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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급등하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뚝’… 파업 리스크 주가 발목잡나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도 관련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시장 하락으로 직결되고 있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우려섞인 시각과 노조 파업 관련 보도가 더해지면서 외국인들 중심의 매도 물량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파업 보도는 당분간 이어질 악재로 봤다. 다만 HBM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며 매수 의견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4000원까지 붕괴되며 부진한 흐름을 2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반대로 엔비디아(NVIDIA)는 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국채 수익률 상승 부담에도 전 거래일보다 0.81% 상승한 1148.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삼성전자의 부진은 HBM 기술력에 대한 우려와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선언이 투심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삼성전자 창사 이후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의 행태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직원들의 집단 연차사용을 시작으로 파업이 확대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집단 연차사용을 시작으로 파업 확대를 예고했기에 노사합의 전까지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외국인들은 이달에만 29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조6000억원을 순매도했다. 파업 이전에 불거졌던 HBM 공정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4일 삼성전자의 HBM이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HBM의 발열과 전력 소비가 문제가 됐다면서 4세대 제품 'HBM3'와 5세대 제품인 'HBM3e'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간 직후 외국인들은 1조7000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HBM에 대해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평가다. 현재 제품테스트를 받고 있고, 이르면 올 하반기 중 납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거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HBM3와 HBM3e 제품에 대해 난무하고 있는 추측성 보도들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HBM3는 AMD에 공급이 시작되고 있고. AMD의 MI300X 수주량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경우에도 HBM3와 HBM3e 모두 퀄테스트(품질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BM의 물량 증가는 올해 2분기 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은 HBM3 물량 증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품믹스 개선이 중요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측은 HBM3의 엔비디아 납품을 통해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HBM3e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최근 움직임을 보면 2분기 중에 큰 변화가 발생하기는 어려운 만큼 하반기 실적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거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영세 사업자'가 아니라며 과도하게 기술경쟁력이 평가 절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올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진은 HBM3e 8단 제품의 2분기 중 매출 발생 가능성을, 12단 제품의 2분기내 양산 계획을 내놨다"며 “HBM의 2024년과 2025년 예상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공급 증가량)는 각각 최소 200%, 100%의 성장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의 공식적인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난무하는 추측성 보도로 인해 기술 경쟁력이 과도하게 평가 절하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9만원이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22.22% 상향했고, 미래에셋증권도 1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4.76% 높였다. 또한 다올투자증권과 SK증권도 각각 10만원이던 기존 목표가를 10만5000원으로 5%씩 올렸다. 반대로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초 9만9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목표가를 낮췄고, 20일에도 9만5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카카오엔터, 투자 손실 2년새 1.6조… 김호중發 75억 손실은 ‘빙산의 일각’

