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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컨설턴트 교육체계 개편...‘전문역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컨설턴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우선, 신인 컨설턴트 대상 교육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의 현장체계교육을 재정비하고 연수소를 통한 전문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신인 컨설턴트 6대 핵심역량인 △컨설턴트쉽(Ship) △판매프로세스 △금융자격 △정도영업 △상품 △판매스킬을 배양하고 장기 정착을 지원한다.또한 기존 컨설턴트 대상 교육을 대폭 개편했다. 우선 컨설턴트 세일즈 아카데미(CSA, Consultant Sales Academy) 과정을 신설했다. 법인/세무/단체보험 등 전문지식을 학습하는 하드스킬 교육과 프레젠테이션/스토리텔링 등 영업 관련 테크닉을 기르는 소프트스킬 교육을 함께 진행해 판매 및 컨설팅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삼성생명은 연세대, 성균관대와 함께 산학연계과정을 운영해 고능률 컨설턴트를 배양하고 차세대 리더를 양성한다. 연대-삼성 과정은 연 1회, 성대-삼성 과정은 연 2회 선발을 통해 운영된다. 경제?금융지식을 비롯해 법인, 세무, 부유층 등 심층적인 학습을 제공해 가업승계, 상속세 등 재무컨설팅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앞서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무한성장의 관점에서 한계를 넓혀가는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삼성생명은 컨설턴트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고객에게 적합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컨설턴트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체계를 업그레이드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거치면 누구든 보험영업에 필요한 스킬과 역량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ys106@ekn.kr

Sh수협은행, 최대 연 4.5% ‘Sh플러스알파적금’ 재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최대 연 4.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Sh플러스알파적금’ 상품을 재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Sh플러스알파적금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출시해 판매한도를 모두 소진했던 상품이다. Sh플러스알파적금은 3000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20만원 이내에서 가입 가능하다. △수협 신용카드 결제대금 출금실적 보유 △마케팅 활용동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연 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은 Sh플러스알파적금 재출시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Sh플러스알파적금×수협 찐(ZZIN)카드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 연 3.5%의 카드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데,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 Sh플러스알파적금에 가입하고 수협 찐 카드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이벤트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수협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수협 찐 카드는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업종에 대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다양한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다. 커피전문점, 병·의원, 소셜커머스·배달앱, 넷플릭스·유튜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dsk@ekn.kr수협은행 Sh수협은행.

우리금융,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30만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30만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접국가인 시리아까지 합쳐 8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도 사망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한다고 예측해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예정이다.우리금융은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를 통해 30만불을 긴급 지원한다. 기부금은 이재민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및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사회의 재해/재난복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 주주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SM의 지분을 매입하며 2대 주주에 오르자, 현 SM 경영진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각 증권사에서도 SM의 목표주가를 차례로 상향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양측이 공격적으로 주식 매입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향후 경영진 측이 승리할 경우 주주 친화 정책과 카카오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단기 이슈에 불과하고, 이 프로듀서 측이 승리할 경우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의 주가는 전일 대비 9.54% 상승한 9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상승세를 보이던 SM은 오후 두 시경 카카오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의 지분 투자로 2대 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현 SM 경영진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자, 이날 SM의 주가는 장 개시 후 오전에만 10% 가까이 오르는 등 큰 상승세를 보였다.전날 카카오는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SM의 지분 9.05% 취득을 발표했다. 그러자 최대 주주인 이 프로듀서 측은 이 결정에 반발해 가처분 및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의 지분 취득은 SM의 전체 주식 수를 늘린 후 매입하는 방식인데, 이는 이 프로듀서 측의 지분율은 18.45%에서 16.78%로 희석된다. 현재 이 프로듀서 측은 상법 및 정관상 합당한 이유 없이 회사 지배권에 변동을 주기 위해 이뤄지는 신주 발행 등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이제 막 경영권 분쟁의 막이 올랐지만, SM의 주가는 큰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경영권 분쟁은 주가에 호재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대주주가 조금이라도 주식을 더 매입하려고 하는데, 이 때문에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부양하는 것이다. 과거 금호석유, 한진칼, 롯데 그룹 등에서 경영권 분쟁이 심화했을 때도 주가가 크게 들썩인 바 있다.이번 SM 경영권 분쟁 역시 소액주주들의 지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프로듀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 등 이사진들이 올해 3월 26일부로 임기를 마치기 때문이다. 즉 이번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주주총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약 70%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이 경영권 분쟁 ‘1차전’의 캐스팅 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프로듀서 측이 약 23%, SM 경영진 측이 약 15%의 지분을 확보해 어느 한 쪽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단 장기적인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현 SM 경영진 측의 승리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SM 경영진들은 SM 지분 1.1%를 확보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제기한 개선안을 받아들여 이 프로듀서 체제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하는 등 주주 친화적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카카오의 SM 2대 주주 지위가 인정될 경우 협업체제를 통한 성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미 카카오 산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을 제외하고도 여러 엔터테인먼트 업체를 주력 자회사로 뒀으며, 시장 점유율이 높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다.증권사들도 카카오의 SM 2대 주주 등극 및 경영권 분쟁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9만원→10만5000원), 다올투자증권(10만2000원→12만원), 삼성증권(10만4000원→12만4000원), 현대차증권(7만6000원→8만7000원) 등이 SM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의 K-팝 사업이 메이저 규모에 근접함에 따라 SM과의 협업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카카오엔터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카카오가 SM의 지분 추가 매입을 추진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단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경영권 분쟁에 따른 주가 상승은 실적보다 기대감에 의한 것인 만큼, 언제 거품이 걷힐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프로듀서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할 경우 주주환원 및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SM 경영진 측의 최근 주주 친화 성향을 고려하면 올해 주총 안건들이 이 프로듀서 뜻대로 흘러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단 이 프로듀서 측이 제기할 가처분 및 소송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현시점 SM 투자 시 깊이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suc@ekn.kr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최근 1년간 에스엠 주가 추이.카카오 CI.

