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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국내선물옵션 ‘새해니까 3가지!’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오는 4월 14일까지 국내선물옵션 고객 대상으로 ’새해니까 3가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첫 거래 이벤트로 이벤트 기간 중 국내선물옵션 신규 및 장기 미거래(2022년 8월 6일 이후 미거래 기준) 비대면 개인고객이 국내선물옵션 상품 1계약만 거래해도 선착순으로 200명에게 신세계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두 번째는 이벤트 종목에 대하여 최대 90%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기간 중 국내선물옵션 신규 및 장기 미거래(2022년 8월 6일 이후 미거래 기준) 비대면 개인고객이 이벤트를 신청할 경우, 신청일 익일부터 3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 이벤트 종목에 대하여 최대 90%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종목으로는 코스피200 선물(미니 포함), 코스닥150 선물, 개별주식 선물, 달러원 선물, 국채 선물, 코스피200 옵션(미니, 위클리 포함), 코스닥150 옵션 및 개별주식 옵션이다.마지막으로 국내선물옵션을 거래하는 모든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일간 선물옵션의 거래 약정금액에 따라 상금을 증정하는 우수고객 상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별도의 이벤트 신청절차는 없으며, 이벤트 기간 내 일간 선물 약정금액이 ▲1000억원 이상인 경우 50만원 ▲250억원 이상인 경우 10만원, 이벤트 기간 내 일간 옵션 약정금액이 ▲20억 이상인 경우 50만원 ▲10억원 이상인 경우 1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상금은 이벤트 기간 동안 일별 중복 혜택이 가능하며, 누적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국내선물옵션 고객에게 보다 나은 거래 환경을 조성해드리고자, 할인 수수료와 상금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파생시장 상품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스텝다운형 ‘TRUE ELS 15728회’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728회’를 1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TRUE ELS 15728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첫 1년간은 6개월, 2년 차는 3개월, 3년 차는 1개월마다 상환여부를 판단하며, 만기에 가까울수록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5%(6개월), 80%(12개월), 75%(15, 18, 21, 24, 25~32개월), 70%(33~35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20.01%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이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최초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45%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0일부터 13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4일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

코나아이 자회사 코나체인, ‘토큰증권’ 거래증명 플랫폼 상용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나아이 자회사인 코나체인은 ‘토큰증권’의 발행, 유통 및 실물화폐와 교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증명 플랫폼을 개발 완료하고, 다음달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코나체인이 개발한 디지털 거래증명 플랫폼은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기반으로 설계됐다. H/W(하드웨어) Wallet, S/W(소프트웨어) 월렛(Wallet)을 지원하고, 토큰의 발행, 유통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형 디지털자산인 ‘토큰증권(STO)’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한다고 발표하면서 해당 플랫폼도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자산으로 증권성을 갖는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등 실물자산 소유권을 쪼개어 매매하는 조각투자가 ‘토큰증권’에 포함된다. 이번에 코나체인이 개발한 거래 시스템은 P2P 거래, 실시간 경매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 거래 검증을 통해 Wallet간의 거래로 이뤄진다. 코나체인은 코나아이와 함께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의 H/W Wallet의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설문조사, 투표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황영석 코나체인 대표는 "코나체인은 실물자산 기반의 증권화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거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많은 실물자산 전문가들이 쉽게 토큰을 발행하고, 사용자가 쉽게 거래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코나체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263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8일 지난해 전년 대비 28.9% 늘어난 263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성장한 1조6058억원,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3532억원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이익은 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4% 늘었다. 영업수익은 4847억원으로 56.8%,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65% 각각 성장했다. 수신 잔액은 2021년 말 30조원에서 지난해 말 약 33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저원가성 예금이 6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9000억원에서 27조9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0개월 만에 잔액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취급액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900억원을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2414억원으로 전년 말(2조4643억원) 대비 늘었다. 잔액 비중은 전년 말 17%에서 25.4%까지 8.4%포인트 상승했다.수수료·플랫폼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8% 늘어나 연간 21조원을 차지했다. 결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11.9%를 기록했다. 펌뱅킹 거래 건수와 외환 송금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34%, 7% 증가했다.증권사 주식 계좌는 지난해 94만좌 신규 개설돼 누적 614만좌가 개설됐다. 연계대출은 누적 취급액 5조7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제휴 신용카드는 누적 57만장이 발급됐다. 지난해 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48%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 고객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42만명으로, 전년 말에서 243만명 늘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침투율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 역대 최다인 1644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개인사업자 뱅킹, 가상자산거래소 연계, 국내주식 투자 서비스 등 신규 상품·제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인 결과 처음으로 16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다양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상반기에는 팬덤 기반의 수신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달 말 기준 모임원 수 1400만명의 모임통장과 누적 1662만좌가 개설된 26주적금의 계보를 잇는 카카오뱅크만의 새로운 수신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미니(mini) 대상 고객의 연령대(현재 만 14~18세 대상)도 낮출 계획이다. mini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 고객 수가 160만명을 넘어섰다. 여신 부문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등에서 신규 상품을 추가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주택담보대출 대상 물건을 아파트 외 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하고 분양잔금대출을 비롯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뱅킹은 지난 1월 간편세금신고 서비스를 오픈한 것에 이어 보증서 대출을 출시하고 사업과 관련한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라이선스 취득 일정에 맞춰서 펀드 판매 서비스를 론칭하고,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외 유형·무형의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추가한다. dsk@ekn.kr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

교보증권, 작년 영업이익 72%↓...최대주주 무배당·기타주주 200원 배당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증권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516억5069만원으로 전년 대비 72.2%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9.8% 줄어든 433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금리인상, 증시부진,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는 무배당, 기타주주에는 보통주 1주당 200원을 배당하는 차등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33억원, 시가배당률은 3.5% 수준이다.교보증권

KB증권, 작년 영업이익 2450억원...전년 대비 70%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증권이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450억원, 당기순이익 21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0.17%, 64.46% 줄어든 수치다. KB증권은 "주식시장 침체,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 S&T 부문 실적이 부진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 9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유가증권시장 운용평가 손실 및 희망퇴직 비용 등 약 8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 데 기인한다"고 했다.KB증권 KB증권.

