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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순자산액 15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6일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26일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2일 해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액 1000억을 돌파한 이후 약 2주 만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성장세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덕분으로 풀이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누적 순매수액은 809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달 초부터 26일까지 순매수액은 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월배당 ETF 24개에 각각 유입된 개인순매수액 중 가장 큰 규모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지수를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삼고 있다.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 투자 가능한 미국 장기국채 ETF는 국내에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유일하다.저렴한 보수 또한 장점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보수는 0.05%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사 ETF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보수 0.15%)’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TLT는 연초 이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높은 상품이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분배금은 미국 장기국채의 이자수익이 재원이기 때문에 투자원금을 차감하지 않고 월배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한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같은 장기채 상품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yhn7704@ekn.kr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6일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26일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한투운용

KB금융에 쏠리는 시선...지배구조 바뀔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장이 확정되며 우리금융그룹의 지배구조가 재정비된 가운데 시선은 KB금융그룹으로 쏠리고 있다. 올해 KB금융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도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차기 KB금융 회장 최종 후보자가 결정된 후 국민은행장 인선도 진행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1월 20일 윤종규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군 선별 과정에 돌입했다. KB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매년 상반기 회장 후보자군(롱리스트), 하반기 회장 후보자군을 반기마다 구성해 상시 관리하고 있다. 내부 후보자군은 KB금융의 CEO 내부 후보자군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외부 후보자군은 외부 전문기관인 서치펌의 추천을 받는다. KB금융은 상반기 회장 후보군에서 선별 작업을 거쳐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구성한 후 이 중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KB금융 회추위는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내부 후보군 10명, 외부 후보군 10명을 선정해 각각 관리해 왔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인 20명 내외로 롱리스트가 구성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앞서 KB금융 회장 선출이 있었던 2020년에는 내·외부 후보군 총 10명으로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내부 후보군은 KB금융의 경영승계규정에 따라 KB금융지주와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다. KB금융 회장의 후계자군으로 꼽히는 KB금융지주의 허인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양종희 부회장,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유력한 후보로 언급된다. 윤종규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윤 회장은 2014년 취임 후 9년간 KB금융을 이끌며 KB금융의 성장을 주도하고 리딩금융 반열에 올린 인물이다. 단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의 지배구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숏리스트 구성은 8월께 마무리된 후 9월이면 최종 후보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된다. KB금융은 경영승계 절차가 필요한 경우 회장의 임기 만료 최소 2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2020년 회장 선출 당시 KB금융은 4월에 롱리스트 구성을 마치고 8월 28일 4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내부 후보군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당시 허인 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가, 외부 후보로는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약 20일이 지난 9월 16일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올해도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재근 국민은행장도 올해 12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행장 인선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이 행장의 경우 2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만큼 연임할 가능성이 크다. 통상 행장은 2년 임기 후 1년 연임하는 2+1년 임기를 부여받는다. 단 이 행장이 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의 주요 부문을 총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KB금융은 회장 후보자군을 육성하고 있고 회장 선출 때마다 선출 과정을 공개하면서 경영승계의 투명성을 높여 왔다"며 "이번에도 이전과 비슷한 과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우리금융그룹은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내정했다. 새로운 우리은행장을 발탁하며 우리금융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dsk@ekn.kr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우리은행장 후보 4인과 간담회..."미래 만들 동반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조병규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를 포함해 우리은행장 후보자 4인과 간담회를 가졌다.29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달 26일 은행장 선임프로그램 종료 후 조병규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만났다.우리금융은 지난 3월 24일부터 경영 승계프로그램을 가동했고, 26일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후보를 추천했다.이번 간담회는 임 회장이 제안한 자리로, 참석자들은 64일간의 대장정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자에 대한 격려,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축하, 그리고 화합을 다짐했다.임종룡 회장은 "후보자들께서 업무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 드린다"며, "서로 존중하며 공정하게 경쟁해주신 덕분에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여기 계신 네 분 모두는 저와 함께 우리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라며, "오늘 함께 찍은 사진이 우리금융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26일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 종료 후 은행장 후보자 4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임종룡 회장, 조병규 은행장 최종 후보자,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銀 실적이 곧 지주사 실적"...