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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4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을 진행했다. 19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를 기념하고, 대한민국 금융(K-Finance)의 우수성과 KB금융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날 행사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비롯해 인도 최대 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 디네쉬 카라 회장, 대만 최대은행인 중국신탁상업은행(CTBC은행) 모리스 리 회장,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임스 퀴글리 국제 기업·투자금융 부문 부회장, ING은행 안주 아브롤 아시아태평양 대표, 일본 SMBC은행 테츠로 이마에다 부행장 등 전 세계 50여개 기관에서 금융정책과 투자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KB금융에서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 KB금융과 계열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70여명이 참석했다. 리셉션에 앞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의 주요 경영진은 미국 BoA, 네덜란드 ING 그룹, 중국 농업은행, 인도 SBI, 일본 다이와 증권,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 등 6개 글로벌 금융사의 경영진들과 만나 글로벌 경영 환경과 ESG, 디지털 전략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또 CIB(기업금융 및 IB 부문) 및 Capital Market(자본시장 부문)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 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는 ‘원화-루피아화 상호 커미티드 라인 약정 체결’을,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과는 ‘글로벌 시장 내 한국-대만기업 대상 DCM(채권 발행 시장), ECM(주식 발행 시장), 신디케이션론 영업 협력 방안’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는 ‘증권·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미국 내 우수한 상품을 한국의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OTD 모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 칵테일 리셉션은 △VIP △CIB △Capital Market △General Management 등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특히 CIB, Capital Market 부문에는 많은 글로벌 금융사 관계자들이 찾아 KB금융과의 협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웰스 파고, 맥쿼리, 블랙록, 소시에테 제네랄, 미쓰비시 UFG(MUFG) 등 16개 글로벌 금융사는 KB금융과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도 가졌다. 윤 회장은 "KB금융은 대한민국에서 검증된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고 함께 성장해 발전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Leading Regional Financial Group’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역량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dsk@ekn.kr윤종규 KB금융 회장 지난 4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에 앞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 세번째)과 제임스 퀴글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국제 기업·투자금융 부문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준우 BoA 서울지점 대표, 제임스 퀴글리 부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라노비어 무커지 BoA global Banking 부회장, 에드리언 블룸 BoA APAC 금융기관 기업금융 대표.

내 리더십과 매칭되는 역사 속 인물은?…국민은행, 디지털 밸런스게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디지털 밸런스 게임 ‘킹BTI 테스트’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X에서 이용 가능한 킹BTI 테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다. 나의 리더십 성향과 매칭되는 역사 속 실존 인물을 찾아주는 디지털 밸런스 게임이다. 10문항의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통해 도출한 16가지 리더십 유형을 세계 각국의 유명 통치자 16명과 매칭해 보여준다. 또 테스트 결과를 SNS로 공유하면, 공유받은 지인도 첨부된 링크를 통해 직접 킹BTI테스트를 체험해 볼 수 있다.이번 이벤트는 KB골든라이프X 웹사이트 회원 대상으로 진행되며 PC 혹은 모바일 웹에서 킹BTI 테스트를 체험하고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00명에게 CU 모바일 쿠폰 3000원권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4일 고객 개별 휴대폰 번호로 안내될 예정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킹BTI 테스트는 가족·지인과 함께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며 "간단하게 나의 리더십 성향도 알아보고 이벤트 참여를 통해 행운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

기업은행, ‘ESG 경영 실천’ 대국민 폰순환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고ICT기기 플랫폼 기업 민팃과 손잡고 이달 말까지 ‘대국민 폰 순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국민 폰 순환 캠페인’은 양사가 지난 4월 5일 체결한 ‘중소기업 ESG경영지원 및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으로 고객들이 보유 중인 중고폰을 판매 또는 기부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본점에 민팃 ATM기기를 설치하는 등 대고객 홍보와 임직원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들은 노트북, 전기차 이용권, 기프티콘, 포인트 등 민팃이 제공하는 경품이벤트에도 응모 할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휴 IT중고기기 기부서비스, ESG 상품개발, 중고폰 시세조회 서비스 등 기업과 개인이 손쉽게 ESG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ESG의 가치는 물론 실천의 중요성을 IBK임직원과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민팃 IBK기업은행 본점에 설치된 민팃 ATM기기.

