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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월 국내주식 순매수 9년만에 최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가 9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6조1460억원을 순매수했다. 월간 순매수 규모로는 2013년 9월(8조332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순매수 규모가 6조원대를 기록한 것도 2020년 11월(6조1250억원)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조384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선 2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지역 순매수 규모가 1조621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와 영국이 각각 1조5960억원, 948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순매도가 가장 많은 지역은 네덜란드(-1500억원), 캐나다(-1310억원) 등 순이었다. 전체 주식매매 규모는 유럽 지역이 3조4950억원, 미주 1조4940억원, 아시아 5490억원 등 순이었다. 외국인들의 총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62조2000억원 늘어난 63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시가총액의 26.9% 수준이다. 지역별 보유 규모를 보면 미국이 260조원(외국인 전체의 40.9%)으로 최대였고, 유럽 191조9000억원(30.2%), 아시아 89조4000억원(14.1%) 등이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 6조568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해 12월(-4조31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회수다. 순매도 규모는 3조5360억원이었고 만기상환 한 것이 3조320억원이었다. 외국인이 국내 채권을 순매도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1조6350억원 이후 37개월 만에 처음이다. 보유 금액은 221조977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4%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3조20억원), 유럽(-2조6330억원), 미주(-6450억원) 등지에서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1920억원), 국채(-2조3510억원), 회사채(-1220억원) 등이 순회수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단기채권(-7조1000억원), 1~5년 미만(-8320억원) 등이 순회수됐다. 5년 이상은 1조3640억 순투자됐다. yhn7704@ekn.kr20230124010005089_1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가 9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국내 한 시중은행의 딜링룸. 연합 nnn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우리금융, 우리WON카 한도조회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12일 우리WON카(우리원카) 앱을 설치하고 한도조회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우리WON카 깨워,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이 함께 진행하며, 우리금융 3사의 금융상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우리WON카’앱을 설치하고 한도조회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앞서, 우리금융은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특별지시로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3개 자회사가 참여해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 ‘우리WON카’를 2021년에 출시했다.이벤트 경품은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1명)와 삼성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1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교환권(100명)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WON카(우리원카)’앱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카 혜택/이벤트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yhn7704@ekn.kr우리금융그룹은 12일 우리WON카(우리원카) 앱을 설치하고 한도조회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2월 한달동안‘우리WON카 깨워,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작년 기관들 주총서 주주제안 ‘외면’…올해 찬성 늘 듯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작년 기관 투자자들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은 24.0%로, 전체 안건 반대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주주행동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주주 제안에 대한 찬성 비율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2일 ESG 전문 평가기관인 한국ESG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정기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기관투자자(국민연금 등 연기금 제외·공시 기준) 193개사 중 주주제안에 의결권을 행사한 기관은 총 38개사로, 전년(208개사 중 22개사)보다 행사 기관 수가 늘어났다. 이들 기관이 주주 제안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은 전체 기관 투자자의 반대 의결권 행사 비율보다 크게 높았다. 작년 125건의 주주제안 의결권 행사에서 반대 의결권 행사는 30건으로 반대율은 24.0%이었다. 이중 안건 별로는 임원 선임에 대한 안건(22건) 반대 비중이 73.3%로 대부분이었고, 배당(6건), 정관(2건) 안건에 대한 반대 의결권 행사도 있었다. 2021년에는 반대 의결권 행사 비율이 29.8%였다. 기관투자자의 상장기업 주주총회 전체 의결권 행사 반대율은 2021년 4.3%, 2022년 4.7%로 4% 중반대에 머물러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가 주주제안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는 비율이 줄어드는 추세를 의미 있게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주주행동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주주 제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기관 수가 많아지고 찬성 비율도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재까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기관 투자자의 주주제안이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에스엠(얼라인파트너스,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은행지주(얼라인파트너스, 주주환원 확대 요구), 태광산업[003240](트러스톤자산운용, 감사위원 선임 등), KT&G(안다자산운용·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인적분할 등) 등이다. 이 밖에 소액주주 연합도 DB하이텍(감사위원 선임), 광주신세계(현금배당 확대 등), 젬백스링크(경영진 교체) 등 기업에 대해 주주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안상희 한국ESG연구소 책임투자센터장은 "사모펀드나 운용사들이 이전에는 주총에서 배당 등 일회성 요구를 하는 데 그쳤지만, 이제는 기업가치나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요구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런 요구가 일반 주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올해도 주주제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찬성하는 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yhn7704@ekn.kr기관투자자의 주주제안 및 전체 안건 반대율. 자료제공=한국ESG연구소

