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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 신규 상장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하는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는 테슬라 주식 1종목, 국채 3-10년물 9종목으로 구성된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로, 테슬라의 성장성을 누리면서 채권의 안정성에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주식 29.5%, 채권 70.5%로 구성됐다.비교지수는 ‘FnGuide Tesla Balanced Index’ 지수로, 테슬라 주식 1종목과 ‘KIS 국채 3-10년 총수익지수’ 일간 수익률을 혼합해 산출한다. 해당 지수는 나스닥100 지수에 비해 변동성 대비 수익률이 우수하고, 고점 대비 최대 낙폭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환노출형으로 주식 비중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또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TR(Total Return) 방식이다.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 투자 가능하다. 현행 제도상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위험자산(주식형, 주식혼합형, 원자재형 등 기타) 투자 한도는 최대 70%이며, 30%는 채권혼합형, 채권형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채권혼합형인 해당 ETF는 안전자산으로 퇴직연금 계좌 내 최대 100% 투자가 가능하다.이벤트는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3일까지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된다. 키움증권은 대상 ETF 일간 3억원 이상 거래 고객 선착순 10명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대상 ETF 일간 거래금액에 따라 3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suc@ekn.kr

삼성자산운용, ‘코덱스와 함께하는 연금투자 라이브’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연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대한 웹 세미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덱스(KODEX)와 함께하는 연금투자 라이브’는 이달 30일과 오는 12월 15일에 삼성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에서 저녁 6시부터 50분간 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다.웹 세미나의 주제는 ETF를 통한 연금투자다. 마음 편한 노후를 위한 연금투자의 첫 걸음으로서 연금투자의 필요성, ETF로 연금투자하는 방법과 특장점, 연금투자용으로 추천하는 코덱스 ETF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연말이 가까워진 만큼 연말 세액공제 등 쏠쏠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투자 팁도 함께 알아본다. 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에서 웹 세미나 사전 등록을 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웹 세미나 진행에 앞서 코덱스 20주년을 기념해 ‘코덱스 ETF 연금투자 바이블’을 발간했다. 이 자료는 코덱스의 혁신적인 상품 및 운용 역량, 컨설팅 노하우가 집약된 가이드북으로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를 발간한 이후, 매년 새롭게 개정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ETF 투자 정보들을 소개한 바 있다.라이브 이후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웹 세미나 라이브 시청 후 세미나 평가하기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45명에게 삼성 갤럭시 워치(5명), BBQ 치킨 기프티콘(4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0명) 상품을 증정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코덱스는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한 연금 ETF 투자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투자자분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연금투자의 핵심 포인트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며 이를 위한 코덱스의 상품과 운용 역량,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개하는 방송이 될 예정이니 연금투자를 준비하는 투자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uc@ekn.kr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 3.5기’ 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선발된 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기회를 넓히기 위해 신기술, 신사업 등 업무를 담당하는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픈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러닝포인트 ▲로보트리 ▲로지체인 ▲뤼튼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프트 ▲씨즈데이터 ▲에스앤이컴퍼니 ▲윙크스톤파트너스 ▲유니메오 ▲택스비 ▲틸다 ▲피플스헬스 ▲헤드리스 ▲홈체크 등 총 14곳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 ESG, 헬스케어, 플랫폼,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로 구성됐다.이들 스타트업은 사업설명회에서 각사의 사업모델, 보유역량을 설명하고, 이를 통한 협업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디노랩 기업과 함께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종목형 ELS 2종 모집...50억원 한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해외주식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TRUE ELS 15575회’는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기초자산 두 종목의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26%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TRUE ELS 15576회’는 테슬라(Tesla)와 애플(Apple)이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조기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두 종목의 주가가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일 경우 연 21.4%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구간(녹인, knock-in)인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원금손실구간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4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5일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상품의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다.suc@ekn.kr

롯데카드, 3억달러 규모 해외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롯데카드가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 규모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싱가포르 디비에스(DBS) 은행과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Societe Generale)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평균 만기는 3년이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차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통화 및 금리 스와프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분리 매각된 이후 로카(LOCA)시리즈 포함 상품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이익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6% 증가한 339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최근 금융시장 조달 여건 악화에도 투자자를 유치해 해외 ABS를 발행할 수 있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조달시장 경색이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및 재무 안전성을 유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국내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 해외 ABS 발행에 성공했다"며 "유동성 지표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전략적 자금 조달을 통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조달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zz 롯데카드.