키움증권, SG발 주가조작 피해자들에 집단소송 위기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집단소송 위기에 놓였다. 본인 확인 없이 비대면으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한 중개 금융기관의 역할 미이행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8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이미 손해배상 소송을 의뢰한 2명을 포함해 이날부터 집단소송 원고를 모집할 계획이다. 일부 법무법인에서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사 대표 일당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증권사에도 직접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는 "SG증권과 CFD 계약을 맺은 키움증권 등 증권사들은 기초적인 본인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라 전 일당이 개통한 휴대폰 확인만으로 고위험 파생상품인 CFD 계좌를 만들었고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의뢰인들은 막대한 피해를 봤다"라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통정매매임을 알고서도 폰을 개설해 준 주가조작 가담자들은 문제가 있지만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이야기만 믿고 투자금을 맡긴 투자자들은 피해자이고 이들의 피해를 키운 것은 증권사들의 허술한 CFD 계좌 관리"라며 "지금까지 접수된 소송 대상 증권사는 키움증권 등 일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소송 의뢰인들이 모이면 SG증권과 CFD계약을 맺은 모든 증권사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내에서 CFD 사업을 하는 증권사는 키움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13곳이다. 이 중 SG증권과 CFD 계약을 맺은 증권사는 4~5곳 정도다.현재까지 소송을 의뢰한 투자자의 최대 피해액은 1인당 1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피해액을 고려해 손해배상 청구 금액을 정한다는 계획이다.giryeong@ekn.kr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일부 법무법인에서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개설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 연합뉴스

신한은행, 몽골 최대 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몽골 최대 은행 칸은행과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1991년 설립된 칸은행은 몽골 전체 인구의 약 80%가 이용하는 몽골 내 가장 큰 상업은행이다. 몽골 전 지역에 540여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칸은행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은행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을 전략 목표로 설정했고, 벤치마킹 대상으로 신한은행을 선택했다.지난해 2차례에 걸쳐 주요 경영진과 이사회가 신한은행을 방문해 미래형 점포 모델 ‘디지로그 브랜치’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체험했다. 지난 4월 칸은행은 이를 벤치마킹한 셀프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 특화 점포 ‘Digi-Go’를 몽골 현지에 신설했다.이어 칸은행은 이번 협약식에서 신한은행에 △디지털 전략 △혁신 서비스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 등 디지털 금융 전반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요청했다.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중심 기반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 및 전략 공유 △온·오프라인 채널간 유기적인 고객경험 설계 지원 △금융 시스템과 연계한 혁신적 디지털 인프라 구축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몽골 칸은행과의 업무협약은 신한은행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면서 다양한 해외 파트너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에 디지털 전환 컨설팅과 함께 비대면 서비스 모델, 모바일 뱅킹 앱 등 디지털 기술을 제공해 키라보시 금융그룹의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에 협력했다. dsk@ekn.kr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소재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Degi Erdenedelger Bavlai 칸은행 부행장이 악수하고 있다.

