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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끝? 이창용 "근원물가·美변수...인상 절대 없는 것 아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근원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더딘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일축했다. 또 한은도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옵션을 열어둔 만큼 앞으로 금리 인상이 절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은은 2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이다. 지난 2월과 지난달에 이어 3번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열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한은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이 가장 크게 우려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내려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든 만큼 한은이 무리하게 기준금리를 높일 유인이 없기 때문이다. 미 연준도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해 한미 역전 금리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줄었다. 현재 한미간 금리 역전차는 1.75%포인트까지 벌어져 있다. 경기 하강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0.4%로 후퇴한 후 올해 1분기에 0.3%로 겨우 반등했다. 금리 인상은 경기 둔화 압력을 더욱 키운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상황에서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 내렸다. 정보통신(IT)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중국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성장률을 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중국 경기 회복 속도도 늦기 때문이다"라며 "중국의 성장 내용도 내수 중심으로 가다 보니 주변국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의 전파 속도가 느리다"고 말했다. 반도체 경기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이 총재는 전망했다. 그는 "당초 예상보다 한 분기 정도 연기는 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1.4%의 경제성장률이 비관적이고 파국으로 치닫는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총재는 금리 인하 논의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 금통위원 6명 전원이 3.75%로 높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두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먼저 근원물가 둔화 속도가 더뎌 점검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은은 이날 올해 근원물가 성장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3.3%로 높였다. 또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여부와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못박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올린 기준금리가 실제 물가나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이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기 보다는 영향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단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기계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환율 영향 등을 보고 움직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 안정이 지난해보다는 개선됐으나 금리를 조급하게 내리면 금융 불안정을 촉발할 수 있어 중장기적인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며 "물가가 확실히 2% 목표 수준으로 수렴한다는 근거가 있기 전까지는 인하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물가가 연말까지 3% 내외로 수렴할 가능성은 지난달보다 더 명확해졌다고 이 총재는 언급했다. 반면 연말 이후 물가 상승률이 3%에서 목표로 하는 2%로 내려가는 가능성은 더 줄었다고 했다. 지금의 물가 상승률 둔화는 지난해 6∼7월 이후 올라간 물가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가 큰데, 기저효과가 끝난 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이날 0.3%포인트 더 높아진 만큼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시장이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난다고 보는 시각에 대해 "호주은행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 못했지만 지난 달에 기준금리를 높였다"며 "한은도 데이터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절대 금리 인상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dsk@ekn.kr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내달 ‘2023 ICSA 연차총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ICSA(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 및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투협 사옥에서 ‘ICSA 연차총회’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금리 등 세계 경제가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총회를 계기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CSA는 국제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공동 정책 개발, 국제감독기구 정책제언, 회원국 간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1988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증권·자본시장 관련 협회들 총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대륙별로 순차적 개최되는 ICSA 연차총회는 국제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 간의 정보 교류를 위한 자리로 알려져 있다. 금투협은 지난 1997년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에 ICSA 연차총회를 개최해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위기대응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번 연차총회도 금융투자업계가 팬데믹과 기술혁신의 임계점에 직면한 이 시기에 맞서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혁신 트렌드를 파악할 목적으로 적극 추진됐다. 연차총회 첫날과 둘째 날은 ICSA 행정처리 등 ICSA 회원들만 참여하는 형태로 세션이 진행된다. 셋째날인 20일에는 본회 회원사 및 국내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의 메인 주제는 ‘퓨처 프루핑 더 파이낸셜 인더스트리(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로 금융 산업의 미래를 대비한다는 뜻이다. 다양한 대내외 미래 위기요인에 맞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시장 참여 주체자들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오는 20일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및 테크 혁명, 가상자산 시장, 선진 글로벌시장의 성공적인 모험자본 공급 체계,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트렌드(ATS, 내부주문집행, STO 등), 평생소득·퇴직연금 중심의 글로벌 자산관리시장의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본회가 초빙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주제들은 행사 기획단계에서 업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선정됐다. 컨퍼런스에는 백혜련 정무위원장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세훈 서울 시장이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발표자는 피터 매티슨(Peter Matheson)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전무, 어번 퓨너드(Urban Funered) 스웨덴증권시장협회(SSMA) 회장, 스테파니 휴버트(Stephanie Hubert) 프랑스증권업협회(AMAFI) 회장, 마이클 스터젠바흐(Michael Sterzenbach) 독일증권업협회(bwf) 사무국장 등이다. 