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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교보·다우키움 등 7대 금융그룹,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5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을 2023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2021년 6월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 이후 세 번째 지정이다. 7대 금융그룹 모두 작년에 이어 재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요건은 여수신, 보험, 금융투자업 가운데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 인허가 및 등록 회사가 1개 이상이면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비주력업종의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이면 지정에서 제외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소속금융회사의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해야 한다. 집단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 평가하고, 내부통제, 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내부거래·위험집중 등 중요사항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당국에도 보고해야 한다. 당국은 매년 지정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집단 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그 결과를 통보하고, 금융복합기업집단은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산정한다. 당국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현황, 관리실태를 3년 주기로 평가한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금융복합

5대 금융지주·시중은행, 내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사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이 내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제13차 정례회의에서 KB금융지주 등 10개 은행·은행지주회사를 2024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 및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D-SIFI)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 은행지주회사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 은행, 외은지점 및 은행지주회사를 대상으로 규모, 상호연계성, 대체가능성 등 5개 부문, 12개 평가지표를 측정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금융체계상 중요도)을 평가했다. 그 결과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의 평가점수가 D-SIB 선정 최저 기준인 600bp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를 고려해 금융위는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을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지주사로 선정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으로 결정했다. 해당 금융사는 내년 중 1%의 추가자본적립 의무가 부과된다. 다만 올해와 내년도 선정 결과가 동일한 만큼 이번 결과로 금융사의 실질적인 자본 적립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는 공공기관으로, 법상 정부의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금융위는 "내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으로 선정된 은행, 은행지주회사에 선정 결과를 통보하고, 자체 정상화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라며 "해당 기관은 선정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자체 정상화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 제도는 대형 금융회사의 부실이 금융시스템 및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금융안정위원회(FSB) 및 바젤위원회(BCBS)가 권고한 제도다. 이에 국내에는 2016년에 해당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매년 D-SIB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은행·은행지주회사에는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는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 은행지주회사로 선정된 경우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서 정하는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D-SIFI)으로도 선정해 자체정상화, 부실정리계획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ys106@ekn.kr5대 금융지주 5대 금융지주.

케이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한 ‘KB국민 톡톡 with Kbank 카드’ 출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3번째 제휴신용카드로 일상 주요 할인 혜택을 담은 KB국민 톡톡 with Kbank 카드를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최대 21만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1은 최대 18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다음달 15일까지 17만원 이상 결제하면 10월 16일 이전 카드 결제계좌로 17만원이 입금된다. 두번째는 이벤트1에 참여할 때 KB 페이(Pay)에 카드를 등록하고 1만원 이상 이용하면 9월 30일 전까지 결제계좌로 1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동납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7월 한 달 내에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전기요금, 4대 사회보험료, 학교 납입금(초중고) 등의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항목별로 차등적으로 혜택금을 받을 수 있다. 5개 모든 항목에서 혜택을 받으면 최대 3만5000원까지 결제계좌로 입금된다. KB국민 톡톡 with Kbank 카드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이용하는 핵심 업종과 서비스의 청구할인 혜택을 담았다. 스타벅스에서 50% 할인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OTT 구독 서비스(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20% 할인 △온라인 간편결제(KB Pay,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 등 10여종) 10% 할인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5% 할인 △대중교통 5% 할인 등 부문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할인한도는 3000원에서 1만원까지 부분별로 차등 적용되며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한도가 제공된다. 해당 카드는 케이뱅크 앱 내 상품 탭 중 카드에서 신청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KB국민카드와 제휴 신용카드 출시를 기념해 결제 캐시백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콘텐츠株의 추락… 40% 폭락에도 반등 쉽지 않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콘텐츠주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캡티브(계열사) 채널 물량 감소와 극장 산업의 회복세 저조로 2분기 실적 부진이 점쳐지면서 당분간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콘텐츠주 올해(1월2일~7월5일) 주가 등락폭 종목명 7월5일 종가 1월2일 시가 주가 등락폭 콘텐트리중앙 1만5700원 2만8500원 -44.9% 스튜디오드래곤 5만1200원 8만8900원 -42.4% 자료=한국거래소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디어 유통·제작사인 콘텐트리중앙은 올 들어 주가가 4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해 3만원선을 웃돌던 주가는 올해로 접어들면서 가파르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날 종가(1만6300원)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종가는 1만5700원으로 전일 대비 3.68%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콘텐트리중앙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는 데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점과 적자폭이 더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이 121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된 수준"이라며 "전년 동기 적자가 13억원으로 올해 2분기 컨센서스는 45억원 적자를 예상했으나 이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캡티브 채널(계열사 채널)에서 지난 4월26일부터 수목 드라마가 재개됐고 수목·토일 방영 작품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영돼 콘텐트리중앙의 방송부문 자회사인 SLL(옛 JTBC스튜디오)의 별도 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그러나 비(非)캡티브 채널 작품이 상대적으로 적어 연결 자회사 합산 이익은 적자 기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캡티브 채널은 계열사 채널을 의미하며 콘텐트리중앙의 경우 JTBC가 이에 해당한다. 캡티브 채널을 갖고 있으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해 수익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캡티브 채널이 주춤할 경우 비캡티브 채널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초 JTBC가 드라마 슬롯을 줄이면서 캡티브 채널 물량 감소로 1분기 실적이 악화된 바 있다.CJ ENM의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전망도 암울하다.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1.54% 하락한 5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8만89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달 22일 5만원대로 떨어지더니 올해만 주가가 42.4% 하락했다.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하락은 실적 감소 우려에서 비롯됐다. 최대 주주이자 캡티브 채널(tvN)을 갖고 있는 CJ ENM이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광고 매출이 하락하자 드라마 편성 횟수를 줄이면서 비용감축에 나섰기 때문이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4억원, 13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드라마 슬롯 감소로 방영 편수가 감소했고 신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작 패키지 매출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달 말 불거진 사내 횡령 사고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한 콘텐츠 제작자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받고 내부 감사를 진행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김영규 공동대표가 사임했다. 김 대표 사임 관련 공시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하루 만에 7%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콘텐츠 기업들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 상반기 대비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방송·영화산업의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삼성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 낮춘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KB증권은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giryeong@ekn.kr콘텐트리중앙 CI. 콘텐트리중앙

