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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株의 추락… 40% 폭락에도 반등 쉽지 않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콘텐츠주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캡티브(계열사) 채널 물량 감소와 극장 산업의 회복세 저조로 2분기 실적 부진이 점쳐지면서 당분간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콘텐츠주 올해(1월2일~7월5일) 주가 등락폭 종목명 7월5일 종가 1월2일 시가 주가 등락폭 콘텐트리중앙 1만5700원 2만8500원 -44.9% 스튜디오드래곤 5만1200원 8만8900원 -42.4% 자료=한국거래소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디어 유통·제작사인 콘텐트리중앙은 올 들어 주가가 4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해 3만원선을 웃돌던 주가는 올해로 접어들면서 가파르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날 종가(1만6300원)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종가는 1만5700원으로 전일 대비 3.68%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콘텐트리중앙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는 데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점과 적자폭이 더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이 121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된 수준"이라며 "전년 동기 적자가 13억원으로 올해 2분기 컨센서스는 45억원 적자를 예상했으나 이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캡티브 채널(계열사 채널)에서 지난 4월26일부터 수목 드라마가 재개됐고 수목·토일 방영 작품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영돼 콘텐트리중앙의 방송부문 자회사인 SLL(옛 JTBC스튜디오)의 별도 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그러나 비(非)캡티브 채널 작품이 상대적으로 적어 연결 자회사 합산 이익은 적자 기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캡티브 채널은 계열사 채널을 의미하며 콘텐트리중앙의 경우 JTBC가 이에 해당한다. 캡티브 채널을 갖고 있으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해 수익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캡티브 채널이 주춤할 경우 비캡티브 채널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초 JTBC가 드라마 슬롯을 줄이면서 캡티브 채널 물량 감소로 1분기 실적이 악화된 바 있다.CJ ENM의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전망도 암울하다.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1.54% 하락한 5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8만89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달 22일 5만원대로 떨어지더니 올해만 주가가 42.4% 하락했다.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하락은 실적 감소 우려에서 비롯됐다. 최대 주주이자 캡티브 채널(tvN)을 갖고 있는 CJ ENM이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광고 매출이 하락하자 드라마 편성 횟수를 줄이면서 비용감축에 나섰기 때문이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4억원, 13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드라마 슬롯 감소로 방영 편수가 감소했고 신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작 패키지 매출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달 말 불거진 사내 횡령 사고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한 콘텐츠 제작자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받고 내부 감사를 진행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김영규 공동대표가 사임했다. 김 대표 사임 관련 공시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하루 만에 7%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콘텐츠 기업들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 상반기 대비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방송·영화산업의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삼성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 낮춘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KB증권은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giryeong@ekn.kr콘텐트리중앙 CI. 콘텐트리중앙

[작전세력의 진화] 세력의 무한증식…이 씨 잡혀도 잔당은 여전히 활개

‘쌍용자동차 인수’라는 재료로 당시 인수 주체로 나섰던 에디슨모터스의 주가를 조작해 막대한 차익을 남긴 일당들이 구속 기소됐다. 쌍용차 인수전은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고 그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를 통해 한몫 챙기려 한 일당들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 일당들의 ‘작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주가조작과 무자본M&A를 통해 수많은 개미를 울려온 세력이다. 에너지경제는 이번에 구속된 일당 중 전체적인 작전의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진 ‘이 씨’에 대해 집중 해부해봤다. [편집자주][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주식시장의 작전세력이 사용하는 은어 중 ‘펄(Pearl)’과 ‘셸(Shell)’이 있다. ‘펄’은 주가 부양을 위한 재료, ‘셸’은 주가조작의 대상 회사를 말한다.지난해 쌍용차 인수전을 보면 ‘펄’과 ‘셸’이 뚜렷하다. ‘쌍용차 인수’는 보기 드문 양질의 ‘펄’이었다. 그리고 쌍용차 인수를 ‘펄’로 삼아 에디슨EV(쉘)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전직 회계사 출신 이 씨가 구속되기에 이르렀다.문제는 그동안 이 씨의 행적에 등장한 수많은 동료들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지배하고 영향력을 끼치는 상장사들은 무자본M&A를 통해 세력과 엮인 뒤 시장에 시한폭탄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카나리아바이오그룹, 관계자 3명 구속에도 우려는 남아특히 우려되는 곳은 암치료제 오레고보맙을 중심으로 형성된 테마주의 대표격인 카나리아바이오다. 