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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특판...최저 연 3.5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기념해 최저 연 3.57%(20일 기준)의 금리를 주택담보대출 특판을 1조원 한도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간은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다. 주택담보대출 특판은 지난 2월에 이어 금리 할인 혜택 형식으로 진행된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 고객과 기존 1년 이상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0.2%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준다. 비거치 시에는 0.3%포인트의 혜택이 추가로 적용돼 최초 예상금리 대비 최대 0.7%포인트의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특판과는 별개로 타행 대환 고객에게 제공되는 최대 0.6%포인트의 기존 금리 할인 혜택도 유지할 계획이다. 최대 금리 할인이 적용되면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7%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권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다. 단 특판 한도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기존 아파트부터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다. 연립·다세대 주택 역시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도·금리 조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분 29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구입자금 용도로 약정한 고객 777명을 대상으로 집들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에서 준비한 집들이 선물은 수건과 아로마테라피 미스트, 비누, 비누파우치, 우드심지 캔들로 구성됐다. 이벤트는 777개 소진 시까지 진행하며, 5월 31일부터 문자로 안내한 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등 시장 커버리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NH농협손해보험, 전속모델 유인나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회사 전속모델인 배우 유인나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우 유인나는 서울 소재 한 농협은행에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으며, 경기도 파주시에 기부가능 최대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 외 고향 등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혜택과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기부금액의 30% 상당의 답례품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인나는 "평소 파주출판단지를 자주 찾는 애독자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파주에 기부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농협손해보험에 대한 홍보만큼 고향사랑기부제도 많이 홍보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보는 ‘NH가성비굿플러스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이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의사만 표시해도 보험료의 5%를 할인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보험료 할인제도’를 운영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향사랑기부제 19일 NH농협손해보험 전속모델인 배우 유인나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배우 유인나가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프랑스 자산운용사 Meridiam 2대 주주 등극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이 국내 보험업계의 한계를 넓히기 위해 해외 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 2021년 영국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Savills IM 지분을 취득한데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 자산운용사 Meridiam SAS 보통주 지분 20%를 취득했다. 삼성생명은 해외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는 Meridiam은 총 2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북미 등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특히 글로벌 11개국 운용 거점을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 탈탄소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등 100여개의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어, 글로벌 ESG 투자 시장을 선도하는 운용사로 평가 받는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Meridiam에 대한 실사 작업과 사업협력을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작년 9월에는 자산운용본부 실사팀이 프랑스 파리의 Meridiam 본사를 방문했으며, 올해 2월에는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과 박종문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 최고위 경영진이 현지의 주요 경영진과 대면 미팅을 갖고 양사간의 사업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투자로 Meridiam 지분 20%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향후 Meridiam의 감독이사회 참여, 사업협력협의체 신설 등을 통해 삼성생명의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운용 역량 배양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전영묵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난 2021년 영국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Savills IM 지분 25%를 취득하고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Meridiam은 인프라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어, 영국 Savills IM에 이어 삼성생명의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라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생명

하나금융나눔재단, 내달 13일까지 하나다문화가정대상 공모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제15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다문화 사회 속에서 모범적인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매년 시상식을 이어오고 있다. ‘제15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단체) 등 3개 부문으로 공모하며, 외부 전문가 심사와 실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이 중 최우수 공모자에게는 대상(大賞)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여한다.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 우수상 수상자 6명(부문별 3명)에게는 각 300만원 ▲행복도움상 수상자에게는 개인부문 300만원, 단체부문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각 부문 개인 수상자를 추천한 기관에는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샵 비용을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미선발 된 추천기관 담당자에게도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ys106@ekn.kr하나금융나눔재단

미국은 ETF 정리 중...한국은 아직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 연초 이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상품은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에서 62개의 ETF가 청산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미 ETF 시장이 포화 상태인 미국과 달리,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데다 상품화가 가능한 자산이 한정적인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금투업계 일각에서는 단순한 종목 수의 증감만으로 시장 현황을 판단하기 어려우며, 양국 간 순자산총액(AUM) 규모 차이가 현격하다는 점을 지적한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연초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 상장된 ETF 중 62종목이 상장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같은 기간(26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작년 422개의 ETF가 신규 상장했지만 뉴욕증시 약세가 계속됐고, 운용사들의 비용이 커져 소규모 상품 위주로 청산을 피할 수 없었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 관련 테마 ETF들이 다수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같은 기간 국내 ETF 시장에서 상장폐지된 ETF 숫자는 ‘0개’였다. 