이 외에도 피터 스튜어트(Peter Stewart) 머서 선임 컨설턴트, 피라스 하즈타엡(Firas Hadj-Taieb) 노무라 퀀트트레이딩전략 글로벌 대표, 조나탄 복(Jonathan Bock) 블랙스톤 BDC 대표, 조나탄 디그스(Jonathan Digges) 옥토퍼스 인베스트먼트 CIO 등 유수의 해외 연사들이 추가로 초청돼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보다 실무적인 회원사 업무지원을 위해 해당 연사들과 업계 실무진과의 1대1 미팅도 별도로 개최할 방침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ICSA 연차총회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입지를 널리 알리고 회원사의 글로벌 규제·상품·서비스 트렌드 파악과 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금융투자협회는 오랫동안 ICSA 사무국을 지원해왔으며 현재는 이사회 국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침체된 금융시장의 해외진출과 국제 사업을 더욱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사옥에서 ‘ICSA 연차총회’ 브리핑을 개최하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 임직원, ETF 비즈니스 발전 모색 한자리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홍천에서 ‘ETF Rally 2023’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 를 시작으로 2017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다. ‘ETF Rally’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4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인도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510여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 규모는 121조원에 달한다. 이번 ETF Rally에는 해외법인 CEO와 CIO 등 70명이 참석해 국가별 ETF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미래에셋 글로벌 ETF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 Global X CEO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가 걸어온 길을 조명했다. 지난 2018년 미래에셋은 Global X를 인수한 이후 상품 개발부터 리서치, 운용 등의 노하우를 공유, Global X는 현재 전 세계 ETF 시장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인수 당시 8조원 규모였던 Global X의 운용 자산은 4월 말 기준 51조원으로 증가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ETF 시장을 주목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인도법인 CEO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자 글로벌 공급망으로 급부상한 인도에서의 ETF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특히 인도 현지에서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서 활약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10여년 전 인도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모든 해외 운용사가 철수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내며 현재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유럽과 호주, 캐나다, 중국 등 현지 법인별 시장 분석,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한 패널토론 등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미래에셋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11개국 ETF 전문가들이 함께 전문성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며 "미래에셋은 글로벌 리딩 ETF 운용사로서 앞으로도 ETF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인재를 키우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2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 ‘ETF Rally 2023’에서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ETF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코인원, 2023 채용연계형 인턴십 확대...그로스엔진·HR 추가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코인원이 오는 6월 6일까지 2023 채용연계형 인턴십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차 채용에 2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타 직군까지 인턴십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채용연계형 인턴십 추가 모집 분야는 △그로스 엔진 조직 △HR 조직 2가지 직군이다. 그로스 엔진 조직은 마케팅, 영업, 사업개발 등 거래소 성장 관련 부서가 포함된 핵심 조직이다. 코인원은 전형 과정에서 파악한 합격자의 역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로스 엔진 조직 내 적합한 부서 및 포지션을 추천 배정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분야별 0명이며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를 포함해 휴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추가 채용 전형은 기존에 비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2차 면접으로 진행했던 조직문화 면접을 없애고 서류심사, 실무자 면접, 인성 검사 순으로 진행한다. 지원자 편의성을 고려해 면접 전 과정을 하루에 진행하는 원스톱 채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6월 중순부터 3개월간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코인원 인사담당자는 "지난 1차 인턴십 채용 과정에서 가상자산 분야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추가 채용을 통해 업계 취업 희망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ㄴㅇㄹ 코인원이 오는 6월 6일까지 2023 채용연계형 인턴십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NH투자증권, 밀리의서재와 ‘슬기로운 해외주식 탐구생활’ 전자책 출판 계약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밀리의서재(월정액 독서앱)’와 전자출판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슬기로운 해외주식 탐구생활’ 콘텐츠를 제공하고,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출판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증가하고 있는 해외주식 콘텐츠 수요 대응과 독자 저변확대 차원에서 전자책 출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해외주식 탐구생활은 미국기업 13개, 중국기업 5개에 대해 기업 탄생의 역사, 최고경영자(CEO), 경영전략, 브랜드, 마케팅 등 심도 높은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또한 △브랜드 파워(나이키, 맥도날드, 펩시코, 귀주모태주 등) △성장·혁신(테슬라, 넷플릭스, 보잉, 샤오미 등) △헬스케어(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존슨 등) 등 다양한 테마로 분류해 기업을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밀리로드(오픈형 창작 플랫폼)를 통해 3개의 해외기업 스토리를 무료 업로드했으며, 6월부터 총 15개 해외기업(미국 10개, 중국 5개)을 밀리의서재 정식 플랫폼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슬기로운 해외주식 탐구생활 전차책을 통해 막연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는 증권사 보고서에 대한 선입견을 허물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밀리의 서재와 제휴를 통해 단순 재무정보나 현재 주가에 대한 내용보다는 해당 주식의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면서, 관련 해외기업의 투자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찬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ㅇㄴㄹ NH투자증권은 ‘밀리의서재(월정액 독서앱)’와 전자출판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슬기로운 해외주식 탐구생활’ 콘텐츠를 제공하고,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출판을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 동영상 콘텐츠 ‘AI가 불러온 신산업 혁명’ 공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AI가 불러온 신산업 혁명’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특집 동영상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본 보고서는 AI산업의 밸류체인,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준비 상황, AI가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했으며, 글로벌 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산업과 중국의 AI 산업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AI 기술이 과거의 산업혁명, IT혁명보다 더욱 파괴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총 12편의 시리즈로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는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 디지털리서치팀의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보고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친절한 설명으로 풀어냈다. 