카나리아바이오는 과거 현대사료라는 이름의 상장사다. 이름대로 사료사업을 영위하던 곳이다. 지난해 초 K-OTC에 등록된 카나리아바이오(옛 두올물산)이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를 인수하고 사명을 카나리아바이오로 바꿨다.앞서 두올물산은 코스닥 상장사 OQP에서 인적분할해 나온 바이오사업부를 자회사를 통해 인수한 곳이다. 코스닥에 남은 OQP는 현대 디아크라는 이름을 달고 거래정지 중이며, 사업부를 쪼개고 남은 곳은 카나리아바이오엠이라는 이름의 법인으로 출범시켜 K-OTC에 남아있다.이처럼 이 씨가 손을 댄 상장사와 여러 법인은 단 1~2년 만에 복잡한 분할과 합병, 인수 등을 통해 새로운 사명을 달았다. 최근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 헬릭스미스, 리더스기술투자 등 여러 상장사에 지분투자를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또 무자본M&A가 진행됐다.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기업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를 통해 CB를 발행하고, 이를 피인수 회사가 매수하는 방식으로 인수 비용을 크게 줄였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고문’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딜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 주변 작전세력, 각자 이해관계로 뭉치고 흩어지며 활개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세력’으로 활동하던 이 씨가 적극적으로 상장사를 ‘쇼핑’한 것을 두고 금융투자업계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향후 다른 작전에 이 기업들이 새로운 ‘펄’과 ‘셸’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쌍용차 주가조작으로 구속된 5명 중 3명이 카나리아바이오그룹 관계자들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이 씨외에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이창현 대표이사도 이번에 함께 구속됐다. 이 대표는 과거 이 씨가 대표로 있던 마제스타(상장폐지·현 글로앤웰)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 씨의 구속으로 뒤를 이어 신임 대표가 된 신용섭 전 카나리아바이오엠 상무이사도 마제스타 출신이다.또 이들과 함께 구속된 회계사 박 씨는 과거 이 씨가 회계사로 활동했던 회계법인 출신이다. 그동안 이 씨 와 함께 일하며 카나리아바이오의 ‘펄’인 오레고보맙의 가치 평가와 과거 이 씨가 대표로 있던 에이루트의 자회사 회사채 발행에 가치평가를 진행한 바 있는 인물이다.문제는 세력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이 씨가 여러 상장사를 거치면서 인연을 맺어온 인물들이 언급된 상장사나 이들을 지배하는 각종 민법상 조합과 지주사 곳곳에 사외이사나 감사 등으로 재직 중이다. ◇ 한 배 탔던 세력에게 뒷통수 맞기도… 결국 피해는 투자자 몫세력은 이처럼 모두 한배를 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면 이산집합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씨도 과거 기업사냥에 함께 했던 동료와 사이가 멀어지면서 발목을 잡힌 적이 있다.지난 2018년 이 씨는 무자본M&A로 상장사를 인수해 수백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했다.당시 사건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은 한때 이 씨의 동료였던 다른 무자본M&A 전문가 윤 모 씨 ‘덕분’이다. 당시 윤 씨는 기자를 만나 "나보다 수준이 낮은 ‘선수’한테 작전을 당한 게 억울해 검찰에 고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 씨는 이 씨와 공모해 한 상장사의 자산을 빼돌렸지만 자신의 주머니에 떨어진 것은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어 윤 씨는 당시 이 씨와 함께 진행한 작전의 증거를 모아 검찰에 제출한다. 이 자료를 토대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 씨가 결국 꼬리가 잡혔다.검찰의 수사와 기소, 그리고 법원의 재판 결과 이 씨는 물론 함께 작전을 펼쳤던 윤 씨도 유죄판결을 받았다.이처럼 작전세력들은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뭉치기도 흩어지기도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이해관계는 결국 선량한 투자자들의 피해로 결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다. ◇ 전문가 "무자본M&A 관련 규제 강화할 필요성 있어"이처럼 세력들이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작전을 펼쳐 부당이익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무자본 M&A에 대한 규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중론이다.이 씨는 지난 2017년 기자와 만나 자신의 상장사 인수와 합병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 자리에서 기업 인수에 사용하는 자금 출처에 대한 질문에 이 씨는 "왜 회사를 돈을 주고 사느냐"며 "회사는 그 회삿돈으로 사는 거지, 내 돈이나 내 회삿돈으로 사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상식에서 벗어난 답변이지만 세력들에게는 당연한 논리라는 게 문제다.이 문제는 학계에서도 지적한다. 이 씨가 관여한 무자본M&A 사례를 연구한 최병철 충북대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무자본M&A에 대한 규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최 교수는 "경영권 양수도가 수반되는 기업 지분 인수 및 양도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시와 모니터링 역할이 필요하다"며 "인수자금조달계획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거나, 인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이용하는 무자본M&A의 형태로 파악되거나, 외부차입금을 활용하면서 차입처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자료의 제출과 정밀한 조사 및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기업 인수 후에는 인수한 기업의 지분을 담보로 하는 자금 조달을 금지하고, 인수한 기업의 중요 자산을 매각하지 못하게 하며, 자본시장의 보호예수 제도처럼 일정 기간 이상 지분을 재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 등 금융규제 당국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무적 보완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기에 덧붙여 투자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끝.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이 씨와 함께 무자본M&A에 나섰던 윤 씨가 지난 2017년 남부지검에 제출한 고발장 표지.

