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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개발업체 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4일 장 초반 6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1분 기준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공모가(5만8000원) 대비 62.41% 오른 9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를 보유한 기업이다. 비만·당뇨와 치매치료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47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3조675억원을 모았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고수익 건강보험 힘냈다...삼성생명 “CSM 배수 유지할 것”

삼성생명이 전속·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건강보험을 앞세워 업황 부진 '쓰나미'를 견디고 있다. 생보업계를 넘어 보험업계 1위 건강보험 사업자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도 견지한다. 삼성생명은 13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2분기 건강보험 보험계약마진(CSM)이 6530억원으로, IFRS 신제도 도입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상품 비중이 85%로 전분기 대비 11%포인트(p) 높아지면서 신계약 CSM(7686억원)은 같은 기간 16.8%, CSM 배수(12.2배)도 2배 증가했다. 향후에도 고수익 상품 판매 비중을 높여 85%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040·5060 등 타객 고객군별 맞춤 보험상품 개발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다모은' 상품을 스테디셀러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업비 부가율을 낮춘 상품을 선보이고 신계약 인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가격·비가격 측면의 경쟁력도 제고했다. 손해율의 경우 언더라이팅 강화 및 부당청구 대응 등의 관리 노력을 경주한다.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판매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생명의 전속설계사는 6월말 기준 3만22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AFC·삼성금융서비스·GA 유니온 등 전속대리점 소속 설계사(8577명)도 15.7% 많아졌다. 이완삼 삼성생명 부사장(CFO)은 자사 전속 채널에 대해 “타사 대비 수수료 유지율 등 효율 지표에서 경쟁 우위를 보이는 신계약 창출의 핵심 채널"이라고 평가했다. 상반기 전속 채널의 보장성 판매에서 건강보험이 차지한 비중은 CSM 기준 83%로 집계됐다. GA채널은 전용 상품 공급 확대, 모바일·인공지능(AI) 시스템 고도화를 토대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가동 지사는 3719곳으로 지난해말 대비 10% 이상 많아졌다. 우량 GA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생보업계 최다 수준의 '맨파워'를 갖추는 등 외형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은 △영업지표 개선 △업무효율성 향상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등으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코어 업무에 AI 접목을 가속화하면서 비용절감·영업력 강화 효과를 창출하는 중으로, 관련 조직도 확대 중이다. 해외사업은 선진국 시장 진출 확대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인구구조 변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성장성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기 주주환원율 50% 달성 목표는 여전하며, 대내·외 시장 상황과 규제 여건을 고려해서 조기에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신사업 로드맵도 밸류업 방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자산 다변화 전략으로 운용자산 이익율을 제고했고, 향후에도 신규 대출 기준 강화와 대출자산 축소 등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최근 발의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중 하나가 배당성향 40% 이상인 점을 참고해 25년 배당성향을 검토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배당성장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3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CSM 순증에 따른 보험서비스손익 16.8% 확대(7120억원→8310억원)가 실적을 이끌었다. 6월말 기준 CSM 잔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8000억원 가까이 늘어났고, 신계약 CSM은 1조4300억원에 달했다. 건강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사망보험(37%) 보다 높았다. 마케팅팀 관계자는 “신계약 CSM 뿐 아니라 해지율 등 보유계약 관리 통해 순증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13회차 보장성 계약의 유지율(88%)은 전분기 대비 3%p 낮아졌으나, 25회차(81%)는 7%p 개선됐다. 손해율은 80%로 3%p 개선됐다. 생존·사망담보 모두 낮아진 덕분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87%로 집계됐다. 보유 CSM 증가 등 가용자본 증가로 전분기말 대비 10%p 상승한 수치다. 삼성생명은 초장기채 확보를 통한 듀레이션 축소 등 180% 이상의 지급여력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타격…“배당은 아직”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4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부채할인율 강화와 시장 변동성이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향후 CSM 증대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강화와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 유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4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8.3% 가량 감소한 1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나란히 감소한 가운데 보험영업성장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도 전년 동기 대비 8.0% 줄었다. 부채 할인율 인하 등 제도적 요인에 따라 손실 계약이 확대된 가운데 미국 관세정책과 환율 변동이 발생하는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상반기에 발생한 손실분은 하반기 중 크게 축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월 중 손실 특약에 대한 부과 중지 및 인수한도 축소 등에 따른 영향이다. 아울러 투자손익의 기본 체력인 이자수익이 채권 등 금리부자산 확대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중이며, 최근 금융시장도 점차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평가손익 또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오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백제민 경영관리팀장은 “하반기에는 상품 수익성 개선을 통해 손실 계약을 축소하고, 추가적인 투자 손익 확보 노력에 전력을 다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는 모습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9255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신계약 CSM 수익성은 15.3배로 1년 전(14.4배) 대비 개선됐고, 종신보험 신계약 CSM 수익성도 3.3배에서 3.4배로 소폭 늘었다. 한화생명은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와 상품 수익성 제고 등으로 2023년·2024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전속설계사(FP) 수는 지난해 말 대비 약 4700명 증가한 3만5705명을 기록했다. 13회 정착률은 전년 말과 비교해 6.0%p 상승한 55.7%를,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말 대비 16.3%p 증가한 80.1%를 기록했다. 2분기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전분기 대비 7%p 증가한 161%를 기록했다. 신계약 CSM 유입과 선제적 재무 건전성 관리에서 기인했다. 한화생명은 신계약 시스템 확대 노력에 더해 현재 감독당국에서 검토 중인 사고보험금 할인율 관련 평가 개선 내용을 연내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에 나서겠단 설명이다. 