명은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영입했다. 법조계, 의료계, 관료출신 등 각 영역 전문가들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보험신사업이나 법률 리스크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새로 합류하는 사외이사진 중 여성이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금융지주사를 포함해 금융권 전반이 여성 인재를 전진배치하고 있는 행보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올해 금융지주사는 여성 사외이사 수가 대폭 확대되면서 '여풍'이 불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여성이 2명에서 3명으로 늘면서 여성 비중이 22.2%에서 33.3%로 늘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여성이 한 명에서 두 명으로 늘어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2.5%에서 22.2%로, 16.7%에서 28.6%로 증가했다. KB금융의 경우 올해 여성인 권선주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은 윤재원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함과 동시에 3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게 됐다. 최근 금융권 내에선 여성 대표이사가 나오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신임 대표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보험업권은 이 같은 흐름에 다소 뒤처지는 듯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지만 속도감 있는 변화를 주는 것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여성 인재가 남성 대비 많지 않을 뿐더러 보험업계가 특수한 전문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타 금융업보다 접근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며 타 업종과 비교해서는 기존 이사진 연령층이 높은점 등 여러 난관이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여성 인재를 모시기 위해 자리가 나기 전부터 미리 적합자를 찾고 준비해오고 있다"며 “그러나 먼저는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인력풀이 적고, 소비자감시나 금융전문 경험이 있으면서도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 등 회사에 어울리는지에 대한 검증도 따르기에 영입에 어려움이 있다.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적합하지 않은 경력이라는 비판도 많기에 후보선정부터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여성 사외이사로 제안할 만한 인물이 금융업 전반에 고루 분포돼있지만 은행이나 IT로 먼저 유입되는 등 더 볼륨이 크고 접근성이 좋은 업계로 먼저 향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IT업종의 경우 이사진이 젊은데 보험업계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아 사외이사 추천이 원활하게 되지 않거나 영입 후의 분위기 등 알게모르게 작용하는 요소나 다양한 관계가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인력을 늘리는 노력을 점점 키워야 함에 대다수 보험사가 공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여성인력 채용이나 여성관리자 발탁 등을 늘려가는 분위기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방향성에도 공감하고 있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이제부터는 변화가 더 많이 체감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목에스폼 주주제안 ‘감사 선임’ 통과…“이사회 투명 경영 감시하겠다”

국내 알루미늄 거푸집 시장 점유율 1위인 삼목에스폼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감사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 소액주주연대는 이를 통해 거수기로 전락한 이사회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감시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삼목에스폼은 지난 29일 오전 10시 경기 안성시 고삼면 SFG고삼연수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현금배당 주당 300원의 건 △강정기 현 삼목에스폼 영업부문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태호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통과됐다. 반면 △현금배당 주당 2100원의 건 △자사주 소각 권한 추가 △자사주 신규 취득 △중간배당 의무화 △무상증가 결정 권한 추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구칠모 선임의 건 △주당 당기순이익의 30% 이익 배당 등은 부결됐다. 앞서 소액주주들이 주주제안 주요 안건으로 제안한 △무상증자 200% 제안 △감사 김태호 선임 △주당 2100원의 현금배당 등이 상정되면서 주총 결과로 관심이 집중됐다. 이 가운데 '감사 김태호 선임의 건'이 가결되는 성과를 얻었다.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이 총 주식 수의 18.3%에 해당하는 263만주의 위임장을 보내준 결과, 회사 측(215만주)과 47만2578주 차이로 감사위원 김태호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소수주주들이 의결권 대리행사 위임 공시 후 지난 18일 권유취지와 위임장을 동봉한 회신우편을 보내주셨다"며 “또 지난 26일까지 주주들께서 소액주주연대를 믿고 총 263만주를 회신우편을 통해 의결권 위임을 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 김태호 선임을 통해 기존에 대주주 이익몰아주기 형태의 이사회를 감시하고 투명한 경영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감사위원 김태호의 임기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사측은 감사위원 김태호의 임기를 1년으로 하는 의안을 상정했으나 소액주주연대는 실수로 3년 임기 조건을 기입하지 못했다. 이에 임기 1년 안건에 대응하기 위해 소액주주연대는 임기를 3년으로 하는 현장 주주제안을 했다. 하지만 3%룰이 미적용되면서 11개월로 임기를 제한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사전에 안건 투표방법 조율과정에서 임기를 3년으로 하는 안건을 상정 투표하기로 약속했으나 주주연대의 실수로 임기 조건을 기입하지 못했다"며 “사측은 이에 대해 사전에 약속한 내용이 있음에도 4-3호 의안 '사외이사 김태호 임기의 건(1년)'을 제안하면서 꼼수로 안건 표결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주주연대 측은 이어 “사측은 현장 주주제안을 무산시키려 이를 '투표용지 17 기타안건'으로 상정토록 유도하고 3%룰을 적용하지 않는 등 감사위원 3년 임기를 11개월로 제한하도록 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운 안건은 현금배당 건이다. 사측은 보통주 현금배당을 주당 300원으로 하는 안건을 냈고 소액주주들은 주당 2100원으로 현금배당을 확대하는 안을 제시하면서 대립했다. 하지만 사측이 제안한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이 가결되면서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규모의 배당금 확대는 이뤄지지 못했다. 삼목에스폼은 지난 1985년 설립해 알루미늄폼, 갱폼, 시스템폼, 특수폼 등을 제조·임대하는 건설용 거푸집 전문업체다. 지난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알루미늄 거푸집 시장에서 삼목에스폼의 시장 점유율은 43%로 업계 1위다. 