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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교보·다우키움 등 7대 금융그룹,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05 16:47
금융복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5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을 2023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2021년 6월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 이후 세 번째 지정이다. 7대 금융그룹 모두 작년에 이어 재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요건은 여수신, 보험, 금융투자업 가운데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 인허가 및 등록 회사가 1개 이상이면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비주력업종의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이면 지정에서 제외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소속금융회사의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해야 한다. 집단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 평가하고, 내부통제, 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내부거래·위험집중 등 중요사항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당국에도 보고해야 한다.

당국은 매년 지정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집단 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그 결과를 통보하고, 금융복합기업집단은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산정한다. 당국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현황, 관리실태를 3년 주기로 평가한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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