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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등굣길보다 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비율 1.8배 높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굣길보다 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비율이 1.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3월 초등학교 입학 시즌에 맞춰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학길 안전 위해요소 파악 및 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등교 시 동행자를 조사한 결과, 가족이 36%로 가장 많았고, 혼자(29%), 친구(27%)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학년에 따라 동행자는 조금씩 바뀌었다. 가족과 등교하는 비율은 67%(1학년)에서 20%(6학년)까지 점차 감소했고, 친구와 함께 등교하는 비율은 2%(1학년)에서 44%(6학년)로 늘었다. 하교 시에는 친구(41%), 혼자(31%), 가족(15%), 학원(10%) 순으로 어른과 함께 동행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학년의 경우, 가족(40%)과 학원(33%)이 역할을 분담해 하교 시 동행했지만, 혼자서 하교하는 비율은 점차 늘어 3학년(42%)일 때 가장 높았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친구관계가 형성됨에 따라 혼자 하교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소는 자동차사고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등교시간에 비해 하교시간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학년 등·하교 사고 발생 비율은 만7세는 2.2배, 만8~9세는 2.3배였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혼자서 하교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어린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등교시간 사고건수는 많아지고, 하교시간대 사고는 줄어들었다. 만 12세(6학년)의 등·하교 사고발생 비율은 1:1.1이었다. 연구소는 통학로 장소에 따라 어린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5점척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어린이보호구역(4.07점), 2위는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3.98점), 3위 도로 옆 인도(3.72점), 4위 집 앞/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3.45점), 5위 골목길(2.84점), 6위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2.35점) 순이었다. 이는 사고장소별 중상이상 피해 발생 비율과 정반대였다. 사고장소별 중상 이상 피해 발생 비율을 보면 스쿨존(11.4%), 구분되지 않는 횡단보도 사고(8.5%),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5.9%), 기타(5.7%),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3.7%), 이면도로(3.7%), 아파트단지(3.5%), 주차장(3.4%) 순이었다. 문예슬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상해이상 사고발생시 가중 처벌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어린이 또한 길을 건널 때는 차량이 완전히 멈춘 후에 주의하며 건너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의 통학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자 서울시내 4개 초등학교 총 9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현대해상 자동차사고 DB를 최근 5년간(2018~2022년) 통학시간대에 발생한 어린이피해자(만7~12세)의 차대인 또는 차대자전거 사고, 총 4837건을 대상으로 분석했다.학교별

NH농협생명, ‘농업인안전보험’ 개정 출시...윤해진 대표 "농업인 실질적 혜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을 위한 전용 보험인 농업인NH안전보험(무) 3종을 새롭게 개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개정을 통해 상품의 가입 가능한 나이를 높이고 최신 경험통계를 반영해 보험료도 인하했다.농업인NH안전보험(무)은 일반형(1형·2형·3형), 산재근로자형, 농작업근로자전용보험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우선 ‘농업인NH안전보험(무)’ 일반2형, 3형의 경우 최대 가입 나이를 84세에서 87세까지로 확대했다.주계약 보험료도 인하했다. 상품 전체 보험료를 1%내외 수준으로 내렸고, 재해장해급여금을 보장하지 않는 일반3형의 경우 최대 5%까지 보험료를 인하했다.NH농협생명은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농업인안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 및 질병을 보장함으로써 농업인과 농작업 근로자를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농업인NH안전보험(무)은 성별, 연령별 구분 없이 단일 보험료로 운영되고 있다. 보험료는 최초 1회만 납입하면 1년 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은 주계약 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영세농업인의 경우 70%까지 지원된다. 또한, 각 지자체와 농축협에서 보험료를 지원받을 경우 농업인이 실제 부담하는 보험료 부담률은 10% 전후로 낮아진다. 2022년 기준 총 가입자 수는 91만명으로 전체 농업경제활동인구의 약 64%가 해당보험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개정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가입연령을 확대해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의 실익을 제고와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ys106@ekn.kr

