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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정기주총 개최...김미섭 사장 사내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서울 을지로 센터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등을 확정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재선임했으며, 글로벌 사업담당 김미섭 사장을 신규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젬마 사외이사,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정용선, 성태윤, 이젬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00원, 우선주 220원, 2우선주 2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함으로써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선 바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8월부터 3년동안 주주환원성향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기 배당금과 올해 소각 예정인 자사주 총금액의 합은 약 2101억원으로 주주환원 성향 30%를 뛰어넘었다. 2020년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취득한 자사주 총 금액의 합은 6493억원이다. 같은 기간 약 411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총회 후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어려운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총 2101억원에 달하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전년도 보다 높은 주주환원비율로(33%) 주주 여러분께 환원해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예측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서울 을지로 센터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등을 확정했다.

한은, 경제모형실 신설…실장에 배병호 조사국 부국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27일 신설되는 경제모형실 실장에 배병호 현 조사국 부국장(1급)을 보임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경제전망의 정합성과 정책분석 능력을 높이고 모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산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형 관련 전문인력을 통합해 조사국 소속 경제모형실을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배병호 신임 실장은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랜 기간 한은 조사국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경제동향 분석과 거시모형 구축 및 운용, 모형기반 경제전망 등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거시모형부장 보임 때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한 GDP갭 추정,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경제적 영향 분석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제시해 통화정책 결정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은 관계자는 "배 실장은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지식과 거시모형 개발·분석 관련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은의 핵심기능 확충을 위해 신설한 경제모형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 완성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은 23일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성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됐다. 그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철저한 자기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철저한 자기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찰과 조직 전반에 흐르는 내부통제의 실천은 단순히 프로세스의 일부가 아닌 우리 회사가 존재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으로 스스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고객 중심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며 세 가지를 당부했다. 먼저 그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선한 영향력 1위라는 명확한 목표를 중장기 지향점으로 설정한 만큼 원칙을 지키며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삶의 모든 영역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비저블 금융을 구현해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세 번째로 임직원 모두의 꿈과 행복을 강조하면서 "임직원 모두의 꿈과 행복을 위한 일에 제가 먼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신한’이라는 두 글자가 고객의 자긍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취임식에서 진 회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美 금리 전망 맑음? 엇갈린 환율·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3일 코스피가 장중 강약 전환을 반복하다 전장보다 7.52p(0.31%) 오른 2424.48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9p(0.77%) 내린 2398.27에 개장한 뒤 정오께 강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오후에는 다시 2,410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154억원, 외국인은 214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 10여분간 약 1000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4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내린 1298.0원에 개장한 뒤 1300원 아래서 등락했다. 종가는 전장 대비 29.4원이나 떨어진 1278.3원에 형성했다. 코스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자 장 초반 약세였다. 같은 날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을 검토한 바 없다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의회 발언도 금융권 불안을 키웠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상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가 기존과 같은 5.1%로 유지된 점이 부각됐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에 이번 FOMC는 완화적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고 장중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96%, SK하이닉스는 1.84% 상승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35%), 삼성SDI(1.91%), LG화학(1.28%), 현대차(1.1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8%), 네이버(-1.45%), 기아(-0.63%)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64%), 전기·전자(1.34%), 화학(0.95%), 제조업(0.70%)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73%), 건설업(-1.72%), 기계(-1.3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p(0.15%) 내린 812.