[작전세력의 진화] 세력의 무한증식…이 씨 잡혀도 잔당은 여전히 활개

‘쌍용자동차 인수’라는 재료로 당시 인수 주체로 나섰던 에디슨모터스의 주가를 조작해 막대한 차익을 남긴 일당들이 구속 기소됐다. 쌍용차 인수전은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고 그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를 통해 한몫 챙기려 한 일당들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 일당들의 ‘작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주가조작과 무자본M&A를 통해 수많은 개미를 울려온 세력이다. 에너지경제는 이번에 구속된 일당 중 전체적인 작전의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진 ‘이 씨’에 대해 집중 해부해봤다. [편집자주][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주식시장의 작전세력이 사용하는 은어 중 ‘펄(Pearl)’과 ‘셸(Shell)’이 있다. ‘펄’은 주가 부양을 위한 재료, ‘셸’은 주가조작의 대상 회사를 말한다.지난해 쌍용차 인수전을 보면 ‘펄’과 ‘셸’이 뚜렷하다. ‘쌍용차 인수’는 보기 드문 양질의 ‘펄’이었다. 그리고 쌍용차 인수를 ‘펄’로 삼아 에디슨EV(쉘)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전직 회계사 출신 이 씨가 구속되기에 이르렀다.문제는 그동안 이 씨의 행적에 등장한 수많은 동료들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지배하고 영향력을 끼치는 상장사들은 무자본M&A를 통해 세력과 엮인 뒤 시장에 시한폭탄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카나리아바이오그룹, 관계자 3명 구속에도 우려는 남아특히 우려되는 곳은 암치료제 오레고보맙을 중심으로 형성된 테마주의 대표격인 카나리아바이오다. 카나리아바이오는 과거 현대사료라는 이름의 상장사다. 이름대로 사료사업을 영위하던 곳이다. 지난해 초 K-OTC에 등록된 카나리아바이오(옛 두올물산)이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를 인수하고 사명을 카나리아바이오로 바꿨다.앞서 두올물산은 코스닥 상장사 OQP에서 인적분할해 나온 바이오사업부를 자회사를 통해 인수한 곳이다. 코스닥에 남은 OQP는 현대 디아크라는 이름을 달고 거래정지 중이며, 사업부를 쪼개고 남은 곳은 카나리아바이오엠이라는 이름의 법인으로 출범시켜 K-OTC에 남아있다.이처럼 이 씨가 손을 댄 상장사와 여러 법인은 단 1~2년 만에 복잡한 분할과 합병, 인수 등을 통해 새로운 사명을 달았다. 최근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 헬릭스미스, 리더스기술투자 등 여러 상장사에 지분투자를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또 무자본M&A가 진행됐다.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기업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를 통해 CB를 발행하고, 이를 피인수 회사가 매수하는 방식으로 인수 비용을 크게 줄였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고문’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딜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 주변 작전세력, 각자 이해관계로 뭉치고 흩어지며 활개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세력’으로 활동하던 이 씨가 적극적으로 상장사를 ‘쇼핑’한 것을 두고 금융투자업계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향후 다른 작전에 이 기업들이 새로운 ‘펄’과 ‘셸’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쌍용차 주가조작으로 구속된 5명 중 3명이 카나리아바이오그룹 관계자들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이 씨외에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이창현 대표이사도 이번에 함께 구속됐다. 이 대표는 과거 이 씨가 대표로 있던 마제스타(상장폐지·현 글로앤웰)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 씨의 구속으로 뒤를 이어 신임 대표가 된 신용섭 전 카나리아바이오엠 상무이사도 마제스타 출신이다.또 이들과 함께 구속된 회계사 박 씨는 과거 이 씨가 회계사로 활동했던 회계법인 출신이다. 그동안 이 씨 와 함께 일하며 카나리아바이오의 ‘펄’인 오레고보맙의 가치 평가와 과거 이 씨가 대표로 있던 에이루트의 자회사 회사채 발행에 가치평가를 진행한 바 있는 인물이다.