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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인수 절차 중단...카카오와 플랫폼 협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M엔터테인먼트를 두고 카카오와 대립을 이어가던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인수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카카오가 SM의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카카오와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하이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SM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브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SM의 가치와 인수 후 통합(Post Merger Integration)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비용까지 고려한 적정 인수가격 범위를 설정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이브 측은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주식시장마저 과열 양상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까지 SM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시장 과열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인수 절차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카카오와 논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고, 양사는 대승적인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합의함과 동시에 양사의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 하이브와 카카오가 극적 합의에 성공하면서 그간 과열 양상을 보이던 SM 주가도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닥시장에서 SM 주가는 작년 말 7만6000원에서 이달 10일 14만7800원으로 2배가량 급등했다. 다만 최근에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해 카카오의 공개매수가격인 15만원을 하회했다. SM 주가는 이달 10일 하루새 4.58% 급락했다.ys106@ekn.kr카카오 하이브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현판의 모습. 연합

하나은행, MZ세대 이색대회 ‘바둑 슈퍼매치’ 성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MZ세대 바둑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기 위해 개최한 ‘22-23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2-23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는 지난해 12월 2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0일 결승전까지 11주간 진행됐다. MZ세대 프로 바둑기사들이 출전해 M세대와 Z세대가 각각 5명씩 팀을 이뤄, 5대5 연승대항전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글로벌 브레인 스포츠인 바둑의 저변 확대를 통한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매 경기 선수들의 최종 착수(바둑판에 돌을 놓는 행위)에 1만원을 곱한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날 최종 대국에서는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위 박정환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Z세대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친환경 원목으로 만든 우승 상패와 함께 상금 7000만원을 획득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여해 "이번 ‘22-23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를 통해 바둑팬들에게 하나은행이 추구하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의미가 전해졌기를 바란다"며 "전 세계 77개국 약 1억명의 인구가 즐기고 있는 바둑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MZ세대 바둑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고자 개최한 ‘22-23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를 지난 10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정우택 국회부의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우승을 이끈 신진서(사진 가운데) 9단 등 Z세대팀 프로 바둑기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한생활시리즈’ 가입자 80만 돌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는 작년 4월 출시한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한생활시리즈’가 출시 1년 여 만에 가입자수 8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착!한생활시리즈’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을 통해 안전운전 및 걷기 등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포인트로 혜택을 돌려받는 서비스다. ‘착!한드라이브’와 ‘착!한걷기’, ‘착!한건강관리’의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이 가입자수 8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착!한 걷기’ 서비스 이용자들의 누적 걸음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00억 걸음을 돌파했다. 일반인들의 평균 보폭이 74cm임을 고려하면 8882만Km를 걸은 셈으로 지구 2114바퀴를 돌아야 달성할 수 있는 거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의 걸음 수는 평균 8580보로 20~30대에 비해 약 28%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은퇴 이후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김에 따라 더 많이 걸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를 막론하고 걸음수가 가장 높은 요일은 평균 8040보를 걸은 목요일로 나타났다. 이는 걸음수가 가장 적은 일요일의 6053보에 비해 33%나 더 높은 수치다. 삼성화재의 ‘착!한생활시리즈’는 이달 7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도로 유형에 따라 과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걷기 좋은 산책로를 추천해주는 기능, 하루 동안의 방문 장소와 이동 동선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신규 기능 업그레이드 기념으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3월 말까지 ‘착!한 드라이브’를 처음 이용한 고객과 친구 초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각각 애니포인트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에 사용하거나,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모바일상품권 등의 구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고도화, 정교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보험판매채널 이상의 생활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화재 삼성화재 착!한생활시리즈.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상담시 ‘베이비 페이스’ 쿠폰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3월 한 달간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어린이보험을 상담한 고객 대상으로 ‘베이비 페이스’ 서비스 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베이비 페이스’는 태아의 입체초음파 사진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생후 50일이 된 아기 얼굴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 아기 첫봄은 굿앤굿’ 이라는 주제로 굿앤굿 어린이보험 상담 신청에 동의한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베이비 페이스’ 쿠폰을 증정한다. 현대해상은 2004년 어린이 전용보험을 출시한 이후 업계 최다, 최장 판매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신생아 10명 중 6명은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보험Q’를 가입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예비 엄마와 아빠가 행복한 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기가 행복할 수 있는 상품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현대해상

