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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마을금고 확연한 안정세"…예적금 1만2000여건 재예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상황이 범부처 합동 대응으로 ‘확연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새마을금고 중도해지 예·적금 재예치 건수는 1만2000여건을 돌파했다.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도해지된 예·적금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재예치한 예·적금의 이자를 복원하며, 비과세도 유지하는 조치를 지난 6일 발표했다. 신청 후 즉시 약정이율, 만기 등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복원되며,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에서 신청을 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은 지난 7일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정부는 지난 6일 한창섭 행안부 차관을 단장으로 행안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하고 새마을금고 위험 요인 대응에 나섰다. dsk@ekn.kr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 연합뉴스

신한은행, 연금 수급 고객 위한 ‘연금 라운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연금 수급 고객을 위한 모바일 전용 서비스 ‘연금 라운지’를 신한 쏠(SOL)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금 라운지는 4대 공적연금 입금 계좌 변경 서비스, 연금 입금 고객 전용 적금과 대출 상품 추천, 종합소득세·증여세 등을 계산해주는 간편 세금계산기 등 연금 수급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쏠 ‘특화라운지’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연금 라운지 오픈을 기념해 ‘신한으로 연금 받고 최대 3만원 받자’ 이벤트도 시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한은행으로 4대 공적연금을 입금받은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9월 20일까지 신한은행 계좌로 연금 입금 신규 또는 변경하면 2만원 캐시백을 지급하고 ‘신한 연금 저축왕 적금’ 가입 시 1만원을 추가로 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금 라운지 오픈 이후 연금 수급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와 대면 고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신한은행으로 연금을 받는 고객들이 든든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한은행 쏠(SOL) 전용 연금 라운지 출시.

"IB딜 대부분이 자체 소싱"...글로벌IB 전초기지 된 우리은행 런던지점

[에너지경제신문=런던(영국) 나유라 기자] 우리은행 런던지점이 적극적인 딜 소싱과 원활한 연계 영업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 내 글로벌 전초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규제개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우리은행은 유럽의 금융중심지인 영국 런던에 일찌감치 진출해 3년 연속 20억 달러(한화 2조5782억원) 이상의 자산, 1000만 달러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런던지점은 지금까지 다양한 IB 딜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내 IB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금융주선기관(MLA)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국제금융시장 중심지 런던...우리은행, 3년 연속 1천만 달러 순이익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런던지점의 총자산은 2017년 15억7000만 달러(한화 2조242억원)에서 2018년 19억9000만 달러, 2019년 21억2000만 달러, 2020년 23억9000만 달러, 2021년 23억3000만 달러, 2022년 31억 달러로 5년새 2배 불었다. 작년 말 기준 영업이익 2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20억 달러 이상의 자산과 1000만 달러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영국 런던이 전 세계 외환 거래량의 43%를 차지하는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은행 런던지점의 이러한 성과는 더욱 눈에 띈다. 영국 런던의 외환 거래량은 미국 뉴욕(16.5%), 싱가포르(7.7%), 홍콩(7.5%), 프랑스 파리(2%) 규모를 다 합친 것보다 더 크다. 국제은행대출 점유율 역시 런던이 15.9%로 프랑스 파리(13%), 뉴욕(9.9%), 독일 프랑크푸르트(7.1%)보다 압도적이다. 전수일 우리은행 런던지점 지점장은 "우리은행 런던지점은 독보적인 글로벌 넘버원 마켓인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경쟁력 제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1978년 영국에 진출한 이후 현지 시장상황에 맞춰 딜 취급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우리은행이 보유한 기업금융 DNA를 런던에 꾸준히 이식했다. 실제 해당지점은 현재 글로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 및 참여, 유라시아 전역 역외대출, 유럽법인·헝가리사무소 등 연계 딜 유치, 기업고객 대상 저금리 외화자금 조달, 해당 국가 통화 자산 및 부채 헤지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전수일 지점장은 "우리은행 런던지점은 기존 상업은행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투자은행으로의 전환을 가장 빠르게 하고 있는 곳"이라며 "우리은행 전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글로벌IB 중심센터와 글로벌 머니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IB딜 대부분이 자체소싱...95% 이상 자금 자체 조달"전 지점장은 런던지점의 경쟁력으로 적극적인 딜 소싱과 원활한 연계영업을 꼽았다. 그는 "IB딜은 약 70%가 자체 소싱이고, 기업여신은 한국 및 독일, 인도 등 해외점포와의 연계영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에 글로벌 머니마켓으로 95% 이상의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해 타 해외 점포에 자금 조달, 자금 중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나 딜 취급 범위가 다양하다는 점도 다른 금융사와 차별화된 우리은행만의 강점이다. 전 지점장은 "런던지점 특성상 EMEA를 아우르는 딜을 전부 취급할 수 있어 지역적 한계가 거의 없고, 산업 전반적으로 다양한 딜을 시도할 수 있어 많은 기회가 있다"고 했다. 런던지점은 IB딜을 수행할 때 큰 딜은 본점 심사부에서, 작은 딜은 싱가포르 소재 아시아 심사센터를 통해 승인받고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IB 딜을 취급하고 있다.◇ "유럽 IB 시장서 경쟁력 있는 금융주선기관 도약 목표"최근 우리은행 런던지점이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기업예금 유치다. 영국의 기준금리가 연 5%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지점장은 "은행은 주로 수신 및 머니마켓을 통한 크레딧 세일즈를 통해 자금을 펀딩하고, 주된 비즈니스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와 같은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면, 은행들 역시 적절한 금리를 책정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이에 따른 자금조달 경색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런던지점은 기업예금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고,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의 라인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은행의 주된 업무는 수익 창출이 아닌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기 위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경쟁적인 금리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은행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도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런던지점은 중장기적으로 유럽 IB딜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지점장은 "지금까지 딜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이제 글로벌 IB딜에 참여하는 단계를 넘어 주도적으로 딜을 끌고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 IB 딜을 취급할 때 더 많은 수수료 수익을 시현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 참여 비중이 점차 늘고 있어, 같은 딜을 하더라도 예전보다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기반으로 주선비중을 높여 유럽 내 IB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금융주선기관(MLA)로 위상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ys106@ekn.kr우리은행 런던지점.(사진=나유라 기자)우리은행 런던지점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사진=나유라 기자)전수일 우리은행 런던지점 지점장.