'음주 뻉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폐업 수순에 들어가며, 투자자인 카카오엔터 역시 유탄을 맞았다. 하지만 카카오엔터의 그간 투자 실적을 고려할 때 김호중 관련 손실은 큰 타격이 될 것 같진 않다. 예상되는 최대 손실은 75억원에 그치는데, 문제는 카카오엔터의 지난 2년간 투자 관련 손실이 1조6000억원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30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권 관련 무형자산 손상차손으로 9245억원을 계상했다. 전년 6676억원을 고려할 때 2년 새 1조5921억원을 영업권 관련 손상으로 인식한 것이다. 영업권은 인수 및 합병하는 과정에서 웃돈으로 지불한 가치를 계상하는 계정이다. 카카오엔터는 그간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문어발식 확장 과정에서 웃돈도 많이 지불했다. 2020년 초 830억원이었던 영업권은 20배 이상 증가해 2021년말 기준 1조8870억원이 늘었다. 2021년 말 카카오엔터의 총자산이 3조7176억원임을 고려할 때 자산의 절반 이상이 웃돈 지불액이었다는 의미다. 인수한 기업들의 실적이 잘 나왔다면 여전히 웃돈은 자산으로 남아있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카카오엔터는 투자 액수 만큼 회수하기 어렵다고 판단, 대거 손상을 인식했다. 손상을 가장 많이 계상한 계열사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다. 타파스는 북미 시장에서 K웹툰 전초 기지 역할을 위해 투자했으나 기대와 달리 지난해 42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관련 영업권의 97%는 손상 처리됐다. 뿐만 아니라 가수 아이유가 속한 이담엔터테인먼트 역시 절반 이상의 영업권이 손상처리됐다. 지난해 초 기준 450억원이던 영업권은 250억원 이상 손상을 인식해 200억원까지 감소했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와 달리 지난해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으나, 웃돈을 과도하게 지불한 탓에 영업권 손상은 불가피했다. 유튜버 김계란, 진용진, 공혁준, 걸밴드 QWER 등이 속한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의 영업권은 전액 상각됐고, 유재석, 이효리, 유희열 등이 속한 안테나 역시 84억원의 영업권 중 절반 가까운 40억원이 손상 처리됐다. 카카오엔터가 2년간 1조6000억원의 영업권 손상을 인식했지만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도 남아있다. 바람픽쳐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카카오엔터는 바람픽쳐스의 손상을 인식하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 윤정희 남편인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은 고가 인수 관련 배임 혐의로 수사 중이라 수사 결과 등에 따라 기업 가치의 큰 변화가 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카카오엔터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기초로 사용가치를 추정해 손상을 인식했다. 현금흐름할인법은 미래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회수가능액으로 인식해 그 이상 계상된 자산은 손상처리한다. 이는 카카오엔터가 계열사 인수 과정에서 많은 웃돈을 지불했는데 지불 금액이 과하다는 것을 경영진 및 회계사가 자인한 셈이다. 밸류에이션을 오랜 기간 담당한 관계자는 “보통은 평가회사의 사업계획을 받아서 현금흐름 추정이 합리적인지 질의응답 등을 통해 검토한다"면서 “이를 통해 결과치가 나오면 회사와 이야기를 하며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가수 김호중이 음주 뻉소니 혐의로 구속되며 큰 타격을 입은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회사에 75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매입한 카카오엔터의 손실도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투자 기업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진행한 상각 규모가 상당하다 보니 생각엔터테인먼트 관련 손상 우려는 적어 보일 지경이다. 카카오엔터의 계열사 인수 뿐만 아니라 소수 지분 투자도 상당했는데 이 역시 고가 인수 논란이 있었다. 대표적인 곳이 드라마 '카지노'를 제작한 아크미디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1월 아크미디어에 투자했는데, 당시 카카오는 아크미디어의 기업가치로 1조원을 인정해주며 아크미디어는 단숨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크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카카오의 SM시세조종 혐의에 깊게 관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카카오엔터가 아크미디어의 기업가치를 적절하게 평가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생겨났다. 우선 회계적인 관점에서는 고평가가 현실화된 모습이다. 아크미디어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초 349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67억원으로 80% 이상 쪼그라들었다. 한편 카카오엔터의 투자 성적이 바닥이다 보니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식 투자가 손에 꼽히는 성공사례가 되는 촌극도 나타났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초 2억6267만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연초 대비 42% 증가한 3억 7287만원까지 불어났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 상장사 65곳…전년 대비 12곳 ↑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기업 수가 65개사로 집계됐다. 30일 금융감독원이 전체 상장법인 2602개사의 2023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이 65개사로 전년(53개사) 대비 12개사가 증가했다. 비적정 의견 중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이 57개사로 전년 대비 11개사 증가했고 '한정'을 받은 기업은 8개사로 1개사 늘었다. 재무제표 감사의견은 감사 범위 제한 여부, 회계 처리 기준 위배 여부, 계속기업 존속 가능성 등에 따라서 적정과 한정·부적정·의견거절 등 비적정으로 나뉜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비적정을 받은 기업 65개사 중 57개사가 의견거절을 받아 대부분을 차지했다. 의견거절은 감사인이 제대로 감사 업무를 수행할 수 없었거나 기업 존립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사항이 중대한 경우 등에 부여된다. '적정' 의견을 받은 곳은 전체의 97.5%인 2537개사로 집계됐다. '적정' 의견을 받았더라도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명시한 경우가 98개사(3.9%)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 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감사의견 적정 비율이 큰 변동 없이 9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재의 경우 투자 위험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이 '비적정'을 받은 상장법인은 분석대상 1587개사 중 43개사(2.7%)로 지난해보다 5개사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의견 거절 26개사와 부적정 17개사였다. '적정'을 받은 상장법인은 분석대상 중 97.3%인 1544개사로 지난해(97.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및 감사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개선하고 보완하는 등 내부회계 감사제도 안착을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상상인증권, 임직원 대상 ‘MZ세대 트렌드 이해 토크콘서트’ 개최

상상인증권(대표 임태중)이 지난 29일 여의도 상상인증권 본사에서 게임 'LoL'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를 초청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MZ세대의 시선으로 e스포츠 트렌드를 이해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MZ세대가 사회 주류 트렌드를 형성함에 따라 세대간 특성을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창의적이고 개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e스포츠 파트너십팀이 상상인증권 임직원을 대상으로 'MZ의 눈으로 LoL과 LoL e스포츠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구성은 △게임 LoL에 대한 소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해 △LoL e스포츠의 대세감 △MZ세대가 LoL과 LoL e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일방적인 강의 진행이 아닌 임직원과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토크콘서트를 구성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MZ의 트렌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태중 상상인증권 대표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MZ세대의 시각과 e스포츠를 접목해 자칫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내 교육 활동을 쉽고 재밌게 진행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젊고 트렌디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상상인증권은 임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구축하기 위해 신청자에 한해 지난 4월 열린 '2024 LCK SPRING FINALS' 경기 직관 티켓을 제공했다. 상상인증권은 이번 토크콘서트에 대한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색적인 토크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DXVX, 한미 계열사 되나…한미사이언스 ‘유증 참여’ 가능성 ↑