문제는 세력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이 씨가 여러 상장사를 거치면서 인연을 맺어온 인물들이 언급된 상장사나 이들을 지배하는 각종 민법상 조합과 지주사 곳곳에 사외이사나 감사 등으로 재직 중이다. ◇ 한 배 탔던 세력에게 뒷통수 맞기도… 결국 피해는 투자자 몫세력은 이처럼 모두 한배를 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면 이산집합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씨도 과거 기업사냥에 함께 했던 동료와 사이가 멀어지면서 발목을 잡힌 적이 있다.지난 2018년 이 씨는 무자본M&A로 상장사를 인수해 수백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했다.당시 사건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은 한때 이 씨의 동료였던 다른 무자본M&A 전문가 윤 모 씨 ‘덕분’이다. 당시 윤 씨는 기자를 만나 "나보다 수준이 낮은 ‘선수’한테 작전을 당한 게 억울해 검찰에 고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 씨는 이 씨와 공모해 한 상장사의 자산을 빼돌렸지만 자신의 주머니에 떨어진 것은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어 윤 씨는 당시 이 씨와 함께 진행한 작전의 증거를 모아 검찰에 제출한다. 이 자료를 토대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 씨가 결국 꼬리가 잡혔다.검찰의 수사와 기소, 그리고 법원의 재판 결과 이 씨는 물론 함께 작전을 펼쳤던 윤 씨도 유죄판결을 받았다.이처럼 작전세력들은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뭉치기도 흩어지기도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이해관계는 결국 선량한 투자자들의 피해로 결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다. ◇ 전문가 "무자본M&A 관련 규제 강화할 필요성 있어"이처럼 세력들이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작전을 펼쳐 부당이익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무자본 M&A에 대한 규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중론이다.이 씨는 지난 2017년 기자와 만나 자신의 상장사 인수와 합병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 자리에서 기업 인수에 사용하는 자금 출처에 대한 질문에 이 씨는 "왜 회사를 돈을 주고 사느냐"며 "회사는 그 회삿돈으로 사는 거지, 내 돈이나 내 회삿돈으로 사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상식에서 벗어난 답변이지만 세력들에게는 당연한 논리라는 게 문제다.이 문제는 학계에서도 지적한다. 이 씨가 관여한 무자본M&A 사례를 연구한 최병철 충북대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무자본M&A에 대한 규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최 교수는 "경영권 양수도가 수반되는 기업 지분 인수 및 양도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시와 모니터링 역할이 필요하다"며 "인수자금조달계획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거나, 인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이용하는 무자본M&A의 형태로 파악되거나, 외부차입금을 활용하면서 차입처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자료의 제출과 정밀한 조사 및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기업 인수 후에는 인수한 기업의 지분을 담보로 하는 자금 조달을 금지하고, 인수한 기업의 중요 자산을 매각하지 못하게 하며, 자본시장의 보호예수 제도처럼 일정 기간 이상 지분을 재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 등 금융규제 당국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무적 보완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기에 덧붙여 투자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끝.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이 씨와 함께 무자본M&A에 나섰던 윤 씨가 지난 2017년 남부지검에 제출한 고발장 표지.