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 부담 막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은 그룹 2인자인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발탁되면서 우리은행의 영업력 강화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가 임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우리은행장 인사에서 기업영업에 전문성을 갖춘 조병규 내정자를 발탁함에 따라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임 회장의 경영 방침에 방점을 찍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금융그룹은 증권, 보험 계열사가 없어 우리은행의 실적이 곧 우리금융지주의 실적인 만큼 임 회장과 조 내정자가 어떠한 호흡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지난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선임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됐다. 계열사 대표가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기에 행장으로 다시 발탁되는 것은 금융지주사 전체로 봐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우리금융이 이러한 모험을 강행한 것은 오직 조 내정자의 영업력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1965년생인 조 후보자는 2012년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2014년 대기업심사부장, 2017년 강북영업본부장을 거쳐 2022년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역임했다.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시에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 2014)를 각각 수상하며 영업역량을 입증했다. 임 회장은 관 출신으로 상생금융, 중소기업 지원 등에 관심이 많은데, 조 내정자가 과거 이러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점도 이번 인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내정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시행한 공로로 2022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조 후보자는 2018년 준법감시인에 선임돼 2년간 우리은행 준법감시체계를 확대 개편하는 등 우리은행의 준법감시체계를 강화했다. 자추위는 조 내정자에 대해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조 내정자가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발탁된 행장인 만큼 임 회장은 물론 그룹 안팎에서 조 내정자를 향한 기대치도 어느 때보다 높다. 우리금융은 증권, 보험 계열사가 없고, 작년 말 기준 우리은행이 그룹 전체 순이익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지주사에 비해 행장이 가진 무게감과 책임감도 막중하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조 내정자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조 내정자는 취임 이후 영업력 강화, 비이자이익 확대, 내부통제 강화, 건전성 관리 등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강화 등을 꼽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의 가장 큰 화두는 건전성관리, 비이자이익 확대"라며 "다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비이자이익 비중을 무조건 늘리기보다는 이자이익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대 시중은행의 실적은 대손충당금, 판관비 등 비용에서 좌우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경영 효율화를 이뤄내는 것도 조 내정자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는 은행 간에 순이익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은행별 실적 순위보다는 은행이 분기 혹은 연간으로 투입되는 비용들이 미래를 위한 투자인지, 미래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측면인지 등이 더욱 중요하다"며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한 노력들, 디지털과 글로벌 강화 등은 모든 은행의 화두"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내정자는 재임 기간 임 회장과 함께 우리은행, 우리금융의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자추위는 조 내정자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중재안을 함께 도출하면서 새로운 조직문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는데, 이러한 기대감에 부응하는 것도 조 내정자의 과제 중 하나인 셈이다. 조병규 내정자는 최종 후보자로 추천된 직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코스피 낙관론 부상...‘외국인·반도체의 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려오고 반도체주가 주도권을 잡으며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6일 2558.81로 일주일 전(2537.79)보다 0.82% 올랐다. 이번 일주일간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1조47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같은 외국인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는 15일부터 23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단 하루 상승 폭이 보합권에 그쳐 7거래일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전고점인 2582를 넘지 못했다.외국인 투자 자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몰렸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작용해서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14개월 만에 7만원을 다시 밟았고, SK하이닉스는 장중 11만원을 넘었다.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산한 것이 주효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마이크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단기적으로 중국 내에서 한국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잠정 합의된 것도 증시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호재다. 최근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 5일)을 8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8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다음 대선을 포함하는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기로 했다.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29일)까지 휴회하는 의회는 오는 31일 추인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경기 부진 우려는 계속해서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을 둘러싼 염려도 여전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5월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연준의 7월 금리 인상 확률을 기존보다 높게 반영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약화된 상태다.suc@ekn.kr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증권사 지점, 없애고 합쳐 798곳 남았다…노인·비수도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증권사들의 국내 지점 수가 700대로 떨어졌다. 증권사의 업무가 점차 비대면으로 대체되고, 지점들을 거점·대형화하며 최근 1년 새 40곳가량이 줄었다. 이 과정에서 노인층과 비수도권 지역 투자자의 소외현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증권사들의 국내 지점 수는 798곳으로 1년 전(835개)보다 37곳 줄어들었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증권으로, 43곳에서 29곳으로 14개 축소됐다.