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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KB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3.2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1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국민은행의 다섯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45bp(1bp=0.01%포인트(p))를 가산한 연 2.828%로 결정됐다.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민은행은 투자수요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발행 타이밍을 포착하고자 발행을 일주일 연기하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발행금액의 약 3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피치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덕에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에는 BNP파리바,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비중을 보면 유럽이 94%로 가장 많고, 아시아는 6%였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 순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의 성공적 발행으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기업고객 대상 우대금리...블링블링 외화예금 이벤트

신한은행이 연말까지 외화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링$링(블링블링) 외화예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링$링 외화예금 이벤트'는 외화입출금통장을 처음 신규한 기업고객(개인사업자 및 법인)이 미달러(USD) 외화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경우 우대금리 연 0.2%포인트(p)를 제공한다. 외화정기예금 만기는 1, 2, 3, 6, 9, 12개월 만기로 가입할 수 있다. 영업점은 물론 기업인터넷뱅킹에서도 가입 가능하다. 기업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는 경우 기업인터넷뱅킹 관리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금리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기업고객 선착순 50개사를 대상으로 달러북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환거래에 있어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엠젠솔루션 “경기소방재난본부, AI 화재 붕괴 위험도 평가시스템 대통령상 수상…공동개발”

엠젠솔루션은 화재 시스템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안성소방서)가 '제36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안성소방서와 협업해 지난 5월부터 'AI와 딥러닝을 활용한 창고시설 화재 붕괴 위험도 평가 시스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는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는 샌드위치 패널 화재현장에서 AI·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붕괴 징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 위험성 평가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안성소방서는 엠젠솔루션 연구진과 협력했다. 양사는 화재 전문가가 참여한 델파이 조사를 통해 붕괴 지표를 식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재 재현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AI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데이터를 확보한 뒤 엠젠솔루션 연구진은 화재 구간을 화재발생구간, 붕괴징후구간 및 붕괴시작 구간을 구분해 학습시켰다. 이어 성능 검증을 결과를 토대로 연구논문을 작성해 이번 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연구 배경은 화재 현장의 소방관 순직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연구팀은 지난 3년 간 순직한 소방관 10명 중 7명이 명이 샌드위치 패널 건물 화재와 관련된 것에 주목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상용화돼 현장에 적용된다면, 현지휘관은 AI를 통해 샌드위치 패널의 붕괴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소방관을 미리 철수시켜 인명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용주 엠젠솔루션 사장은 “연구 결과가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 보다 심층적인 현장 데이터와 실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AI를 이용해 소방관의 순직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소방대원의 안전을 향상시키고 현장 사령관이 될 뿐만 아니라 소방 작전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화재 탐지 및 소방 시스템을 통해 소방관을 비롯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최근 AI를 이용한 화재탐지 및 진압솔루션인 '알파샷'과 중대재해 예방 솔루션 '알파 가드'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형 사업장의 안전체계를 구축한 통합솔루션을 개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소니드 게임개발 사업부 신설…투바이트와 협력해 게임 사업 본격 진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게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게임개발 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또한 투바이트가 설립한 게임개발 스튜디오 '펜타피크 스튜디오(Pentapeak Studios)'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서 게임개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니드 측은 신규 선임된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가 2021년부터 만들어 온 게임개발 스튜디오와 협력하기 위해 이번 게임 개발 사업부 신설을 추진하게 됐으며, 향후 역량 강화를 위해서 게임 개발사 인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드는 지난 1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서 함영철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게임 및 IT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투바이트는 현재 소니드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11월 중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할 경우 최대주주 지위까지 확보한다. 소니드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될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투바이트가 자체 게임 개발을 위해서 CIC 형태로 2021년 설립했으며, 현재 모바일과 PC용 게임을 개발 중이다.