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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계 대표주자 매일·남양유업 주가 ‘뚝’…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유(乳)업계 쌍두마차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주식시장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저출산 심화로 유제품 수요층이 감소한 데다 우윳값 인상을 놓고 정부와 의견이 대립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36% 오른 4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5만3800원이었던 주가는 7개월 만에 22.2%가 하락했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에는 6만1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남양유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지난 2월에는 64만241원으로 52주 최고가까지 경신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빠르게 하락해 50만원 선에서 횡보하는 양상이다. 이날 남양유업 주가는 장중 48만3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4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최근 몇 년간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면서 우유 등 유제품 주력 회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겪기 시작했다. 이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으로 대표되는 국내 유제품 기업들은 신사업으로 영역을 다각화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주력 사업은 유제품 분야다.매일유업의 지난 1분기 매출액 기준 유가공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75.59%로 전년 동기(78.8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양유업도 지난 1분기 매출 액 기준 우유·분유류의 비중이 70.8%를 차지했다.이러한 가운데 원유(原乳) 가격 상승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 제품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데 정부가 우윳값 인상을 막아섰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과 12일 유업계와 낙농업계를 만나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의 압박에 라면값을 인하한 이후 라면기업들의 주가가 곤두박칠쳤던 것을 감안하면 우윳값의 향방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주가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남양유업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의 법적 분쟁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남양유업은 2년 전인 지난 2021년 한앤컴퍼니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남양유업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그러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니에 거래 선행조건 미이행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후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소송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경영권을 두고 분쟁이 계속되면서 주가는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두 기업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도 찾아보기 힘들다. 올해 나온 남양유업 관련 증권사 리포트는 1건도 없고 매일유업 관련 리포트도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1건 뿐이다.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를 내고 매일유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직전 목표가인 8만원 대비 6.25% 감소한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대외환경 악화 영향에 따라 물량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시장 내 경쟁제품 증가에 따라 영업환경은 녹록지 않으나 브랜드력 등을 감안한 추가 지배력 확대 기대는 열어둔다"고 분석했다. giryeong@ekn.kr유업계가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우윳값 인상을 논의 중인 가운데 정부가 우윳값 인하 압박을 가하면서 유업체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포스증권, 디폴트옵션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포스증권은 IRP 다폴트옵션 이벤트 ‘치킨엔 펀드슈퍼마켓이 디폴트지’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이란 ‘사전지정운영제도’로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별도로 운용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이 자동 적용되돼 운용되는 제도다. 국내 상당 규모의 퇴직연금이 방치돼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2일 시행됐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펀드슈퍼마켓 IRP 계좌에 디폴트옵션을 최초 신청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신청 시점, 잔고 100만원 이상)에게 스타벅스 라떼 2잔을 제공한다. 또한, 디폴트옵션 상품을 100만원 이상 직접 순매수(옵트인)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굽네치킨 오리지널과 콜라세트를 제공한다. 최철순 한국포스증권 디지털사업팀장은 "디폴트옵션은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시행된 제도로 퇴직연금 가입자는 의무 시행"이라며 "고객별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다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준비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벤트는 8월 말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펀드슈퍼마켓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230717_사진_한국포스증권 디폴트옵션 이벤트 실시 한국포스증권이 IRP 다폴트옵션 이벤트 ‘치킨엔 펀드슈퍼마켓이 디폴트지’를 실시한다. 사진제공=한국포스증권

은행권, 中企·소상공인 상생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연합회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과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 15일에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고금리 시대에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성장이 유망하나 자금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공동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4년간 2400억원을 신규 출연한다.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과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먼저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에 1600억원(신보 1280억원·기보 32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전기 대비 당기 매출액이 줄거나 이자비용 총액이 늘어난 중소기업 등에 총 1조8000억원을 공급하고, 600억원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우대(연 0.2%포인트 차감) 뿐만 아니라 은행 출연금을 통한 보증료도 지원(연 1.1%포인트)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에는 80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해 집중 육성이 필요한 소상공인(가계형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개인기업), 소기업 중 성장이 유망한 벤처·창업기업 등에 총 1조1700억원을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연 0.3%포인트 차감)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인 동시에 그간 은행권이 기울여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의 연장선"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금리·매출하락·자금부족의 삼중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보증부 대출은 15개 은행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18일부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제외)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dsk@ekn.kr은행권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과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 관련 협약식에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에너지 CB발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필에너지가 상장 뒤 거래 이틀 만에 급락세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격의 4배인 ‘따따상’에 근접하면서 대박을 기대했지만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권 행사 공시가 나오면서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이례적인 상장 첫날 CB전환 공시를 두고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기업공개(IPO) 건전성을 보완하겠다며 도입한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 확대 정책이 오히려 투자 리스크를 더 키운 모양새다.