[주간증시전망]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1월 美 CPI 주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달 들어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오는 14일(한국시간) 나오는 만큼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0일 2469.73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3일(2480.40)보다 0.43% 하락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미국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경계 심리가 확산하면서 지수 흐름도 정체 양상을 보였다. 시장 전반에선 외국인 매수세에 기댄 낙관론이 우세하다. 미국과 유럽 등의 긴축 기조 속에도, 달러 약세 흐름에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유동성 환경 개선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로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앙은행들의 달러 환산 보유 자산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 중심의 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13∼17일) 미국에서 물가와 주요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아직 빠른 속도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연내 미국 정책금리 인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했으나 연준 금리 인상 국면이 적어도 6월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증시에선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중요하다"며 "물가 지표 결과가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작지만,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지역 연준 제조업지수 등 일부 지표가 전달보다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 연착륙 기대가 강해질 수 있지만 동시에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하며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담이 제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유동성 개선 기대감과 실적 눈높이에 대한 우려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풀리면서 강세 흐름은 좀 더 지속할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하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500의 기술적 저항선, 물가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숨 고를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나 미국 수요 회복, 빅 테크 기업들의 실적 우려 완화 등으로 자신감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환 연구원은 "달러 약세에 힘입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관의 대기 자금 등 수급상으로 긍정적 요인이 많다"며 수급요인에 따른 증시 강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2.9배로 2005년 이후 분포의 상위 4%에 있을 정도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변동 폭으로 2450∼2580을 제시했다. yhn7704@ekn.kr코스피 지수가 이달 들어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대우건설이 울산 동구 일산동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사업에 대해 대위변제를 진행하면서 연초 조금씩 풀리던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도급 순위 6위인 대우건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 해당 사업에 대한 시공권을 포기한 것은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전망을 극도로 안 좋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아직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부동산 시세 하락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과 유사한 디폴트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부동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잔액 36조4000억원 가운데 1분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만 3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발행 잔액 가운데 88.1%에 해당하는 수치다. 증권사 CP 발행잔액 36조7000억원 가운데 1분기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은 19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52.4%를 차지한다. 한은은 지난달 중순 금융·경제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1분기 중 만기 도래 규모는 큰 편이지만 시장 안정화 조치 지원 여력이 남아있고, 연초 투자자금 집행 등이 가세해 CP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고 있어 회복세는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점쳤다. 실제 금융권에서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건설산업의 주요 자금줄인 부동산 PF 대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돈맥경화 현상이 심각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선순위 담보대출이나 우량 물건 위주로 PF 대출을 진행하는 분위기였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에는 PF 대출을 전면 중단하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선순위 담보대출, 차주 신용도가 우량한 물건 위주로 대출을 조금씩 검토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대우건설이 울산 동구 일산동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사업의 후순위 대출 보증(브릿지론) 44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시행사 측에 시공권 포기를 통보하면서 부동산 PF에 대한 공포감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울산시 동구 일산동에 총 48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행사가 토지 매입, 인허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브릿지론으로 증권사, 캐피탈사 등에서 약 1000억원을 조달했다. 