외국인 2월에 국내 채권 6878억원 팔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채권 약 6878억원 규모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2월 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은 5억2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2월 말 원/달러 환율(1332.6원)을 기준으로 약 6878억원 규모다. 역대 최대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던 지난 1월(52억9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순유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 공공자금 유출세 둔화, 차익거래유인 확대에 따른 일부 기관의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7억 달러(약 9258억원) 순유입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규모는 1월 49억500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한은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 등 영향으로 순유입을 이어갔으나 유입 규모는 상당폭 축소됐다"고 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억8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42bp(1bp=0.01%포인트)로 나타났다. 1월(44)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프리미엄도 상승한다. dsk@ekn.kr외국인 자료=한국은행.

KB국민은행,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제31회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TV부문과 인쇄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동시 수상했다. ‘KB 9To6 Bank’ TV광고는 ‘당신을 위해 은행의 시간을 바꾸다’란 광고 카피로 전국 72개 영업점에서 실시 중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특화된 고객 경험 서비스를 표현했다. 바쁜 일상을 속에서 2시간 더 여유롭게 은행을 방문할 수 있어 높아진 편의성을 강조했다. 또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광고모델 공유와 김연아가 자연스러운 연기와 입담을 보여 주목도를 높였다. 인쇄 부문에서 수상한 ‘KB시니어라운지’ 광고는 은행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기관에 정기적으로 직접 찾아가는 차별된 서비스를 표현했다. ‘아버님, 어머님 은행 왔어요!’의 카피를 통해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고령층 고객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고, KB시니어라운지가 정감 있는 휴식처 역할을 하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구성했다. 이번 두 광고는 비대면이 일상화된 디지털 시대에도 고객의 대면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국민은행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좋은 광고를 선정하는 광고제에서 두 개 부문을 동시 수상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고문화 발전을 위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광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광고

이복현 원장 움직이자 쏟아지는 지원책...은행주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은행 현장 방문 행보에 은행들이 잇따라 금리 인하 등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독과점을 문제 삼으며 은행권을 비판하던 이 원장이 개별 은행을 직접 찾자 은행들이 화답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올 초만에도 주주환원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던 은행주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은행 때리기가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이 원장의 연이은 은행 방문…은행권 각종 지원책 발표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날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 금리를 낮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를 경감해주는 내용 등을 담은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이복현 원장의 국민은행 본점 방문에 맞춰 금융소비자 고통 분담과 상생이란 취지에서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 원장은 국민은행을 찾아 국민은행의 지원책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은행의 지원 방안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은행의 노력이 일회성이거나 전시성으로 흘러가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자장사, 독과점 등을 문제 삼으며 은행권을 거침없이 비판하던 이 원장의 은행권 방문은 지난달부터 지속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3일 하나은행 본점을 찾아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차주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하나은행은 당시 서민금융상품 햇살론 15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캐시백 해주는 프로그램 시행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어 이 원장은 지난 8일 BNK부산은행 본점을 찾아 부산·경남지역 중소 업체 대표 등을 만났다. 당시 부산은행도 판매 중인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 신규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 총 1조6929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내놨다. 앞으로 이 원장이 신한은행, DGB대구은행 등도 방문할 계획이라 은행들은 연이어 금리 인하와 같은 지원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금감원장의 현장 방문에는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은행별로 지원책을 계속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은행 때리기’에 은행주는 ‘출렁’금융당국의 고강도 은행 때리기에 은행권이 각종 지원책을 잇따라 발표할 수록 은행주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제약이 걸린 데다 각종 상생 지원책으로 은행들의 수익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우리금융 주가는 1만1300원으로 전일 대비 2.42% 떨어졌으며, KB금융 주가는 4만9700원으로 1.97% 낮아졌다. 신한금융(3만5800원)은 1.65%, 하나금융(4만2250원)은 1.29% 각각 내렸다. KRX은행 지수는 613.24로 전일 대비 1.89% 낮아졌다. KRX은행 지수는 상장된 9개 은행 종목을 담고 있는데, 일주일 전인 지난 3일(635.36) 대비 3.5% 하락했다. 올 들어 가장 고점이었던 지난 1월 16일(738.45)에 비해서는 약 17% 떨어졌다. 앞서 올 초 은행들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환원책 확대 요청에 응답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1월 말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은 공공재’란 발언으로 은행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자 은행주 주가는 하락세로 바뀌었다.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흘러나오지만 은행주가 수혜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의 자체적인 금리 인하 조치 등으로 기대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 가계대출 감소 속에 기업대출 증가 속도도 둔화된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요구도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9일(현지시간) 뱅크런 우려에 미국의 은행주가 폭락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은행 때리기가 관치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은 최근의 은행주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며 "국내 은행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당분간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KRX은행 지수는 올 들어 가장 고점이었던 지난 1월 16일(735.57)에 대비 16.6% 하락했다.