한편 삼목에스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393억원, 영업이익은 1241억원, 당기순이익은 1193억원을 기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빙하기 속 흑자랠리’ 두나무, 올해 영업익 1조 넘길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작년 말 영업이익·매출이 전년 대비 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간 흑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자에 허덕이는 경쟁사들에 비해 안정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올해는 가상자산 시장에 다시 불이 붙으며 다시 한번 실적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최근 작년 회계연도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두나무는 지난 2023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3년 연속 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3조2714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작년에는 6409억원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이는 2021년 말 이후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등에 의해 오랜 기간 가상자산 시장이 빙하기를 겪은 데 따른 것이다. 두나무의 매출 95% 이상이 업비트에서의 코인 거래 수수료 매출에서 나오는 만큼, 가상자산 업황에 따라 실적이 크게 등락하는 경향이 있다. 단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두나무가 유일하게 유의미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점유율 2위 빗썸의 경우 작년 3분기 말 기준 누적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는데, 정작 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데다 4분기 내내 적용된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으로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코인원·코빗·고팍스는 낮은 시장 점유율로 이미 오랜 기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 시장이 활황을 보이며 두나무도 다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연초 57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올 1분기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 호재를 거치며 급격한 시세 상승을 이뤘다. 현재는 글로벌 시세 950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며 업비트에서는 1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다른 알트코인 종목들의 거래량도 함께 커져, 업비트 내 총 거래대금은 3월 6일 기준 59억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 거래대금은 작년 일일 최대치가 10억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게다가 아직 가상자산 시장에 많은 호재가 남아 큰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 유력하다. 당장 4월부터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하며, 연내 코인 시총 2위 이더리움의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비트코인 ETF 때처럼 이더리움 ETF 출시 때도 대규모 기관 자금이 들어와 전반적인 시장 활황을 이끌 전망이다.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평가가치도 급등해 실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말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 평가가치는 2961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2조원에 가까워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두나무는 작년 사업보고서상으로 비트코인 1만6050개, 이더리움 8246개, 테더 878만9026개를 가지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 왔으며, 웹3 시대 주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또한 2024년 7월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천장 뚫은 金… 2600달러 돌파설 솔솔

국제 금 가격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없다. 온스당 2200달러를 돌파한 뒤 2230달러까지 오르면서 2300달러까지 오를 기세다. 금 가격에 대한 고점 리스크 우려보다 우상향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5.7달러(1.16%) 오른 온스당 2238.4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 25일 전날에 비해 16.40달러가 상승한 2176.40달러를 기록한 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230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은 매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금 가격 상승은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전월(104.8)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7.0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소비자신뢰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자가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곧 시장을 보는 낙관적 시각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미국 7년물 만기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이자 금리가 하락했고, 중국 중앙은행과 중국의 금 투자 흥행도 금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 가격의 추세적 상승은 미국을 중심으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졌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는 점도 귀금속 투자의 기회비용을 낮아질 것을 반영하며 금 가격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전망하면서 약화되었던 시장의 기대가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로 이어져 금 매입 비용이 낮아져 금 수요가 늘어난다. 또한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해 금 투자자들이 유입된다. 금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 통화 완화 정책으로의 전환이 기대되고, 신흥국 귀금속 수요가 금 가격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견조한 고용지표가 발표되거나 물가 하향 안정이 더딜 경우 차익실현 매도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원자재 중 귀금속 섹터 투자는 단기와 장기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주도하는 외환보유고 다변화 차원의 금 매입세가 단기 과열 경계심을 압도하고 있고, 연내 기준 금리 인하' 기대는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투자자 매수세까지 유입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구간에서 강세 사이클이 본격화되는 금 가격은 올해 말까지 온스당 2350달러, 장기적으로 2600달러까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밸류업 수혜’ 증권·보험株 옥석가리기 심화할 듯