◇ 대규모 CB 전환 예고에 필에너지 폭락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필에너지의 종가는 8만9000원으로 지난 14일 종가 대비 22.34 % 떨어진 가격이다. 14일은 필에너지가 상장한 날로 공모가격 대비 237% 급등한 11만4600원으로 마감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컸던 상황이었다.하지만 필에너지가는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 CB 전환권 행사에 따라 신주 120만주가 시장에 풀린다고 밝히면서 투심이 급변했다. 이는 필에너지의 공모주식수(281만주) 대비 42% 에 달하는 규모다.해당 CB의 행사가격은 1만3330원으로 필에너지 상장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하한가를 6차례 기록해야 도달하는 수준이다.물량도 적지 않고 행사가격도 낮다. 신주 상장일도 멀지 않다 보니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 필에너지는 대규모 오버행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IPO 과정에서부터 사전에 알렸다. 회사 측은 투자설명서를 통해 후 주식 관련 권리가 행사될 경우 상장주식수가 증가할 수 있으며 주식 수의 증가로 인해 주식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필에너지 이전에도 상장 직후 CB나 BW의 전환이 가능했던 종목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쉽게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공모 직후부터 기존 투자자들의 엑시트를 불러올 정도로 주가가 급등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주가 급등은 CB 투자자 입장에서 놓치기 아까운 상황이었다. 주가가 행사가격 대비 8배나 높아지는 것은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다. 전환권 행사 공시 이후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6연속 하한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다.◇ ‘신속한 균형가격’이 개미지옥 연출… 당국 책임론이번 상황을 두고 금융당국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위원가 지난 4월 도입한 ‘IPO 시장 건전성 제고방안’에 따라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크게 늘린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전에는 기존 신규상장 종목은 공모가격의 90~200% 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 시가를 신규상장일 기준가격으로 사용했다. 이날 상하한가는 ±30%에서 정했다.하지만 지난 6월 26일부터는 공모가격을 신규상장일 기준가격으로 그대로 사용하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격의 60~400%로 확대했다.제도를 바꾼 이유는 신규상장일 당일 신속한 균형가격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었다.하지만 이번 사례를 통해 제도의 허점이 드러난 셈이다. 새내기 종목에 기존 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가 있을 경우 이번 사례처럼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한다면 곧바로 ‘엑시트’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특히 화제성과 수급, 흥행여부에 따라 주가가 결정되는 상장 첫날부터 서둘러 ‘균형가격’을 발견하겠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다.이미 한 법인이 상장하려면 외부감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정한 기업가치를 산정하게 된다. 그리고 기관투자자를 통한 수요예측까지 진행해 공모가를 정한다.이렇게 공모가를 정해놓고 상장 첫날 주가가 400%까지 오르는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투기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필에너지를 상장 첫날 고점에 매수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하한가를 6차례 맞은 충격을 받았을 공시"라며 "그동안 ‘공모주 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 정책에 우려가 컸는데 제도 도입 보름 만에 시장에 큰 혼란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khc@ekn.kr필에너지 로고. 출처=필에너지 홈페이지

새마을금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는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17일부터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은 집중호우 피해지역 새마을금고의 대출채무자로, 해당지역 행정관청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새마을금고에 제출하면 채무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채무유예는 기존대출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경우 접수일로부터 1년 이내까지 만기연장이 이뤄진다. 원리금상환 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하거나 접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1.0% 내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채무자는 이날부터 8월 18일까지 새마을금고에 내방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된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국 1293개 새마을금고는 이번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위해 자원봉사, 물품지원 등 수해복구 지원과 고통분담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하고,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금융, 농금원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은 17일 서울 여의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금원과 ‘농식품분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우식 NH금융연구소 소장, 백종철 농금원 투자운용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정보접근성을 높이고 우수경영체 발굴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농협금융은 농식품 산업과 기업 분석리포트를 작성해 농금원에서 운영 예정인 ‘농식품 투자정보 공유 플랫폼(가칭)’에 등재하고, 농금원은 분석리포트 작성을 위한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농협금융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농산업·기업 분석 리포트 작성을 전담하는 농산업리서치반을 연구소 내 신설했고, 관련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우식 NH금융연구소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발표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분야 민간투자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앞으로 농식품분야 정보접근성이 제고돼 민간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농협금융 17일 NH농협금융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간 진행된 농식품분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우식 NH금융연구소 소장(오른쪽)과 백종철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금융, 집중호우 피해 지원 3억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은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재원은 DGB대구은행과 계열사들이 후원금을 내고 있는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재해 지역 피해 복구와 지역민 생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생필품키트도 함께 후원한다. 