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스마일게이트RPG,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등에서 경력을 쌓은, 10년 넘게 함께 일한 베테랑 리더들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양산형 MMORPG 장르가 아닌, 글로벌 타겟 장르의 모바일 퍼즐 게임과 PC 전략 게임 개발을 목포로 하고 있다. 펜타피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대표 게임으로는 모바일 퍼즐&데코 장르의 파우팝 매치(PawPop Match), 화성과 메크를 소재로 한 PC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Space Gears) 등이 있다. 파우팝 매치는 고품질 퍼즐&데코 모바일 게임으로서 뛰어난 아트워크, 강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퍼즐 플레이, 그리고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독특한 소셜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튀르키에 스타트업이 글로벌 출시하여 현재 연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로얄 매치'를 겨냥해 개발했다. 2022년 3월 개발을 시작해 2024년 7월 캐나다와 인도네시아에 테스트 런칭했으며, 지속 개선해 2025년 1분기 글로벌 런칭이 계획되어 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화성과 메크를 소재로 한 SF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스팀(STEAM) PC 게임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2022년 8월 개발을 시작해 2023년 스팀 데모 행사(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첫 플레이 테스트를 마쳤고 약 2만 건에 달하는 위시리스트(찜하기) 및 멀티플레이 장르로 출품된 136개 게임 중 5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내년 4분기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가 목표다. 함영철 소니드 대표이사는 “소니드 게임개발 사업부 신설을 통해서 게임 사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투바이트의 주력 사업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및 퍼블리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런칭 실현 및 글로벌 타겟 장르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을 적극 발굴, 소니드와의 시너지를 계속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KB금융 회장, 국감 증인 철회...국민은행 ‘상생’으로 막았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최종 철회됐다. 당초 양 회장은 KB국민은행 콜센터 직원 근무 처우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지만, 국민은행이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고객응대 근로자를 보호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국감 출석을 면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양종희 KB금융 회장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최종 철회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전날 콜센터 협력업체, 협력업체 근로자와 함께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상생협약을 체결한 결과다. 상생협약은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박 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고객응대 근로자를 보호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상호협력을 구축해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협력업체 평가에 근로자 보호 조치 항목을 신설하고, 근로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연 2회 개최한다. 협력업체는 연내 노사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 관련 방안을 마련한다. 나아가 협력업체와 협력업체 근로자 간에 제기된 모든 소송도 취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은행 콜센터 업무를 용역회사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 직원들은 용역회사 소속이기 때문에 국민은행 입장에서는 콜센터 직원들의 처우 등에 관여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협력업체 및 협력업체 근로자와 건전한 상생관계를 유지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협약은 감정노동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종희 회장이 국감 증인 명단에서 최종 제외됨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 금융지주 회장 소환 이슈가 일단락될 지 주목된다. 이달 17일에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가, 24일에는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가 예정됐다. 다만 양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DB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 추가적인 국감 증인 참석 여부는 미지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 국감과 종합감사 때 갑자기 상황이 바뀔 수도 있어 (금융지주 회장의) 국감 증인 소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달 10일 주요 금융그룹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들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내년부터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을 가동하고, 영업점 여신에 대한 모니터링 역할을 담당하는 여신관리부를 여신감리본부로 격상시켜 본부장급 임원을 선임한다. 여신감리부의 최고 직급은 부장이고 영업점의 최고 직급은 본부장이기 때문에 여신감리부가 영업점을 감시, 견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경영진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자 사외이사로 구성된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회 산하에는 윤리경영실을 신설한다. 윤리경영실은 내부자 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그룹 내 부당한 지시나 업무관행 등을 감시, 시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리금융 측은 “윤리경영실장에는 강직하고 역량 있는 외부 인사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 인사가 윤리경영실장을 맡으면 직원들과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워 경영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고려아연 공개매수 장기화 조짐, 변수는 ‘제3세력·가처분’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 간 지분 경쟁이 장기화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영풍과 MBK가 공개매수를 통해 5%의 지분을 추가 확보해 고려아연 측 최윤범 회장과의 격차가 줄이면서 앞으로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민연금 등 제3세력의 움직임이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 여부도 관건으로 떠오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결과 5.34%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로써 영풍 측은 기존 33.13%의 지분을 포함해 총 38.4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반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오너 일가 지분과 우호 지분, 영풍정밀 지분을 합쳐 34.05%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베인캐피탈이 매수할 자사주 2.5%를 포함하면 총 36.55%가 된다.