NH농협은행, 2023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와 여자바둑리그 세계랭킹 1위 최정 프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015년 출범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지역연고제를 표방하는 프로기전이다. 한국여자 바둑계의 근간이자 자양분으로 명실상부 한국여자바둑계를 대표하는 대회다. 이번 리그는 8개 지역 연고팀이 참가한다. 지난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든 경기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 일본 등 전세계의 최정상급 바둑기사들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4인 전원이 참석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박병규 수석부행장은 "많은 분들이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기사들의 흥미진진한 대국으로 바둑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농협은행은 여성바둑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바둑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체 1년 이상 간다"… 엔비디아·AMD도 삼전·하이닉스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사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업황 회복 속도보다 빠를 것이라면서 주가 강세도 1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각각 29.91% 올랐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종가 기준 10차례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대비 각각 54.95% 올랐다.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성능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 High Bandwidth Memory)에 주목하고 있다. HBM은 차세대 D램으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AMD는 최근 차세대 GPU인 MI300X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HBM3를 공급받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HBM로 뚜렷하게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의 최초 개발사이며,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도 5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엔비디아, AMD,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고객사들이 SK하이닉스에 ‘HBM3E’ 샘플을 요청했다. HBM3E는 현존 최고 사양인 4세대 HBM ‘HBM3’의 다음 세대 제품이다. 현재 HBM3를 대량 양산하는 곳은 전세계에서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HBM3E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천에 있는 공장을 증설해 HBM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배 정도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HBM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관심 대상이다. AI(인공지능) 서버 개발에 필요한 D램 반도체인 HBM에 대한 수요가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인 만큼. 삼성전자의 기술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부터 HBM3를 고객사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제품 샘플을 출하하며 양산 준비에 나선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AI용 GPU 위탁생산 물량 일부를 의뢰하기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대만 TSMC에서 물량 충당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 셈이다. 성능 검증 등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상품이 엔비디아가 원하는 수준에 부합할 경우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제2의 파트너로 자리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중 5세대 HBM을 먼저 내놓는 곳이 어디인지 주목하면서 주가가 점차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할 것이기에 주가 상승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당장 올해 4분기부터 삼성전자가 북미 GPU 업체에 HBM3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D램 매출서 HBM3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에서 2024년 1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을 상반기 출시 목표를 삼은 만큼 삼성전자 또한 빠른 속도로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긍정적인 주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보, 백혈병·소아암 환아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혈액수급 불안정 해소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달 27일 대구경북혈액원의 찾아가는 헌혈버스를 활용해 대구 본사에서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전국 임직원 헌혈증을 기부 받아 지난 4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 전달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헌혈증 기부가 백혈병·소아암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환아들의 치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랑나눔 헌혈 행사는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천으로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임직원들이 지난 6월 27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사에서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위한 단체 헌혈을 하고 있다.

DB손보, 집중호우 대비 ‘침수예방 비상대응팀’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B손해보험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예방 비상대응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2년부터 침수사고 발생 시 관련 조치를 취하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침수예방 비상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침수예방 비상대응팀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 및 경북 포항지역에서 역대급 침수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신속한 보상처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침수사고 예방이라는 측면에 더욱 집중한다. ‘침수 다발지역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습 침수 및 집중호우 예상지역 거주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에게 침수유의 및 차량이동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예방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역별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파악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를 통해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침수사고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침수사고 예방활동과 함께 기상 예비특보 발령 시 특보 발령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비상 대응 준비태세’로 전환한다.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출동서비스 급증과 침수차량이 다수 발생하는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비상캠프를 운영하는 등 ‘사고조치 프로세스’를 사전에 준비하고 현장업무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다년간의 차량 침수예방 및 사고조치 경험을 가진 침수예방 비상대응팀 운영을 통해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상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디비

국민은행 "2030고객 100%, 9To6 뱅크 계속 운영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KB 9To6 Bank(9To6 뱅크) 이용 고객 대상 경험 조사 결과 9To6 뱅크의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해 긍정 비율이 97%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30대 이하 고객은 전원이 ‘지속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9To6 뱅크는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 접근성 강화와 직원들에게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9To6 뱅크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충청,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2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9To6 뱅크 시행 1주년을 맞아 고객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점검하고자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이용 고객 대상 경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9To6 뱅크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한 긍정 비율이 97%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이하 고객은 전원(100%)이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40대 등 다른 연령층에서도 90%를 크게 상회하는 긍정 비율을 보였다. 대면 채널 선호도가 높은 고령층 긍정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사 결과에서는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9To6 뱅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2030세대 고객의 경우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9To6 뱅크의 이용 편의 제공과 관련해서는 93%가 ‘편리성을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40대 고객에서 긍정 비율이 9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예적금 신규·해지 △펀드·신탁 △대출 등 업무 구분별 조사에서도 업무 구분과 관계없이 응답자의 90% 이상이 9To6 뱅크의 편리성에 대해 동의했다. 또 9To6 뱅크 재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고객의 90% 이상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 재이용 의향률은 30대 이하 2030세대가 95%로 가장 높았고 40대도 94% 이상을 기록했다. 업무 목적별로도 대출, 펀드 등 모든 업무에서 재이용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긍정 비율을 나타냈다. 해당 상품·서비스에 대한 추천 의향 정도를 의미하는 순추천지수(NPS)에서는 9To6 뱅크가 국민은행 전체 영업점 평균의 약 1.5배를 나타냈다. 특히 40대와 30대 이하 고객의 순추천지수가 높았다. 업무별로는 대출, 외환, 펀드·신탁 등 상담 의존도가 큰 업무에 대한 순추천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비대면 금융이라는 금융 환경 변화로 인해 전 금융권에서 대면 채널이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면 상담과 직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 분들이 있다"며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9To6 뱅크 확대 등 KB만의 혁신채널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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