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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지방소재·혁신창업 기업 투자활성화 협약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6일 대전 소재 신보 충청영업본부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로우파트너스와 '지방소재·혁신창업 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지방혁신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관들은 △지방소재·혁신창업 기업 추천 △신규 투자·보증 △공동 투자업체 발굴 △공동 기업설명회(IR), 네트워킹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그동안 신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방소재 우수 스타트업을 위한 단계별 투자 유치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1호 액셀러레이터로서 협약식에 참석한 황태형 로우파트너스 대표는 “우수기업 발굴, 투자, 성장지원을 위해 신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방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12개 민간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와 업무협약을 맺어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지방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신보는 벤처투자시장 위축에도 작년부터 대전, 충청, 세종 지역의 스타트업에 약 180억원의 보증연계투자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금융, 리스크아카데미 개최…“국내 부동산 진단”

NH농협금융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2024년 제4차 NH농협금융 리스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농협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비롯한 모든 자회사의 리스크 부문·연관 부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리스크아카데미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현재 국내 부동산 주거 시장에 대한 진단·향후 전망을 주제로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연구위원의 특강을 듣고, 해당 주제를 논의하며 발생가능한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 담당 부사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여전하고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이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사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면밀히 분석해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시장금리 하락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하락...생보사 ‘직격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로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전분기 대비 6%포인트(p) 넘게 하락했다. 특히 생명보험사는 해당 비율이 1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손해보험사보다 타격이 컸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킥스비율은 217.3%로 전분기(223.6%) 대비 6.3%포인트 내렸다. 생보사의 킥스비율은 212.6%로 전분기 대비 10.3%포인트 내렸다. 반면 손보사는 223.9%로 0.8%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킥스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생보사 12곳, 손해보험·재보험 7곳이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6월 말 킥스비율은 가용자본이 감소한 반면 요구자본은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6월 말 현재 가용자본은 26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과 조정준비금이 각각 4조5000억원, 4조4000억원 증가한 반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 등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1조9000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요구자본은 11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6000억원 늘었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 따라 장해·질병위험액 중심으로 생명·장기손보리스크가 1조3000억원 늘었고,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금리위험 확대 등으로 시장리스크가 1조5000억원 불어난 것에 기인한다. 킥스비율을 보험사별로 보면 NH농협생명 373.4%, 신한라이프 235.5%, DB생명 237.8%, 교보생명 214%, 흥국생명 209.3%, 삼성생명 201.5%, 미래에셋생명 198%, 한화생명 162.8% 순이었다. 손보사에서는 NH농협생명 306.6%, 삼성화재 278.9%, 메리츠화재 224.8%, DB손해보험 229.2%, KB손해보험 202.7% 순이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 말 경과조치 적용 전 킥스비율은 201.5%로 전분기(206.6%) 대비 5.1%포인트 내렸다. 생보사는 191.7%, 손보사 215.6%로 전분기 대비 각각 8.3%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징주] 아마존, SMR 개발 투자 발표…두산에너빌 등 관련주 급등

아마존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SMR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890원(9.71%) 오른 2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MR 관련 기술 개발 업체인 우리기술도 전 거래일보다 195원(8.48%) 오른 2495원에 거래 중이다. 효성중공업도 1만7500원(4.39%) 올라 4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는 데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마존의 SMR 관련 계약이 원자로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에너지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SMR을 통해 버지니아 지역에 3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로 초전도체 난제 해결 실마리 발견…관련주 상승세

한국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하며 초전도체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비스는 전일 대비 15.26%(485원) 급등한 3605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초전도체 관련주인 서남과 덕성도 각각 11.99%, 5.87%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연구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은 고체 물질 내에서 전자가 액체와 고체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는 '전자결정' 조각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자결정은 193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가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지금까지 이론적으로만 존재했다. 이는 고온초전도체나 초유체 등 물리학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여겨져 왔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과학 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휴림로봇, 정부 AI 로봇 지원에 5%대 상승

휴림로봇이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기준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77원(5.78%) 오른 1410원에 거래 중이다. 휴림로봇은 전날에도 4.13% 상승 마감 하기도 했다. 이는 정부가 정부가 로봇을 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휴머노이드 성장 및 개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오는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말한다.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되면 관련 산업 육성·보호를 위한 특화단지 지정 등 각종 특혜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세니젠, 엠폭스 진단키트 수출허가 소식에 ‘상한가’

세니젠이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경 세니젠 주가는 전일 대비 29.87% 오른 36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세니젠은 식약처로부터 엠폭스 바이러스 검사 진단키트 '제넬릭스'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기는 검체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을 이용해 감염 여부를 9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세니젠은 지난 2023년 5월 이미 기술개발을 마치고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현대제철, 판매량 감소와 롤마진 부진 직면…목표가 ‘하향’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17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6% 하락한 992억원으로 전망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봉형강의 경우 롤마진 개선이 부재한 가운데 부진한 국내 건설 업황과 비수기 영향으로 저조한 판매량이 예상된다"며 “9월 말~10월 초 발표된 중국 부양 패키지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중국 철강제품 수출가가 반등하였으며, 이로 인한 롤마진 개선 효과는 일부 4분기 실적에 반영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재 이중 난관에 놓였다는 진단이다. 부진한 중국 철강 업황이 전반적인 철강제품의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고, 이는 저조한 롤마진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부진한 내수 건설 업황으로 인해 전례 없이 낮은 수준의 봉형강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중국 철강산업의 실수요 개선뿐 아니라 국내 건설경기 회복과 동반한 철근 수요 회복이 동사 실적 정상화의 선결 조건이라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연말까지 추가적인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한 단기적 접근은 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스튜디오드래곤, 하반기 수익성 부진…목표가 6.1만원 → 5.4만원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4분기 매출원가와 판관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69원, 89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면서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128억원)를 하회할 전망"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방영회차는 '엄마친구아들' '감사합니다' '경성크리처2' '나의 해리에게' 등 총 59회로 지난해 동기 75회보다 16회 감소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전체 방영 회차는 228회로 지난해보다 113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분기에 방영된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이번 3분기ᄁᆞ지 영향을 미치면서 이익률이 둔화됐을 것"이라면서 “통상 4분기에 매출원가와 판관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관건은 제작편수의 정상화와 리쿱율 개선"이라면서 “현재 넷플릭스와 진행 중인 재계약 협상 결과에 따라 작품별 마진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광고 업황 회복 및 채널 편성 확대로 2025년 방영회차는 283회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목표가 하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7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4분기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하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라미드 판가 하락과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컨센서스(377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은 0.34배 수준"이라며 “아라미드의 수익성이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과 2022년 평균치인 0.75배 대비 50% 이상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4분기 아라미드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아라미드의 수익성 회복이 주가 업사이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 정기보수가 종료되고 아라미드 펄프 증설이 완료된 이후에는 주가 상승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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