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에 더 많은 주주가 응할 가능성도 있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분쟁 이전 고려아연의 유통 가능 주식 물량이 약 20%였다. 하지만 이번 공개매수로 5%가 영풍·MBK 측으로 넘어가면서 자사주 및 베인캐피탈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지분이 1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거기에 최 회장 측은 이미 매입한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만약 남은 지분 약 15%가 모두 공개매수에 응하고 이 물량이 전부 소각된다면 영풍·MBK와의 지분 차이가 1~2%로 좁혀진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23일 이후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추진,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시주총부터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야 하는데, 부결될 경우 법원으로 넘어가게 된다"며 “이 경우 기간이 길어져 내년 정기 주총에서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제3세력'이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영풍·MBK는 지난 2년간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주주 참석률을 고려했을 때 40%대의 지분만 확보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왔다. 그러나 제3세력이 침묵을 깨고 임시 주총에서 입장을 표명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당장 1%라도 우호 지분이 아쉬운 양 측이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7%대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대표적인 제3세력이다. 현재까지 국민연금은 명확한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약 4% 지분을 보유한 패시브 펀드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에 응할 여지도 있다. 최 회장 측 우호 세력도 변수다. 공개매수 전 최 회장 측 지분은 34%로 평가됐는데 그 중 18%는 현대차, 한화, LG화학 등이 보유한 우호 지분이다. 한화와 LG는 최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차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고려아연과의 이차전지 관련 사업 제휴로 인해 우호 세력으로 해석되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영풍 측을 지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진행 중인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의 결과도 관전포인트다. 다음 심문 기일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으며 법원 결정에 따라 자사주 공개매수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공개매수를 먼저 마무리한 영풍·MBK는 이 가처분 인용을 위해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영풍과 최 회장 모두 국민연금 설득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어느 쪽이 가장 좋은 명분을 쥐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우리카드 “묵혀 둔 기프티콘 팔고 구매할 땐 50% 할인받으세요”

우리카드는 기프티콘 리셀 플랫폼 '니콘내콘' 과 함께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이달 16일부터 선착순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니콘내콘 가입 후 '메가 MGC커피, 컴포즈커피, 매머드커피' 아메리카노 및 GS25 2000원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중 한 개를 선택해 우리카드(법인, 선불, 기프트 카드 제외)로 결제하면 5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인 1회 이용할 수 있다. '니콘내콘'은 326개 다양한 브랜드의 기프티콘을 거래하는 리셀 플랫폼이다. 카페, 편의점, 마트 등 업종의 쓰지 않는 기프티콘을 현금화하고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묵혀두고 있던 기프티콘을 굳이 사용할 필요 없이 팔 수 있어 실용적이다"라며, “지난달 같은 행사는 시작 30분만에 종료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카드 고객 대상 최대 3만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Point Plan, 이하 포인트 플랜)' 신용 및 체크카드,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Point Plan+, 이하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오는 말일까지 '포인트 플랜'으로 전국의 주유소(SK·GS·HD·S-Oil) 및 고속버스, 숙박·레저(야놀자·여기어때 및 실외·실내골프장), 프리미엄 아울렛(롯데,현대,신세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추가 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는 결제 금액의 5%를 2만포인트까지, 포인트 플랜 신용카드는 결제 금액의 3%를 1만포인트까지, 포인트 플랜 체크카드는 결제 금액의 1%를 5000 포인트까지 기존 카드 혜택에 더해 추가 적립해준다. 또,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전 가맹점에서 '포인트 플랜' 신용·체크카드 및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로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 또는 신한금융그룹의 신한슈퍼쏠 결제 시, 결제금액의 3%를 1만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해준다. 이번 이벤트는 카드 별로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신한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해야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응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몸값 5兆 도전’ 케이뱅크…업비트 이용료율·고평가 논란 반박