"우리가 제일 낮다…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줄줄이 인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업계 최저 수준을 강조하면서 ‘신용거래융자’ 이자률을 앞다퉈 내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이자 장사를 손질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는데, 앞으로 추가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0일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최대 1.4%포인트(p) 인하한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나무를 기준으로 보면, 1~7일 구간에서 이자율이 연 5.9%에서 5.4%로 0.5%p, 15일의 경우 연 10.4%에서 9.0%로 1.4%p로 내린다. 다른 구간에서도 0.9%~1.2%p 낮아진다.미래에셋증권은 20일부터 최고 금리를 기존 9.8%에서 9.5%로 0.3%p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도 10일부터 사용 기간별 이자율을 최대 2.1%p 내린다. 7일 이내 기간 신용융자 이자율은 7.5%에서 5.4%로 낮아진다. 아울러 15일 이하 이자율은 8.5% → 7.9%, 90일 이하 이자율은 9.0% → 8.7%, 90일 초과 이자율은 9.5% → 9.3%로 낮아진다. KB증권도 신용거래융자·주식 담보대출 이자율을 최고 연 9.8%에서 9.5%로 0.3%p 내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매수분부터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을 낮췄다. 최단기간(7일 이내)은 종전 연 5.05%에서 연 3.90%로, 최장기간(90일 초과)은 종전 연 10.0%에서 연 8.90%로 인하한다.특히 이자율 인하 방식을 폭 넓게 적용해 혜택의 실효를 넓혔다. 특정 구간이 아닌 전 기간의 이자율을 인하했고, 발표한 이자율은 대면과 비대면 차등 없이 적용된다. 신용융자거래가 가장 많은 1~7일 기간(신한투자증권 고객기준) 이자율을 연 1.15% 포인트(p) 인하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변경 내역 증권사 1~7일 8~15일 16일~30일 31일~60일 60~90일 91일 초과 메리츠증권 5.90% 6.90% 6.90% 7.40% 7.40% 7.40% 미래에셋증권 5.90% 7.80% 8.20% 8.60% 9.20% 9.50% KB증권 4.90% 7.90% 8.60% 9.10% 9.50% 9.50% 한국투자증권 4.00% 7.90% 9.50% 9.50% 9.50% 9.50% 신한투자증권 3.90% 7.30% 7.80% 8.30% 8.90% 8.90% 키움증권 5.40% 7.90% 8.70% 8.70% 8.70% 9.30%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던 메리츠증권도 이날부터 ‘슈퍼(Super)365 계좌’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4%p 내렸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이자율은 6.9%에서 5.9%로 변경됐다. 30일 이하 이자율은 최대 8.4%에서 6.9%로, 30일 초과 이자율은 최대 9.8%에서 7.4%로 바뀐다. 올 들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내린 모든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금리 인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4일 은행 또는 비대면 개설 계좌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최고구간인 30일 초과 이자율을 현행 9.9%에서 9.5%로 0.4%p 낮췄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17일 신용융자 이자율을 구간별로 최대 0.4%p 내린 바 있다.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줄줄이 인하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융당국의 이자율 점검’ 때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1일 관련 기관과 임시 조직(TF·Task Force)를 구성, 금융 투자상품 거래 관련 이자 및 수수료율 지급·부과 관행을 종합 점검하겠다고 했다.또 이 원장은 이날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증권업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불합리한 업무 관행은 없는지 살펴봐 줬음 한다"며 "신용융자 이자율과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산정 관행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업계에서도 이자율 추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실제 하나증권은 3월 중 적용될 수 있도록 신용융자 이자율을 고객 등급이나 기간에 따라 0.8%에서 최대 1%까지 인하할 계획이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시 회복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업계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하락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추가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국내 증권사들이 업계 최저 수준을 강조하면서 ‘신용거래융자’ 이자률을 앞다퉈 내리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

거래소, 장외파생상품 청산 9주년...연간 청산액 사상 최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 거래인 원화 이자율스왑에 대한 청산 금액이 작년 연간 기준 1200조원을 돌파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원화 이자율스왑 거래의 연간 청산금액은 2014년 213조원에서 지난해 1200조원으로 5.6배, 연평균 약 24% 성장했다. 이 기간 청산 잔고는 210조원에서 1932조원으로 9.2배 급증했다. 특히 청산 잔고는 2018년 1월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5년 만에 2000조원에 육박했다. 거래소 측은 "2020년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청산 금액이 감소했지만, 2021년 이후 다시 증가했다"며 "특히 작년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변동성 확대로 원화 이자율스왑을 통한 헤지거래 수요가 크게 늘며 사상 최초 연간 청산금액 1000조원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거래소가 2014년 원화 이자율스왑 자율청산을 개시한 지 9년 만에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2월 말 현재 장외파생상품 청산 참가기관(청산회원 및 위탁자)은 총 64사로, 2014년 청산 개시 시점 56사 대비 8사 늘었다. 참가기관 구성도 외국계은행 17사, 증권사 23사, 국내은행 13사, 보험 5사, 자산운용 6사로 다양화됐다. 업권별로 보면 올해 2월 말 누적 청산 금액 기준 외국계 은행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증권사(36%), 국내은행(20%) 순이었다. 거래소는 "앞으로 원화 이자율스왑의 청산 적격 명세를 넓히고, 장외파생상품 청산 대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CCP위험관리체계를 지속 개선함으로써 선진CCP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거래소 (자료=거래소)