하나금융,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30만달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 달러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지원은 글로벌 사회 구성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전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하는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됐다. 글로벌 25개 지역 206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국민들과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겨울 추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 "분기배당 2분기 실시...M&A 대원칙은 자본비율 유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우리금융은 적정 자본비율 유지, 주주이익 극대화 등의 원칙 아래 증권사 등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방침이다.우리금융지주는 8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고 및 정례화를 위해 분기배당 정관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소각 및 분기배당은 자본비율 등을 고려해 2분기 이후 이사회에서 결의 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통주자본비율 12%는 금융환경이 급변할 가능성, 안정적인 자금 지원 역할 등을 모두 고려한 목표치다. 작년 말 기준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1.5%다. 총주주환원율 가운데 배당성향은 26~30%,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4% 수준이다. 우리금융 측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분기배당 시기에 대해서는 "1분기는 경기가 다소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이사회 논의를 거쳐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분기배당과 결산배당의 비율은 4대 6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은 증권사 인수시 보통주 자본비율이 10.5%를 하회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M&A는 적정 자본비율 유지, 주주이익 극대화라는 두가지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라며 "보통주 자본비율이 10.5%를 하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10.5%는 현재 자본비율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인데, 이를 위험가중자산으로 환산하면 약 20조원으로 대형 증권사 규모에 해당한다"며 "중형 증권사를 인수할 경우 자본비율은 50~60bp(1bp=0.01%포인트)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증권사 인수 전략에 대해서는 "앞서 밝힌대로 적정 자본비율 유지, 주주이익 극대화라는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회사 규모보다는 그룹 시너지 창출이 용이하면서도 리테일 기반의 증권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47%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중간배당 150원을 포함해 2022년 주당 113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Sh수협은행,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외환업무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7일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외환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 중국건설은행타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예치환 계좌개설을 통한 외화자금 이체 활성화 △송금, 대출, 예금, 파생상품거래를 비롯한 포괄적 외환업무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신숙 행장은 "앞으로 상호협력 분야를 확대해 외환 신상품 개발 등 양사의 고객들에게 품질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반성장의 상생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지난 7일 서울 중구 중국건설은행타워에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과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TO 선점하자"…증권사, 새 먹거리 될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토큰증권(STO) 서비스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가 STO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증권사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다. 다만, STO 거래 활성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으로 신사업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입장도 나오는 상황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TO 서비스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지난해 1월 업계 첫 토큰 증권 사업을 전담으로 하는 디지털자산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안정적인 STO 사업구조 확보를 위해 복수의 조각투자업자와 업무협의도 진행했다. 현재는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신탁수익증권 방식 STO 솔루션 제공 및 계좌관리기관 서비스제공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에셋증권의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사업화 원년으로 우선 경쟁력 있는 STO/계좌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 및 투자 범위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토큰 사업의 혁신성을 다양한 금융상품에 접목하는 시도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넘버원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신한투자증권은 STO 얼라이언스(민간협의체) 구축에 나섰다. STO 얼라이언스는 토큰증권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안전한 자산을 토큰화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협업하는 조직을 표방한다.신한투자증권은 업권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기업을 모집해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를 위한 표준 사례를 설정하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TO 얼라이언스 회원 기업들은 토큰증권 발행에 관련된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자금을 모집, 토큰증권의 유통 솔루션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키움증권도 자사 모바일트레딩시스템(MTS)인 영웅문s에서 STO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카사·뮤직카우·페어스퀘어랩 등 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플랫폼 관련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코리아를 인수하기로 했다. 카사코리아 지분을 과반수 매입하고, 이달 중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카사코리아는 부동산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 기술을 통해 투자자들이 서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한다.KB증권은 지난해 11월 토큰 증권 플랫폼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인 준비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STO 플랫폼 개발·시험도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지갑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STO의 발행과 유통을 허가하는 내용을 담은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의 기반인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증권을 토큰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부동산이나 고가의 미술품에 대한 소유권을 쪼개 파는 ‘조각투자’가 가능하다.발행의 경우 일정 요건을 갖춘 발행인만이 토큰증권을 직접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요건을 갖춘 발행인은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 돼 증권사 등을 통하지 않고 직접 토큰 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 요건을 못맞추더라도 기존 전자증권처럼 증권사를 통해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의 구체적인 요건은 하위법령 정비 후 정해질 예정이다.증권가에서는 STO가 본격 적용되면 전통적인 증권 발행으로 자본을 조달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증권업 특성에 잘 맞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증권사에게는 새 먹거리로 충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의 시작과 본질은 중개여서 STO는 이러한 증권사의 핵심 취지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STO 시장은 자본시장법 내에서 거래 가능한 상품의 수가 무한대로 늘어나기 때문에 증권사에 상당한 기회다"고 강조했다.다만, 증권사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조각투자와 장기투자의 흥행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수익성이 나타날 때 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증권사들은 당장 STO 서비스 구축을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하기 보다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략적으로 사업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

