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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말레이시아 MGRC Therapeutics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Malaysian Genomics Resource Center(이하 “MGRC") 산하 MGRC Therapeutics와 말레이시아에서의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와 MGRC Therapeutics는 DXVX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계약 체결에 앞서, 양사의 협력 구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서비스 공급 계약을 위한 양사의 이해관계가 주된 내용이며, 추후 유전체 분석 서비스 외에도 DXVX가 보유한 선도적 기술의 폭넓은 협력이 기대된다. MGRC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 상장사로 지난 2010년 설립되어 MGRC Therapeutics, MGRC Healthcare, MGRC Biopharma, Malaysian Genomics and Life Sciences 등 4개社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특히, CAR-T 면역치료제 등 첨단 의료의 자국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본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포함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DXVX의 또 다른 사업 영역인 체외진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GRC 대표 Azri Azerai는 “DXVX와의 협력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우리의 전략적 변화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유전체 분석의 정밀성과 접근성을 향상, 개인 맞춤형 의료분야에서 중대한 발전을 이룰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력으로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MRGC의 혁신과 우수성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MGRC Therapeutics와의 전략적 협력은 DXVX가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면서 “유전체 분석은 자사의 헬스케어 4.0 비전의 핵심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장하여 예방의학(Preventive Care) 분야를 발전 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브이엑스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40여만건 이상의 임상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유전체 분석 DB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의료 데이터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성공률 20%” 브리핑에도…포항 석유 관련주 일제히 급락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기자회견에도 포항 석유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강관업체 동양철관은 116원(-7.6%) 내린 14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6%까지 내리기도 했다.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 유에스티(-3.81), 세아제강(-4.2%), 한국주철관(-2.63%) 등 강관업체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한국석유는 3430원(-14.72%) 내린 1만987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는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지만,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는 비상장 회사로 한국석유와는 관련이 없다. 테마주로 함께 묶였던 흥구석유는 장 초반 전장보다 16% 오른 2만300원까지 급등하다가, 전일 종가보다 1330원(-7.6%) 내린 1만6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12.59%), 대성에너지(-13.22%), 중앙에너비스(-5.47%), 한국ANKOR유전(-21.45%), 대성산업(-3.01%) 등도 일제히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액트지오 측의 기자회견이 있었으나 내용 확인 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은 지질학적으로 타당하지만, 석유 부존 여부 및 부존량 확인, 나아가 채굴 경제성 평가 등 넘어야 할 단계가 남아있다"며 “단발적 이슈로 끝나기보다 단기적으로 뉴스 흐름이 이어져 모멘텀이 확장될 수 있다. 옥석 가리기를 통한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액트지오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며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시추를 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석유·가스전의 성공률로 '20%'의 수치가 제시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적금 첫발 쏜 ‘iM뱅크’…모바일·오프라인 결합 차별화로 승부

DGB대구은행이 5일부터 정식으로 아이엠(iM)뱅크로 사명으로 바꾸고 시중은행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iM뱅크는 최고 연 20%의 이자를 주는 적금을 출시하며 은행권 최고 금리 상품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iM뱅크는 앞으로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영업전략을 통해 영업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모색하면서 기존에 없던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 iM뱅크 첫날 '20% 적금' 흥행…신규 고객 7배 넘게 유입 7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5일 iM뱅크으로 이름을 바꿨다. 대구은행은 1967년 10월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후 지난달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다. iM뱅크는 32년 만에 탄생한 시중은행이자 7번째 시중은행으로, 기존 은행들 사이에서 '메기'가 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iM뱅크는 사명을 바꾼 첫날 오전 10시에 최고 연 20% 금리를 주는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32만좌 한도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기본 연 4%에서 최고 연 20%의 금리를 주는데, 기존 은행권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금리라 주목을 받았다. 납입가능금액은 1일 1회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로, 총 60회 납입을 할 수 있다. 앞서 iM뱅크는 상품 출시 당일 앱 접근이 폭증되는 것을 우려해 사전 신청을 받았다. 단기소액적금이라 최종 이자는 몇 만원 수준에 그치지만, '20%' 금리가 부각되며 고객 호응이 이어졌다. iM뱅크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일평균 신규 고객은 20% 적금이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지기 전보다 217.5% 증가했다. 고객군도 확대됐다. 신규 고객 중 대구·경북 지역 외 고객 비중은 20% 적금 등장 소식 전 약 66%였는데, 이달 1~4일 기준 약 80% 수준까지 높아졌다. 