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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ESG 우수기업부문 대상...양종희 부회장 "ESG 모범되겠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ESG 우수기업부문 대상을 단독 수상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더욱더 ESG 경영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양 부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 주최로 열린 ‘2022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감사하다, 영광이다,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양 부회장은 "ESG 경영은 기업들에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라며 "KB금융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가 실질적인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KB금융은 ESG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넷 제로 스타(Net Zero S.T.A.R.)’, ESG 투자전략인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 등을 추진 중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계층 및 성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한 중장기 전략 ‘KB Diversity 2027’을 통해 그룹의 다양성 확보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양 부회장은 이러한 ESG 추진 전략을 언급하며 "영광스럽고 중요한 상을 주신 만큼 KB금융이 ESG 경영에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KCGS는 2002년부터 국내기업의 환경경영과 사회책임경영을 활성화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ESG부문 우수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최신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평가 모형을 개편한 후 총 974개의 상장사를 평가, KB금융을 대상으로 단독 선정했다. KCGS는 "KB금융지주가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전략 및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 KB금융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탄소배출량 등 ESG금융 관련 정보를 적극 공개한 점,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위험관리 체계 확립을 통해 ESG경영을 선도한 점,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전략을 수립해 전사적 차원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모든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 실천에 마음을 모은 결과 KCGS ESG 우수기업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모범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ESG 우수기업부문 대상 단독 수상 후 김소영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라이프생명’ 출범 앞두고...푸르덴셜-KB생명, IT시스템 오픈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은 내년 1월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의 출범을 앞두고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IT 시스템 오픈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통합 계획을 발표한 뒤 곧바로 IT 시스템 통합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IT 시스템 개발은 KB라이프생명의 출범일부터 완전한 통합을 위해 고객, 영업 채널, 임직원의 관점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우선,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각각 운영되던 홈페이지 및 콜센터 시스템(FCC, Future Contact Center) 등의 고객 안내 채널 서비스를 통합했다. 양사의 기존 고객들은 KB라이프생명 홈페이지에 접속해 통합 계약 조회 및 각종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콜센터 시스템과 대표번호도 하나로 통합돼 고객 상담 업무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영업 채널에는 양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LAS, KB Life Agent Support System)을 제공해 보다 편리한 영업 환경을 조성했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상품을 설계 및 판매할 수 있으며, 고객 정보 관리나 영업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 정식 오픈 전 영업 채널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의 임직원들이 KB라이프생명의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스마트오피스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에서 모든 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IT시스템 통합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두 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KB라이프생명의 출범에 맞춰 첫 번째 단계를 완료하며, 출범 후인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두 번째 단계를 진행해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푸르덴셜생명보험 측은 "한 달간의 파일럿 기간을 거치며 임직원 및 영업 채널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IT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완성도 높은 IT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푸르덴셜생명 KB라이프생명 통합 사옥 이미지.

신한자산운용‘SOL 월배당 ETF’, 연타석 홈런 달성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SOL상장지수펀드(ETF)가 월배당 ETF를 연속으로 히트하고 있다. SOL 미국S&P500으로 시작된 월배당 상품도 어느덧 16개로 증가하며월배당ETF가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SOL ETF의 월배당ETF 상품인 ‘SOL 미국S&P500’과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규모도 어느덧 600억을 넘어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불안정한 증시 속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투자자의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다"며 "특히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경우 상장 이후 매일 10억원 이상 유입되며 2주일 만에 순자산이 150억을 넘었다, 채권형과단기자금형에투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주식형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SCHD ETF의 경우 과거 연평균 12%의 배당금 증가율과 연 3% 중반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에서 동일하게 기대할 수 있어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다.또한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월배당 전략까지 가미해 매월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지난달 11월 15일 상장했다. 2일 현재 국내 월배당 ETF 규모는 7231억원이다. 16개 상품 중 분배 정책을 변경하여 월배당으로 전환한 10개 ETF를 제외하면 6개의 월배당 상품이 올해 신규 출시됐고 이들 상품 규모는 1554억원 수준이다. 김 센터장은 "월배당 투자자는 자본수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면서도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원한다"며 "기존 상품의 분배 정책을 변경하기 보다는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할 월배당 구조의 상품을 추가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dddd