한미사이언스가 임종윤 이사의 개인회사 DXVX에 지분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DXVX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의 신주인수권을 인수해 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다. 30일 DXVX에 따르면 회사는 운영자금 등 504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증에 참여하면 구주 1주당 신주 0.6287498308주를 배정받는다. 실권주는 유진투자증권이 인수한다. 현재 DXVX의 최대주주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로 대표직을 맡고 있다. DXVX는 임 대표의 개인회사로 현재까지 한미그룹 특과 지분관계가 없다. 문제는 임 대표의 자금 사정이다. 현재 임 대표의 DXVX 지분율은 20.13%다. 증자에 100% 참여하려면 약 100억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담보로 체결한 대출계약 만기가 다가오고 있어 직접 유증에 참여할 자금이 부족한 상태다. 추가로 한미사이언스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임 대표는 이번 유증으로 생기는 신주인수권증서를 특수관계법인에 매각하고, 해당특수관계법인이 청약에 100%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 입장에서는 신주인수권증서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면서도 지배력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DXVX의 신주인수권을 매수할 곳으로는 한미사이언스가 유력하다. 임 대표가 지분을 공시하고 있는 상장사는 현재 코스피의 한미사이언스와 코스닥의 DXVX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한편 DXVX는 과거 캔서롭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던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 2019년 3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거래가 정지된 뒤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3월 거래가 재개된 뒤 주가가 꾸준히 내려가는 중이다. 이번 DXVX에 유상증자의 한미 측 참여 여부를 묻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DVVX의 유증 참여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국거래소, KRX 퓨처스타 출범

한국거래소는 지난 2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4년 KRX 퓨처스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RX 퓨처스타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부산지역 대학생 파생상품 스터디그룹이다. 파생상품 특강·자본시장 행사 참여 등을 통해 금융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출범식에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참여 학생이 소속된 6개 대학 부총장, 부산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KRX 퓨처스타는 올해로 4기째를 맞았으며 전년 대비 선발 학생 수를 51명에서 63명으로 12명 늘렸다. 이번 KRX 퓨처스타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거래소와 함께 파생상품시장을 공부하게 된다. 거래소는 파생상품 스터디 활동 지원 이외에 전문가 특강, 금융 현안 관련 토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부산의 대학생들이 파생상품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나아가 부산이 국제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JYP엔터, 장중 52주 신저가 터치 후 소폭 반등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5만원 대로 레벨을 낮추더니 이날 장중 신저가까지 빠졌다. 하지만 이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JYP엔터는 전날보다 400원(0.69%) 상승한 5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5만6900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 기록을 깬 이후 반발 매수로 인해 상승 전환됐다. 최근 JYP엔터의 주가가 빠진 배경은 수익성 악화 우려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 전반의 음반 판매량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JYP360와 같은 신사업 관련 영업비용 증가가 동반 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 역시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 5000원으로 5%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하반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스트레이키즈 컴백이 7월 중순으로 확정되었고 대규모 월드투어까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가시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추측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LIG넥스원, 천궁-Ⅱ 이라크 수출 가능성에 오름세

LIG넥스원이 이라크에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를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오름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00원(1.62%) 오른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5.42% 오른 16만9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LIG넥스원 주가가 오른 데는 방위사업청과 LIG넥스원 등이 이라크와 3조5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협상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이에 LIG넥스원은 이날 공시를 통해 “상대국과 수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협의된 바는 없고 유도무기 수출에 관한 세부 사항은 보안 관계상 공개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대주전자재료, 테슬라에 실리콘 음극재 공급 가능성 소식에 강세

대주전자재료가 장 초반 강세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에 실리콘 음극제 공급 가능성이 언론보도를 통해 언급되면서 투자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대주전자재료는 전 거래일 대비 11.75%(1만2500원) 오른 11만89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9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신형 배터리에 한국산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테슬라는 2170 배터리에 중국산 소재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공급망에 진입하는 국내 기업은 대주전자재료가 유력하다. 국내 소재사 중 실리콘 음극재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현재 대주전자재료가 유일하다는 거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기반 음극재보다 10배 많은 이론 용량을 갖춰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현재 포르쉐와 아우디 등에 실리콘 음극재를 공급 중이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6500억 확보한 신세계건설, 22%대 강세

신세계건설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 3거래일 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건설은 오전 9시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10원(22.52%) 상승한 1만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8일과 29일에도 각각 10.50%, 19.42% 상승 마감했다. 이는 그간 신세계건설이 유동성 확보를 하면서 시장이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율은 7.078%로 사채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2054년 5월29일까지다. 지난해 말부터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을 확보한 신세계건설은 이번에 추가로 65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에 800%를 웃돌던 신세계 건설의 부채비율은 200% 밑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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