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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반도체, 나스닥 기술주 훈풍에 52주 최고가 경신

한미반도체가 나스닥 기술주 훈풍에 장 초반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원(7.31%) 오른 1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최고가인 15만3200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개장 직후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더니 7% 넘게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한미반도체 주가가 급등한 데는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기대감에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가 반등한 영향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호실적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의 HBM 생산에 쓰이는 TC 본더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근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HBM용 TC 본더 생산라인 증설을 목적으로 인천 서구 가좌동 내 토지 및 건물을 98억80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K-푸드株 장 초반 강세...리서치알음 “저평가주 3사 주목”

한성기업 등 국내 음식료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경 한성기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3% 오른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윙입푸드도 8.98%, 삼양식품은 5.88% 올랐다. 우듬지팜도 4.07% 강세다. 최근 음식료 관련주들의 1분기 호실적이 연달아 발표되며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음식료 업체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중소형사까지 수혜를 보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이 경기방어주에서 성장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해외 대형 거래선 확보가 기대되는 저평가주에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신세계푸드의 경우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244개까지 늘며 외식사업 부문이 성장 중이다. 자체 브랜드 '올반'도 K푸드 흥행 바람을 타고 해외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우듬지팜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에 동행했는데, 오는 28~29일 UAE 대통령 방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UAE는 식량 수입의존도가 85%에 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팜 도입이 활발하다. 국내 최초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의 수출 증가도 점쳐진다. 서울식품도 올해 해외시장 진출 드라이브와 온라인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주지역 수출 거래선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일본과 대만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금감원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휴대폰 사용료도 채권추심 대상”

#1. A씨는 휴대폰(통신) 사용료를 연체했지만, 이는 휴대폰을 개통한 통신사와의 계약으로 금융거래(대출)와는 무관한데 채권추심회사인 B신용정보사가 채권추심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2. 자영업자 C씨는 자금난으로 자동차할부를 연체 중인데, 대출을 취급한 금융회사(채권자)도 아닌 D신용정보사가 채권추심(빚 독촉)을 하는 것은 부당하고, 금융사기가 아닌지 불안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최근 접수, 처리된 실제 민원 사례를 금융 권역별로 분석해 채권추심 관련 금융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A씨 사례의 경우 채권추심회사가 채권자의 위임을 받아 추심을 할 수 있는 채권에는 금융거래(대출 등)뿐만 아니라 상행위로 발생한 휴대폰 사용료도 포함된다고 금감원은 안내했다. '신용정보법' 제2조 등에 정한 채권추심의 대상이 되는 채권에 대해서는, 채권자의 위임에 따라 채권추심회사의 채권추심이 가능하다. 채권추심의 대상이 되는 채권에는 '상법'에 따른 상행위로 생긴 금전채권, 판결 등에 따라 권원이 인정된 민사채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전채권 등도 포함된다. 채권추심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개인신용정보는 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채권추심회사에 제공할 수 있다. 금감원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동의를 받아야 하나, 정확성·최신성을 유지하기 위한 사례와 같이 채권추심을 목적 등으로 제공하는 경우는 동의획득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C씨의 사례에 대해 금감원은 “채권추심업을 허가받은 채권추심회사는 채권자의 위임을 받아 채무자(민원인)에게 채권추심이 허용된다"고 안내했다. '신용정보법' 등에 따라 대출을 취급한 금융회사(채권자)뿐만 아니라, 채권추심회사도 채권자로부터 수임받아 채무자에게 채권추심이 가능하다. 따라서 채권추심회사 등으로부터 '채권추심수임사실 통지' 등을 받은 경우, 적극적으로 해당 채무를 확인하고 응대해야 한다. 금융회사의 부실대출채권이 매각되는 경우 대출채권을 양수 받은 자(변경된 채권자)는 채권추심을 직접 할 수도 있다. 채권 양도(매각)는 채권의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제3자에게 이전되는 것이므로, 채권을 양수받은 제3자는 채권추심을 할 수 있다. 경제상황이 어려워 현재의 소득으로 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경우, 채무조정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연체 단계별 신용회복을 위한 채무조정제도를 운영 중이다. 개인신용평점, 소득, 재산, 채무총액, 채무조정이 제한되는 정책자금 여부 등을 감안해 채무조정 협약에 참여한 채권금융회사가 동의하면 채무자를 지원하는 식이다. 소득이 없거나 소득대비 채무가 많고, 금융기관외 개인채무 등도 많은 경우에는 법원이 총채무를 조정·면책하는 개인회생 및 파산을 신청할 수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징주] 셀리드, 175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16%↓