신한투자증권, 연금계좌 ETF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및 개인연금 고객 중 이벤트 대상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금액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연금계좌 ETF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퇴직연금 DC·IRP 및 개인연금계좌에서 이벤트 대상 ETF 순매수 금액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 최고 3만원에서 1만원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대상 ETF는 신한자산운용 SOL ETF 4종목(SOL 국고채 10년,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SOL 미국 TOP5 채권혼합40 Solactive, SOL 미국 S&P500)과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7종목(ACE 글로벌 브랜드 TOP10 블룸버그, ACE 미국S&P500, ACE 미국S&P500 채권혼합액티브, ACE 미국나스닥100, ACE 미국나스닥100 채권혼합액티브, ACE 미국 WideMoat가치주, ACE G2전기차 &자율주행액티브)이다. suc@ekn.kr신한투자증권

KB증권, ‘알아서 척척!’ 디폴트옵션 이벤트 2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디폴트옵션 본격 시행과 동시에 ‘제2탄 알아서 척척! 굴려주는 KB증권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KB증권은 본격적인 디폴트옵션 시행을 기념하며 ‘제2탄 알아서 척척! 굴려주는 KB증권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내년 2월 말까지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KB증권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 중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KB증권 디폴트옵션을 등록하거나 100만원이상 매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1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중복 당첨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7월, ‘제1탄 디폴트옵션 사전 이벤트’에 참여했던 고객을 대상으로 KB증권 디폴트옵션을 등록하거나 매수하는 고객에게 모바일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보너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상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 상무는 "디폴트옵션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나만의 운용전략을 짜서 내 퇴직연금 수익률을 점검해 볼 수 있게 됐다"며 "KB증권은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모바일로 퇴직연금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예약상담서비스가 있으니, 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suc@ekn.krKB證, '알아서 척척!' 디폴트옵션 이벤트 2탄 실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위한 희망꾸러미 제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 50여명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희망꾸러미를 직접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일 오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카페스윗 쏠에서 조용병 회장, 그룹사 CEO들이 희망꾸러미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과 임직원 50여명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영양제, 보조배터리 겸 손난로, 무릎담요, 각종 학용품을 담은 희망꾸러미를 직접 제작했다. 이와 함께 희망꾸러미 세트 700개 전달을 위한 총 1억원의 후원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탁했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2019년부터 ‘밝은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영아일시보호소의 입양대기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태양광 랜턴 전달,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오늘 제작한 희망꾸러미에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나길 바라는 신한금융의 마음을 담았다"며 "신한금융은 기업시민으로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밝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0월 사회적협동조합 스윗과 함께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자립 지원을 위해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카페스윗 쏠’을 개업했다. ‘카페스윗 쏠’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해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조용병 신한금융 1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카페스윗 쏠에서 조용병 회장 및 그룹사 CEO들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희망꾸러미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왼쪽에서 첫번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맨 오른쪽),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및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의 실적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 계약 취소에 따른 투자 원금 전액 반환 결정문이 판매사들에 전달된 가운데, 이를 수용할 경우 신한투자증권의 거대한 비용 지출을 피할 수 없어서다. 나아가 지주사의 실적 악화, 주주들의 반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여론과 금융당국과의 갈등을 피할 수 없어, 신한투자증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신한투자증권 등 7개사가 판매한 펀드다. 판매사들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독일에 소재한 ‘기념물 보존등재 부동산’ 헤리티지 건물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브릿지론 형태로 투자하는 상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해외 시행사 파산 등으로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됐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헤리티지 펀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분쟁 조정안이 각 판매사에 통보됐다. 같은 달 21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사유로 한 전액 배상 결정에 따른 것이다. 즉 펀드 제안서의 내용이 과장되거나 허위로 작성돼 민법상 계약 취소 사유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판매사가 투자금 전액을 고객에게 반환해야 한다는 요지다. 판매사들은 이 조정안을 수취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판매사들의 이번 조정안 수락 여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는데, 판매사 중에서 헤리티지 펀드 판매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 6개 판매사에서 헤리티지 펀드가 4835억원어치 팔린 가운데, 이 중 80%에 달하는 3907억원이 신한투자증권의 몫이다. 다른 판매사들도 신한투자증권의 선택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분조위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통보가 온 상태"라며 "신한투자증권은 분조위 판단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사회에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받자니 실적에 타격...안 받자니 여론·금감원 갈등 부담신한투자증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조정안을 받아들일 경우 심각한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신한투자증권은 2272억원어치 헤리티지 펀드 관련 충당금을 계상한 상태인데, 전액 배상 시 약 1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충당금 설정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고스란히 영업외비용에 반영돼, 해당 분기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이미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당시에도 금감원 분조위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건에 대해 계약취소에 따른 판매사의 전액 배상을 결정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신한투자증권은 1145억원의 영업외손실을 실적에 반영하며 작년 4분기에만 467억원의 적자를 봤다.신한투자증권만의 문제도 아니다.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핵심 계열사로써, 충당금 추가 계상이 현실화할 경우 모기업 신한지주의 실적 악재도 피할 수 없다. KB금융지주와의 ‘리딩 금융’ 경쟁에도 불리해질뿐더러, 주가 하락에 대한 신한지주 주주들의 반발도 부담스러운 요소다.그 때문에 조정안 수용 결정 기한에 대한 연장 요청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으로써도 여러 가지 법적 검토를 거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이사회를 설득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의 이사회가 조정안을 동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한번 연장을 신청하면 2주 정도 기간이 늘어나게 되는데, 금감원 입장에서도 부담이 큰 사안이라 수용할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조정안 거부도 쉽지 않다.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없을 뿐더러, 투자자를 비롯한 여론의 반응이 호의적일 리 없다. 이미 지난 라임·옵티머스 사태 때 전액 반환 결정을 수용한 바 있어, 비판의 수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에 대한 부담도 크다.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이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된 판매사들에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소위 ‘눈 밖에 날’ 가능성도 높아서다.업계 관계자들도 이번 사안을 우려스럽게 들여다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조정안을 수용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이와 같은 전액 배상이 관례화될 경우 국내 사모펀드 시장 발전이 저해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헤리티지 펀드에 연루되지 않은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라임·옵티머스 건이 있긴 했지만, 금감원장이 바뀌면서 이번 결정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며 "판매 과정에는 불완전 판매가 없었는데도 이런 결정이 일반화된다면, 판매사만 모든 리스크를 지고 투자자들은 수익만 취하는 구조가 굳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suc@ekn.kr신한투자증권.