NH농협은행, 2023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와 여자바둑리그 세계랭킹 1위 최정 프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015년 출범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지역연고제를 표방하는 프로기전이다. 한국여자 바둑계의 근간이자 자양분으로 명실상부 한국여자바둑계를 대표하는 대회다. 이번 리그는 8개 지역 연고팀이 참가한다. 지난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든 경기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 일본 등 전세계의 최정상급 바둑기사들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4인 전원이 참석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박병규 수석부행장은 "많은 분들이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기사들의 흥미진진한 대국으로 바둑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농협은행은 여성바둑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바둑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체 1년 이상 간다"… 엔비디아·AMD도 삼전·하이닉스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사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업황 회복 속도보다 빠를 것이라면서 주가 강세도 1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각각 29.91% 올랐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종가 기준 10차례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대비 각각 54.95% 올랐다.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성능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 High Bandwidth Memory)에 주목하고 있다. HBM은 차세대 D램으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AMD는 최근 차세대 GPU인 MI300X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HBM3를 공급받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HBM로 뚜렷하게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의 최초 개발사이며,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도 5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엔비디아, AMD,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고객사들이 SK하이닉스에 ‘HBM3E’ 샘플을 요청했다. HBM3E는 현존 최고 사양인 4세대 HBM ‘HBM3’의 다음 세대 제품이다. 현재 HBM3를 대량 양산하는 곳은 전세계에서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HBM3E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천에 있는 공장을 증설해 HBM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배 정도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HBM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관심 대상이다. AI(인공지능) 서버 개발에 필요한 D램 반도체인 HBM에 대한 수요가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인 만큼. 삼성전자의 기술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부터 HBM3를 고객사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제품 샘플을 출하하며 양산 준비에 나선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AI용 GPU 위탁생산 물량 일부를 의뢰하기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대만 TSMC에서 물량 충당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 셈이다. 성능 검증 등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상품이 엔비디아가 원하는 수준에 부합할 경우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제2의 파트너로 자리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중 5세대 HBM을 먼저 내놓는 곳이 어디인지 주목하면서 주가가 점차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할 것이기에 주가 상승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당장 올해 4분기부터 삼성전자가 북미 GPU 업체에 HBM3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D램 매출서 HBM3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에서 2024년 1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을 상반기 출시 목표를 삼은 만큼 삼성전자 또한 빠른 속도로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긍정적인 주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보, 백혈병·소아암 환아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혈액수급 불안정 해소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달 27일 대구경북혈액원의 찾아가는 헌혈버스를 활용해 대구 본사에서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전국 임직원 헌혈증을 기부 받아 지난 4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 전달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헌혈증 기부가 백혈병·소아암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환아들의 치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랑나눔 헌혈 행사는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천으로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임직원들이 지난 6월 27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사에서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위한 단체 헌혈을 하고 있다.