또한 장기채 확대를 통한 금리·투자리스크 축소를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 킥스 비율은 160%대 중반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한편, 배당 재개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영향에 올해도 불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은 “준비금 제도로 인해 지난해에도 못했고 올해도 어려움이 있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임을 보험업계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개선을 위한 노력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중장기 수익성 강화와 안정적 재무 건전성 견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원별 손익 제고 전략에 기반한 당기순이익 확대 △효율 개선을 통한 보유 계약 CSM 증대 △ALM 강화를 통한 킥스 비율 제고 등 중장기 수익성 강화 및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 견지라는 목표를 두고 이를 수행할 전망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증권사 밸로시티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말부터 세전이익으로 의미있는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증권사 인수에 따른 킥스 영향은 마이너스 2%p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임석현 전략 부문장은 “국내 보험업 성장 둔화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당사는 동남아에서 리테일 금융 경쟁력 제고, 미주 지역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 기능 강화에 나서 각 지역 금융 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억원·이찬진’ 李정부 금융투톱 출격...감독체계 개편 향방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장 후보에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금융감독원장에 이찬진 변호사를 내정함에 따라 향후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아직 정부 조직 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 수장 인선을 단행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현 금융감독체계가 유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브리핑에서 금융위원장 후보에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1967년생인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과장, 물가정책과장, 인력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과 경제정책국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됐으며, 이듬해 기재부 제1차관으로 부임했다. 공직 퇴임 후에는 한국자본시장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초빙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로도 재직했다. 새 금융감독원장에는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내정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임시 금융위 의결을 거쳐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이찬진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특히 이찬진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각종 사법리스크 대응 과정에서 변호를 맡은 바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맡아 새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등을 설계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기도 했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는 벤처 창업·상장기업 등 다수 기업에 자본시장 회계 관련 법률 자문과 소송을 수행하는 등 직무수행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사의 신뢰 회복,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금감원의 당면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이날 국정기획위원회의 대국민보고대회에서도 정부 조직개편안이 발표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앞서 국정위는 금융위원회의 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통합하고, 감독 기능은 금감원과 합쳐 금융감독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하는 내용도 담겼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약 2개월간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금융당국 조직개편 방향이 미정이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으로 현행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금융감독체계가 유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해체되는 조직에 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는 논리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조직개편안의 경우 내년도 예산안 편성 등 현안이 마무리된 이후인 사실상 연말께나 가능한 만큼 더 이상의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융당국 수장 인선을 단행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로 금융감독 조직개편이 무산됐다고 보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는 의견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금융위를 기존 체제로 유지하느냐는 질문에 “정부 조직 개편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금융위가 활동하고 있으므로 금융위원장 지명은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케이뱅크, 2분기 순익 682억원 ‘분기 최대’…개인사업자 대출 강화

케이뱅크가 상반기 8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854억원)에 이어 올해도 8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다. 2분기 순이익은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96.3% 급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413만명으로, 현재는 1450만명을 넘어섰다. 상반기에 140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지난 5월 청소년(만 14~17세) 전용 금융 서비스 '알파카드(선불카드)'로 10대 신규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0.8% 늘어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도 개인사업자 대출이 2분기에만 약 2700억원이 늘어 전체 여신 잔액 증가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6월 말 잔액은 3000억원에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9.7% 감소한 1033억원로 나타났다. 대출자산 증가에도 기준금리 인하와 가상자산예치금 이용료율 상향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이자이익이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6.2% 늘어난 197억원을 달성했다. 채권 운용수익과 플랫폼 광고 수익 확대 영향이 컸다. 특히 올해 초 출시한 앱테크 '용돈받기' 서비스가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며 플랫폼 광고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로 2분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562억원) 대비 26.5% 감소한 413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59%로 전분기(0.66%) 대비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로 5분기 연속 낮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5.00%였다. 6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전분기 대비 0.61%포인트(p)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1.36%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비중은 38.2%로, 전분기보다 11.9%p 상승했다.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 비중은 규제 비율(30%)을 웃도는 34.4%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담보 등 모든 개인사업자 대출 라인업을 갖췄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담보물건을 다양화하는 등 고도화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을 확대해 사장님 보증서대출의 지역도 넓힐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한·일 해외송금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관련 상표권 출원도 완료했다. 최근 사내 전담조직인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도 신설해 관련 연구와 사업모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확대와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정교한 여신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숨은 공제금 찾아가세요”…18일부터 캠페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숨은 공제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숨은 공제금이란 공제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고 지급 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공제금이다. 중도·만기·휴면공제금 등이 있다. 숨은 공제금이 발생하는 원인은 고객이 공제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공제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무조건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중앙회 관계자는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 숨은 공제금을 고객에게 안내해 새마을금고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실시된다. 숨은 공제금은 새마을금고 공제 홈페이지와 새마을금고 보험 앱의 '숨은 공제금 조회·지급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가계대출, 이번 주 ‘소강’…정부 ‘세제 강화’ 카드엔 주목