케이뱅크, 작년 순익 836억…전년 대비 272%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흑자 규모를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연간 총 8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의 순이익(225억원) 보다 272% 늘어난 규모다. 케이뱅크는 수신 경쟁 심화와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대출 시장 침체에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안정적으로 외형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가입자는 849만명으로 전년 대비 132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14조6300억원, 여신 잔액은 10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2%, 51.9% 증가했다. 수신은 파격적인 금리,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단기 예금 출시, MZ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등이 잔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2021년 말 연 1.3%에서 현재 연 2.7%까지 높였다. 또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단기 예금 수요가 커지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7월과 9월 가입기간 100일의 단기 예금을 내놔 인기를 끌었다. MZ세대를 겨냥해 일기처럼 매일의 감정과 메시지를 적고 난 후 저금할 금액을 직접 정할 수 있는 신상품 기분통장도 새로 출시했다. 여신은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상품 출시와 선제적인 금리 인하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케이뱅크는 다양한 대출 상품을 새로 출시해 대출 영역을 기업대출과 담보대출로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5월 사장님 보증서 대출, 9월 사장님 신용대출, 12월 사장님 희망대출 등을 내놨다. 10월에는 대환과 생활안정자금으로 구성됐던 아파트담보대출에 아파트구입자금을 추가해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도 지속적으로 낮춰 금리 인상기 고객 주거비 부담 경감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이익 지표도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이자이익 3852억원, 비이자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펌뱅킹수수료 손익이 전년보다 줄었으나 제휴사연계대출수수료와 신용카드판매수수료, 증권대행수수료 등의 손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비이자이익 구성을 다변화했다. 비용효율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21년 말 61%에서 지난해 말 37.5%로 크게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케이뱅크는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확대 노력을 통해 지난해 전년보다 2.7배 늘어난 총 2조265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NIM)은 2.51%, 연체율은 0.85%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중저신용대출 적극 확대와 타사 대비 담보대출 비중이 낮은 포트폴리오에 따른 것이라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94%였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수신 경쟁 심화, 대출 시장 침체 등에도 고객 혜택 확대에 힘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신상품 출시를 통한 혁신금융,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포용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선제적 건전성 관리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KB금융, 새 모델로 ‘배우 박은빈’ 발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진심 하나로 세상을 바꾼 꾸준한 배우’ 박은빈과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B금융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맡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 냄으로써 시청자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 박은빈의 전문성과 진정성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KB금융의 핵심가치에 부합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또 작품을 위해 바이올린을 6개월 이상 연습하며 무심코 내뱉은 ‘어쩌겠습니까 해내야죠’라는 자기 위안의 메시지가 지친 청년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로 작용하는 것을 보며 박은빈의 선한 영향력에 주목해 왔다. 박은빈은 1996년 데뷔한 이래 28년째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변호사 역을 맡아 미국 비평가협회 아시아태평양 시네마&TV TV 부문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김연아가 피겨 여제로 성장한 스토리를 통해 ‘대한민국 1등이 글로벌 1등이 된다’는 KB금융의 포부를 대변한다면 박은빈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꾸준함과 진정성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KB금융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철학을 대변한다"며 "박은빈이 국민과 KB금융이 함께 만들어 나갈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잘 표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KB금융 광고 모델 활동을 통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국민들에게 쉽게 금융을 알려주는 든든한 금융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그룹의 새로운 모델이 된 배우 박은빈. KB금융그룹의 새로운 모델이 된 배우 박은빈.