“업비트 의존도는 올 들어 17%대로 크게 줄었고 예치금 이자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다른 사업 영역으로 충분히 벌충할 수 있습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상장하게 돼 기쁘다"며 “상장을 발판 삼아 비대면 금융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IPO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오는 30일 상장을 앞두고 본격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 시장 침체로 상장을 철회한 이후 2년 만에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9500~1만2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IPO 최대어로 불린 HD현대마린솔루션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지난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추산한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이와 함꼐 과거 유상증자 자금인 7250억원이 추가로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산정 때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게 되면 상장 이후 약 1조7000원 규모의 자금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 높은 공모가에 시장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다. 케이뱅크는 공모가 산정 시 비교기업(피어그룹)으로 국내 1위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선정했다. 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56배로 카뱅(1.68배)보다 높게 적용됐다. 올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과 자본총계는 각각 2314억원, 6조2895억원인 반면 케이뱅크는 당기순이익이 854억원, 자본총계가 1조9556억원 수준이다.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에 최 행장은 “케이뱅크는 영업 초기에 고난과 역경을 겪었지만 매년 꾸준히 혁신하고 있다"며 “비대면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고 거버넌스 관련 리스크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업계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된 업비트 예치금 이자율 상승과 관련해 케이뱅크 수익성이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응 가능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업비트와의 거래가 단절될 경우 케이뱅크에서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뱅크런 사태는 기대할 수조차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지난 7월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업비트 예치금 이자율이 기존 연 0.1%에서 2.1%로 상향됐다. 이자율 상승으로 케이뱅크가 두나무에 지급해야 할 이자비용이 늘어난 셈인데 이는 곧 케이뱅크의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 케이뱅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이에 대한 투자 위험성을 고지하기도 했다. 증권신고서에는 “예치금 이자비용의 상승은 케이뱅크의 업비트 예치금 운용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업비트 예치금 운용손익과 하반기 업비트 예치금 운용손익에 중대한 차이를 야기할 수 있음을 투자자가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돼 있다. 문제는 현재 희망 공모가는 올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상향된 이자율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상장 이후 시장에 공개될 하반기 실적은 상향된 이자율이 적용돼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케이뱅크 IPO 관련 보고서를 내고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 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이자이익이 약 600억원 줄어드는 효과로 기준금리 인하도 이어질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NIM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업비트 의존도가 낮아진 만큼 이자율 상승 부담은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케이뱅크의 업비트 예치금 비중은 전체의 53%로 절반을 넘게 차지했지만 올 상반기 기준 17%로 의존도가 대폭 낮아졌다. 이준형 케이뱅크 CSO(최고전략책임자)는 “현재 업비트 예치금 3조2000억원인데 지난 8월부터 상향된 이자율이 적용됐다고 봤을 때 올해 200억~300억원정도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출시한 SME(중소기업대출)·SOHO(개인사업자) 담보 대출을 통한 여신 성장이 최소 4조~5조원 수준이기 때문에 업비트 예치금 이자율 상승에 따른 부담은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오는 16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18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국민카드, KB 페이 고객 대상 포인트리·캐시백 제공 행사 진행

KB국민카드가 가을을 맞아 KB 페이(Pay) 이용 고객 대상 포인트리와 캐시백 제공,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이달 말까지 '최대 300만원 득템하고, 가을 미식 여행 고고!' 행사 응모 후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KB Pay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 미식여행 지원금(포인트리) 300만P 1명 △2등 미식여행 지원금(포인트리) 30만P 10명 △3등 미식여행 지원금(포인트리) 3만P 100명 △4등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만명 등 총 1만111명에게 제공한다. 10월 말일까지 '1등하면 500만원! 추첨으로 5만원 캐시백!' 행사 응모 후 기준금액(2024년 9월 이용금액) 대비 10월에 추가로 이용한 금액 많은 순 상위 100등까지 △1등 500만원 △2~10등 100만원 △11~20등 20만원 △21~100등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응모 고객 중 전월 이용금액 대비 50만원 추가 이용한 고객(단, 행사 기간 중 KB Pay 이용 30만원 이상 필수) 대상 200명을 추첨하여 5만원 캐시백도 제공한다. 고객별 9월 행사 대상 이용금액 및 제외 대상 이용금액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 Pay 앱 내 여행 페이지에서는 '할인받고 하늘 나는 기분! 국제선 항공권 최대 12만원 즉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0월 말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장거리(미주, 유럽, 대양주, 중동, 아프리카) 10%(최대 12만원) 할인 및 단거리 7%(최대 5만원) 할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외 항공사 모든 노선 5%(최대 3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탑승자 포함 성인 최대 9명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KB Pay 여행 페이지에서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발권수수료는 무료이다. 단, 해외 출발 항공권, 소아/유아 항공권 등은 적용되지 않으며 유류할증료, TAX, Surcharge(항공사에서 정한 추가 요금) 등은 할인되지 않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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