KB금융 "인니 부코핀 은행 2025년 흑자 전환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지주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이 2025년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남훈 KB금융 글로벌전략총괄(CGSO)은 7일 진행한 지난해 경영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부코핀 은행은 당초 계획보다 2~3년 정상화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심스럽지만 흑자 전환 시기를 2025년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6년부터는 부코핀 은행이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전무는 "부코핀 은행뿐 아니라 해외 자회사들이 있는데 건전성 등 잘 관리를 하고 있고 이익도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다"며 "해외 이익 기여도는 좋은 방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k@ekn.krKB금융지주.

KB증권, 리테일 채권판매 1.8조 돌파..."채권 투자수요 계속"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증권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리테일 채권 판매액이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작년 1월 채권 판매액이 1조100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1년새 1.6배 증가했다.통상 연초에는 채권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테일 채권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635억원으로 1년 전(약 310억원) 대비 105% 늘었다.만기 10~30년 이상의 장기 국고채의 판매량은 2442억원에 육박하는 등 중장기 채권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KB증권은 "고금리 시장환경과 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보이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판매량 증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채권투자의 과세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투자수요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이 2년 유예되면서 기존 제도대로 투자자들은 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높은 금리로 매수했을 경우 표면금리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으로 과세 되는 절세효과를 볼 수 있어 저쿠폰 채권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저금리때에 발행돼 유통중인 국고채, 국민주택채권 등 저쿠폰 채권의 경우 표면금리가 연 1%대로,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최근 발행되는 국고채, 회사채 등 일반 채권 대비 3분의 1수준이다.KB증권은 올해 경기침체 우려 완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 상무는 "단기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자본차익이 큰 폭으로 발생한 장기채권의 이익실현을 고려할 수 있다"며 "예금 금리가 낮아지는 구간에서 절대금리가 높고 신용 위험이 완화된 회사채를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실제로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중장기 채권의 수요를 견고히 하고 있다. 만기가 긴 채권은 금리에 대한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매매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국고채 장기물의 경우 거래량이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 원하는 시기에 매도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더불어, 추가적으로 더 금리가 낮아지기 전에 고쿠폰 채권에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도 확인된다. 최근 발행되거나 예정인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발행금리가 연 4~5%대로 결정된다. 이로 인해 발행일 이전부터 고금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금리인하 전 마지막으로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쿠폰 채권에 투자하기 위한 움직임이다.KB증권은 이러한 다양한 투자기회에 대응해 신종자본증권, 중장기 채권의 판매비중을 늘려가고 있다.장철근 KB증권 채권상품부장 이사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의 수요가 채권시장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치솟던 고금리의 하락이 예상되는 시장환경에서 고금리 채권에 투자하려는 수요와 금리하락시 발생할 매매차익을 추구하는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고객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채권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안정적인 매매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의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이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각 계열사로 확산되고 있다. 김 회장은 인재가 곧 증권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그룹을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1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임직원과 소통에 주력하는 것은 인재에 대한 김남구 회장의 노력이 그룹 전반으로 확대된 방증이라는 해석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2019년 1월 취임한 정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아 올해로 임기 5년차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5050억원, 당기순이익 4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5%, 63.5% 감소했다. 그럼에도 정일문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한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위기를 최소화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한국투자증권의 CEO 연임 행보는 오랜 기간 이어진 전통과도 같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200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며 최장수 CEO 타이틀을 얻은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영업손실 1323억원을 기록했을 때에도 유상호 사장 체제를 이어가면서 이듬해 영업이익 2909억원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유상호 사장의 경영 철학에 힘을 실어주면서 CEO를 교체하지 않은 것이 당시 흑자전환의 비결로 꼽힌다. 증권가 관계자는 "그간 증권업 역사를 보면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는 것이 결국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로 단기성과가 좋지 않더라도 중장기 성과, CEO의 경영 안목 등을 믿고 맡기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김남구 회장의 인재 철학은 직급을 가리지 않는다. 일례로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신입사원 100여명을 채용했는데, 대다수의 증권사들이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숫자다. 인재가 곧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력이라는 김남구 회장의 철칙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실제 김남구 회장은 매년 대학 채용설명회에서 강연을 진행하는 한편 계열사 신입사원 및 경력직 면접에 직접 참여하며 인재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김 회장이 일군 한국투자금융지주 특유의 인재 문화를 적극 이어가고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사내 커뮤니티에 CEO 소통방을 운영 중이다. CEO 소통방은 직급에 관계없이 모든 직원들이 배 사장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배 사장은 수시로 CEO 소통방을 통해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대해 직접 답변을 남기고, 이를 경영에 즉각 반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직이 역동적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기본이라는 게 배재규 사장의 철학"이라며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그들의 의견을 실제 경영 현장에 즉각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한국투자증권.

기업은행, 작년 당기순이익 2조7965억원...전년比 15.3%↑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넘게 증가했다.기업은행은 2022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79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3% 증가한 수치다.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4705억원을 기록했다.기업은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작년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6조8000억원(8.2%) 증가한 220조7000억원을 시현했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0%를 기록했다. 이러한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노력이 은행 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과 동일한 0.85%, 대손비용율과 연체율은 각각 0.50%, 0.32%로 안정적이었다. 4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이윤을 창출해 공공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그 결과 다시 은행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ys106@ekn.kr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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