이번 주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이며 다시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신용대출 증가에 따라 가계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었으나, 이번 주에는 공모주 청약 영향이 줄어들며 전주 대비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다만 은행권은 가계대출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전방위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 추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정부가 결국 세제 강화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계속된다. 13일 각 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전날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3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약 2조원이 늘었던 지난 7일 잔액(760조884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1조3276억원 증가했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둔화된 주택담보대출은 이달 606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전월 감소했던 신용대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104조5066억원)은 전월 대비 5379억원 늘었는데, 지난 7일 기준 1조693억원 확대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신용대출의 경우 공모주 청약에 따라 지난주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며, 청약 종료 후 증거금이 자동으로 환입되며 이번 주 증가폭이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은행권은 가계대출 재확대 가능성에 경계심을 높이며 전방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4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10월 실행분의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신청을 중단한다. 또 10월 신규 주담대에 모기지보험(MCI)을 적용하지 않는다. IBK기업은행도 대출모집인의 주담대·전세대출 접수를 중단한 데 이어 전세대출 대환(갈아타기)도 중단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의 경우 규모가 큰 집단대출을 유치하는 경우가 많아 우선적으로 중단을 하며 대출 조절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대출 관리 강화에도 가계대출이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경우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증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주택 공급 대책 부재와 추가 금리 인하 예고 속에 정부가 결국 세수 확충을 명분으로 부동산세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가능성 등을 언급한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부동산 과세표준 산정 시 적용되는 비율로, 공시가격에 이 비율을 곱해 과세 대상 금액을 산출한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95%까지 올랐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윤석열 정부에서 60%로 낮아졌다. 이를 현 정부에서 80%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현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법 개정 없이 정부가 시행령을 수정해 조정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물가안전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유동수 의원은 보유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부세 등 보유세 과세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문재인 정부에서 2030년까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높이겠다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크게 변동이 없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를 나타내는데, 이 비율은 2020년(공동주택 69%, 단독주택 53.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집값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며 현실화율 상향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비율을 높이면 공시가격이 올라가고 보유세 부담도 자동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이와 관련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을 틀어막는 가계대출 규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유지되기는 어렵다"며 “주택 공급 방안 등 근본적인 추가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역대 최대’ 반기 실적 메리츠금융지주...“자사주 매입 총량↑”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3584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과 자산운용 실적 개선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은 최근 주가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별 자사주 매입 금액을 증액하기로 했다. 주가가 충분히 올라 저평가가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일별 매입량을 기존 수준으로 원복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기존 사상 최대였던 작년 상반기 실적을 뛰어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376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3%로 각각 집계됐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873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3.5% 증가한 5247억원이었다. 2분기 보험손익은 3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은 77.4% 증가한 3427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측은 “의료파업 정상화로 보험손익이 축소됐지만, 우수한 운용 성과로 투자 손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731억원 증가했다.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이었다.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였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3003억원을, 당기순이익은 5.2% 늘어난 2561억원이었다. 메리츠증권 측은 “양질의 자산을 기반으로 금융수지 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고, 운용자산 증가와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자산운용(Trading) 부문 수익도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자산관리(WM) 부문도 고객 수와 예탁자산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이 개선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2022년 11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고, 2023회계연도부터 3개년간 지주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중심의 주주환원정책을 진행함에 따라 올해 6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수익률은 약 12.5%였다. 이는 요구수익률 10%를 상회하는 수치다. 