메리츠자산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KCGI자산운용’으로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행동주의 펀드 ‘강성부 펀드(이하 KCGI)’에 매각된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대주주 변경승인안이 통과됐다. 메리츠운용은 이후 주주총회를 열어 임원진 선임 등을 확정하고, ‘KCG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메리츠운용의 대주주 변경승인안을 가결했다. 앞서 메리츠운용은 작년 6월 당시 대표였던 존리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는 등 논란에 휩싸이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에 모기업이었던 메리츠금융지주가 매각을 추진했는데, 올 1월 KCGI가 보통주 100%(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대주주 변경 승인안이 통과되면서 KCGI는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에 잔금을 납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운용의 새 사명은 KCGI자산운용으로 잠정 결정됐다. 새 사명은 약 한 달 후에 변경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운용 총괄 대표로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KCGI는 오는 13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 및 이사 선임 등 사안들을 확정할 예정이다. suc@ekn.krclip20230712163946 행동주의 펀드 ‘강성부 펀드(이하 KCGI)’에 매각된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대주주 변경승인안이 통과됐다.

“이제 외화로도 가능”…‘법인 외화 MMF’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자산운용업계는 12일부터 6개 자산운용사에서 순차적으로 6개 법인용 외화(USD)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외화 MM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존 MMF는 원화로만 운용이 가능한 상품이었으나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화로도 운용할 수 있게 됐다.단기자금 운용 상품이 외화까지 확대되면서 법인은 수출대금 등 결제를 위해 단기적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외화 MMF는 처음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업계는 법인용 상품을 먼저 출시해 빠른 시장 안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6개 운용사에서 법인용 외화 MMF 6개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증권사 와 은행 등 판매사에서 판매 예정이며 추후 증가될 전망이다.외화 MMF는 기업의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보유하는 단기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루만 예치해도 수익을 지급하는 등 기업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원화 MMF 역시 시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으며 기업의 단기자금운용 수단으로 현재 전체펀드(836조4000억원)의 22.7%(189조6000억원)를 구성하고 있다.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법인용 미국달러 MMF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 다양한 외화 MMF도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외화 MMF가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기존 원화 운용 상품이었으나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화로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투자협회