교보생명, 탁구 꿈나무 지원...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행사 성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이 탁구 꿈나무를 비롯한 미래 인재 육성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교보생명은 이달 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탁구협회와 탁구 꿈나무들을 위한 ‘진천 선수촌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선단초등학교, 영남초등학교의 탁구부 소속 학생들과 교보생명보호아동 성장지원사업 ‘꿈도깨비’ 참여 아동들이 진천 선수촌에 방문해 탁구에 대한 흥미와 목표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교보생명은 선단초, 영남초 소속 탁구부원 13명과 꿈도깨비 참여 아동 23명 등을 초청해 진천 선수촌 체험을 지원했다.특히 청각장애 탁구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민찬 군도 참여해 탁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을 참관했다.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주세혁 감독과 여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대표로 나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학생들은 진천 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탁구에 대한 열띤 대화를 나눴다.교보생명은 미래 스포츠 인재 육성에 진심이다.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2019년부터 ‘교보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통해 스포츠 유망주들을 장기 지원하고 있다.이밖에 스포츠 유망주 발굴을 위해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육상, 수영, 빙상,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등 7개 기초 종목에 초등학생 4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대회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만 14만명에 달한다.이러한 교보생명의 미래 인재 육성 노력은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미래 인재 양성은 ESG 경영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진천 선수촌 체험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유망주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교보생명이 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탁구 꿈나무들을 위한 ‘진천 선수촌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최대 2000만원 주식 입고 캐시백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보유 중인 국내와 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2000만 원의 입고지원금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 30일까지 한화투자증권 비대면 계좌 또는 은행연계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내 주식 입고 슛 최대 2000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법인, 대주주, 영업점 계좌 고객 등은 제외된다.이벤트 신청 고객이 타사에 보유 중인 국내주식을 입고하고 100만 원 이상 거래하면 순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또 타사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순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신청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앱(SmartM)을 통해 가능하다.장형철 한화투자증권 신성장솔루션실 상무는 "국내·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입고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hn7704@ekn.kr한화투자증권이 다른 증권사에 보유 중인 국내와 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2000만 원의 입고지원금을 제공한다.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신한은행, 씬파일러 위한 ‘신한 페이코 소액대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NHN페이코(페이코)와 협업해 ‘신한 PAYCO 소액대출’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신한은행과 페이코는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긱워커와 같은 20~30대 씬파일러 고객을 위해 데이터 분석, 대안모형개발 등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신한 PAYCO 소액대출을 출시했다. 대상 고객은 페이코 앱을 1년 이상 사용한 고객이고 비금융 거래 정보 등을 활용한 대안평가모형으로 대출 가능여부를 심사한다. 신청 후 페이코 앱에서 심사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한은행 쏠(SOL)로 이동해 한도 50만원 마이너스통장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특히 마이너스통장 대출 계좌를 페이코 포인트 계좌로 연결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온라인 가맹점에서 1%,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0.5% 리워드가 적립돼 대출이자를 아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과 페이코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대출 약정 고객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페이코 2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두 회사는 향후 대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반응, 상품 경쟁력 등을 감안해 상품 취급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20~30대 사회초년생 고객들이 신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점으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수집을 통해 대안평가모형을 더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씬파일러 고객들에게 다양한 BaaS형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

홀인원 사기, 허위진단서...금감원, 보험설계사-대리점에 무더기 제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홀인원 축하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취소했음에도 해당 비용을 지출한 것처럼 허위 카드 영수증을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한 개인보험대리점과 보험설계사에 등록취소 등의 제재를 내렸다. 보험사를 위해 보험계약 체결을 중개하는 보험 설계사가 보험의 허점을 노리고 사기를 쳤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보험영업검사실, 생명보험검사국은 보험대리점(GA),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34개 GA와 생명보험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 50여명에 등록 취소, 업무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특히 이번 금감원 검사에서는 티샷으로 볼을 한 번에 홀컵에 넣는 홀인원과 관련한 보험 사기가 다수 적발됐다. 일례로 A개인보험대리점은 홀인원 축하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취소했음에도, 해당 비용을 지출한 것처럼 허위의 카드 영수증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2017년 4월 26일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를 통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500만원을 편취했다. 이에 금감원은 해당 대리점을 등록취소했다.드림라이프 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 B씨도 같은 방법으로 2015년 12월 보험금을 청구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500만원을 편취한 사실이 적발됐다. 