거래소, 코넥스협회·제주기업협회와 협약...‘코넥스 활성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넥스협회 및 제주지역기업협회연합과 ‘우수 중소·벤처기업 코넥스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제주지역 우수기업의 코넥스 상장을 위한 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설명회 개최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 ▲코넥스협회의 제주기업 투자유치활동, 투자설명회(IR) 등 지원 ▲제주지역기업협회연합의 지역기업 대상 홍보 및 교육 등 내용이 담겼다. 정상호 한국거래소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초기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시장인 코넥스시장의 취지를 설명하고 "내부회계 컨설팅 등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여 기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거래소는 제주지역 소재 우수 중소벤처기업(약 45개사)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와 1:1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설명회에서는 거래소 상장제도 전반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코넥스 상장 절차 및 상장에 따른 장점을 소개했다. suc@ekn.kr한국거래소

[종합주가지수] ‘1% 쿵’ 코스피 2400 깨졌다…SK하이닉스·네이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0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4.50p(1.01%) 내린 2394.59로 마쳤다. 종가 기준 2400선을 밑돈 코스피는 지난 1월 20일(2395.26)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7p(1.21%) 내린 2389.82로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64억원, 기관은 236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12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융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됐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SVB 파이낸셜 그룹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20억달러 이상 주식을 발행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60% 이상 폭락했다. 아울러 실버게이트 캐피털도 은행 자회사를 청산한다는 소식에 42% 급락하자 금융주 불안감이 고조됐다. 또 이날 밤 예정된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짙어진 경계심리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324.2원에 마쳤다. 환율은 장중 1329.0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원화 약세를 보였다. 이에 외국인 수급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2.69%), LG화학(-0.42%), 현대차(-0.74%), NAVER(네이버, -1.09%) 등이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삼성SDI(0.6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4%), 종이·목재(-2.37%), 통신업(-2.02%), 기계(-1.88%) 등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0.62p(2.55%) 내린 788.6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일(787.19) 이후 6거래일 만에 800선을 내준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5p(1.56%) 내린 796.57로 시작해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748억원, 기관은 189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487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5.56%), 셀트리온헬스케어(-3.41%), 에코프로(-5.66%), 카카오게임즈(-3.60%), 에스엠(-4.58%) 등 대부분이 내렸다. 상승 종목은 엘앤에프(1.74%)와 HLB(0.29%) 정도였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7284억원, 코스닥시장 10조 3615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2,400 아래로 10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손병환 전 농협금융 회장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손 전 회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손 전 회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NH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 글로벌사업부문장,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NH농협은행장 등을 맡았고, NH농협금융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으로 있다. 신임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안강현, 유용근, 서태종 사외이사 3인은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임기는 1년이다. 4명의 사외이사 후보들은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dsk@ekn.krKB국민은행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손병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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