한국씨티은행, NH투자증권의 ‘글로벌 수탁파트너’ 됐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증권수탁사업을 시작한 NH투자증권의 글로벌 수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업고객의 요구에 맞춘 유연한 상품개발능력, 구조화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씨티은행은 중앙예탁기관, 공공부문,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 및 증권회사 등 다양한 기업고객에게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씨티은행은 60년 이상 된 수탁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씨티은행의 해외자산 수탁서비스가 가능한 국가는 100여개국에 달한다. 이 중 60개국 이상은 씨티은행이 현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장이다. 작년부터 은행에서만 취급하던 수탁사업을 증권업계 최초로 시작한 NH투자증권이 수탁파트너로 씨티은행을 선정한 것은 이러한 경쟁력이 작용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은 "씨티은행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NH투자증권의 글로벌 금융파트너로서 한 단계 성장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씨티은행은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다국적 기업,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의 필요에 맞춘 글로벌 비지니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

중소기업 자금사고 예방...기업은행, 기업뱅킹에 ‘내부통제 안심센터’ 신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기업의 자금사고를 예방하고,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뱅킹 ‘내부통제 안심센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뱅킹 ‘내부통제 안심센터’ 서비스는 기업뱅킹 채널에서 ▲이용자들의 인증서/OTP 발급현황, ▲이상로그인/고액이체 내역 등 위험도가 높은 중요거래에 대해 관리자가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의 관리자가 기업뱅킹 이용자들의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보안계좌 등록 등 기업뱅킹 내 다양한 보안강화 서비스를 추천받고 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이용자 관리체계 개선(보조관리자 신설), ▲기업 스마트뱅킹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강화 등 보안 정책을 강화해 자금 횡령 및 전자금융 사기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보조관리자 1명이 이체한도 설정 등 관리자 일부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이용자의 기업뱅킹 이체시간을 제한하고 신분증 촬영 단계에서 원본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증해 비정상거래를 사전 차단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업 관리자의 자금통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기업 경영을 도와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기업뱅킹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반듯한 금융을 실천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내부통제 안심센터

기업은행, 규범준수·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동시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ISO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과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이란 기업의 법규준수·부패방지 관리체계와 정책 등이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효과적으로 구축, 실행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각종 제도 개선 및 임직원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ISO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준법·윤리경영시스템을 갖춘 금융기관으로 공인받아 대내외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청렴우수기관으로 확고히 해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임직원들의 준법 및 부패방지활동에 대한 실천의지의 결과로서, 앞으로도 IBK기업은행은 고객 신뢰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반듯한 금융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태 12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규범준수·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국제표준) 인증서 수여식‘에서 전병성 IBK기업은행 준법감시인(왼쪽)과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오른쪽)가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자본시장 큰손’들의 자금 수혈이 실종되자 잇달아 주주상대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R&D 비용 등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자 주주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주식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 불안감을 조성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주가는 우하향… 주식수는 우상향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전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주당 4400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예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유상증자로 211억원의 자금조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들이 목표했던 주당 발행가액은 6580원, 규모는 316억원이었다.에스씨엠생명과학의 유상증자 규모는 최근 주가 흐름을 고려했을 때 현재 공시액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현저히 적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한달 간 11.99%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만 51.4%나 추락했다.진단업체 피플바이오는 채무 상환과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일반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규모는 400억원이다. 이 중 225억원을 운영자금으로, 175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피플바이오는 2020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2021년 제4회차 전환사채(CB)를 CB 전환가액 1만8315원에 발행한 바 있다. 해당 가격은 현재 주가 9200원 보다 2배 가량 높다. 지난 달 조기 상환 청구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채무 상환 부담까지 껴안게 됐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14일 31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일반 공모 물량이 100%다. 오는 25일~26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1일 신주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목적은 기존 채무 상환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가는 한 달 새 23.73% 하락했다.진원생명과학은 81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진원생명과학은 19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0년 177억원, 2021년 262억, 2022년에는 40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올해 1분기에만 1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1년 새 70.12% 급락했고, 한 달 간 21.05% 떨어진 상태다. 제약바이오 유상증자 규모 및 주가 추이 종목명 유상증자 최초 규모 1개월 주가 추이 에스디바이오센서 3104억원 -23.73% 진원생명과학 818억원 -21.05% CJ바이오사이언스 650억원 -21.24% 피플바이오 400억원 -32.75% 에스씨엠생명과학 316억원 -11.99% 이 밖에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은 △CJ바이오사이언스(650억원) △클리노믹스(446억원), △엘앤케이바이오(260억원) 등이 있다.◇다수 바이오사 자금조달 한계유상증자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자본을 늘리는 특성이 있다.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대주주를 상대로 하면 지분을 처분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의 유상증자 계획을 보면, 대다수가 일반 공모를 통한 조달 방식이다.특히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낮은 시기인 만큼 목표자금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주식을 발행해야하는 상황인데, 이 경우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낮아지게 된다. 단, 기업의 입장에서는 전환사채(CB)나 은행 차입과 달리 이자가 없고 신주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평가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제약·바이오기업의 경우 대주주는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 분쟁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업황 둔화로 투자금까지 빠지니 주주 수혈 사례가 늘어나는 것"일면서 "최근 제약·바이오기업의 유상증자는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식 가치와 재무건전성이 상당한 악순환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약·바이오 종목의 경우 테마주로도 작용하는 만큼 신중하게 투자해야한다는 조언도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사의 자금난은 단기간 안에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유상증자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미국 수출 등의 소식하나로 급등락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채무상환이나 운영비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제약·바이오 업종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주주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사진은 한 제약사 연구원이 신약 연구를 하는 모습. 기사와 무관. 에너지경제신문DB