메리츠금융은 올해 3월 한국투자증권과 5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7월 말까지 약 4687억원(407만주) 규모의 주식을 취득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메리츠금융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연간 자사주 매입 총량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은 일별균등매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가가 적정 구간을 벗어나는 경우 매입 규모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말 기준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연간 자사주 매입 총량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며 “결정된 증액 규모에 맞춰 일별 매입량을 확대하고, 주가 저평가가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기존 수준으로 원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자사주 매입 계획은 당초 계획보다 빨리 완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가 저평가 구간에선 자사주 저가 매수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합리적인 자사주 매입 정책을 실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은 최근 정부가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감액배당에도 과세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회사의 기존 배당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은 일반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이 원칙으로,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비교한 후 일반주주 기준으로 세금효과를 반영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과세는 감액배당에 대해 대주주에게 과세하는 안으로, 일반주주는 기존과 동일하게 비과세 혜택이 유지된다"라며 “일반주주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메리츠금융 주주환원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범 부회장은 “2022년 11월에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이 올해로 3년이 됐다"며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공시와 함께 차기 주주환원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배당·투자해도 연말 킥스 260%…교육세 인상은 부담”

삼성화재가 규제 환경 변화와 자연재해 및 정치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업계 상위권의 지급여력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 뿐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균형성장을 토대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1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74.5%로 지난해말 대비 10.0%포인트(p) 상승했다. 가용자본(26조3000억원, +8.7%)이 요구자본(9조6000억원, +5.5%) 보다 빠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이는 금리·주가변동 등 긍정적인 거시지표와 실적을 비롯한 경상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도 156.0%에서 166.4%로 개선됐다. 연말 기준 260%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하우스 추가지분 투자를 위해 투입한 '실탄'과 주주배당이 15~16%p 수준의 하방요인이지만, 보험계약마진(CSM) 등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다만 교육세·법인세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는 표했다. 세전·세후이익이 축소되고 CSM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인세의 경우 이연세금 부채 계상 시점을 들어 올해 말부터 세후이익에 일정부분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교육세를 기존 0.5%에서 1.0%로 올리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장기보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CSM 총량 축소로 상각이익이 하락하는 등 당기순이익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세금 인상은 업계 전반에서 우려를 표하는 사안으로, 손해보험협회는 교육세 인상과 관련한 회원사 19곳의 의견을 취합한 뒤 기획재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손보협회는 기업들의 연간 부담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업계 '탑티어'인 삼성화재의 몫이 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연결 지배기업주주지분순이익(1조245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지표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해당 상품군에서 생·손보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차별화된 상품 △업계 상위권의 전속설계사수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경쟁력 확대로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장기보험 CSM 총량(14조5776억원)이 전년말 대비 3.6% 가량 불어난 것도 건강보험의 선전에 기인한 바가 크다. 1분기 11.9배였던 보장성 환산배수는 2분기 13.8배로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12.8배)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1배 줄었으나, 하반기에는 14배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예정이율 인하로 인한 효과(+0.6~0.7배)가 판매비 집행 증가에 따른 감소분(0.1~0.2배) 보다 크게 나타난다는 이유다.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 자동차보험(307억원, -79.5%)의 경우 할인형 특약 개정 등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보험료 인상이라는 '정공법'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업세일링 노력을 통해 연말에는 보험수익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지난달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액은 107억원 규모로, 1분기 강설 관련 손해액의 4분의 1 정도로 추산했다. 일반보험은 보험수익이 성장했지만, 고액 사고 증가 영향으로 보험손익(1068억원)은 8.3%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실손보험을 중심으로 허위·과당 청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재물보험 프라이싱 정책에도 변화를 준다는 방침이다. 해외법인 보험손익(240억원)이 52.5% 확대된 흐름은 캐노피우스의 기여도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손익(6459억원)은 대체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음에도 24.4% 상승했다. 고수익 자산 확대로 투자이익(1조5052억원)이 5.6% 확대됐고, 주식·부동산 매각으로 발생한 이익도 수치 향상에 일조했다. 구영민 경영지원실장(CFO)은 “하반기에도 높은 CSM 상품 중심의 우량 매출을 확대하고, 판매 저변 확대 및 조직 역량 강화로 초격차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며 “하반기에도 국내·외 부동산과 소매 대출 등 선제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자수익원 확보 및 투자자산 재분배로 운용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소마젠, 97억 규모 美 파킨슨병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 소마젠은 미국 마이클 J. 폭스 재단(The Michael J. Fox Foundation)과 글로벌 파킨슨병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GP2) 시퀀싱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97억1810만 원(미화 700만 달러)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22.26%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8월 1일까지이며, 판매·공급지역은 미국이다. 한창제지, 80억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 완료 한창제지는 8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행결정은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이뤄졌으며, 납입일은 13일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국내 사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체라, 농협은행과 11.7억 안면인증 솔루션 공급 계약 알체라는 농협은행과 '2025년도 안면인증 분산관리 시스템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억7808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6.8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8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이며, 공급 방식은 자체 생산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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