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0p(0.73%) 내린 807.53에 출발한 뒤 824.20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매도세가 몰려 806.40까지도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0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073억원, 기관은 62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28%), HLB(-2.95%), 셀트리온제약(-3.12%), 카카오게임즈(-3.19%), 펄어비스(-5.12%) 등이 떨어졌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07%), 에코프로(0.44%), 엘앤에프(4.38%), 레인보우로보틱스(8.26%)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1804억원, 코스닥시장 17조 601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환율 내림세로 장 출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SGI서울보증, LG CNS와 차세대 시스템 구축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LG CNS와 ‘성공적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GI서울보증은 LG CNS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SGI서울보증 고객들에게는 디지털 기반의 빠르고 편리한 보증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SGI서울보증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원하는 세계 일류 수준의 IT 운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핵심 영역인 보험 코어 및 디지털 코어 시스템을 중심으로 ▲ 대고객 디지털 채널 강화, ▲ 표준화된 상품 관리체계 수립, ▲ 확장성을 고려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도입 등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서울보증은 LG CNS와 함께 국내·외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맞게 디지털 경쟁력과 비즈니스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보증플랫폼으로 성장하고, 국민보험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서울보증 22일 서울 종로구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왼쪽)와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오른쪽)가 ‘성공적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핀다, 신용점수 올리기 5명 중 1명 평균 15.7점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 론칭 10일 만에 사용자 5명 중 1명 꼴로 평균 신용점수가 15.7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큰 폭으로 점수를 올린 사용자는 359점에서 698점으로 신용점수가 339점 오르기도 했다. 신용점수 올리기는 지난 2일 서비스가 론칭됐다. 이전보다 신용점수를 높인 사용자들이 올린 점수의 구간별 분포를 보면 △1~9점 20% △10~19점 55% △20~29점 10% △30~39점 11% △40~49점 2% △50~99점 1%였다. 100점 이상 높인 경우는 0.4%로 나타났다. 신용점수를 높이자 대출 조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사용하기 전후로 대출 한도조회를 해 본 사용자 중 신용점수를 20점 이상 높인 경우 평균적으로 금리가 0.14%포이트 낮아지고 한도는 239만원 높아졌다. 사용자 연령대별로 보면 씬 파일러(Thin Filer) 비중이 높은 2030세대의 비율이 34%(20대 11%·30대 23%)를 차지했다. 씬 파일러는 사회 초년생과 주부처럼 대출 실적이나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사람을 의미한다. 평균 점수를 가장 많이 올린 연령대는 40대(17.0점)였고, 50대(16.1점), 30대(15.9점)가 뒤를 이었다. 중저신용자들 관심도 높았다. 신용점수를 올린 사용자 중 신용점수가 500~600점대인 사용자가 3명 중 2명(67%) 꼴로 집계됐다. 600점대 사용자가 3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500점대 사용자는 28%, 700점대 15%, 800점대 9.2%, 900점대 8.8%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 오름 폭을 기준으로 보면 모수가 적어 유의미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300점대 이하 구간을 제외하고 400점대 사용자들이 평균 23.0점을 올려 상승폭이 가장 컸다. 850점 이상 고신용 사용자들도 평균 17.8점 점수가 상승했다. 평균 상승 점수는 17.8점으로 전체 평균(15.7점)을 상회했다. 900점 이상 950점 미만 사용자 10명 중 3명은 평균 20.1점 이상 신용점수를 올리며 고신용자 점수대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950점 이상 1000점 미만 사용자 3명 중 1명은 평균 16.3점을 올리며 신용점수 만점(1000점)에 가까워졌다. 핀다의 신용점수 올리기는 사용자가 간단한 인증을 거쳐 건강보험 납부 증명서, 소득 금액 증명서, 국민연금 납부 증명서 등 금융기관이 알지 못하는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제출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신용점수 올리기 푸시 알림 기능을 제공해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1주일에 1번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푸시 알림을 보내준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은 씬 파일러나 중저신용자들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핀다에서는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매주 알림으로 보내주면서, 대출을 받거나 보유한 대출을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핀다

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 역대 최고...절반 이상이 ‘사고내용 조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 A씨는 차량 상습정체 구간이나 병목지점 등 차량흐름이 느리고 차선변경이 제한된 실선구간을 범행장소로 미리 선정했다.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음에도 차선을 변경하자 감속, 사고회피 등 조치 없이 그대로 주행해 다수의 고의사고를 유발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적발인원은 1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및 업무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818억원이었다. 전년(9434억원)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적발인원은 10만2679명으로 전년(9만7629명) 대비 5.2% 늘었다.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1050만원으로 고액화 추세였다. 사기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 유형이 61.8%(6681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허위사고 17.7%(1914억원), 고의사고 14.4%(1553억원) 순이었다. 이 중 사고내용 조작 유형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진단서 위변조, 입원수술비 과다청구 유형이 전년 대비 34.5% 늘었다. 손해보험 적발금액은 전체 적발금액의 94.6%(1조23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생명보험은 5.4%(581억원)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허위(과다)입원, 진단, 장해 등 상해·질병 보험상품 관련 사기가 크게 늘면서 전체 적발규모에서 손해보험 적발 규모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적발 비중이 24%로 가장 높았다. 최근에는 60대 이상 고령층 보험사기 비중이 크게 늘었다. 고령층 보험사기 비중은 2021년 19.8%에서 2022년 22.2%로 늘었다. 반면 10대, 20대 비중은 2021년 21%에서 2022년 17.3%로 감소했다. 보험사기 적발자의 직업은 회사원(19.1%), 무직·일용직(11.1%), 전업주부(10.6%), 학생(4.9%) 순이었다. 보험설계사, 의료인, 자동차정비업자 등 관련 전문종사자의 비중은 4.3%였다. 금감원은 "건전한 보험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보험사기로 인한 공영·민영보험의 재정 누수 등 국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사당국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조사 및 적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사기 수사의뢰 효율성 제고 및 수사 활성화를 위해 수사당국과 수사협의회 등을 통해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및 업무관행 개선, 예방 교육,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결국 보험료를 인상시켜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ys106@ekn.kr보험사기 (자료=금감원)