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각각 5곳을 줄였고,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도 4곳씩 축소했다. 그밖에 한국투자증권(3개), NH투자증권(2개), 대신증권(2개), IBK투자증권(2개)도 지점 수를 줄였다.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5년 전인 2018년에 처음 1000곳 밑으로 떨어진 뒤 줄곧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지점에 방문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모 지점의 경우 하루 방문 고객이 10명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과거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증권사 사업구조도 투자금융(IB) 등으로 다변화해, 굳이 임대료 등 운영 비용을 써가며 지점을 여러 곳 운영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신 증권사들은 인근 지점들을 통합해 대형·거점화하고 있다. 주식·채권 등 각 분야에 특화된 프라이빗뱅커(PB)들을 한데 모아 고객이 한 지점에서 손쉽게 다양하면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게 하자는 전략이다. 이는 자산운용에 적극적인 고액 자산가에 적합한 서비스인 만큼, 주로 서울 강남지역에서 지점 통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사이에는 NH투자증권이 신사 및 교대역 WM센터를 각각 인근 압구정 및 강남대로 WM센터로 통합했다. 한화투자증권도 기존 강남파이낸스센터(GFC)·잠실 올림픽·반포 지점을 인근 지점과 합쳤다. 신한투자증권도 방배동과 반포동에 있던 센터들을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로 통합시켰다.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외 지역의 지점 축소 사례도 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최근 1년 새 축소한 지점 5곳 중 4곳이 부산·울산·창원·광주의 지점이었다. 한국투자증권도 대전·마산의 지점을 1곳씩 줄였고 유안타증권은 대구 지점 2곳과 김해 지점 1곳을 축소하는 등 다수 증권사가 비수도권 지점을 인근 지점과 통합해 줄여나가고 있다. 10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들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비교적 수익이 덜한 비수도권 지역의 지점들을 하나 둘 없애고 있는 것이다.단 이 과정에서 노인층과 비수도권 투자자들의 소외가 심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대면 금융거래에 익숙지 않은 노인층 등이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싶어도, 증권사 지점 축소로 주식투자 접근성이 약해져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다.suc@ekn.kr증권사들의 국내 지점 수가 700대로 떨어졌다. 증권사의 업무가 점차 비대면으로 대체되고, 지점들을 거점·대형화하며 최근 1년 새 40곳가량이 줄었다. 이 과정에서 노인층과 비수도권 지역 투자자의 소외현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 5월 3조4000억원 폭풍 매수…“바이 코리아 지속될 듯”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바이 코리아(Buy Korea)’ 기조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4446억원을 순매수했다.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규모인 1조970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조2831억원을 팔아치우면서 ‘5월에는 팔아라(셀인메이·Sell in May)’라는 증시의 오랜 격언을 실현한 것과도 대비된다. 올 1~5월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추이 기간 금액(단위:억원) 1월 6조3704 2월 4253 3월 2882 4월 1조9706 5월 3조4446 자료=한국거래소 외국인들의 코스피 사랑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지속되고 순매수 범위 또한 확산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이어 강 연구원은 "12개월 누적 기준 순매수 전환 업종이 26개 업종 중 과반인 13개를 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 범위 확대 경향이 코스피 지수에 긍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5월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종목 순매수금액(단위:억원) 삼성전자 1조9754 SK하이닉스 1조1314 현대차 2,746 삼성전자우 2,064 네이버 1,993 자료=한국거래소 특히 이달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집중 매수에 나선 양상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1조97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코스피시장 전체 순매수(3조4446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3%로 절반을 넘어섰다.뒤를 이어 SK하이닉스(1조1314억원), 현대차(2746억원), 삼성전자우(2064억원), 네이버(1993억원), LG전자(1271억원) 등이 이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차지했다.올해로 기준을 확대하면 삼성전자의 순매수 비중은 더 크다. 올해 외국인은 삼성전자 9조7806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는데 이는 올해 외국인 코스피 전체 순매수(12조6374억원)의 77.4%에 달하는 수준이다.외국인들의 삼성전자를 향한 강한 매수세는 삼성전자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6일 삼성전자 주가는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7만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매수 공세에 올 초 49%대로 떨어졌던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 26일 52.33%까지 올라섰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이 52%를 넘어선 건 지난해 3월 이후 1년2개월여만이다.증권사들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는 한국거래소가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최대치"라며 "내년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 약세, 원화 강세 추세 전망으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 순매수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 하반기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2월 이후 코스피 순매수는 4조6000억원인 반면 삼성전자는 6조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삼성전자 30조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외인 수급이 올해 전대미문의 순매수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심은 꺾이는 양상이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도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날 기준 이달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40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이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로 매도물량이 집중됐다. 최근 2차전지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으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가운데 반도체 시장 개선 전망에 투자자들의 투심이 반도체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외국인 코스닥 순매도 상위 1, 2위 종목은 에코프로(4157억원)와 에코프로비엠(1448억원)으로 모두 2차전지주가 차지했다.giryeong@ekn.kr이달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가 3조4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해외투자자, 저평가된 한국 시장에 관심 집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한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고 29일 밝혔다.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투자가들이 몰리는 행사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 경제와 기업·투자 등을 논의하는 한국 세션이 마련됐다. 아시아 단일 국가 세션이 마련된 것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다. 