적금이 출시된 첫날 하루 iM뱅크 신규 고객은 기존 대비 7배 넘게 유입됐다. iM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비상 대응반 등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판매 현황 감안시 적금이 이른 시일 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축제인 'iM뱅크 리본 페스티벌(Re-Born Festival)'을 진행하고 있다. 20% 적금도 이의 일환으로, 적금 외에 예금(한도 조기소진), 외환, 대출, 펀드, 카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 온라인-오프라인 결합 시중은행으로 재탄생 iM뱅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새로운 은행을 추구하고 있다. iM뱅크의 비전은 '뉴 하이브리드 뱅크'다. 디지털 효율성을 갖춘 인터넷전문은행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을 갖춘 지역은행 장점을 합쳐 새로운 모습의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는 것이다. iM뱅크란 사명도 기존 대구은행의 모바일뱅크(앱)인 iM뱅크에서 따왔다. 대구에 한정된 지역 경계를 지우고 디지털 금융을 통한 지역 확장에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시중은행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영업지역을 확대해야 하는데, iM뱅크는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기 보다는 디지털 금융과 거점 점포을 적절히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Re-Born Festival을 통해 iM뱅크 앱의 신규 고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도 우선적으로 모바일뱅크에서의 고객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영업망은 거점 점포 중심으로 늘리며 효율성을 높인다. 먼저 충청, 강원, 호남, 제주 4개 지역에 거점 점포를 둘 계획인데, 첫 지역은 원주지점으로 예정됐다. iM뱅크는 향후 3년간 수도권을 비롯해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예정으로, 신설 영업점 수가 많지는 않다. 오프라인 영업점 확대를 제한해 과도한 비용 사용을 낮출 경우 인터넷은행처럼 비용을 줄이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가능하다. 기업영업지점장(PRM)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기업금융도 강화한다. PRM제도는 시중은행의 퇴직 지점장을 영입하는 것으로 대구은행 때부터 이미 운영 중인 제도다. 시중은행의 핵심이 수도권의에서의 영업 확대라 시중은행 경험을 갖춘 지점장을 적극 영입해 은행 조직에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은행을 통해 쌓아온 관계형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중신용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여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iM뱅크는 자산 규모가 시중은행의 7분의 1 수준으로 작기 때문에 시중은행과 정면 대결을 벌이기는 어렵다"며 “iM뱅크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다시 살아난 HBM 기대감에…삼성전자 주가 웃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모처럼 웃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HBM 관련 테스트 실패 루머를 일축하면서 HBM 개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8만전자를 향해 도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반등세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9% 오른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7만3500원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하면 4거래일 만에 5.3%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7만7000원대로 올라서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도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03% 오른 2689.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약 4000억원을 사들였는데 이날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규모가 총 590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한 셈이다. SK하이닉스(0.21%), 한미반도체(4.85%)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의 엔비디아 인증 테스트 실패설을 부인했다. 황 CEO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지만 삼성 HBM 제품은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HBM이 테스트에서 실패했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발열과 소비 전력 등의 문제로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삼성전자 측은 입장문을 내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국내 반도체주 가운데 유독 맥을 못 추는 양상을 보였다. SK하이닉스에 비해 삼성전자의 HBM이 경쟁력이 약한 데다 HBM 양산이 순조롭지 않다는 투자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가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창사 이래 첫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발생한 첫 노조 파업으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전삼노의 파업 선언에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9일 3.09% 하락한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하지만 황 CEO의 발언 이후 삼성전자는 전날 시간외 시장에서부터 4%대가 올랐다. HBM 실패 우려를 일축하는 황 CEO의 발언이 HBM 개발 기대감을 높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은 아직 실패를 단정짓기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경쟁사보다 반박자 늦은 부분은 아쉽지만 2분기 내 8단 매출액 인식, 12단 양산 돌입이라는 기존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HBM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 삼성전자에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HBM 공급 부족, 팹리스 업체들의 HBM 벤더 다변화 수요, HBM 테스트 업체 다변화 가능성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HBM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포스코홀딩스 주가 바닥 지났나… 증권업계 “기다릴 때” 한목소리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주당 40만원선이 무너졌지만 증권업계는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철강 업황부진으로 인한 이익 감소와 이차전시 사업 투자 연기 등 부정적인 요인이 상존해 있지만 추가 이익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바닥론'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8만원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38먼8500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주가는 지난 5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주당 40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이차전지 테마의 급격한 상승에 힘입어 작년 7월 26일 주당 76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이차전지 관련주의 지나친 급등에 따른 차익매도물량 유입으로 약세를 이어오면서 주가는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부진이 이어진 점 등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 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일제히 '매수' 의견을 내놓으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 중이다. 