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전문가 양성 출범식..."디지털 보험사 첫걸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디지털 전문가 양성 과정(MDA)’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과정은 엄선된 19명의 임직원 교육생을 대상으로 외부 교육 포함 총 9개월간 코딩 및 데이터분석 등 디지털 관련 실무 과정을 집약적으로 교육하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DX(디지털 혁신)와 IT 등 두 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한다. DX 트랙은 프로세스 재설계 및 데이터 분석 역량 등을 교육한다. IT 트랙은 시스템 및 모바일 코딩 등 실무 프로젝트 업무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며 현업전문성을 확보한 IT개발자를 양성한다. 추가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원활한 과정 관리를 돕기 위해 IT부서 직원들이 멘토링을 진행한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임직원은 향후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보험사 전환을 위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금융 환경에서 미래에셋생명은 업계를 선도하는 첫걸음으로 IT/DX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고자 이번 ‘디지털 전문가 과정’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현업과 디지털의 경계를 허문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며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달성’을 경영어젠다로 설정하고 3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 디지털?IT 인력 30% 확대 등 인적?기술적 경쟁력 제고 ▲ 디지털플랫폼 업무처리 비중 90% 확대 및 AI 기반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업계 1위 도약 ▲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혁신이라는 3가지 목표를 임직원과 공유했다. 또, 지난 2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를 활용한 ‘AI 콘텐츠 어워즈’를 개최하며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하는 전사적 발판을 마련했다.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2월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디지털 전문가 양성 과정(MDA)’ 출범식을 개최했다. 엄선된 19명의 임직원 교육생은 앞으로 9개월간 외부 교육기관 등에서 코딩 및 데이터분석 등 디지털 관련 실무 과정을 집약적으로 학습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 및 임직원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금융교육 우수 사례 금감원장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업계 최초로 세번째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학교가 결연을 맺어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카드는 2019년 카드업계 최초 수상 이후 세번째 금감원장상 수상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금융교육 노력을 인정받았다. 신한카드는 1사1교 금융교육을 포함,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총 5060회 교육에서 9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작년 말 기준 전국 140개 학교와 결연을 맺었다.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름人(인) 금융탐험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소비, 신용, 새로운 금융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며, 2018년 시작한 ‘아름인 금융 프렌드’는 특수학급·학교를 대상으로 생활경제와 금융범죄예방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디지털 금융 취약 계층인 느린학습자와 고연령층을 위해 ‘아름인 금융프렌드’ 홈페이지에 디지털 금융체험 서비스를 추가했다. 앱 설치와 같은 번거로움없이 스마트폰(모바일 웹)이나 PC에서 쉽게 실생활과 밀접한 간편 결제, 키오스크, 피싱 범죄 예방 등의 체험을 반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 약자들도 안전한 금융거래와 금융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디지털 금융 교육을 지원할 중장년층 강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직접 중장년·고령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을 교육하는 사회적 참여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포용적 육성과 소외되기 쉬운 디지털 금융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맞춤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131000665_0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업계 최초로 세번째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