또 이번 행사에는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중 하나로 불리는 KKR의 한국계 CEO 조지프 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참석했다.특히 손 이사장은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편입 등에 긍정적인 여론 형성을 도모하고자 한국 세션 패널로 참여했다. 그는 "당시 해외 투자자들은 미·중 관계,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에 관심을 보였고 투자가들 사이에선 투자 다변화가 상당한 화두였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이 불안하고 불확실성이 커 아시아 다른 국가들에 눈을 돌리고 생산기지로 인도, 동남아 투자 대안으로 한국과 일본을 각각 꼽았다"며 "외국인이 최근 우리나라 반도체와 2차전지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나 일본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이런 시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중남미 최대 투자은행(IB)인 BTG 팍투알(Pactual)의 마리오 카발리에리(Mario Cavalieri)는 콘퍼런스에서 "한국 시장은 우수한 기업들이 많고, 현재 저평가된 상황이라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우리 시장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인하려면 과거와 다른 차별성을 둬야 한다"며 "예전에는 디스카운트(할인)가 일반화된 유인이었는데, 이제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정부의 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국에 투자하면 큰 재미를 못 본다’라는 인식을 없애고 싶다는 얘기를 주로 했는데,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한국이 다음 달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포함될지 결과 발표를 앞둔 것도 관심을 끈 요인 중 하나였다. 한국은 지난 2008년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으나, 외국인 요구 조건을 충분히 충족하지 못해 2014년 관찰대상국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작년에도 관찰대상국 등재에 실패했다. 올해는 다음 달 22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30분)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를 발표한다. 만일 한국이 올해 선진국 편입 후보국으로 분류되면, MSCI 편입 정기 변경 시기인 2025년 5월경 실제 분류 상태가 변경될 수 있다.정부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등을 담은 환시 선진화 방안 등을 내놓으며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30년 넘게 유지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를 연내 폐지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새벽 2시까지 늘릴 계획이다. 영문 공시는 내년 자산 10조원 이상의 상장법인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거래소는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지난 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하고 정부의 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손 이사장은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환영하고 고마워했다"며 "기업들의 지배구조 변화를 놀라워했고 주주환원 정책과 배당 절차 개선 등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강조했다.또한 "해외 투자자들은 우리가 발표한 조치들이 유망한데 실제 어떻게 될지 분위기를 좀 지켜봐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다음 달 관찰대상국에 포함되면 1∼2년 안에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데, 1, 2년 뒤에 (선진지수에) 편입시킬 정도의 확신이 생기면 관찰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suc@ekn.kr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홍보 및 시장 접근성 개선 관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카드사, 간편결제 수수료 수천억원대 낼 수도…애플페이 나비효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카드사로부터 결제액의 최대 0.15% 수수료를 받는 애플페이 뒤를 이어 국내 간편결제 업계가 수수료 도입에 나설 경우 그 규모가 한해 수 천 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9일 한국은행의 ‘2022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휴대전화 제조사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 금액은 일평균 1853억2000만원이었다.휴대전화 제조사는 삼성페이를 가진 삼성전자와 LG페이의 LG전자 두 곳뿐이었지만, 지난해는 LG전자가 2021년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여서 휴대전화 제조사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액 대부분은 삼성페이를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이용 금액이 올해 비슷하다는 가정 아래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에 받는 것으로 알려진 수수료율 0.15%를 삼성페이에도 적용하면 올해 카드사가 삼성전자에 지불할 수수료는 1014억원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최근 카드사에 삼성페이와 관련해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던 기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이에 삼성페이도 애플페이처럼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유료화하는 수순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다만 삼성전자는 수수료 유료화 여부와 방식 모두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한편, 간편결제 업계에서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른 대형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자들도 카드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작업에 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국은행의 간편결제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일평균 간편결제 이용 금액은 3511억5000만 원으로, 삼성페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올해 이들 업체에 카드사가 지불할 수수료는 1922억원에 이른다.전자금융업자 간편결제에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스마일페이, SSG페이, 배민페이 등이 있다. kjh123@ekn.kr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애플페이 뒤를 이어 국내 간편결제 업계도 수수료 도입에 나서면 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가루매마을서 영농철 일손돕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은행은 이달 26일 박병규 경영기획부문 수석부행장과 직원들이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도 양평군 소재 가루매 마을에서 영농철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경영기획부문 임직원들은 마을 농가에서 배나무 열매솎기, 하천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실시했으며, 마을 발전기금도 전달했다.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은 2004년 가루매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일손돕기 실시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박병규 수석부행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자매결연 농가를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농업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26일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임직원들이 양평군 가루매 마을을 방문해 일손돕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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