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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화로도 가능”…‘법인 외화 MMF’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2 16:20

안정성·수익성 갖춘 외화단기자금 운용 상품

12일부터 6개 자산운용사에서 순차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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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MMF가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기존 원화 운용 상품이었으나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화로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투자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자산운용업계는 12일부터 6개 자산운용사에서 순차적으로 6개 법인용 외화(USD)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외화 MM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존 MMF는 원화로만 운용이 가능한 상품이었으나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화로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단기자금 운용 상품이 외화까지 확대되면서 법인은 수출대금 등 결제를 위해 단기적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외화 MMF는 처음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업계는 법인용 상품을 먼저 출시해 빠른 시장 안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6개 운용사에서 법인용 외화 MMF 6개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증권사 와 은행 등 판매사에서 판매 예정이며 추후 증가될 전망이다.

외화 MMF는 기업의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보유하는 단기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루만 예치해도 수익을 지급하는 등 기업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원화 MMF 역시 시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으며 기업의 단기자금운용 수단으로 현재 전체펀드(836조4000억원)의 22.7%(189조6000억원)를 구성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법인용 미국달러 MMF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 다양한 외화 MMF도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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