작년 한 해에도 139개의 ETF가 신규상장될 동안 단 6개의 ETF만이 시장에서 철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국내 ETF 시장이 걸음마 단계여서 발전 속도가 빠른 데다, 미국에 비해 규제가 엄격한 점을 원인으로 제기한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은 관련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ETF 상장이 승인될 수 없다. 단일·소수종목 주식형 ETF의 경우에도 오랜 기간 승인되지 않다가 작년 규제 개선이 있고 나서야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국내 증시는 ETF를 비롯한 주식 투자 유행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 이미 소규모 ETF를 정리하는 단계를 거쳤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 상장폐지된 ETF 숫자는 지난 2017년 5개, 2018년 7개, 2019년 11개로 비교적 적었지만, ‘동학 개미 운동’이 시작됐던 2020년 29개, 2021년 25개로 급등한 바 있다.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ETF 승인 요건이 까다로워 ETF화 할 수 있는 자산이 한정돼, 애초에 상품 수가 적었다고 봐야 한다"며 "아직 ETF에 대한 투자 수요와 자산화할 만한 시장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최근 수년간 국내 ETF의 총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커지는 중이다. 지난 2017년 총 35조6109억원이던 ETF AUM은 5년 연속 증가한 끝에 작년 말 기준 78조5116억원을 기록, 120.47% 늘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는 무려 93조5122억원으로,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불과 4개월여 만에 15조원이 증가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상장된 ETF 종목 수 역시 현재 총 697개로, 지난 2017년(325개) 대비 두 배 이상이다.단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ETF 상장폐지 숫자나 상장된 종목 숫자만으로는 시장의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미국의 ETF 종목 수는 약 3000개로 국내 ETF 종목 수 대비 약 4~5배 정도다. 그러나 미국 ETF AUM 규모는 약 7조달러(한화 약 9240조원)로 우리나라의 100배에 달한다. 미국 ETF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인 만큼 인기가 없거나 부실한 ETF 상품이 빠르게 폐지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간과하고 국내 시장이 더 활발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해석이라는 뜻이다.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이미 선진화된 금융투자제도로 ETF AUM 규모가 훨씬 크다"며 "양국 간 상장폐지된 ETF 종목 숫자만으로 시장의 침체나 발전 속도의 비교우위를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suc@ekn.kr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기업은행, IBK창공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성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IBK창공 CVC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IBK창공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 협업 발굴 전담 기관인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간의 투자유치 및 사업 협력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CVC 중심의 데모데이를 통해 대·중견·중소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촉진 및 협업 기회 창출을 위해 개최됐다.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CVC,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은행은 최종 15개 내외 기업을 선발해 행사 당일 기업설명회(IR) 및 밋업(Meetup)을 진행해 투자검토 및 모기업과 연계한 협업포인트 발굴 기회를 창출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중견기업연합회, 부산상공회의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및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대·중견기업들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구체적인 협력사업과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 됐길 바란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습득한 혁신 역량이 회사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 19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IBK창공 CVC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 참석한 대중견기업·CVC 관계자들과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꿈틀대는 증권株 상승랠리 갈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리인하와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주가 되살아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대내외 불확실성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유의해야할 점도 아직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621.66(18일 종가 기준)으로 이달 들어 6.4% 올랐다. 해당 지수는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국내 10개 증권사로 구성돼 있다. 개별 증권 종목을 살펴보면, 중소형 증권사인 다올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한달 새 21.99%, 16.43% 급등했다. 최근 한달 간 대형증권사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최근 한 달간 각각 12.64% 12.57%, 올랐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10.3%, 8.82% 상승했다. 증권주는 연초까지만해도 업황 악화로 인해 암울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지수가 8개월 만에 255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성을 엿볼 수 있는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1월 13조1423억원, 2월 17조6508억원, 3월 21조6754억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올해 1분기 증권사 실적도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5대 상장 증권사(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의 합산 1분기 영업이익은 9758억원이다. 한 달 전 예상치였던 9409억원보다 3.7% 상향 조정됐다.5대 상장증권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1조2100억원)와 비교하면 19.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384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증권가에서는 증권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도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삼성증권은 키움증권의 목표가를 12만4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높였고, 한국금융지주도 6만8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1분기 추정 당기순이익 합계는 702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상회할 전망"이라며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1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분기 대비 20% 내외 증가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금리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증권사들의 보유한 채권 상품들의 평가 손익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지난해 10월 4% 중반이던 국고채 3년·10년물 금리는 이달 3.2~3.3%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금리 및 환율도 안정화되면서 운용 손익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이 점차 되살아나고 있어 수탁수수료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투심을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부동산 PF 관련 잔존 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은 만큼 공격적인 투자는 지양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공격적 접근보다는 점진적인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며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지만, 턴어라운드 신호로 해석하긴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PF 리스크 해소와 금리인하 시그널이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은 데다, 거래대금도 특정 테마 종목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익성 회복 시기가 지연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yhn7704@ekn.kr금리인하와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서 증권주가 되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의 딜링룸.