대우건설은 이 중 440억원을 보증하고 1600억원을 공사비로 받기로 했는데, 금리와 공사비 인상, 시장 침체 등을 고려할 때 미분양으로 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다.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올 게 왔다’는 반응이다. 부동산 PF 사업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작년 말에 만기가 도래한 PF가 많았는데, 부도 처리를 하게 되면 시행사, 시공사, 금융사 등 업계 전반에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본PF로 넘어가기 전에 브릿지론으로 3~6개월 연장하는 분위기였다"며 "이미 시장에 올해 상반기 중 부도 처리되는 PF가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대우건설이 첫 번째로 손절하고 나온 셈"이라고 했다. 금융권은 대우건설의 울산 주상복합 브릿지론 대위변제와 같은 사례가 끝이 아닌 ‘시작’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 등 PF 시장을 둘러싼 녹록치 않은 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해당 사업을 대위변제한 것은 가뜩이나 살얼음판이었던 부동산 PF 부실 공포에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도급순위 5~6위권의 상위권 회사인 대우건설이 자발적으로 손실을 감수하고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다는 것은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전망을 그만큼 안좋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며 "다른 시장 참여자들까지도 PF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이라고 밝혔다. 단기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부동산 사업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는 "부동산PF를 일으키는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금리가 오르면서 마진을 남기는 것이 너무 힘든 구조가 됐다"며 "PF 사업을 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부동산발 시장 위험 확산에 대비해 PF사업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과거처럼 해당 사태가 PF 시장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있다. 증권유관기관 고위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각종 정책수단을 통해 일부 사업장에 대한 부실 우려가 전체 PF 사업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당국과 금융권 모두) 부동산 PF에 대한 리스크 관리, 노하우 등이 상당 부분 축적된 만큼 예전처럼 문제가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ys106@ekn.kr부동산 PF 부실위험에 대한 공포감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CP(단기사채 포함) 만기 도래 현황.(자료=한은 1월 금융·경제 이슈분석 보고서)

은행 떠난 2200여명, 퇴직금 최소 6억∼7억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지난해 말 이후 2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은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인당 최소 6억∼7억원의 퇴직금을 챙겼다. 은행권 희망퇴직이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 효율화보다는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는 일종의 복지제도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주요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4분기에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했다.이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회사를 떠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으로 1인당 적게는 3억4000만원에서 많게는 4억400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 비용으로 2725억원을 반영했다. 지난달 퇴직 확정인원이 713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3억8200만원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한 셈이다. 2021년 퇴직자에게 1인당 평균 3억7600만원(674명에 2533억원)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늘어났다.신한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희망퇴직 비용 1336억원을 반영했다. 이 비용에 해당하는 희망퇴직 인원은 388명으로 1인당 평균 3억4400만원 수준이다. 올해 초 349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우리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1547억원의 희망퇴직 비용을 책정했다. 1인당 평균 금액은 4억4300만원으로, 현재까지 실적이 발표된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지난해 1인당 평균 금액이 3억6600만원(468명에 171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77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1인당 평균 희망퇴직 비용이 늘어난 것은 희망퇴직자 대부분이 정년을 앞둔 고연차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반면 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희망퇴직 신청 대상 직급과 연령을 부지점장 아래와 만 44세로 낮춘 점이 1인당 평균 금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해 말 이후 각 은행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5대 시중은행에서만 22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KB국민은행에서 가장 많은 713명이 희망퇴직했고, NH농협(493명), 신한(388명), 우리(349명), 하나(279명) 등의 순이었다.다른 은행과 달리 하나은행은 오는 1분기 실적에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분기 하나은행은 희망퇴직자 478명에게 1637억원을 지급, 1인당 평균은 3억4200만원이었다.은행이 4분기 실적에 반영한 희망퇴직 비용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만 감안한 것이다. 근무 기간에 따른 특별퇴직금과 학자금, 건강검진 지원금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퇴직할 때 제공하는 법정퇴직금 수억원은 빠져있다. 법정퇴직금은 통상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해 계산한다.2021년 사업보고서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KB국민은행 1억1200만원, 신한은행 1억700만원, 하나은행 1억600만원, 우리은행 9700만원 등이었고, 평균 근속연수는 16년 안팎이었다. 즉 16년가량을 근무한 은행원의 월평균 임금이 808만원∼933만원 수준인 셈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들의 근속연수는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올해 대상자 중 가장 고연령인 1967년생의 경우 은행에 입행한 지 최소 25년이 지나 월평균 급여가 훨씬 많은 만큼 이들의 법정퇴직금은 3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특별퇴직금과 법정퇴직금을 합할 경우 올해 초 은행을 떠난 이들은 1인당 최소 6억∼7억원의 목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임원도 아닌 일반 은행원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수 억의 퇴직금을 챙기는 데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희망퇴직이 구조조정보다는 오히려 서민들에게서 얻은 수익으로 직원에게 목돈을 챙겨주는 복지제도로 변질됐다는 비판도 있다. 