최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0개사가 제시한 적정주가는 평균 52만9000원으로 지난 5일 종가 대비 약 38%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특히 지난 4일 보고서를 낸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로 63만원을 제시해 가장 높은 가격을 썼다. 긍정인 시각 배경은 주가와 시황이 이미 낮을 만큼 낮아졌기 때문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철강과 이차전지 업황 모두 추가악화는 제한적으로 지금은 개선을 기다릴 때"라고 말했다. 그는 “철강과 이차전지 업황 모두 바닥을 지나는 구간에 있다"며 “현행 주주환원정책은 업황 부진이 가시권일 때 수립된 보수적인 정책으로 향후 업황 개선이가시권에 들어온다면, 펀더멘털 강화와 함께 주주환원규모의 확대에 부담이 덜할 것으로 판단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까지 예정돼 있던 리튬·니켈·양극재·음극재부문 투자 시점을 일부 연기한 것과 관련해 “철강 업황의 회복지연과 이차전지 사업의 성장 둔화에 따른 불가피한 속도조절"이라며 “다만 리튬의 경우 고수익 당성이 기대되는 만큼 추후 추가 확장 계획에 대한 공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광재 교보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가는 철강과 이차전지 시황의 동시 부진 영향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1분기 기대보다 더딘 실적 회복으로 연간 영업익 역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에 따라 올해 실적으로 설명 가능한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상반기를 저점으로 주력인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부문 실적 반등이 가시화 된다면,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바닥권에 이미 진입돼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철강 시황 회복과 미래 산업 분야의 실적 기여가 실현될 시기로 판단돼 추가 조정 시 매수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1분기 부동산PF 연체율 3.55%...금융당국 “연체규모 점차 줄어들 것”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작년 말 대비 0.8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PF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이 부진한 가운데 부실 PF 사업장의 정리가 지연되면서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발표한 PF 연착륙 대책에 따라 부실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경공매, 상각 등을 통해 연체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제2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14일 발표한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관련 금융시장 동향과 세부방안별 향후 추진 일정을 점검했다.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3.55%로 작년 말(2.70%) 대비 0.85%포인트 올랐다. PF 연체율은 2022년 12월 말 1.19%에서 지난해 3월 말 2.01%, 6월 말 2.17%, 작년 말 2.70% 등으로 상승세다. 금융권 PF 대출 잔액은 3월 말 현재 134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4000억원 줄었다. 연체율을 업권별로 보면 증권의 PF 연체율이 17.57%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행 11.26%, 여신전문회사 5.27%, 상호금융 3.19%, 보험 1.18%, 은행 0.51% 순이었다. 이 중 저축은행과 증권사 PF 연체율은 작년 말보다 각각 4.30%포인트, 3.84%포인트 올랐다. 은행(+0.16%포인트), 보험(+0.16포인트), 여신전문(+0.62%포인트) 등 다른 업권 대비 PF 연체율 상승 폭이 크다. 금융당국은 PF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권이 부실 브릿지론에 대해 예상손실을 100% 인식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것이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 시간이 걸리면서 정리가 지연된 점도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저축은행업권의 경우 PF대출 외형확대 방지 노력 등으로 대출 잔액이 줄어든 점이 연체율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다만 건전성이 양호한 은행과 보험사가 PF 전체 잔액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PF 대출 만기 도래가 특정 시점에 집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PF 대출 연체율 상승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금융위는 PF 연착륙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정상화 가능 사업장 등에 대한 신규자금 공급으로 PF 대출잔액이 증가(연체율 산식에서 분모 증가)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부실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경공매, 상각 등을 통해 연체규모가 축소(연체율 산식에서 분자 감소)되면서 점차 연체율은 안정적으로 통제,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금융·건설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사업성 평가 등 PF 연착륙 대책의 세부추진상황과 금융회사 연체율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즉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증시 종합] 삼전·한미반도체·디아이, 에코프로·비엠, HLB 등 주가↑

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7.40p(1.03%) 오른 2689.50으로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9.01p(0.71%) 오른 2681.11로 출발해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9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592억원, 개인은 3295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373.0원에 마감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발언에 힘입어 2.79% 올랐다. 한미반도체(4.85%), 디아이(6.73%) 등도 큰 폭 상승했다. 다만 SK하이닉스(0.21%)는 비교적 덜 올랐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4.46%), 삼성SDI(3.57%), LG화학(3.74%), 포스코퓨처엠(5.15%) 등 이차전지 종목들 역시 뛰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지속 분석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1.93%), 셀트리온(1.17%) 등도 강세였다. 시총 상위주 중 약세를 보인 종목은 KB금융(-0.26%), 삼성물산(-0.22%) 정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55%), 전기전자(2.09%), 의료정밀(2.06%), 섬유의복(1.57%), 기계(1.12%), 철강금속(1.05%) 등이 강세였다. 종이목재(-1.40%), 건설업(-0.72%), 보험(-0.4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1p(0.58%) 오른 850.75로 마감했다. 지수는 3.49p(0.41%) 오른 849.33로 시작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536억원, 기관은 37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90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시총 1, 2위인 에코프로비엠(6.17%), 에코프로(4.36%)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상승 흐름을 타고 크게 올랐다. HLB(3.11%), 알테오젠(1.93%), 셀트리온제약(0.54%), 이오테크닉스(0.25%)도 강세였다. 그러나 엔켐(-2.16%), 실리콘투(-2.01%), 삼천당제약(-1.58%), HPSP(-1.24%) 등은 약세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3조 5075억원, 코스닥시장 8조 7713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투비소프트, CTO 출신 이다운 신임사장 선임