현대해상 보험설계사도 이러한 방법으로 2018년 12월 20일 보험금을 청구해 보험금 104만원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드림라이프 보험설계사에 신규 보험모집 업무에 한해 업무정지 180일의 제재를 내렸다. 현대해상 보험설계사는 업무정지 90일의 징계를 내렸다. 홀인원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골퍼가 홀인원 샷에 성공하면 기념품 구입, 축하 만찬, 축하 라운드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상해주는 특약보험이다.보험설계사들이 보험사기 연루행위 금지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다수 적발됐다. 우리은행 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는 2019년 1월 12일부터 2019년 2월 25일 중 입원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B 의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의 입퇴원 확인서 등을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법으로 2019년 3월 10일부터 2019년 3월 12일 기간 중 보험금을 청구해 2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327만원을 편취했다. 이에 해당 보험설계사는 업무정지 180일의 징계를 받았다. 한화손해보험 소속 보험설계사는 2017년 5월 20일부터 같은 해 11월 1일까지 의사의 진료 없이 충격파 치료를 받았음에도,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 탈구, 염좌 및 긴장’ 진단을 받고 충격파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의 진료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에 2017년 7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2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233만원을 편취한 사실이 적발됐다.지에이코리아 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는 2016년 3월 14일부터 4월 4일 기간 중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상해를 입은 사실이 없음에도 상해가 발생한 것처럼 위장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청구해 4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369만원을 편취했다. 또 다른 설계사는 한의원에서 선결제한 후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경락마사지 치료를 받았음에도 치료를 받지 않은 다른 의원으로부터 혀위의 진단서 등을 발급받았다. 이를 통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70만원을 받아냈다. 금감원은 해당 설계사에 신규 보험모집 업무 관련 업무정지 180일의 제재를 내렸다.ys106@ekn.kr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자영업자들 한계...각종 금융지원에도 연체율 3년 내 최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로나19로 영업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각종 금융지원에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그간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상호금융, 대부업체 등 비은행권의 중금리, 고금리 대출을 크게 늘렸던 만큼 향후 금융지원이 종료되면 건전성 위기가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소득 수준별 대출 잔액·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전체 자영업자의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19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작년 3분기(1014조2000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0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4분기(684조9000억원)와 비교하면 48.9%나 늘었다.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0.19%에서 4분기에는 0.26%로 3개월 사이 0.07%포인트(p) 뛰었다.작년 4분기 연체율 0.26%는 코로나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 0.29%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다.해당 수치는 한국은행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더해 분석한 결과다.자영업 대출자 연체율을 소득별로 나눠보면,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층 연체율은 작년 3분기 0.7%에서 4분기 1.2%로 0.5%p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4분기(1.3%) 이후 3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소득 상위 30%인 고소득 자영업자의 연체율(0.7%)도 2020년 2분기(0.7%) 이후 2년 6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중소득(소득 30∼70%) 자영업자의 연체율(1.3%)은 1년 전인 2021년 4분기(1.3%)와 같다. 지난해 1분기(1.1%) 이후 계속 오르고 있지만, 저·고소득층보다는 상대적으로 연체율 상승 속도가 가파르지 않다는 분석이다.연체율이 가장 빨리 상승할뿐만 아니라 코로나 사태 이후 3년간 대출 증가 폭이 가장 큰 계층도 저소득 자영업자였다.저소득층의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2019년 4분기 70조8000억원에서 2022년 4분기 119조9000억원으로 69.4% 불었다.대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중소득층(64.7%·112조9000억원→186조원)이나 고소득층(42.4%·501조2000억원→713조9000억원)보다도 높다.중소득 자영업자의 작년 4분기 대출 잔액은 3분기보다 0.9% 줄어 2018년 3분기(-0.7%) 이후 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지만,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은 각 0.8%, 0.9% 더 늘어 역대 최대 대출액 행진을 이어갔다.특히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비은행 2금융권 대출 급증 현상이 두드러진다.2019년 4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저소득 자영업자의 은행 대출은 45.8%(49조3000억원→71조9000억원) 늘었다. 반면 상호금융 대출은 2.3배(16조1000억원→37조1000억원)로 뛰었다. 중소득층(87.8%·32조8000억원→61조6000억원), 고소득층(76.5%·116조8000억원→206조2000억원)보다 증가율이 월등히 높다.저소득층 대출은 보험사에서도 2.1배(8000억원→1조7000억원)로 불었고, 여신전문금융회사는 57.9%(1조9000억원→3조원) 증가했다. 보험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 대출 증가율 모두 중·고소득자를 크게 웃돈다.대부업을 포함한 기타 금융기관의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액은 같은 기간 1조2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문제는 3년 넘게 금융사들이 원금 및 이자 상환을 유예했음에도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금융권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자마자 정부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했다. 당초 해당 지원책은 2020년 9월까지였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지원 종료 시점이 5차례 연장됐다. 양경숙 의원은 "금융기관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서 자영업자의 대출 부실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지난해 4분기 말 전체 자영업자의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19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자료=양경숙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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