코스닥 상장사 셀리드 주가가 장 초반 16% 가까이 하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경 셀리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11% 하락한 3020원에 거래 중이다. 셀리드는 지난 24일 장 마감 후 175억125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발행 신주는 750만주, 예정 발행가는 2335원이다.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55134989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6월 14일, 청약 예정일은 7월 18~19일, 상장 예정일은 8월 8일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삼영에스앤씨, 투자주의종목 지정에도 ‘上’

삼영에스앤씨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삼영에스앤씨는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50원(29.98%) 상승한 1만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에스앤씨는 이날 투자주의종목 지정에도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삼영에스앤씨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삼영에스앤씨의 급등 배경은 지난 9일 고정밀 습도측정기술인 칠드미러(Chilled-Mirror) 기반의 저노점 트랜스미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영에스앤씨는 개발한 제품을 삼성SDI 등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 및 드라이룸 공조업체 등에 공급을 시작한 상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뉴스케일파워 SMR 수주 임박 소식에 ‘상승’

두산에너빌리티가 투자한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5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7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00원(9.31%) 오른 1만996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의 상승 배경으로는 뉴스케일파워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케일파워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 스탠더드파워에 2029년부터 SMR 24기를 공급하기로 하고, 세부 사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계약금액은 50조원에 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SMR 건설 프로젝트에 원자로, 증기발생기 튜브 등 주기기를 납품할 전망이다. 공급 물량은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CJ, 자회사 실적 개선…목표가 16.4만원으로↑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8일 CJ에 대해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과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CJ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 5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74.9% 늘어났다"며 “CGV와 ENM이 흑자전환하고 국내와 미주 중심의 식품 부문 성장과 바이오 부문의 고수익 제품 확대로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48.7% 성장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리브영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56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1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온라인 비중은 25.8%로 온오프라인 매출액 모두 2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리브영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이 주주 환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난달 30일 글랜우드가 보유하고 있던 올리브영 지분 22.6% 중 11.3%를 자사주로 매입했는데, 이번 인수로 CJ가 올리브영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이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제주항공 주가,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최근 호실적을 기록 중인 제주항공의 실적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27일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고 실적을 구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의 주가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항공기 리스 비용 증가와 유가상승으로 인한 연료비 증가, 그리고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감이 모두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우려가 과도하다"면서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공급이 빠르게 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요가 많은 일본·동남아 노선 비중이 높은 LCC 위주의 매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의 화물사업도 직구 수요 증가에 따라 운임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산하의 LCC 재편 시 운수권/슬랏 재배분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는 제주항공에게 기회요인"이라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관련 불확실성도 소멸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회수 기대에 목표주가도 ↑[NH투자증권]

가스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가스공사가 14조원에 달하는 미수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리며 “비수기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해 1분기 기준 14조2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의 점진적인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여름철은 난방용 도시가스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요금 인상을 하더라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최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극단적 상황을 막고자 모든 수단을 가동하고 있으나 자구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해 안정적 가스 공급을 위해서는 조속한 요금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도시가스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20% 수준이다. 판매할수록 매출의 20%가 적자로 돌아온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미수금 정산단가를 포함한 요금 인상으로 인해 향후 12개월 동안 미수금 2조원이 회수될 것"이라며 “도시가스 판가와 원가의 차이가 좁아지면서 신규 미수금 발생 규모는 점차 줄어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는 2023년 3월부터 미수금 부담과 무배당 정책, 일회성 비용, 악화된 재무구조 등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 이하에서 거래되는 중"이라며 “미수금이 회수되더라도 수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LG전자,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수혜 [KB증권]

KB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냉각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증권은 전기 먹는 하마인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며 “B2B 냉난방공조시스템에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에서는 공랭식, 수랭식, 칩 직접 냉각 및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대세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랙 전력 밀도가 가장 높아 차세대 기술로 부각되는 액침냉각의 경우 LG전자가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액침냉각 용액을 출시한 GS칼텍스와 수직계열화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AI 전력 효율 수혜주로 급부상하면서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영업이익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B2B 냉난방공조시스템 매출 증가 영향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4조4000억원이, 내년에는 16% 증가한 5조1000억원이 예상된다"며 “과거 7년간 기록한 연간 2~3조원대 영업이익에서 탈피해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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