지난해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여기에는 각 은행의 이자이익 급증이 뒷받침이 됐다.이와 관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6일 금감원 업무계획 설명 간담회에서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일부 고위 임원 성과급이 최소 수억 원 이상 된다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해 유동성 악화 시기에 당국과 타 금융권이 도와준 측면이 있는데 이를 오롯이 해당 회사와 임원의 공로로만 돌리기에 앞서 그런 구조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yhn7704@ekn.kr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지 난해 말 이후 2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은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에 설치된 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ATM)기. 연합

금융권 부동산 PF 우려 부각…금감원, 리스크 관리 대책 ‘골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PF 부실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12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금융권(카드사 제외)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4838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대출 연체 잔액은 금융당국이 향후 부실 발생 추이를 가늠하기 위해 보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사의 PF 대출 연체 잔액이 36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체율도 8.2%로 전업권 중에서 가장 높았다. 부동산 PF 대출 규모 자체가 4조원대로 그리 크지 않아 일부 사업장에서 문제가 생겨도 연체율과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는 구조다. 저축은행 PF 대출 연체 잔액은 약 3000억원, 캐피탈은 2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각각 2.4%, 1.2%로 나타났다. PF 대출 규모(45조4906억원)가 가장 큰 보험사의 PF 연체 잔액은 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PF 연체 잔액은 최근 수년간 수백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1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은행의 연체 잔액은 115억원, 연체율은 0.03%였다. 금감원은 아직 PF 대출 연체 규모가 관리 가능한 범위 내라며 과도한 우려에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불안이 금융시장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을 올해 주요 업무 과제로 설정하고 긴장하는 모습이다. 개별 금융권역별로 관리돼온 부동산 PF 관리 체계를 사업장 단위로 개편하고 주택, 상업용 시설 등 PF 개발사업 유형과 공정률 등 진행 상황에 대한 분석 체계를 강화한다.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부실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만큼 부동산 개발사업의 사업단계별, 투자 형태별 리스크 특성을 순자본비율(NCR) 위험값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부실 PF 사업장의 자율적인 정리를 유도하는 PF 대주단 협의회 출범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이 울산 동구의 한 주상복합 개발 사업의 후순위 대출 보증(브릿지론) 44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시공권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권도 PF 부실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포기하며 브리지론 사업장이 본 PF로 넘어가질 못할 경우 사업에 자금을 댔던 금융사들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 사업장 등 사업성이 떨어지는 미착공 현장에서 시공사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시공사를 확보해도 대우건설과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우건설 시공권 포기는 부동산 불안이 금융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금융 전업권의 부동산 PF에 경고등이 켜졌다" 며 "금융당국은 사업장 단위의 정기점검을 통해 정상 PF에는 원활한 자금지원을, 부실 PF는 자산 매입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2122001000973400041631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증권가, 기사와 무관.

하나은행, 혁신 ICT 시스템 구축 착수

[에너지경제산문=윤하늘 기자] 하나은행은 12일 가속화되는 금융 환경의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손님 경험과 영업 현장에서 하나은행만의 ICT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은행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손님의 관점에서, 손님이 원하는, 손님이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ICT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나은행은 △손님 니즈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구축 △데이터 허브 구축 △옴니채널 기반 영업점 상담 환경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성장을 위한 ICT 핵심 경쟁력을 2024년까지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마케팅/데이터 혁신과 채널/업무 혁신, 인프라 혁신 등 3대 방향성을 중심으로 ICT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하나은행은 손님과 현장 중심의 ‘마케팅/데이터 혁신’을 실시한다. 손님 활동 데이터를 싱글뷰(Single View)로 관리, 모바일·영업점·콜센터 등 온오프라인 어느 채널에서나 끊김 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님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동시에 영업점 직원도 쉽게 손님 니즈를 파악해 정교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수행하게 된다. 또 현장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채널/업무 혁신’도 추진된다. 