증권주와 보험주가 최근 급락세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주와 보험주는 배당기준일이 다가오면서 점차 하락했다며 실적과 주주환원책을 바탕으로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지난 5거래일 간 각각 9.51%, 7.24% 급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도 각각 6.20%, 4.84%, 4.30% 하락했다. 보험주 흐름도 증권주와 마찬가지다.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은 25일부터 29일까지 각각 11.54%, 9.46%나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도 각각 8.79%, 4.75% 떨어졌다. 증권주와 보험주가 하락한 이유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테마 효과를 누리면서 단기간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주와 보험주의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이 다가오면서 투심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실제 삼성화재의 배당기준일은 27일이었다.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배당기준일은 29일이었다. DB손해보험은 28일이 배당락일이었다. NH투자증권은 28일, 미래에셋증권은 29일이 배당기준일이었다. 배당기준일은 주주가 배당받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날을 뜻한다. 통상 배당 기준일 다음 날에 전날의 주가보다 배당금만큼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타임라인이 4분기까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기대감과 주가의 양호한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주와 보험주는 배당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생명보험 업종의 경우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 환급률 가정 조정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손해보험도 실적 감소 가능성과 자사주 활용 주주환원·분기 배당 등 연중 새로운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긴 사실상 불가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주는 실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시 소외될 우려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중이다. 증권사들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가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단 평가다. 증권사들이 연이어 주주환원책을 통해 주가 부양에 집중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증권주의 경우 꾸준한 실적 개선세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부동산 PF 리스크가 적은 곳의 주가가 차이가 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와 보험주가 대부분 배당기준일을 지난 만큼 배당락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보험주의 경우 해약환급금준비금 감소에 따른 배당가능재원 증가 기대감이 있지만,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이나 중간배당 등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급하게 투심이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바이오 버리고 대주주 바꾸자”…사료회사로 돌아가려는 카나리아바이오

“대주주도 바꾸고 다시 사료회사로 돌아가야 회사가 살아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자본잠식으로 거래 정지 중인 카나리아바이오의 나한익 대표가 우울한 소식을 주주들에게 전했다. 3월 29일 열린 카나리아바이오의 주총장에서의 발언이다. 회사를 2022년도 초 상황으로 되돌려야 거래 재개가 가능할 것 같다는 전망이다. ◇나한익 대표 “주가 20만원 간다는 발언은 실수" 이날 카나리아바이오는 충남 천안의 모 예식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와 감사인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일부 주주들이 SNS 등을 통해 주총장에서 과격한 행동을 하겠노라 예고하기도 했지만 실제 카나리아바이오의 주총은 차분하게 진행됐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가 의장석에 자리해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의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이사와 감사의 보수한도 등을 처리했다. 주총이 끝난 뒤 진행된 주주간담회에서 개인 주주들의 하소연이 쏟아졌다. 먼저 한 주주는 “나 대표가 주가 20만원까지는 오를거라 한 말을 믿고 전재산을 투자했다"며 “현재 주가 900원대에 거래 정지 중인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나 대표는 “주가 20만원 발언은 실수"라고 인정했다. 나 대표는 지난해 4월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임상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으며 카나리바아이오는 주당 20만원이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당시 공언은 모두 허언이 됐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것은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임상에서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6일 카나리아바이오는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의 무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임상 지속을 위한 유의성 관련 수치(P value)를 달성하지 못해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일로 1456억원 규모의 오레고보맙 무형자산 가치가 크게 훼손되면서 완전자본잠식이 발생해 결국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 상황이다. 자본잠식률은 386.8%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이와 관련해 주가 994원에 거래 정지 중이다. ◇“최대주주 교체해야 가능성 있을 듯" 다른 한 주주는 “회사가 상장폐지 되지 않고 살아날 가능성이 얼마나 되고 그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나 대표는 우선 회사의 최대주주가 변경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나 대표는 “한국거래소가 최대주주의 변경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이는 대표 입장에서 추진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카나리아바이오를 둘러싼 사법적인 리스크 해소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의 지주사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최대주주인 신재호 국도상사 대표와 검찰로부터 '주가조작 일인자'라로 불리는 이준민 고문 등은 구속 중이다. 이창현 카나리아바이오 공동대표도 최근까지 구속된 상태였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이들은 카나리아바이오뿐만 아니라 에디슨EV(스마트솔루션즈) 주가조작 등으로 기소된 뒤 지난해 7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거래 재개 위해 '오레고보맙' 분할 필요" 이어 나 대표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건으로 인적분할을 통해 바이오 사업(오레고보맙)을 다른 회사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자산이 손상차손으로 크게 훼손되면서 결국 회사의 재무상태를 악화시켰기에 필요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손상이 발생한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 기존 회사를 회생시키는 것은 이미 선례가 있다. 지난 2021년 코스닥 상장사 OQP(현 휴림에이텍)는 보유 중이던 오레고보맙의 자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자, 오레고보맙을 K-OTC 등록사인 두올물산(현 카나리아바이오엠)에 옮겨 재감사를 통해 회생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도 인적분할을 통해 OQP의 주주들을 두올물산에 '복사'하는 과정을 거친 바 있다. 