새마을금고, 전세사기 주택 이자율 조정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MG새마을금고가 전세 사기 피해 지원에 나선다. 새마을금고는 19일부터 전세 사기 대상 주택에 대해 경·공매 유예는 물론 전세 사기 피해자가 새마을금고에 전세대출이 있을 경우 이자율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세 사기 피해자가 자신이 사는 주택을 낙찰받을 경우 정부 정책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대출을 지원하고, 향후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다중채무자, 다수 주택 보유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역금융기관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금감원, 전세사기 주택 자율경매·매각 유예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권과 함께 전세 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에 대한 자율적 경매와 매각 유예 조치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전세 사기 피해 관련 은행권 실무 방안 논의 후속 조치로 전세 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해 금융권의 자율적 경매와 더불어 6개월 이상 매각 유예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의 주소를 입수해 은행, 상호금융 등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담보로 취급한 금융기관은 대출의 기한 이익 상실 여부, 경매 여부와 진행 상황을 파악해 피해자가 희망하는 경우 경매 절차 개시를 유예하거나 경매가 이미 진행된 경우는 매각 연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기관이 제3자에 이미 채권을 매각한 경우에는 매각 금융기관이 매입기관에 경매 유예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런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경매·매각 유예 조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업권에 비조치 의견서를 이날 발급할 예정이다. 비조치의견서는 고의 또는 중과실로 사후관리를 부실하게 하거나 금융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제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dsk@ekn.kr전세사기 서울의 빌라 밀집 지역 모습. 연합뉴스

한화생명, 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생명은 ‘함께 멀리’라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 아래 장애인을 위한 직무 발굴 및 고용모델 개발, 직무훈련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직장적응을 위한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화생명은 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 올해 3월 장애인 바리스타와 안마사, 4월 사서보조를 추가 채용하며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3.1%를 상회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2.96%, 주요 보험사의 경우도 1~2%대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달 기준 53명의 장애인 직원이 한화생명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중 중증은 29명, 경증은 24명이다. 이들은 모두 직접 고용 형태로 근무한다. 특히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집중했다. 기존에는 행정지원 등 단순 사무에 그쳤던 직무를 바리스타, 안마사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직무까지 확대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 63빌딩 내 사내 도서관에는 시각장애, 지체장애인 사서 보조를 고용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사내 카페를 열며 청각?지적 등의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했다. 이들은 모두 서울맞춤훈련센터를 비롯한 전문 기관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으며, 카페 근무 경험이 있다. 또한 서울, 대전, 부산에 위치한 콜센터에는 ‘새늘 쉼터’를 조성해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일터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채용으로 사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감정 노동자인 콜센터 직원에게는 차별화된 복지 서비스를 마련하고자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장애인에 일자리 제공 및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적극적으로 장애인 직원 고용에 나서왔다"라며 "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직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s106@ekn.kr한화생명 한화생명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19일 오후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오른쪽),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사진 가운데 왼쪽), 한화생명에 채용된 장애인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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