DB손보, 집중호우 대비 ‘침수예방 비상대응팀’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B손해보험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예방 비상대응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2년부터 침수사고 발생 시 관련 조치를 취하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침수예방 비상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침수예방 비상대응팀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 및 경북 포항지역에서 역대급 침수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신속한 보상처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침수사고 예방이라는 측면에 더욱 집중한다. ‘침수 다발지역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습 침수 및 집중호우 예상지역 거주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에게 침수유의 및 차량이동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예방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역별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파악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를 통해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침수사고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침수사고 예방활동과 함께 기상 예비특보 발령 시 특보 발령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비상 대응 준비태세’로 전환한다.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출동서비스 급증과 침수차량이 다수 발생하는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비상캠프를 운영하는 등 ‘사고조치 프로세스’를 사전에 준비하고 현장업무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다년간의 차량 침수예방 및 사고조치 경험을 가진 침수예방 비상대응팀 운영을 통해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상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디비

국민은행 "2030고객 100%, 9To6 뱅크 계속 운영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KB 9To6 Bank(9To6 뱅크) 이용 고객 대상 경험 조사 결과 9To6 뱅크의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해 긍정 비율이 97%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30대 이하 고객은 전원이 ‘지속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9To6 뱅크는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 접근성 강화와 직원들에게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9To6 뱅크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충청,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2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9To6 뱅크 시행 1주년을 맞아 고객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점검하고자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이용 고객 대상 경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9To6 뱅크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한 긍정 비율이 97%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이하 고객은 전원(100%)이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40대 등 다른 연령층에서도 90%를 크게 상회하는 긍정 비율을 보였다. 대면 채널 선호도가 높은 고령층 긍정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사 결과에서는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9To6 뱅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2030세대 고객의 경우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9To6 뱅크의 이용 편의 제공과 관련해서는 93%가 ‘편리성을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40대 고객에서 긍정 비율이 9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예적금 신규·해지 △펀드·신탁 △대출 등 업무 구분별 조사에서도 업무 구분과 관계없이 응답자의 90% 이상이 9To6 뱅크의 편리성에 대해 동의했다. 또 9To6 뱅크 재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고객의 90% 이상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 재이용 의향률은 30대 이하 2030세대가 95%로 가장 높았고 40대도 94% 이상을 기록했다. 업무 목적별로도 대출, 펀드 등 모든 업무에서 재이용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긍정 비율을 나타냈다. 해당 상품·서비스에 대한 추천 의향 정도를 의미하는 순추천지수(NPS)에서는 9To6 뱅크가 국민은행 전체 영업점 평균의 약 1.5배를 나타냈다. 특히 40대와 30대 이하 고객의 순추천지수가 높았다. 업무별로는 대출, 외환, 펀드·신탁 등 상담 의존도가 큰 업무에 대한 순추천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비대면 금융이라는 금융 환경 변화로 인해 전 금융권에서 대면 채널이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면 상담과 직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 분들이 있다"며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9To6 뱅크 확대 등 KB만의 혁신채널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반도체에 재용 있다면 변압기는 제룡 있다?”…기관·외국인 제룡전기 사들이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국 송전인프라 확대에 변압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제룡전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외국인과 기관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가 송전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미국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제룡전기 주가가 앞으로 더 상승할지 관심이 높다. 5일 한국거래소에 지난 4일 제룡전기 주가는 장중 2만1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말인 12월 29일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친 만큼 신고가를 기준으로 반년만에 주가는 87.55%가 급등한 것이다. 이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컸다. 실제 연초 이후 4일까지 개인이 28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8억원, 66억원을 순매수 했다.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적 개선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올해 1분기 제룡전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4억원, 85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51%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수주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제룡전기의 수주잔고는 2934억원으로 작년 1분기 858억원 대비 241.95%가 늘었다.이는 바이든 정부가 송전 인프라 확대 및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하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도 전력망 구축이 선재돼야 한다. 반면 미국 전력망은 1970년대에 구축된 만큼, 노후화에 따른 교체시기가 도래한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송전선의 70%가 25년 이상, 미국 내 전력흐름의 90%를 처리하는 주요 변압기의 평균 수명이 40년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서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송전 및 전력망 업그레이드를 위해 130억 달러(한화 17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제룡전기의 경우 중소형 변압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전자장비 및 부품 수입을 줄이고 있는 만큼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중소형 변압기 제조 전문기업인 제룡전기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향 매출 급증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추세는 향후 수년간 이어지면서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제룡전기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내진형 고효율 변압기’도 생산하고 있다"며 "최근 튀르키예 강진 영향으로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제룡전기가 생산중인 고효율 아몰퍼스 변압기. 사진=제룡전기 제공