반면 당시와 지금은 차이가 있다. 특수관계인 다수가 주가조작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다른 코스닥 상장사나 K-OTC등록업체를 활용하기도 어렵다. 일부 주주들은 그동안 주가상승용 모멘텀으로 활용했던 오레고보맙을 거래가 되지 않는 비상장사로 옮겨야 한다는 것에 대해 큰 반발을 하고 있다. 현대사료가 카나리아바이오엠에 인수되기 전 시가총액은 1000억원 내외였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의 시총은 1873억원이다. 이에 대해 나 대표는 “이 과정이 진행된다면 회사는 카나리아바이오엠 피인수 이전인 '현대사료' 시절로 돌아간다"며 “그나마 이런 조치 이후에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투업계 “그룹 전체 동시다발 악재…해결 쉽지 않아" 이날 주총과 간담회를 진행한 나 대표는 지난해까지 주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다가 최근까지 개인사정을 이유로 소식을 전하지 않아 사퇴설까지 돈 바 있다. 이미 자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옛 MHC&C)의 대표에서는 물러났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사명이 같아 많은 주주들이 오해했다. 이날 열린 주총에 이창현 카나리아바이오 공동대표와 유철근 경영지배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주주들에게 나눠 준 주총 보고서에서도 이들의 이름은 없었다. 회사 측은 오는 4월 1일 소액주주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향후 계획을 더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주총장에서 만난 한 주주는 “주주는 열심히 달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회사가 거래재개를 위해 추진하고 보여준 조치는 아무 것도 없다"며 “침몰하는 배에 가만히 앉아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나 대표가 밝힌 향후 계획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날 카나리아바이오엠의 또다른 자회사인 세종메디칼도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거래가 정지되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해 수습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관련 세력이 재판까지 받는 상황에서 시장과 기관의 호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반도체 견인 주가 상승’…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 ‘실적 눈높이’ 하향

오는 4월 5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필두로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하며 올 1분기 실적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초 대비 코스피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레벨을 높였으나,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실적 전망이 연초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총 99곳 중 73곳의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 추정치가 연초보다 낮아졌다. 달리 말해 상장사 70% 정도의 실적 전망이 연초보다 악화됐다는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연초 6159억원으로 예상됐으나 3개월 새 1208억원으로 80% 넘게 눈높이가 낮아졌다. 한화오션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834억원에서 179억원으로 78.5% 줄었다. 그 외에도 △포스코퓨처엠(-60.1%) △롯데정밀화학(-56.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56.4%) △엔씨소프트(-56.0%) △SK아이이테크놀러지(-54.6%) △대덕전자(-50.2%) 등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반토막 났다. 현대미포조선, 한화솔루션 그리고 엘앤에프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됐으나 적자 전망으로 바뀌었다. 반면 예상실적이 크게 개선된 종목도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의 큰 수혜를 받은 SK하이닉스다.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연초 4768억원에서 3배인 1조4741억원으로 늘어났다. 한국전력도 크게 늘었다. 전력판매 마진률이 크게 개선된 한국전력은 당초 1조505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에는 2조4561억원으로 63.2% 높인 전망이 주를 이뤘다. 업종별로 보면 △전력(61.0%·이하 에프앤가이드 업종분류 기준) △반도체 및 관련 장비(14.5%) △제약(12.9%) △인터넷 서비스(7.4%) △상업은행(7.3%)의 실적 전망이 밝아졌다. 반면△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119.5%) △조선(-53.3%) △화학(-44.7%) △금속 및 광물(-32.2%) △미디어(-25.9%) 등은 전망치가 크게 낮아졌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정부의 밸류업 정책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23개월 만에 박스권 상단인 2700선을 돌파했다. 특히 엔디비아발 반도체 수요 급증 전망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연고점을 2770대까지 끌어올렸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연체율 급등’ 새마을금고, 내달 첫 금감원 공동검사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올 들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 달 8일부터 개별 금고에 대한 첫 공동검사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로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8일부터 2주간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금고 4곳이 대상이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지난달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예보·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검사협의체를 구성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과 행안부는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이후 금고 감독 과정에 금융당국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해 이 같은 공동 검사를 처음 실시한다. 이번 검사에서는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들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 속에 급등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는데,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7%대까지 추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PF와 유사한 성격의 관리형토지신탁이나 공동대출 부실화가 연체율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의 첫 검사 후 새마을금고 건설 관련 부실채권 정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미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와 함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저축은행에 적극적인 경·공매를 유도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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