대구은행은 이번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금 상환 유예, 신규대출 특별금리감면 등 다양한 금융지원책뿐만 아니라 생필품과 급식 지원 등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에 원활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며 따뜻한 DGB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DGB대구은행 제1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제1본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비트코인에 현물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유럽에서 잇따라 출시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과거 비트코인 선물이나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선보인 바 있어 곧 대형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현물 투자 상품이 나올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곧 미국에서 현지 최초 비트코인에 현물 투자하는 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승인했기 때문이다.앞서 지난 6월경 블랙록은 SEC에 비트코인 ETF 상장을 신청했지만 이달 2일 거절당한 바 있다. 그러나 블랙록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시장 감시 기구로 추가한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하자, 이번에 상장을 허가받게 된 것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블랙록에 이어 위즈덤트리, 인베스코갤럭시 등 다른 운용사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유럽의 자코비자산운용은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개발을 마치고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연합(EU)에서는 비트코인을 투자상품에 포함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자코비는 비트코인 ETF를 영국령 건지(Guernsey)섬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건지는 전체 산업의 37%를 금융서비스업이 차지하는 역외 금융 중심지지만, EU에 속하지 않아 비트코인 현물 ETF 등록이 가능하다. 미국·유럽·대한민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현황 지역 자산운용사 현황 미국 블랙록 등 운용사 다수 7월 첫 SEC의 상품 승인 유럽 자코비 7월 중 EU 외 금융 중심지에서 출시 대한민국 ? 미국·유럽 등 금융 선진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각각 최초 출시될 움직임이 일자, 국내 금투업계에서도 해당 상품의 첫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미 국내 업계에서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나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 출시된 상태다. 그러나 대부분 국내 제도 문제로 인해 해외 시장에 선보였으며,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ETF는 아직 존재하지 않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경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회의적인 당국의 태도 때문에 현재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없는 상태다.한 ETF 운용사 관계자는 "많은 운용사가 이미 비트코인에 대한 사전조사 및 연구를 마친 상황"이라며 "정부·당국의 스탠스가 바뀌는 대로 언제든지 상품개발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신규 ETF 상장을 승인하는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금융당국은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가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 제도상으로는 ETF의 기초자산으로 포함돼야 할 비트코인의 정확한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가 향후 기초자산에 의한 어떤 문제가 터지면 결국 투자자들이 피해자가 된다"며 "금융위를 포함한 금융당국이 암호화폐에 관한 새로운 제도를 만들지 않는 이상 해당 상품을 승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단 금투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금융 선진국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자산가치를 사실상 인정하고, 국내에서도 토큰증권(STO) 등 블록체인 관련 자산 제도화가 시작된 만큼 곧 암호화폐에 현물 투자하는 ETF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미 비트코인 선물 ETF를 냈거나 현물 ETF 상품 개발을 시도했던 전적이 있는 삼성·미래에셋운용 등 대형사가 그 선두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suc@ekn.kr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은행 예금으로 쏠리는 관심...대출 금리 자극 걱정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시중은행 정기예금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서 연 4%대 금리를 주는 상품이 늘었고, 새마을금고 사태로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은행 예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 예금 금리 상승이 대출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정기예금 중 1년 만기 기준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Sh수협은행의 헤이(Hey) 정기예금으로 연 4%의 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연 4%대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더 많아진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4.2%, 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은 연 4.02%, 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과 헤이 정기예금은 연 4%의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한동안 4%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졌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전체 39개의 은행 정기예금 중 기준금리(연 3.5%)보다 더 많은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10개로, 지난 5월 말의 6개 대비 더 늘었다. 기준금리는 지난 2월부터 동결된 상태지만 정기예금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기예금 금리가 오르는 것은 준거 금리가 되는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3.869%를 기록했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 10일 3.970%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를 앞두고 은행채 발행 물량이 크게 늘어 채권 금리가 오르던 가운데, 유동성 우려가 불거진 새마을금고도 채권 매각에 나서며 은행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이달부터 예대율 규제가 강화되면서 예수금을 확보해야 하는 은행들이 수신 금리 인상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예대율은 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 잔액의 비율로, 금융당국은 이달부터 예대율 규제를 105%에서 100%로 강화했다. 금리 인상과 함께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상호금융에 자금을 맡겼던 고객들이 은행 예금으로 눈을 돌리며 은행 정기예금에 대한 선호가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4월 말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5월 말(474조766억원)에는 전월 대비 1조2849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신용협동조합(136조2772억원)과 상호저축은행(114조5260억원)의 5월 말 기준 수신 잔액도 전월 대비 5141억원, 899억원 각각 감소했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22조274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조6827억원 늘었다. 예금 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수신 금리가 오르면 시간 차를 두고 코픽스가 인상되고 코픽스와 연동된 대출 금리도 오른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예금상담 창구. 연합뉴스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6월 코픽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또 다시 상승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56%) 대비 0.14%포인트(p) 높은 3.70%로 나타났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 3.44%로 떨어졌으나 지난 5월 반등한 후 두 달 연속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에서 3.80%로 0.04%포인트 높아졌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고,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 경우다.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18%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시중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dsk@ekn.kr은행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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