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는 이다운 전(前) 투비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다운 신임사장은 지난 2018년 투비소프트 CTO로 합류한 뒤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장을 역임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 인사로, 투비소프트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회사 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사로 평가받는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시도했던 여러 신사업들을 정리하고 투비소프트의 강점인 제품 기반의 메인 사업과 제품 혁신에 집중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엔지니어 출신의 CTO를 사장으로 전진 배치하게 됐다"며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이 신임사장이 향후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통 엔지니어 출신의 CTO로 수장 교체가 이뤄지면서 투비소프트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IT 및 SW 업계 변화 속에서 역량을 집중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는 경영 안정, 재무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아 '새로운' 투비소프트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먼저 이 신임사장은 지금까지 구축해 온 넥사크로 기반의 UI/UX 툴 역량에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를 접목해 시장 파이를 확장하고, 차세대 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대로 기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비소프트 제품이 도입되지 않은 미개척 분야, 산업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향상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투비소프트는 AI를 기반으로 한 로우코드 플랫폼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넥사크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외산 제품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품질을 갖춰 시장에서의 확고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 신임사장은 “그간 경영진 교체라는 경영 변수와 재무 이슈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투비소프트가 부동의 점유율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UI/UX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투비소프트의 본업에 역점을 두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도록 사장으로서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KB증권, ‘벤징가’ 해외주식 원문 뉴스 추가 도입

KB증권은 국내 최초로 다우존스와 해외주식 원문 뉴스를 계약한 데 이어 '벤징가(Benzinga)'를 추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벤징가' 뉴스는 주로 등락률이 큰 종목의 원인 분석 기사 위주로 서비스되는 뉴스제공사다. 이에 따라 급작스런 시세 변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새로운 뉴스제공사 추가 도입으로 총 5개의 해외 원문 뉴스를 서비스하게 됐다. 해외주식 종목 정보에 대한 고객 니즈를 어느 증권사보다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KB증권 측의 설명이다. 기존 뉴스 제공 언론사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경우 적시성 위주의 뉴스 속보를 제공하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제, 산업, 기업의 사설 및 오피니언 기사에 강점이 있다. 또한, '마켓워치'는 IPO(기업공개) 기업 정보에 대한 실시간 분석 기사를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론스'는 재정, 경제 등 통계자료 위주의 기사를 제공한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장은 “해외주식 종목에 대한 기본적, 기술적 데이터는 모든 증권사에서 제공하고 있지만 KB증권의 시의 적절하고 현지의 현장감과 깊이 있는 분석이 담긴 뉴스의 폭넓은 서비스는 앞으로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는 KB증권이 항상 선두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빗썸, 유튜브 채널 리뉴얼...새 콘텐츠

빗썸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빗썸은 대중들에게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뉴스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선을 보이는 코너는 가상자산 뉴스 콘텐츠 '리얼타임 빗썸'이다. 리얼타임 빗썸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가상자산 소식들을 짧고, 쉽게 풀어서 소개하는 가상자산 전문 뉴스 콘텐츠다. 빗썸에서 엄선한 시의성 높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을 캐주얼하고 트렌디하게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얼타임 빗썸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업로드된다. 전문적인 가상자산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빗썸 인사이트-별의별 크립토'는 크립토퀀트 연구원이자 웹3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박별 연구원이 출연,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이슈를 전문가 시선에서 분석하는 코너다. 박별 연구원은 다수의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날카로운 분석을 제시할 전망이다. 해당 코너 외에도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들이 추후 공개될 계획이다. 리뉴얼된 빗썸 공식 유튜브 콘텐츠들은 이날 오후 6시, 리얼타임 빗썸 1화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투자자들이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중들이 빗썸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재밌고 편리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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