현대카드, 아멕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단독 발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카드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를 단독 발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오는 5월부터 아멕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3종의 개인 및 법인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는 아멕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신용카드 라인업으로, 현대카드는 2021년 11월 아멕스와 손잡고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3종을 선보였다. 현대 아멕스 카드는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상품이다. 이 카드 회원은 호텔 멤버십 업그레이드,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다이닝·패션·엔터테인먼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 아멕스 카드가 제공하는 ‘MR(멤버십 리워즈)’은 유효기간 없이 세계 55만개 호텔 예약, 글로벌 항공사 마일리지 및 특급 호텔 체인 포인트 전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하는 현대카드와 아멕스는 단독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비즈니스의 역량을 높이고 전략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바디(Mohammed Badi)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총괄은 "현대카드와의 단독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 내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고객 기반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 및 법인고객들은 MR 프로그램 등 아멕스의 수준 높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아멕스의 PLCC 파트너사 합류로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 인더스트리가 결제 서비스업으로 확장됐다"며 "향후 PLCC 파트너사로서 아멕스와의 전방위적 협업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에서 현대카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30201000130700009661 현대카드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를 단독 발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연배당률 6.85% 목표"…한화리츠, 이달 말 코스피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화그룹의 스폰서 오피스 리츠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이달 말 코스피 상장한다.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핵심 리츠로 성장해 연평균 6% 후반대 배당수익률을 보장하겠다는 포부다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리츠 IPO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지속성장을 위해 한화그룹의 대표 안전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확보했으며, 이외에도 새로운 자산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화리츠는 오는 6일부터 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320만주로 단일 공모가 5000원이 적용된다. 이번 공모로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을 스폰서로 하는 초우량 스폰서 오피스 리츠로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서울 및 경기권역의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계열사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의 경우, 서울 주요 도심권역인 여의도권(YBD)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임대율 99.9%, 한화그룹 계열사 임차 비율 91.7%에 달한다. 이 밖에 한화리츠는 서울 노원구, 경기 안양·부천·구리 등에 위치한 한화생명 사옥 4곳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리츠 자산들은 그룹 계열사가 임차면적 68.2%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화생명, 한화손보 등 자산을 매각하면서 신규 임차하게 되는 일부 금융계열사들과는 5~7년 장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연초 정부에서 리츠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리츠시장 전반 확대를 위한 지원 발판이 마련된 만큼 한화리츠는 리츠시장 상승세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리츠는 상장 이후 5개년 평균 6.85%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달과 10월 연 2회 반기 배당으로 이달 공모 이후 배당기준일인 다음달 말까지 단기 보유하더라도 반기 배당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한화리츠는 투명한 이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한 상태다. 기존 자산관리회사(AMC) 중심의 의사결정체계에서 탈피해 객관성과 독립성이 담보된 투자자 중심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한화그룹 이외의 투자자 측에서 두 명의 이사를 추천하고 추가로 중립적인 회계사 출신의 이사를 선임하도록 해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화리츠는 자산 매입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해 대출만기를 1~3년으로 차등화해 조달금리 5.57%(가중평균)로 대출을 받았다. 해당 대출은 금리 최절정기에 이루어져 다른 상장리츠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박 본부장은 "자산 매입을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려고 지난해 대출 만기 1~3년으로 차등화해 조달금리 가중평균 5.57%로 대출을 받았다"며 "해당 대출이 금리 최절정기에 이뤄져 다른 상장리츠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회사는 1년 만기 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2·3년 만기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로 설정해 향후 금리 하향세에 따라 대출 이자 비용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ㅠㅠ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이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리츠 기업공개(IPO)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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