직원별 업무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기능과 반복된 단순 업무에 대한 간소화·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이 개선되고, 창구 직원과 손님이 양방향 소통 가능한 미러링(Mirroring) 방식 대화형 서식 등 휴먼터치(Human-touch) 기술은 영업 현장에 차별화된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인프라 혁신’을 통해 미래 기술과의 확장성과 ICT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 혁신 인프라의 광범위한 적용을 통해 개방형 채널·인터페이스를 구축, 다양한 내외부 플랫폼과의 제휴와 미래 혁신 비즈니스 변화에 대해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안정적 운영체제와 정보보호 체계까지 갖추게 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제는 생존을 위해 변화를 쫓는 것이 아닌, 가속화되는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야 할 때"라며, "하나은행이 변화의 속도를 주도해 글로벌 리딩 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손님 중심의 1등 시스템을 구현해내자"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손님 First’라는 하나은행의 DNA를 기반으로 ‘1등 하나은행’을 향한 혁신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yhn7704@ekn.krㅇㅇㅇㅇ 하나은행은 손님 경험과 영업 현장에서의 ICT 혁신 실현을 위해 은행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10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이 ‘프로젝트 ONE’ 사업 참여 부서 임원들과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파…인터넷은행 연체율↑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의 연체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가계신용대출 중 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대출의 비중)을 늘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49%로 1년 전보다 0.27%포인트(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 0.22%에서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에는 0.36%로 오르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4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연체율이 0.13%포인트 오르며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지난해 말 0.36%로, 1년 전(0.22%)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의 경우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연체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0.67%로, 2021년 말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22%포인트 오른 0.76%로 나타났다. 인터넷 은행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에 집중했는데, 고금리 상황에서 중저신용자들의 상환 여력이 악화하자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2021년 5월 인터넷 은행들에 중금리 대출 보급 활성화를 주문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향후 신사업 인허가 시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인 25%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나, 올해 목표치는 카카오뱅크가 30%, 케이뱅크가 32%로 더 높아지는 만큼 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yhn7704@ekn.krdddd 카카오뱅크(위)와 케이뱅크. 에너지경제신문DB

"에스엠 주가 변동성 커질 듯…"하이브, 단기 지분확보가 관건"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지분 인수 발표를 계기로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나리오나 주가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어느 쪽이든 단기간 내 우호 세력을 많이 확보한 측이 이번 분쟁의 승기를 잡을 것이라며 지분 확보 경쟁이 지속되면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에스엠과 100% 자회사 디어유, 하이브, 카카오 등 관련 기업 주가도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선 이번 경영권 분쟁의 한 가운데에 있는 에스엠 주가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7만6000원대에서 이날 11만4700원으로 49.5% 올랐다. 100% 자회사 디어유도 작년 말 2만8000원대에서 이날 4만93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장중 약세로 돌아서 1.51% 내린 19만5300원에 마쳤고 카카오는 4.65% 하락했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진영 모두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율을 갖지 못한 상태"라며 "에스엠의 주가 확보 경쟁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스엠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것"이라며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에 근접할 때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이브가 지분을 확보하고서 경영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중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이 어느 사업자에 어떤 가격에 넘겨지더라도 엠스엠 주가는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100% 자회사인 디어유는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하이브로 경영권이 넘어가면 디어유는 위버스와 통합할 가능성이 있으며 글로벌 1위 팬덤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경영권 분쟁의 초점은 최대 주주인 이수만 측과 현재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사봉을 쥐고 있는 현 경영진 간 힘겨루기로 요약된다. 이수만-하이브 연합과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 연합 측이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우호 세력(지분)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일단 승기는 하이브 쪽으로 기울게 됐다. 하이브는 다음 달 6일까지 에스엠 창업주인 이수만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천228억원에 인수하고 소액주주를 상대로 최대 25% 지분을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매입 가격은 주당 12만원이다. 통상 3월에 있을 정기 주총 전에 지분 인수를 끝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카카오는 에스엠의 현 경영진과 손잡고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지분 9.05%를 확보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우선 14.8%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수만 보유 지분은 카카오에 배정하기 위한 증자 발행 등으로 인한 주가 희석을 고려하면 16.8%로 낮아진다. 하이브는 추후 남은 이수만 보유 지분을 모두 매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에스엠 지분 4.2%를 확보한 컴투스[078340]도 이수만 측의 우군으로 분류된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단 하이브가 에스엠의 1대 주주가 된 상황"이라며 "하이브가 매입에 성공하면 지분 40%까지 확보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 에스엠을 가져가는 그림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하이브의 경우 자금 여력이 경영 분쟁의 승리를 굳히기 위한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yhn7704@ekn.krSM엔터테인먼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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