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금액 3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지난 22일 누적 거래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올해 2월 7일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10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시간?공간적 제약으로 미국주식 투자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발발과 함께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변동성을 활용한 투자자와 위험관리를 위한 보수적 투자자간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거래가 크게 늘었으며, 월 100만달러 이상 거래하는 헤비트레이더 숫자도 서비스 오픈 초기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증권은 올해 삼성증권에서 미국주식을 신규로 거래한 고객의 24.7%가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통해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의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미국주식에 대한 신규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또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투자자는 30대 남성으로 이들은 주로 오후 12시∼13시사이에 거래를 가장 활발하게 했으며 점심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 미국주식 시세를 확인한다거나 원하는 종목을 바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투자종목 대부분 TQQQ, SQQQ, SOXL과 같이 높아진 증시 변동성을 활용해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가 매매 상위를 차지했으며,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미국 기술주에 대한 선호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반면 ‘주간거래’ 투자자들의 투자종목은 정규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종목과 일부 차이를 보였다.‘미국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의 상위 거래 종목 20개를 보면, 이중 14개의 종목이 개별기업이거나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인데 비해, 정규시장에서는 같은 기준의 종목이 11개에 그쳤다.상대적으로 레버리지를 추종하는 ETF 투자비중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주간거래의 경우 투자자들이 PB상담이나 정보검색 등 충분한 검색을 통해 차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은 주식을 모아가는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활용한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주간거래 나우’, ‘주간거래 스냅샷’ 등 다양한 투자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윤돈형 삼성증권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최근 달러화의 강세 기조 아래 다양한 외화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한해였다"며 "미국시장은 글로벌 1위 기업과 향후 산업을 주도해갈 만한 종목을 발굴-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인만큼, 미국주식 투자하면 삼성증권을 투자자들이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hn7704@ekn.kr자료제공=삼성증권

‘14년여만’ 장단기 금리 연일 역전…자금공급 감소 우려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고채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이 연일 나타나고 있다. 이는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으로도 여겨진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669%로 전일 대비 0.025%포인트 올랐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7%포인트 떨어지며 연 3.606%를 나타냈다. 3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0.063%포인트 높은 역전 현상이 생긴 것으로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국고채 3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현상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약 14년여 만에 지난 9월 중순 처음 나타나 최근 두 달여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첫 시작은 지난 9월 22일이다. 당시 3년물 금리(연 4.104%)가 4%대로 처음 진입하며 10년물(연 3.997%)보다 높아져 금리 차가 ‘마이너스’ 0.107%포인트였다.당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시점이었다.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은 9월 22일∼10월 11일까지 연일 나타났고 이후 잠시 해소됐다가 다시 10월 14·17일에 반복됐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지고 있다.장·단기물 금리 역전이 올해 하반기 들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사실 이례적인 현상이다. 원래 만기가 짧은 채권의 금리보다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가 높다. 돈을 더 오래 빌려줄수록 만기 때까지 발생가능한 리스크는 늘어나므로 더 높은 금리를 보상해줘야 하기 때문이다.통상 국고채 3년물 같은 단기물 금리에는 현재 통화정책이 반영되고 국고채 10년물 같은 장기물 금리에는 단기간 통화정책보다는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반영된다.최근 국고채 3년물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반영돼 금리가 올라간 반면, 국고채 10년물은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어두운 전망을 반영하며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실제 최근 한국은행은 기존 2.1% 전망치를 1.7%로 내렸고,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기존 2.3% 전망치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도 내달 내놓을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려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물가를 잡기 위해 통화 긴축으로 가고 있지만 이는 결국 성장률 둔화로 귀결될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이 예측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금리 역전은 단순히 ‘둔화 시그널’에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보통 금융기관은 단기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로 돈을 빌려주는데 장·단기물 금리가 뒤집히면 순이자마진이 줄어들 게 된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빌리는 돈은 너무 비싼데 앞으로 빌려줄 돈이 싸면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어 대출 공급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신용경색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yhn7704@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씨티은행,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공장건설에 신디케이트 금융제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솔루스첨단소재의 북미지역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현지 자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 캐나다(Volta Energy Solution Canada)와 대주단 금융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단독주관사로서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사업금융보험,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함께 총액 2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했다. 