카뱅,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 한 달 만에 5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25일 출시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의 공급액이 출시 한 달 만에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 후발주자임에도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 보증료 50% 절감 혜택 등의 인기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사업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과정을 100% 비대면화했다. 은행권 최초로 재단을 방문해 보증 심사를 승인받은 고객도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시스템 자동심사 상품(온택트 특례보증)뿐 아니라 재단 직원의 인적 심사를 필요로 하는 상품(재창업·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취급도 가능해졌다. 다양한 상품 선택지와 편리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 결과 영업일 기준 23일 만에 대출 잔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재단의 보증서 승인이 완료된 고객의 경우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5분이었다. 그동안 보증서를 승인 받더라도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고 이후 약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던 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실제 한 개인사업자 고객은 지역 신용보증재단 지점에서 보증 상품을 방문 상담하고 당일 보증서를 발급 받자마자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약정, 실행하기도 했다. 하루 만에 재단 방문부터 대출 실행까지 완료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대출 실행 고객 1인당 평균 27만원의 보증료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보증료 지원 혜택을 지속해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는 포용금융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특별출연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 상품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 꼭 필요한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실손보험 청구 쉬워지고 보험사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보험사들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법, 보험사기특별법 등 이른바 보험 민생법안 2종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업계가 모처럼 안도하고 있다. 특히나 실손보험이 보험사기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해당 법안 통과로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 이로 인한 보험료 인상,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 등의 악순환이 근절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두 법안 모두 국회 본회의라는 산이 하나 더 남은 데다 시행령 등 하위법령에서 논의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금융소비자 생계 직결...민생법안 2종 의결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법, 보험사기특별법은 이른바 보험 민생법안 2종으로 불릴 정도로 금융소비자들의 생계와 직결된다. 우선 지난 6월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는 절차 없이 병원에서 즉시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5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 이어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앞으로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국회 본회의만 거치면 된다. 해당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은 무려 14년 만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09년 소비자가 실손보험의 번거로운 청구 과정으로 인해 보험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보험사에 실손보험 청구를 간소화하라고 권고한 이후 매년 관련 법안들이 발의됐다. 그러나 의료계와 일부 시민단체 등이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법안 통과에 난항을 겪었다. 일부 단체들의 반발을 고려해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보험사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도록 하고 이를 공공성, 보안성, 전문성을 갖춘 전송대행기관에 위탁하도록 했다.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해서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얻은 정보와 자료를 업무 외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비밀누설 금지 의무도 부과했다. 그러나 법안이 통과된 후에도 중계기관(전송대행기관) 선정, 정보 전송범위 등을 두고 유관기관끼리 논의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에서는 중계기관이나 정보 전송범위를 어디까지 할 건지, 어떤 방식으로 보험금을 청구할지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며 "일단 법이 통과되면 이해관계자들끼리 모여서 해당 사안을 두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사기 권유만 해도...보험사기죄와 동일 처벌이어 전날 국회정무위원회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보험사기방지법이 개정된 것은 2016년 법안 시행 이후 7년 만이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은 그간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발의했음에도 주요 법안들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처벌, 제재를 강화해 보험사기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여야 간 이견 없이 순조롭게 통과됐다. 개정안은 앞으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개정안은 보험설계사, 손해사정사, 의료기관 종사자 등 보험업 관련 종사자가 보험사기범죄를 범한 경우 기존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하고, 그 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험사기의 알선, 권유, 유인, 광고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보험사기죄와 동일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사기 유죄판결이 확정되면 부당 편취한 보험금을 환수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금융당국이 보험사기 관계 행정기관, 보험사,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게 필요한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해당 법안 역시 보험사기범죄 명단을 어디에 공표할지, 어느 부분까지 공표할지를 두고 아직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시행령을 통해 다뤄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국이 어떤 정보를 어떻게 받을건지 등을 대해서는 시행령으로 위임된 조문들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보험업 종사자가 금융소비자에게 보험사기로 보험금을 더 수령할 수 있다고 유인, 알선하는 사례를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적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해당 내용이 개정안에 명시된 것만으로도 보험사기 유인, 알선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보험사들이 보험사기건에 대해 환수 조치를 한다고 해도, 보험사기범들이 의도적으로 버틸 경우 다시 소송을 통해 받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유죄확정자로부터 부당 편취 보험금을 환수하고, 계약해지에 대한 근거 규정이 명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ys106@ekn.kr국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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