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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30조원 원전 수주 기대감에 원전株 급등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수주 기대감에 국내 원전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기준 지투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780원(8.33%) 오른 1만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르비텍(5.30%), 태광(3.38%), 한전산업(2.55%), 일진파워(1.61%) 등도 오름세다. 원전 관련주의 강세는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가 지난 3일 울산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하면서 수주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앞서 체코는 두코바니에 2기, 테멜린에 2기 등 총 4기(각 1.2GW 이하)의 원전을 짓기로 하고 한수원과 EDF 양사에 입찰서를 내라고 요청했다. 양사는 지난달 말 원전 4기 건설 방안을 담은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는 오는 7월 중순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분기 최대…이자이익·플랫폼 고른 성장

카카오뱅크가 1분기 1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규모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8일 이같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7179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8.1%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 수수료와 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만 7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도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20·30대 인구 중에서는 80%가, 40·50대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활동성도 강화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명을 넘어섰다.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MAU보다 크게 증가하며 1322만명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이 앱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행에서 타행 계좌로 이체하는 건수 또한 1년만에 2배로 증가했다. 고객 기반 강화는 수신 확대로 이어졌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5조8000억원 늘어난 53조원을 기록했다. 요구불예금이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4조원 넘게 늘었다.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모임통장 잔액은 전분기 대비 1조원 가량 크게 늘었다. 요구불예금 증가 영향으로 1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6.8%를 기록했다. 은행권 평균(39.2%)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고객의 금융 비용을 낮추는 대환 중심의 여신 성장을 통해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2조6000억원 늘어난 4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카카오뱅크를 '대환 목적'으로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해당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에도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도 성장했다. 기존 '연계대출 서비스'를 확장한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1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는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제휴사 증권계좌 개설 실적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체크카드와 펌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포용금융 실천도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했고, 1분기에도 잔액 비중 30% 이상을 유지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6000억원으로 비중은 31.6%를 기록했다. 건전성도 확보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과 건전성을 모두 강화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LB인베스트먼트, 글로벌 합작 투자사 설립 소식에 ‘上’

LB인베스트먼트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LB인베스트먼트는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80원(29.98%) 상승한 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아랍에미레이트(UAE)가 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한국 벤처 투자 합작사 설립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AIM 글로벌 재단'을 내세워 LB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할 계획이다. UAE 내 기관 투자자(LP) 자금을 유치, 합작사가 운용하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안도 정했다. 합작 투자사 이사회는 자금 조달 전문가, 자금 운용 전문가, 중동 전문 경영인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퀄리타스반도체, 상장 반년만에 대규모 유증으로 급락

퀄리타스반도체가 상장한 지 반년 만에 공모자금보다 더 큰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급락 중이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배정 주식의 5%만 참여하기로 하면서 일반 주주들의 원성이 높다. 8일 오전 9시 35분 퀄리타스반도체는 전날보다 20.71% 떨어진 2만44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퀄리타스반도체는 59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는 2만3000원으로 20%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해 10월 상장하며 시장에서 총 315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일반 청약에 6조원 대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김두호 대표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이번 유증에 배정주식의 5%만 청약할 방침이다. 이에 현재 46.95%인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유증이 끝나면 38.0%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 픽셀플러스, 포토닉 칩렛 적용 신제품 출시에 장 초반 ‘상한가’

코스닥 상장사 픽셀플러스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에 도달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경 픽셀플러스는 전일 대비 29.98% 오른 1만1490원에 거래 중이다. 픽셀플러스는 이날 포토닉 칩렛 기술을 적용한 이미지센서 'PX9210K'를 출시했다. 포토닉 칩렛은 이미지센서, 이미지신호처리(ISP), AI칩을 수직으로 쌓는 패키징 기술이다. 일반적인 멀티 칩 패키징 대비 제조·설계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첫날 40%대 오름세…‘따상은 실패’

HD현대마린솔루션이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은 41.37% 오른 11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16~22일 이뤄진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관 1805개, 해외 기관 216곳 등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9억8451만1800주를 신청했으며, 경쟁률은 201대 1 에 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11월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관련 유·무상 서비스 담당 조직을 통합해 출범했다. 현재는 정박·수리·개조 등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 전문 A/S(애프터서비스) 회사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섬, 2분기 실적 기저 부담 줄어들 듯…목표가 2.5만원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2분기실적 기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36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온라인 채널은 2% 성장률을 보였으나 오프라인에서 4%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국내 백화점 카테고리별 매출 성장률에서도 여성정장 -2.4%, 여성캐주얼 +1.5%, 남성의류 -0.8%를 기록했다“며 "1분기의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소비 침체 영향으로 인해 고가인 한섬 캐주얼 브랜드 수요 감소와 저마진 아울렛 채널의 매출 비중이 상승해 전사의 매출 원가가 증가했다"면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감익 구간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온라인 플랫폼 EQL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거래액도 2022년 400억원에서 작년 700억원으로 지속 성장 중"이라면서 “2분기부터 실적 기저 부담은 완화하는 데다, 신규 이벤트도 존재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5월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KITH' 매장 오픈으로 국내외 모객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조이시티, 신작 출시 연기에 목표주가 ↓[미래에셋증권]

조이시티가 신작 게임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DRB)의 출시 연기 소식에 아쉽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호주와 싱가포르 등에 소프트론칭을 시작한 DRB는 최적화 작업에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2분기가 아닌 3분기 중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DRB 출시 시기 연기에 따른 연간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3500원으로 13%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3월 출시한 스타시드는 센서타워 데이터 기준 4월 일매출은 1억6000만원, 현재는 4000만원 전후 일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 예상치였던 연간 평균 일매출 5000만원 달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어 기대했던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타시드가 국내에서 무난한 출발을 한 점은 긍정적이나 개발사 지급수수료로 인해 실질적인 이익 기여는 아직 미약하다"며 “하반기 스타시드 글로벌 출시와 CB전환을 통한 모히또게임즈의 자회사 편입이 이어질 경우 하반기 이후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고려아연, 메탈가 상승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주목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8일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340억원으로 전망하며, 판가-원가 스프레드 확대, 우호적 환율, 자회사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급상승한 메탈가격으로 인해 TC 하락폭을 상회하는 판가-원가 스프레드 확대, 우호적 환율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스틸싸이클 적자 축소, SMC 생산량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 켐코의 흑자 기여 등의 효과로 별도 이외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 또한 손익분기점 수준이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신사업 중 동 Capa 확장 계획을 구체화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동사의 제련 기술이 뛰어난 만큼 준수한 수익성이 예상되기에, 중장기적으로 유효한 기업가치 제고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국금융지주, 리스크 감안해도 1분기 실적 우수…목표가 상향 [KB증권]

KB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호실적에 투자매력이 높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5.5% 상향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4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3% 상회했다"며 “트레이딩 및 IB 관련 이자수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이자수지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약 8000억원의 PF 대출 직접보유로 이자수지가 개선됐고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지 정상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정부의 부동산PF 정상화 대책 시행 이후 국내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1분기 호실적과 지난해 확인된 수익성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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