챗 GTP가 세상에 공개된 이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선 재교육과 투자는 필수적이며 생산성 혁신과 고용, 개인 생활의 변화 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중 미드저니, 오토GPT 등 생성형 AI 기술의 실제 이용 사례, 딥러닝 등을 담아낸 1~5편은 5월 중순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유튜브 채널에 공개돼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 준 18세기 영국 산업혁명처럼 21세기 인간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신산업 혁명’이 바로 AI 산업"이라며 "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이번 리포트와 영상 콘텐츠를 꼭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uc@ekn.krㅁㅇㄹ 미래에셋증권은 ‘AI가 불러온 신산업 혁명’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특집 동영상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투자 피해자들이 증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선 가운데, 이를 주도하는 법무법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승소 가능성이 낮은 소송을 빌미로 법무법인의 사익을 추구하고, 피해자들의 부담만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측에서는 이미 상당한 법적 근거를 갖췄으며, 소송을 강권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가조작 사태 피해자들이 법무법인의 도움을 받아 증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현재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가 투자 피해자 10여명을 모았으며, 곧 키움증권 등을 상대로 한 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한누리, 법무법인 이강 등도 투자 피해자를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주가조작 세력 뿐 아니라 증권사까지 상대로 소송을 결심한 이유는, 통정매매에 쓰였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개설에 증권사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주가조작 세력이 자신들의 동의 없이 CFD 계좌를 개설할 당시 좀 더 철저한 본인확인 절차가 이뤄졌더라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집단소송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승소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현혹해 법무법인의 ‘브랜드 마케팅’, ‘수임료 장사’에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온라인 서비스사가 비슷한 비대면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고, 오히려 투자 피해자들이 자신의 신분증, 핸드폰 등을 주가조작 세력에 넘겼던 만큼 불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소송에 패소해도 법무법인은 사건 수임료를 그대로 받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소송비용은 물론, 소송기간이 길어질 수록 10% 중반대에 달하는 연체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며 "증권사들은 피해자들의 이자를 탕감하거나 원금 일부를 할인하는 등 구제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증권사를 상대로 한 소송 다수를 진행한 바 있는 한 변호사는 "애초에 CFD 통장 개설과 주가조작에 의한 피해는 인과관계가 너무나 멀다"며 "투자자들이 동의하지 않은 CFD 통장 개설이었다 하더라도 증권사로서는 문제없이 업무를 진행한 것이며, 주가조작 세력에 책임을 물을 수 있어도 증권사에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집단 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법무법인 측에서는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내부적인 법률 검토 과정에서 상당한 판례와 법적 근거를 확보했고, 계좌 개설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정황을 찾았다는 것이다. 또 피해자들이 주가조작 세력이 불법적인 업체인 것을 인지하지 못한 이상, 투자일임 행위 자체만으로 ‘공범’ 취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의 한 관계자는 "모 증권사의 경우 본인 확인 과정에서 직접 실제 본인 얼굴 확인 과정을 거치는데, 다른 증권사도 이를 도입했다면 피해 규모를 어느 정도 축소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만일 착수금을 노린 ‘소송쇼’에 불과했다면 최대한 투자자들을 많이 끌어들이는데 주력했을 것"이라며 "실제로는 소송을 강권하지 않고 진행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라고 권유해 소송 참여를 유보하는 피해자 분들이 훨씬 많으며, 수임료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SGI서울보증, 기업공개 나선다..."6월 상장예비심사신청"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이 다음달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시작으로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SGI서울보증은 오는 6월 상장예비심사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SGI서울보증은 2022년 7월 정부가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줄곧 상장을 준비했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장 여건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상장심사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다음달 예비심사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향후 시장환경 및 상장예비심사 승인 시점 등에 따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 하루만 맡겨도 3.6% 금리...‘제일EZ통장’ 가입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첫 거래 고객일 경우 하루만 맡겨도 최고 3.6%(이하 연,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식 상품인 ‘제일EZ통장’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5월 31일까지 제일EZ통장을 개설하고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5월 31일 기준 통장 잔액 100만원마다 1회씩 당첨 기회가 추가돼 높은 금액의 잔액을 유지하면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1등(1명)에게는 신세계상품권 모바일교환권 100만원을, 2등(3명)에게는 상품권 50만원을, 3등(10명)에게는 상품권 10만원을, 4등(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2매를 각각 증정한다.제일EZ 통장은고금리 파킹통장으로 일별 잔액에 대해 2.6%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SC제일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조건이나 금액 제한없이 1.0%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계좌개설일로부터 6개월간 적용해 최고 3.6%의 금리를 준다. 또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타행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월 10회), 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지난해 12월 제일EZ통장의 기본금리를 2.6%로 인상한 후 입출금이 자유로운 고금리 파킹통장으로입소문이 나면서 제일EZ통장 수신 잔액이 최근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가입자수가 늘고 있다"며 "여유자금의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의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사진=SC제일은행.

[속보] 기준금리 3연속 동결…연 3.5%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준금리가 3연속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3번째 연속 내린 동결 결정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낮아진 만큼 무리하게 기준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다고 본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상황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상하고 있는데,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발표되는 수정 경제 전망에서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 이하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dsk@ekn.kr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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