금융당국, 메리츠증권에 수수료 규정 위반 과태료 7억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메리츠증권에 과태료 6억8900만원을 부과했다. 투자일임 계좌를 운용하면서 일임 수수료 외에 다른 수수료를 받으면 안 되는 규정을 위반한 점이 금융당국에 적발됐기 때문이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작년 12월 7일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에 이 같은 과태료를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2018년 투자일임 계좌를 운용하면서 해당 계좌에 편입된 회사채, 기업어음(CP) 매수·매도 수익률 차액, 펀드 선취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의 수수료를 수취한 것으로 드러났다.현행 자본시장법 등에 따르면 투자일임 계좌를 운용하는 증권사는 투자일임 재산에 비례해 산정하는 일임 수수료 외에 위탁매매 수수료 등 다른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이 밖에도 메리츠증권은 위임장을 통하지 않고 계좌 명의인 이외의 사람으로부터 매매 주문을 받은 사실도 지적받았다.금감원이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실시한 검사에서 드러난 위반 건이다.금감원은 조만간 메리츠증권 검사에서 드러난 다른 규정 위반 건까지 취합해 기관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yhn7704@ekn.kr메리츠증권.

우리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3조1693억원...사상 최대 실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핵심이익 증가, 비은행부문 확충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47% 증가한 수치다.우리금융 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 적극적인 비용관리,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 대출 성장에 기반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감소에도,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자산건전성 부문은 급격한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로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214.2%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였다.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불구,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3.1%p 개선된 44.4%를 기록했다.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9198억원, 우리카드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833억원,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이었다.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1130원(중간배당 150원 포함)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아울러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해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할 방침이다.배당금액에 대한 가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기배당도 도입할 계획이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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