신디케이트 금융이란 다수의 금융기관이 차관단을 구성해 융자해주는 중단기 대출을 의미한다. 해당 금융지원은 한국씨티은행이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건설투자에 이은 두번째 지원으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의 공동 지원을 받아 성사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건설될 공장은 북미지역 최초의 전지박 공장으로,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12만9700㎡ 규모 부지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전기차 약 54만대에 활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지박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지원으로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에게 안정적으로 소재, 부품을 공급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베터리에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 되는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들의 발 빠른 해외 생산시설 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씨티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함께 지난해 2월 맺은 ‘한국 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낸 성과로 양사가 함께 ESG경영을 실천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치맥(치킨+맥주)’ 관련 주들이 월드컵 개막 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수 기대감으로 개막일까지 상당한 주가 상승이 있었지만, 근본적 악재인 물가 상승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반짝 이슈’에 기대는 테마주 투자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단, 롯데칠성의 주가는 제품 흥행에 따른 호실적으로 오름세를 띠고 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의 주가는 전장 대비 500원(4.29%) 내린 1만1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닭고기 관련주 마니커와 하림도 각각 1.11%, 1.45% 내렸다. 이들은 각각 치킨 관련 대표 상장사로 꼽힌다. 맥주 관련 대표주 하이트진로도 300원(-1.15%) 내린 2만5700원, 제주맥주는 110원(-5.43%) 내린 1915원을 기록해 부진한 반면, 롯데칠성(+3.31%)은 홀로 상승했다.치맥 관련주들은 올해 내내 ‘물가 상승’이라는 악재에 시달려 맥을 못 췄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배달 수요 둔화, 원자재 조달 비용 급등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 대표 수혜주로서 특수 기대감이 모이기도 했다. 축구 경기들이 대부분 저녁 9시부터 심야시간대에 편성됐고, 중요한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면 치킨이나 맥주를 함께 즐기며 시청하는 국내 문화 특성상 상당한 매출 증가가 예상됐기 때문이다.실제로 교촌에프엔비의 주가는 지난 10월 13일 올해 최저가(9290원)를 찍었으나, 월드컵 특수를 타고 이달 18일(1만2900원)까지 25% 넘게 치솟은 바 있다. 마니커·하림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각각 18.2%, 6.3%가량 올랐으며, 하이트진로도 동기간 5.4% 상승했다.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자마자 치맥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교촌에프엔비는 이달 21일 장중 최고치인 1만3600원까지 갔다가 곧장 하락해, 1만2850원으로 전날 종가를 밑돈 채 마감한 바 있다.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동기간 마니커·하림·하이트진로 역시 한국-우루과이전 당일이던 23일 하루를 제외한 5거래일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 제주맥주는 21일 하루에만 20% 상승하고 23일까지 강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28일 역시 한국-가나전이 있었는데도 치맥주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기업의 실제 가치와 무관하게 단기성 호재만을 맹신하고 투자하는 ‘테마주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매수·매도 타이밍을 정확히 알기란 불가능한 만큼, 급등락이 심한 테마주 투자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손해를 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주가는 현실을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특정 호재가 시작되기 전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가 이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마자 매도세가 이어진 경향을 보였다"며 "테마주 투자 자체가 반짝 이슈에 휩쓸려 급등락을 거듭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칠성의 경우 다른 치맥주와 관계없이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간 약 1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특수와 관계없이 제로 탄산음료 제품 매출이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소주 신제품 ‘새로’도 큰 인기를 끌어 호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의 실적이 내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며 "상반기 이후 이익 모멘텀 둔화가 우려됐지만, 제로 탄산의 고성장세 지속 전망과 소주 신제품의 기대 이상의 매출로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suc@ekn.kr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양 팀 선수들이 입장해 있다. 연합뉴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여성 리더에 "여성이 최고인 금융 영역 넓히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2기 수료식을 갖고 여성 리더 총 36인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는 하나금융그룹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출범, 올해 2기 출범을 통해 정례화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여성 인재 육성은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며, "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서 후배 직원들에게는 희생과 헌신을 보여 모범이 되고, 스스로는 업무의 경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거듭해 여성이 최고인 금융의 영역을 넓혀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하나 웨이브스’ 2기 여성 리더들은 ▲온라인 MBA 과정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을 통해 ▲리더십, 전략, 커뮤니케이션 특강 ▲그룹 코칭 ▲전문 직무 과정 등 5개월간 진행된 체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역량 강화는 물론 리더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또한, ‘하나 웨이브스’ 2기 여성 리더들은 이날 수료식에 앞서 컨퍼런스를 갖고 자체적으로 수립한 ▲손님 관리 전략 ▲디지털 전략 ▲시너지 제고를 위한 협업 전략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그룹 전략 과제들을 제안했다.2기 수료를 통해 그룹 내 체계적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정착된 ‘하나 웨이브스’는 지난 1기 34명 중 4명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그룹 내 차세대 여성 리더를 양성 및 확대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앞으로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그룹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다양성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성 강화 정책’을 실천해 ESG 경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2기 수료식을 갖고 총 36인의 여성 리더를 배출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맨 윗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맨 윗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2기 여성 리더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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