‘DLF 중징계 취소소송’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15일 대법 선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오는 15일 나온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오는 15일 오전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문책경고 등 처분 취소청구소송의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연다. 앞서 금감원은 2020년 초 대규모 투자자 손실을 불러일으킨 DLF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부실 등의 책임을 물어 DLF 판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회장에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손 회장은 금감원을 상대로 중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에 금감원은 대법원에 상고했다.이번 판결은 내부통제 부실 관련 CEO에 대한 중징계 조치가 적법했는지가 핵심이다. 재판 결과에 따라 손 회장은 물론 사모펀드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다른 금융권 CEO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손 회장과 같은 이유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등에 문책경고를 통보한 상태다. 이들 CEO에 대한 제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야만 확정되는데, 금융위는 손 회장의 대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종 체재 수위를 보류하고 있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하나은행,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제22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손님 중심의 디지털 채널 편의성 향상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한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경영 혁신 및 경쟁력 창출,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그룹의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위한 핵심 실천 전략으로 ▲손님 경험 향상 ▲영업 현장 지원 ▲미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목표를 손님 만족 극대화를 위한 옴니 채널 서비스 확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RPA) 강화, 디지털 인재 양성과 인프라 조성에 기반한 디지털 경쟁력 확보 등으로 구체화시키고 있다. 일례로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는 영업점 방문 없이도 손쉽게 신용대출, 전세대출 한도조회와 실행까지 가능도록 개선됐다. 손님 맞춤형 디지털 지점인 ‘마이 브랜치(My Branch)’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어디서든 편하게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혁신했다. 프로세스 혁신과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은 ‘영업 현장 지원’ 및 업무 효율성을 증대했다. RPA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통해 연간 약 150만 시간의 직원 업무를 경감시켰다. 영업점 업무 포화도 분석을 통한 채널 전략 수립 및 인력 운용, AI를 통한 VIP손님 이탈 예측·방지, 손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행내 사이버 연수원인 ‘하나 디지털 캠퍼스’를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자발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환경도 구축했다. 하나은행 디지털그룹 관계자는 "디지털과 휴먼 터치가 조화된 금융 혁신을 통해 손님들께 더욱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그룹의 비전에 발맞춰 디지털과 데이터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손님 중심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하나은행

한화손보 신입사원, 지역 소외계층 위한 ‘김장김치 나눔’ 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하반기 신입사원 27명이 서울 동작구 대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 김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한화손해보험 신입사원들은 동절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하고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포장한 후 인근 저소득 지역 주민 250가구를 방문했다. 한화손해보험 측은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실천하기 위해 신입사원 교육의 필수 과정으로 참여형 나눔활동을 전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신입사원 27명이 서울 동작구 대방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장 김치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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