동양생명, 올해 첫 타운홀미팅...임직원 소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은 23일 본사에서 올해 첫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전문가 특강과 CEO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특강시간에는 치매 예측?예방 전문기업인 뷰브레인 헬스케어의 나덕렬 CMO의 치매 예방 관련 강의가 있었다. 이어서 진행된 CEO 세션 순서에서는 저우궈단 대표가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동양생명은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타운홀미팅을 개최해 회사의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임직원이 함께 강의를 들었다. 특히, 타운홀미팅에서 이야기되는 내용들이 지점이나 고객센터에 있는 직원들과도 공유될 수 있도록 해당 미팅을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타운홀미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임직원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보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동양생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약 4년의 최고경영자(CEO) 임기와 35년간의 은행 경력을 마무리하고 24일 퇴임한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재출범이라는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완전민영화, 사상 최대 실적 등 굴지의 성과들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이 늦게 출범했음에도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타 지주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건 손태승 회장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오는 24일 퇴임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같은 날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손 회장을 두고 ‘은행원의 롤모델’이자 ‘해결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손 회장은 1987년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장을 거쳐 우리금융그룹 회장까지 오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최연소 전략기획부장,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을 거쳐 2017년 우리은행장에 선임됐다. 이 사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외환위기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해 우리은행 전신인 한빛은행이 탄생하고, 우리금융지주가 세워졌다가 해체되고 2019년 다시 재출범했다. 손 회장은 2017년 우리은행장에 발탁됐으며, 2019년 1월 11일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임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우리금융 회장에만 집중했다. 우리금융은 2019년 재출범 당시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 자회사로 출범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현재 우리금융 자회사는 14개로 늘었다. 손 회장이 재출범 첫 해 우리은행으로부터 우리카드 지분 100%, 우리종합금융 지분 59.8%를 취득하고, 국제자산신탁(현 우리자산신탁), 동양자산운용(우리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한 영향이다. 2020년 12월에는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74%를 취득했고, 아주캐피탈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우리금융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작년 1월에는 부실채권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가 공식 출범했다. 손 회장은 재임 기간 증권사, 보험사 인수가 손 회장의 숙제로 꼽혔지만, 최근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우리금융 측은 "출범 직후 금융당국의 내부등급법 승인 문제로 대형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손 회장 지휘 아래 2021년 11월 내부등급법을 승인받기까지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늘렸다"고 설명했다.특히 손 회장이 오랜 숙원 중 하나인 ‘완전민영화’를 이룬 것은 우리금융의 역사라는 호평이 나올 정도다. 예금보험공사는 2021년 12월 기존에 보유했던 우리금융 지분 9.33%를 민간에 매각하면서 공적자금 총 8977억원을 회수했고, 작년 5월에 2.3%를 추가로 매각했다.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율은 1.29%로 낮아졌다. 우리금융이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공적자금 약 12조8000억원을 수혈 받은 지 23년 만에 예보가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한 것이다.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가능했던 비결로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책임경영을 꼽고 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손 회장은 현재 우리금융 자사주 11만8127주를 보유 중이다.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자사주 규모와 횟수(19차례)는 단연 손 회장이 압도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예보가 잔여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적정 주가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이러한 책임경영은 우리금융지주 최대실적으로 이어졌다. 우리금융의 작년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3조142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도 21% 증가한 수치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현황.(자료=우리금융 홈페이지)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기후행동 파트너십 후원...금융 역할 선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주최한 ‘기후행동 컨퍼런스 2023’을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중위기 대응: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를 비롯한 국제 규제가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주한 EU대사를 비롯해 관련 기업, 국제기구, 학계, 시민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제시했다.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씨티는 그룹차원에서 1조 달러 지속가능 금융을 지원하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서 금융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며 "한국씨티은행도 기후행동 파트너십 후원 및 그린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금융의 역할을 선도하며 고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국씨티은행은 23일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주최한 ‘기후행동 컨퍼런스 2023’을 후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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