툭하면 주주한테 ‘손 벌리는’ 기업들… ‘속 타는’ 개미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최근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유증)를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는 상장회사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투자자들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금융비용 없이 자금을 유치할 수 있고,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신규투자에 나설 수 있어 긍정적이지만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주가하락을 통한 피해와 더불어 기업이 짊어져야 할 부담을 오롯이 떠안아야 한다. ◇페이퍼코리아, 빚 상환용 2200억 유증폭탄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인 페이퍼코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6%(-11원) 내린 8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지난 11일 주가가 23.40%(267원) 하락한 874원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이는 지난 10일 약 22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2억4136만주를 주당 910원에 발행하는 내용의 주주배정 유증을 결정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달 자금 규모는 주가급락 전날인 10일 기준 시가총액(542억7300만원)의 네 배에 가깝다. 특히 조달자금 대부분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다. 페이퍼코리아는 연합자산관리의 자회사인 유앤아이대부로부터 빌린 1176억원 중 1146억원을 1순위로 상환하고 2순위로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린 300억원 등을 갚는데 쓸 예정이다. 포털 주주게시판에 한 누리꾼은 "(페이퍼코리아)주주들의 돈이 페이퍼가 됐다"고 쓰며 비꼬기도 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도 지난달 23일 1조2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증을 결정한 바 있다. 공시 전날인 22일 18만2800원이던 주가는 공시 이후 약세를 보이며 6월 29일 15만8000원까지 밀렸고, 이후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주가는 16만원 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CJ CGV도 57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주주배정 유증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피해 준 바 있다. 유상증가 건수는 줄어든 대신 조달규모는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를 보면 연초 이후 11일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의 유증 건수는 35건, 조달금액은 7576억원을 기록했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는 186건, 4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코스피 52건 9490억원, 코스닥 213건, 3416억원 대비 유가증권 시장은 건수와 규모 모두 줄었고, 코스닥은 건수는 줄어든 대신 규모는 증가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 규모는 주식발행일 기준으로 산정된 만큼, CJ CGV를 필두로 SK이노베이션과 페이퍼코리아의 유증이 완료되면 올해 전체 규모는 작년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조정 후폭풍… 주주 오버행 피해 이처럼 기업들이 주주배정 유증에 나서는 이유는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차입을 하거나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경우 금융비용이 발생하지만 주주배정 유증의 경우 모든 자금을 주주가 떠안는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손대지 않고 코를 풀 수 있다. 기존 주주는 증자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지만 유증을 통해 신주가 발행될 경우 주가가 희석될 수 있고, 증자 시 현 주가 대비 할인된 공모가가 형성되는 만큼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있어 주주들에게 피해로 돌아온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채무상환이 아닌 시설투자를 위해 유증에 나선 바 있으나 증권업계는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증을 통해 미래 성장 사업 투자는 긍정적이나, 그 효과가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만큼 유증으로 인한 주가 하락과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증 공시 이벤트는 보통 주가 영향이 크고, 배정 방식에 따라서 그 주가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주주배정 유증과 일반공모 유증을 공시할 때 주가 하락이 나타난 반면, 3자 배정 유증은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주주들이 리스크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주주 배정 유증은 청약 이전에 신주인수권증서를 거래할 수 있다"며 "따라서 증자 참여 대신 신주인수권증서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희석 효과를 방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화면 캡처 2023-07-12 14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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